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1월 10, 2008

[일상다반사] (이벤트) 열씨미와 게을러의 리눅스 개발 노하우 탐험기



돌아왔다. 뭐가? 2002년 "IT EXPERT, 임베디드 리눅스" 이후에 5년만에 역자가 아니라 저자로 돌아왔다. 목과 어깨에 힘이 잔뜩 들어가는바람에 저자나 독자 모두 고생시킨 경험을 토대로 이번에는 기름기랑 군더더기 좌악 뺀 담백한 책과 함께 독자 여러분께 2008년 새해 인사 드린다.



여러분께 소개할 책은 한빛미디어랑 공동으로 기획한 Blog2Book 시리즈 2번 타자로, "열씨미와 게을러의 리눅스 개발 노하우 탐험기"라는 재미있는 제목이 붙은 리눅스 노하우 전수용 비급이다. 기존의 천편일률적인 명령어 위주 서술 방식을 탈피해서 B급 프로그래머(?) 경험을 즐겁게 풀어 썼으니 독자 여러분이 부담없이 읽을 수 있으리라는 생각이다.



그렇다면 도대체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까? 목차를 살펴보기로 하자.


  1. 단순한 파일 비교를 넘어서: diff, patch, 파일 비교 유틸리티를 설명한다
  2. 원시 코드 색인은 나에게 맡겨라: scope, (c)ctags, global을 설명한다
  3. 공유 라이브러리와 심볼 이름을 찾아라: 공유 라이브러리 의존성, 심볼 이름 탐색, C/C++ 링킹에 대해 설명한다
  4. 분위기 파악 못하는 훼방꾼 configure(1): 수동으로 삽질 끝에 삼바 2.2.9 교차 컴파일에 성공한 열씨미씨를 추적한다
  5. 분위기 파악 못하는 훼방꾼 configure(2): 코드 한 줄 손대지 않고 정석으로 삼바 2.2.9 교차 컴파일에 성공한 게을러씨를 추적한다
  6. 자동화된 빌드 시스템 구축(1): GNU autotools에서 autoconf와 automake를 소개한다
  7. 자동화된 빌드 시스템 구축(2): GNU autotools에서 libtool과 고급 활용 기법을 소개한다
  8. 숨겨진 1인치의 의존성을 찾아라: make, 의존성(makedepend, mkdep), 컴파일러 캐시(ccache)를 소개한다
  9. 메모리 디버깅을 위한 친구: 동적 메모리 할당에서 주의할 점과 자동화 도구인 rmalloc을 소개한다
  10. 프로그램을 동적으로 추적하는 도구: fuser/lsof, strace/ltrace 유틸리티를 소개한다
  11. 스택 탐색을 통한 디버깅: gdb로 스택과 스택 프레임을 추적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12. 스택 탐색을 통한 백트레이스 구현: glibc/gcc/C로 스택 백트레이스 구현 기법을 소개한다
  13. 공포의 커널 패닉과 웁스: 커널 웁스에 대항해서 문제 위치를 파악하는 기법을 소개한다
  14. raw 디바이스 다루기: 유닉스 추상화에 속을뻔한 게을러씨와 열심히씨를 구출하는 일화를 소개한다


짧은 이야기 14개로 구성되어 있는 목차를 읽어보니 짜릿해지지 않은가? 단순 명령어 나열이나 잘 되는 예를 소개하고 잘 안될 경우에는 알아서 하라고 무책임하게 도망가버리는 대신에 현장에서 실제로 어떻게 문제를 푸는지에 집중하고 있으므로, 초급 개발자가 한 단계 자신의 수준을 높이는 과정에 많은 도움이 되리라고 믿어 의심하지 않는다. 강조하지만 이 책의 미덕은 독자에게 잔소리를 늘어놓거나 억지로 교훈을 강요하려는 데 있지 않으므로 책을 읽다가 체할 염려도 없으므로 지하철이나 화장실에서 부담없이 읽기 바란다.



자, 그러면 책도 소개했으니 애독자 여러분을 위한 화끈한 이벤트 들어가겠다. 한빛미디어 협찬을 받아 푸짐한 선물을 준비했으니(농담아니라 진짜로 화끈하게 쏘겠다), 관심있는 애독자 여러분께서 많이 참여하면 좋겠다.



특별 이벤트 기간은 오늘(2008년 1월 10일(목))부터 일주일 동안(2008년 1월 17일(목) 오후 23시 55분)이며, 이벤트 참여 요령은 다음과 같다


  1. '열씨미와 게을러의 리눅스 개발 노하우 탐험기' 맛보기 샘플 챕터인 목차/서문1장을 읽는다.
  2. 책이 어떤 내용을 담고 있고 어떤 식으로 구성되어 있는지 파악한 다음에 시즌 2(이 책 후속편을 기획하고 있다)에 나올 좋은 소재를 생각해본다. 당첨 확률을 높이기 위한 힌트를 하나 제시하자면... 자신의 가려운 곳이나 경험담이면 더욱 좋고 구체적이면 더욱 좋다. 기존의 고정된 시각에서 벗어나 색다른 자신만이 알고 있는 활용법이나 팁을 제시하면 더더욱 좋다.
  3. 자신의 블로그에 시즌 2에 들어가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내용을 올린다. 그리고 수동 트랙백(이 글 댓글에 자신이 쓴 블로그 아티클 주소를 적어주시면 되겠다)을 걸어준다.
  4. 블로그가 없는 분들도 참여가 가능한데, 수동 트랙백을 걸어주는 대신에 저자에게 전자편지로 (jrogue 에뜨으 gmail 쩌엄 com) 보내주시면 된다.
  5. 좋은 내용을 선별해서 화끈한 선물을 보내드린다. Blog2Book 1번 책이랑 오늘 소개한 '열씨미와 게을러의 리눅스 개발 노하우 탐험기'를 상품으로 준비하고 있고, 좋은 의견을 가장 많이 남겨주신 분께는 저자가 마련한 특별 선물도 추가로 준비했다. 기존 트랙백 이벤트처럼 당첨자 수를 인위적으로 제한하지도 않으며 운에 맡겨서 제비를 뽑는 대신(이렇게 하면 정말 책이 필요한 독자가 받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순전히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을 보고 대상자를 선정하기 때문에 이 책에 관심 있는 분들께서는 주저없이 참여하시라.
  6. 당첨자 발표는 1월 19일(토)에 블로그에 올려드리겠다.


특별 이벤트 기간 이후에도 계속해서 독자 여러분의 피드백을 받을 생각이며, 좋은 의견에 대해서는 역시 소정의 선물을 준비하고 있으니, 독자 여러분과 맺은 인연을 계속 이어가면 좋겠다. 만일 이 책이 대박터지면? 여러분이 주신 멋진 의견을 바탕으로 시즌 2에서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모습으로 또 한번 즐겁게 해드리겠다. 꾸벅~



'열씨미와 게을러의 리눅스 개발 노하우 탐험기' 저자 박재호 올림

댓글 15개:

  1. 수동 트랙백 : http://sukwoo.blogspot.com/2008/01/2.html

    답글삭제
  2. 저자 소개에 LDD 개정 5판을 번역했다고 나왔네요. 3rd Ed. 아니었나요?

    답글삭제
  3. 1장을 보니까 오라일리의 HACKS 시리즈가 생각나네요. 기능 중심이고 군더더기 뺀 책이죠. 1장을 읽어보니 다른 장들의 내용도 무척궁금하네요.

    답글삭제
  4. 축하합니다~
    얼른 강컴으로 가 후다닥 살 책에 넣어두었습니다..

    답글삭제
  5. 공백님, LDD 개정 5판은 3판으로 수정해달라고 출판사에 요청했습니다. 피드백 감사드립니다.

    답글삭제
  6. 공백님, 오라일리 HACKs 시리즈와 다른 점은 HACKs는 100개를 채워야 한다는 강박 관념(?) 때문에 너무 짧거나 불필요한 내용이 들어가는 등 HACK별 편차가 아주 큽니다. Blog2Books는 이런 편차를 줄이려는 목적으로 스토리 개수를 특별히 제한하지 않습니다. 대신 개별 스토리 완성도를 높이는 쪽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1장은 가장 쉬운 내용이며, 뒤로 갈수록 점점더 난이도가 높은 내용이 등장합니다. 10장 넘어가면 게을러와 열씨미 군이 발바닥에 땀이 나도록 뛰어다닙니다. :)

    답글삭제
  7. 미병님, 트랙백 이벤트 참가해주세요~~~ :)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에서 개발하다 당하신 경험담도 좋습니다.

    답글삭제
  8. 사무실에 나와 휴일 근무 하던 중 잠시 들렀다가 이벤트 공지를 보았습니다. :-) 욕심에 후다닥 서문과 chapter1의 link를 click했더니 서버에 접속할 수 없다고 나오네요... 혹시 제 쪽 문제인가요?

    답글삭제
  9. 축하드려요.
    실추된 애독의 만회를 위해 기념 이벤트 참가했습니다.

    답글삭제
  10. 색맹의 카멜레온님,

    http://soap-co-kr.blogspot.com/2008/01/2.html 잘 읽어보았습니다. 이벤트 참여하시는 다른 분들께서도 이렇게 써주시면 더 바랄 나위가 없겠습니다. :)

    답글삭제
  11. 쪼잔돌이님, 제가 접근하면 잘 나옵니다. 구글에서 제공하는 홈페이지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서버가 다운 되었을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혹시 계속 문제가 생기면 알려주십시오. 제가 전자편지로 파일을 보내드리겠습니다.

    답글삭제
  12. 그렇군요... 집에서 접근하니 바로 뜹니다. :-)

    아마도 회사 방화벽과 관련해서 뭔가 trick이 있지 않나 싶네요. 점심 때 가끔씩 재호님 블로그에 접속해 보면 즐겨찾기를 통해 가는데도 화면에 나오지 않는 경우가 있거든요. (이게, 항상 그런 게 아니라 추정하기가 더 복잡한 것 같습니다.)

    답글삭제
  13. 정말 열심히 하시는군요~~ 발간 축하드립니다. ^^

    답글삭제
  14. 수동트랙백
    http://koko8829.tistory.com/316
    너무 이벤트를 의식하고 글을 쓰고 말았습니다.ㅠㅠ 올해는 새로운 것들을 많이 해보아야 할텐데 잘 될런지 모르겠네요. 당장은 모든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초급개발자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답글삭제
  15. 수동트랙백
    http://www.mcpanic.com/2008/01/17/%ec%9d%b4%eb%b2%a4%ed%8a%b8-%ec%97%b4%ec%94%a8%eb%af%b8%ec%99%80-%ea%b2%8c%ec%9d%84%eb%9f%ac%ec%9d%98-%eb%a6%ac%eb%88%85%ec%8a%a4-%ea%b0%9c%eb%b0%9c-%eb%85%b8%ed%95%98%ec%9a%b0-%ed%83%90%ed%97%98/
    글만 써놓고 트랙백 다는 걸 잊어버렸네요^^;; 원글은 12시 전에 썼는데 봐주시면 좋겠네요~

    답글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