목요일, 8월 10, 2006

[독서광] Windows CE 실전 가이드



기존에 나왔던 Windows CE 관련 서적이 주로 BSP 이식을 빙자한 무의미(?)한 클릭질 방법을 다루고 있었다면, 이번에 에이콘 출판사에서 새로 나온 Windows CE 실전 가이드는 이름에 걸맞게 실전에서 필요한 고급 내용을 담고 있다. Windows CE 실전 가이드는 플랫폼 빌더 사용법부터 시작해서 부트로더, OAL 포팅, 디바이스 드라이버 이론과 제작, 타겟 시스템 포팅에 이르기까지 윈도우 CE를 사용해서 실제 개발 과정에 필요한 다양한 내용을 제대로 다루고 있다.



이 책의 최대 강점은 현장에서 일어나는 상황이 책에 그대로 나온다는 사실이다. 즉 안되면 얼렁뚱땅 구렁이 담 넘어가듯 넘어가는 대신에... 문서화가 안되어 있고, 예제가 없고... M$입장에서 별로 이야기하고 싶지 않은 이야기가 적나나하게 나온다. 입바른 소리만 나오는 책보다 실제 이런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 책이 더 재미있다는 사실은 jrogue군이 강조하지 않아도 아는 사람은 다 알고 있을 테다.



윈도우 CE 맹이었던 jrogue군까지도 이 책을 읽고나서 윈도우 CE로 개발해도 되겠구나하는 생각이 들 정도니 상부의 압력에 못이겨 기존 윈도우 CE로 얼렁뚱땅 개발을 끝낸 개발자라면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한번 내공을 강화시키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만큼 실전에 필요한 내용이 많다는 이야기다. 당분간은 이 책을 능가할 윈도우 CE 책이 나올 것 같지는 않다.



하지만, jrogue군이 집필한 "IT EXPERT, 임베디드 리눅스"와 마찬가지로 Windows CE 실전 가이드도 당당히 센츄리온(?) 클럽에 가입했다는 초보 개발자에게는 치명적이 될지도 모르는 문제점이 있다. 오탈자, 논리적인 오류, 비문, 원시 코드 오류 등이 지뢰밭처럼 본문 곳곳에 널려있으니 재주껏 잘 피하시기 바란다. 급한대로 출판사쪽에 문제점을 보고해 놓은 상태이므로 2쇄에서는 수정이 이뤄질 듯이 보인다.



추가: 정오표가 출판사에 올라왔다. 이 책 1쇄를 구매하신 분이라면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란다.



EOB

댓글 6개:

  1. 이야 이책.. 지난 번에 MS가 주최한 DevCon에서 선착순으로 나눠주었던 책이네요.. 한시간이나 일찍 도착했음에도 불구하고 못받아서 섭섭한 마음에 듣는 둥 마는 둥 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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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kyung님, 오탈자를 비롯한 본문 중 수정 내역이 100개 정도 되는 책을 지은 저자만 가입할 수 있는 클럽입니다. 저도 클럽 멤버 중 한명이었죠. 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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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deadlink님, 2쇄를 보시라는 하늘의 계시(?)라고 생각하시면 좋겠습니다. 인생지사 세옹지마라고 했던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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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블로그 관리자가 댓글을 삭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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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센츄리온 클럽에 가입 조건에 있어서 100개 수정 내역 외에 더 없으세요? 저도 한번 세어 보려고요... ^^;

    참. jhrogue님에게 드릴 책을 지금 갖고 있는데, 다음주에 A출판사에게 보내겠습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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