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9월 29, 2014

[B급 프로그래머] (Arstechnica) 삼성전자의 소프트웨어 인력 수는?

Arstechnica에 Samsung has more employees than Google, Apple, and Microsoft combined라는 글이 올라와 독자 여러분들께 간략하게 정리해 소개하겠다.

삼성이 "큰" 것을 사랑한다는 사실은 여러분도 다 알고 계실테다. 휴대폰도 크고, 광고비도 크고, 종업원 수도 크다. 삼성은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를 모두 합한 직원 수 보다 더 많은 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27만 5천명은 구글에 비해 다섯 배다. 삼성이 기관총 스타일로 제품을 낼 수 있는 이유를 보여준다. 회사는 2014년 한 해에 스마트폰을 46종, 태블릿을 27종을 선보였다

삼성이 이 많은 사람들로 무엇을 하고 있을까? 2013년에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수는 40,506명이다. 실제로 구글의 직원 중 18,593명만 "연구와 개발"(이라 쓰고 소프트웨어 개발이라 읽는다)을 담당하므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수만 놓고 보면 삼성은 구글의 두 배다. 소프트웨어 군단은 삼성이 최근 확보한 자원이다. 소프트웨어 인력 수는 2011년 이후 45퍼센트 성장했다.

하지만 삼성의 2배 가까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구글과 같은 영향력을 미치지 못한다. 터치위즈나 삼성의 중복된 안드로이드 생태계 앱들을 생각해보자. 회사는 안드로이드와 터치위즈를 만들어내는 모든 신형 스마트폰에 이식한다. 매년 70개에 이르는 디바이스를 배포하고, 2년 동안 모든 것을 지원해야 한다. 엄청나게 큰 프로젝트다.

삼성전자에는 또한 디스플레이와 SoC 부문도 있다. 엄청난 펌웨어와 드라이버를 개발해야 한다. TV, 카메라, 소형 장비 역시 소프트웨어가 필요하다. 그리고 삼성전자는 타이젠이라는 독자적인 운영체제를 만들고 있다.

삼성전자는 거대한 회사이며, 더 큰 "삼성 그룹"의 일부다. 삼성 그룹은 전화기, 테블릿, 반도체, 디스플레이, TV, 랩탑, 프린터, 카메라, 가전용품은 물론이고 삼성 그룹은 대형 컨테이너선, 신용카드, 정유 플랜트, 보험, 테마 마크, 엑스레이, 마천루 건설과 같은 다양한 분야에 다양한 제품을 만든다. 모든 부분에 모든 제품을 제공하기 위한 시도는 삼성을 전방위로 뻗어가는 회사로 만들고 있다. 반면 애플과 구글은 초점을 맞춘 라인업으로 하드웨어 전쟁 지역의 선별을 원하는 듯이 보인다.

EOB

댓글 8개:

  1. 이전 댓글을 완성치 못한채 한달이 지났군요. T.T
    오늘 노키아 몰락한 핀란드 경기 한겨울 기사를 보고 충격받아서 댓글을 써야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엘리트 집단을 싫어하기 때문에 삼성도 그렇게 고운시선으로 보지 못합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천재가 먹여살린다는 집단은 동경하고 좋아하고 심지어 존경하는 것 같습니다. 애플이나 앵그리버드 같은 그런 회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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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그런데 핀란드 한파 기사를 보고 이상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신문에 우리나라가 본받아야 할 단골 타겟이였던 핀란드가...특히 앵그리버드가 있는 핀란드가 성장률 0.1%에 실업율 8.4%로 한파를 맞고 있다는 것입니다.
    분명 얼마전까지 노키아가 몰락하고도 스타트업 벤처로 인하여 더 잘나가고 있다고 들었는데.....문제는 그러한 혁신적인 기업이 고용한 전체 인력은 2000명, 노키아가 창출한 2만개 일자리를 대체할 수는 없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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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이제...저 문어발식 삼성전자를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가 하는 혼란이옵니다.
    저의 직접적인 생계와는 관계가 없지만...
    좀 더나가서 실업율과 연관시키자면 왕족에 가까운 자동차 회사를 사실은 더 키워야 하는거 아닌가 어쨌든 사람들을 먹여 살려야 하는 것이 아닌가...

    뭐 이런....댓글로 좀 길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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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노키아는 수십년된 회사입니다. 목재회사에서 시작해서 통신장비만들기도 하고, 휴대폰은 90년대부터 만들었죠. 노키아의 인력들이 나와서 만든 회사라고 해봤자 2,3년밖에 되지않습니다. 말그대로 스타트업이죠. 이 회사들이 수용할 수 있는 인력들은 지금수준에서는 당연히 한계가 있습니다. 고용률의 관점에서만 본다면 큰 회사가 좋죠. 예전에 정부 사무관의 이야기가 정부에서는 적자인 회사라도 일단 크다면 무조건 밀어준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일단 성장만을 생각하는 방식인데 문제는 이런 식으로는 전체 산업이 한방에 훅가버리는 수가 있는거죠. 삼성전자의 위기가 한국의 위기가 되어버리죠. 그리고, 문어발도 많아야 10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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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글에 말하고 싶은게 무엇인지 모르겠네요. 질보단 인력수으로 구글보다 영향력을 키우고 싶지만 삼성은B급이고 구글은A급이란 말을 하고 싶은건지. 삼성도 구글과 비슷한 분야에 집중하라는 말인지. 구글의 두배나 넘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모두 구글과 유사한 분야에서 두배나 되는 인력이 개발한다고 착각하시는건 아닌지. 아니면 삼성의 문어발식 경영을 지적하는건지. 구글이나 애플과 삼성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비교를 하려면 삼성의 무선사업부랑만 비교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인력에 글쓰신 분이 말하는 A급이 얼마나 있을까요? 삼성을 까고 싶은건지 구글을 찬양하고 싶은건지 모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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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원저자의 의도가 궁금하시다면, Arstechnica에 직접 물어보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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