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12월 11, 2007

[B급프로그래머] 실수한 사람은 국세청이냐 안연구소냐?



연말 정산의 시기가 다가와서 모두 분주하다. 세금을 한 푼이라도 절약해야 가계 경제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그래서 몇 가지 항목을 점검하러 국세청 연말 정산 홈페이지에 들어갔더니 보안 프로그램을 설치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갑자기 V3가 동작하면서 스파이웨어를 검출했다는 경고창이 뜨면서 설치를 HTSSetup.exe를 강제적으로 중단시켜버렸다.



그래서 번개처럼 구글에 들어가서 검색을 했더니 딱히 감염 사례가 보고되고 있지 않다. 자... 그러면 여기서 블로그 주인장이 궁금한 사항은 과연 국세청이 스파이웨어에 감염된 설치 파일을 제공했느냐 아니면 안연구소 바이러스 프로그램이 잘못 파악했느냐이다. 혹시 독자 여러분 중에서 V3가 아닌 다른 백신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계신 분이 있다면 국세청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연말 정산 화면으로 넘어간 다음에 제대로 보안 프로그램이 설치되는지 확인 후 제보 부탁드리겠다. 안그래도 바쁜 연말에 스파이웨어까지 설치도록 내버려두면 안 되겠지? ㅎㅎ



긴급 추가: 안연구소 스파이제로 팀과 연락이 닿아서 이런 문제점을 보고한 결과 실수한 사람(아니 법인)은 국세청이 아니라... 안연구소라고 판명이 났다. 스파이웨어 패턴 쪽에 문제가 있었던 모양이다. 다행스럽게도 초기 대응이 아주 빨라서(마침 오늘부터 국세청에서 연말 정산 관련 1차 자료를 공개한다고 하니... OTL) 초지급으로 긴급 V3 업데이트 들어갈 계획이므로 조만간 버그가 수정될 모양이다. 매일 사고만 치던 B급 프로그래머가 오늘은 밥값했나?



EOB

댓글 2개:

  1. 안녕하세요.
    님께서 블로그에 남겨주신 건은 특정 스파이웨어에 의해서 윈도우 시작프로그램으로 등록되는 레지스트리 키와 일치하여 발생한 것입니다.
    해당 문제를 조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관심을 가져줘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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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와우! 이런게 블로거의 존재 의미라고 할까요. 빨리 처리됐다니... 잘 됐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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