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12월 31, 2016

[B급 프로그래머] 12월 4주 소식 정리

2016년도 한 해 동안 블로그를 사랑해주신 애독자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 말씀드린다. 올해 마지막 소식(TL;DR) 정리하면서 새해 인사 드리겠다. 2017년도는 모든 분들께서 행복하게 지낼 수 있기를...

(오늘의 짤방: “All that beautiful hardware suspended in the void” via @shdyun)
  1. 웹/앱 소식
  2. 개발/관리도구 소식
  3. 고성능 서버/데이터베이스 소식
  4. 빅데이터/인공지능 소식
  5. 기타 읽을거리
(리눅스 성능 60초만에 파악하기 via ‏@vanadium23) EOB

토요일, 12월 24, 2016

[독서광] 스타일과 목적을 살리는 웹글쓰기

개인적으로 블로그를 운영하는 경우는 물론이고 회사에서 전담으로 블로그를 운영하거나 서비스 페이지를 만들고 내용을 구성하는 경우에 늘 부딪히는 문제는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하며 스토리가 풍부한 웹페이지 동선 구성과 콘텐츠 제작이다. 온라인으로 연결된 특성으로 인해 전파력과 상호대화성이 높기 때문에 고려해야 할 사항이 많지만 늘 뭔가 부족하다는 아쉬움을 느끼기 마련이다. 오늘 소개할 책은 웹(홈페이지, 블로그, 이메일, 전자상거리 서비스 페이지)에서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콘텐츠를 작성할 수 있는지를 알려주는 '웹글쓰기'이다.

본격적인 책 소개에 들어가기 전에 제목이 오해를 불러일으킬 소지가 있다는 점부터 짚고 넘어가겠다. 제목만 보면 시중에 흔히 나와 있는 작문서를 연상하기 마련이다. 특정 주제를 제시한 다음에 어떤 식으로 효과적으로 글을 쓰는지 다루는 책 말이다. 하지만 이 책은 조금 다른 접근 방법을 택한다. 바로 고객/독자와 의사소통 과정에서 어떻게 마케팅 문구, 블로그, 이메일, 오류 메시지, 법률 조항 등을 제대로 기획하고 만들어내느냐에 초점을 맞춘다.

본문 내용 중에서 특히 흥미로웠던 부분은 자신만의 보이스 찾고 톤을 조정하는 원칙이다. 본문에 나오는 내용을 일부 가져오겠다.

사람들은 흔히 보이스와 톤을 같은 의미로 사용하지만 엄밀하게 말하면 둘은 다르다. 보이스는 바로 그 기업의 공공 개성이며 때에 따라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개인이 지닌 인격과 마찬가지로 조직의 개성인 보이스는 모든 콘텐츠에서 스며 나오며 기업에 대한 인상을 좌우한다. 반면, 톤은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다. 보이스는 웹에 글을 쓰는 여러분이나 여러분이 속한 기업과 관련이 깊지만 톤은 고객이나 고객이 느끼는 감정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보이스와 톤이 하나가 되어 글의 스타일을 완성한다.

보이스를 찾아 톤을 적용해 글을 쓴다는 원칙만 제대로 적용해도 생생하면서도 상황에 맞는 컨텐츠 제작이 가능하다. 이 책은 분량이 얇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핵심을 잘 짚어준다. 다음으로 흥미로웠던 부분은 언뜻 보기에는 글 쓰기와 무관한 듯이 느껴지는 플로우 만들기다. 플로우는 사용자가 동작을 하나씩 행하면서 거쳐 가는 일련의 화면을 말하는데, UX에 관심이 많은 분이라면 UX와 글쓰기를 어떻게 잘 연결할지에 대한 고민을 해봤을 것이다. 다시 한번 본문에 나오는 내용을 일부 가져오겠다.

웹 사이트는 사용자에게 사적인 질문을 던지고 시간을 어떻게 활용할지 알려주며, 사이트를 이리저리 돌아보는 사람에겐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해준다. 또한 친절하고 신중한 태도로 고객이 현명한 결정을 내리도록 도와야 한다. 플로우란 명확한 목표를 향해 순조롭게 진행하는 것이며 웹 라이터는 고객이 그 플로우를 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

조금 더 명확해졌다. 보이스를 찾고 톤을 적용해 플로우에 맞는 글을 쓰면 고객/독자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결론: 웹에서 글을 제대로 쓰고 싶은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한다.

EOB

토요일, 12월 17, 2016

[B급 프로그래머] 12월 2주 소식 정리

오늘의 짤방: 파채 썰기 (via @BT_ol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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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B

토요일, 12월 10, 2016

[B급 프로그래머] 12월 1주 소식 정리

(오늘의 짤방: 직원들의 몰입과 상사와의 관계 via @bluepy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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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B

토요일, 12월 03, 2016

[B급 프로그래머] DigitalOcean vs Amazon LightSail

이번 AWS re:ivent 행사에 소리소문없이 갑자기 등장한 서비스가 하나 있다. 바로 AWS의 VPC(가상 사설 호스팅) 서비스인 LightSail이다. 그런데 LightSail 홈페이지에 들어가자 마자 기시감이 느껴졌는데, 다름 아닌 평소에 잘 사용하고 있던 DigitalOcean이 떠올랐다.

개발자 전용 서비스를 표방한 디지털오션이 갑자기 만족도를 확인하는 사용자 설문조사 이메일을 보내왔는데, 그만큼 경쟁자 출현에 긴장하고 있다고 봐도 틀림이 없겠다. 두 서비스는 너무나도 비슷해서 치열한 경쟁이 필연적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특히 가격대를 한번 비교해보자(위: 라이트세일, 아래: 디지털오션).

아직 디지털오션이 일부 가격대에서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긴 하지만 AWS 특성상 조만간 가격 인하 또는 성능 개선이 이뤄질 것 같다. 물론 디지털오션이 훨씬 더 큰 사양(최대로 1달에 1680불이면 224GB 메모리/32코어/500G SSD/10T 네트워크 전송 가능)까지 서비스하고 있고, 서비스 지역도 다양하므로 아직 북미 버지니아 리전에서만 서비스하는 라이트세일에 비해 우위에 있긴 하다.

가격 이외에 여러 가지 기능적인 측면을 살펴보면 디지털오션이 앞서있다. 추가 SSD 블록 스토리지 구매도 가능하고 지원하는 애플리케이션 유형도 훨씬 더 많고 네트워크 지원도 더 좋고 팀 지원도 뛰어나다. 하지만 AWS 정식 서비스 중에서 점차 라이트세일에 포함되는 범위가 넓어지게 된다면 디지털오션도 결코 방심하기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라이트세일은 VPC 피어링을 통해 AWS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는 통로를 열어 뒀기 때문에 완전 통합은 아니지만 AWS 서비스와 연결 고리는 이미 만들어진 셈이다. 그리고 AWS 계정으로 라이트세일에도 접근 가능하다는 장점도 무시할 수 없다. 반면에 디지털오션이 AWS에 비해 확실히 우위를 점하는 분야는 커뮤니티다. 상당히 오랜 기간 동안 개발자 친화적으로 이미지를 쌓아왔으며, 1500여 개에 이르는 다양한 튜토리얼이 개발자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강력한 경쟁자가 등장한 만큼 앞으로 개발자를 사로잡기 위한 불꽃튀는 전투가 예상된다. 이 와중에서 누가 살아남을지 정말 궁금해진다.

팁 하나 더!: 2시간 정도 짧게 무료(!)로 서버를 대여하고 싶다면 dply도 고려해보기 바란다.

EOB

수요일, 11월 30, 2016

[B급 프로그래머] 11월 5주 소식 정리

(오늘의 짤방: 칵테일 고르는 방법 via @kimminseo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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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짤방 via @jeffharward) EOB

토요일, 11월 26, 2016

[독서광] 텐서플로 첫걸음

두 번에 걸쳐 조금은 감질나게 머신러닝 관련 책을 소개했는데, 오늘은 그냥 본론으로 팍팍 들어가서 텐서플로 관련 서적을 소개해드리려 한다. 오늘의 주인공은 얇지만 핵심은 비켜가지 않는 '텐서플로 첫걸음'이다. 부제인 "회귀분석, 군집화, 합성곱 신경망까지 딥 러닝 제대로 입문하기"를 보면 알겠지만, 텐서플로를 사용해 머신러닝에 필요한 기초 지식을 실제 코드로 설명한다.

이 책은 초급자를 대상으로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장점과 단점이 너무나도 명확하다. 이 책은 복잡한 작업을 풀기 위한 참고 자료로 생각하면 안 되며, 복잡한 개념을 일단 직접해보고 나서 이해하기 위한 출발점으로 생각해야 한다. 다행히도 이 책과 관련해 여러 가지 자료들이 존재하므로 책을 읽으면서 부가적인 도움을 많이 얻을 수 있다.

이 정도 자료면 이 책을 맛보기에 부족함이 없으리라는 생각이다.

결론: 코드를 사용해 머신러닝에 입문하고자 하는 초급자에게 추천한다!

EOB

토요일, 11월 19, 2016

[독서광] 설리 허드슨강의 기적

텐서플로우 책을 열심히 읽고 있는데, 중간에 잠시 다른 서평 하나 올려드리겠다. 오늘 소개드릴 책은 영화로도 개봉된 '설리: 허드슨강의 기적'이다.

영화를 보신 분도 많으시겠지만, 책 줄거리는 영화와 비슷하므로 영화 소개 영상으로 대신하기로 하고...

아주 인상 깊은 두 가지 내용을 정리해보겠다. 가장 먼저 "조종하라(Aviate), 확인하라(Navigate), 소통하라(Communicate)"라는 비상 상황에 대한 세 가지 법칙이 머리 속으로 쏙 들어왔다. 이 법칙은 비행기 조종사가 아니더라도 외워야 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다.

  • 조종하라: 무슨 일이 발생하든 우선은 항공기를 조종해야 한다. 위기 상황이 닥칠 경우 사소한 곳에 신경을 쓰다 조종에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 살아 남으려면 무조건 조종간부터 잡고 비행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 확인하라: 비행 경로가 적절한지 주변 지형 지물은 어떤지 기상 조건은 어떤지 꼼꼼하게 점검해야 한다.
  • 소통하라: 지상에 연락해 상황을 정확하게 알려주고 도움을 받는 동시에 조종사-부조종사 사이에 간결하면서도 정확하게 정보를 교환하고 승객들에게 살아남는 방법에 대해 알려줘야 한다.

중력의 법칙은 저주가 되기도 하지만(그림처럼 실속(stall)될 경우 기수를 든채로 급하강하게 된다), 기수를 조금 숙여서 중력의 힘을 거스르지 않으면서 무게가 수십 톤이 넘는 여객기의 운동에너지를 잘 이용하면 글라이더와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일상에서도 위기가 닥칠 경우에 겁먹지 말고 관성의 법칙을 살리면서 상황에 휘말리지 않게 냉정하게 조종하라!

다음으로 "장기적 낙관주의자, 단기적 현실주의자"(7장)에 나온 내용이 마음에 들었다. 비행기 조종사에 있어 가장 중요한 사안은 상황인식(SA, Situation Awareness)이라고 한다. 자신의 실체에 대해 아주 정확한 실시간 정신 모형을 만들어 유지할 수 있어야 함을 의미한다. 특히 전투기 조종이라는 분야에 내재된 위험을 생각해보면 장기적으로는 낙천주의자가 되어야지만 단기적으로는 철저히 현실주의자가 될 필요가 있다. 자신이 아는 것과 모르는 것, 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알아야 하며, 상황에 따라 판단이 얼마나 달라질 수 있는지도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스톡데일 패러독스를 생각해보자.

영화와 책 내용이 다른 부분을 정리하며 마무리하겠다.

  • 착수 전에 조종실 내부는 승무원들의 안내 목소리(Brace, Brace! Heads down! Stay down!) 이외에 상당히 조용한데, 실제로는 신형 지상접근 경보장치(EGPWS)의 경보(Pull up, Terrain!) 때문에 아주 소란스러웠을 것이다. --> 다시 한번 장면을 보니까, "PULL UP! TERRAIN!" EGPWS 알람 경보가 정상적으로 잘 울리고 있었다.)
  • 영화에서는 사고 직후 바로 미 연방교통안전 위원회(NTSB)에 불려가서 조사를 받는다고 되어 있는데, 실제로는 4개월이 자나서 처음으로 조사가 시작되었다.
  • 영화에서는 설리가 시물레이터 실험에서 35초 동안 기다리도록 제안했지만, 실제로는 연방교통안전 위원회에서 그렇게 실험 절차를 변경했다. Sully Is the Perfect Fantasy for Our Post-Fact Era를 보면 자초지종이 나온다.
  • 가족 이야기부터 시작해서 공군 시절 경험담 등은 책을 읽어야 제대로 이해가 갈 것이다.

결론: 어려운 상황에서 힘이 되는 책이므로 강력 추천!

EOB

토요일, 11월 12, 2016

[B급 프로그래머] 11월 2주 소식 정리

(오늘의 짤방: 연구용 코드는 이렇게 느껴진다. via @hardmaru)
  1. 웹/앱 소식
  2. 개발/관리도구 소식
  3. 고성능 서버/데이터베이스 소식
  4. 빅데이터/인공지능 소식
  5. 기타 읽을거리
(/bin/cat via @icelight_) EOB

토요일, 11월 05, 2016

[독서광] 훌륭한 관리자의 평범한 습관들

오늘은 인공지능 책 소개 중간에 경영/경제 책 한 권을 끼어넣겠다. 파이낸셜 타임즈의 연재물을 묶어 만든 이 책은 '관리자'를 대상으로 이 험한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한 몇 가지 힌트를 제공한다.

이런 부류의 책들이 워낙 많이 나와서 아주 특별한 독창성을 보여주지는 못하지만, 연재 컬럼의 특성을 잘 살려 짧은 지면에 핵심적인 내용을 잘 정리해넣었다. 이미 아는 내용도 있었지만 몇몇 내용은 다시 한 번 생각할 거리를 던져준다(특히 직원 관리와 프로세스 관리). 우선 이 책이 다루는 내용을 살펴보자.

뭐니뭐니해도 자기 관리가 최우선, 그 다음에 직원 관리가 따라나온다. 기업 운영에 있어 사람은 늘 중요하다. 그리고 나서 프로세스 관리와 숫자 관리가 나온다. 마지막으로 변화 관리와 전략 관리로 마무리한다. 각 장마다 부제와 간단한 설명 문구가 있는데, 이게 재미있다. 간략하게 정리해드린다.

  1. 자기 관리: 나, 가장 중요한 자원의 관리 - 자기 자신을 ‘성공’이라는 결과물을 만드는 과정으로 여겨라
  2. 직원 관리: 사람을 관리하는 일 - 당신은 가치관, 의도, 행동이 일치하는 관리자인가
  3. 프로세스 관리: 성실한 계획과 우직한 실행 - 당신의 직원들은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이해하는가
  4. 숫자 관리: 비즈니스의 언어를 장악하라 - 회계는 측정, 해석, 판단 등이 관련된 과학과 같은 기술이며, 수학보다는 법률에 가깝다
  5. 변화 관리: 새로운 시대에 적응하는 조직 만들기 - 조직을 변화시키는 일은 집을 개축하는 과정과 같다
  6. 전략 관리: 당신은 전략가인가 - 규정의 변화, 기술의 변동, 고객의 니즈 등 명백한 기회를 볼 수 있는가

대충 이 책이 어떤 내용으로 전개될지 감이 잡히는가? 본문에 나오는 몇 가지 주목할만한 내용을 정리해드리겠다.

"관리의 핵심은 솔직함과 공정함입니다. 당신이 직원들의 잘못을 지적한다면 그들이 좋아하지는 않겠지요. 하지만 그렇게 해야 그 일이 당신에게 더 큰 문제가 되어 돌아오지 않는 겁니다."
리더십이란 변화에 대처하고, 조직이 준비를 갖추게 만들며, 구성원들이 모든 불확실성과 새로운 것들에 대한 충격을 극복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 일이라고 기술했다.
변화에 신속히 적용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강점이라고 여기는 부분을 어느 정도 포기할 수도 있어야 한다.
충분한 잠재력을 지니고도 훌륭한 경력을 쌓는 데 실패한 관리자들은 자신만의 강점, 즉 기술적 재능이나 다른 사람을 설득하는 능력 등에 지나치게 의존했기 때문에 그 강점들이 오히려 '치명적 결함'으로 작용한 경우가 많다고 한다.
자기를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이해하는 일은 다른 사람을 관리하는 일의 출발점이다.
가장 효과적으로 일하는 관리자들은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 일을 선택해서, 자신의 능력을 바탕으로 더 큰 성공을 거두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이상적인 상사란 자신이 기대하는 바를 명확히 밝히고, 직원들이 업무에서 최고의 성과를 거둘 수 있게 지원하며, 직원들이 거둔 성공과 실패에 대해 공정하게 대응하는 사람이다.
대개 청중은 연설을 들을 때 강사에게 기대하는 수준이 극히 낮거나 아예 기대를 하지 않는다. 이유는 간단하다. 대부분의 연설이 지루하고 강사들의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흔히 일어나는 또 다른 문제는 사람들이 어떤 중요한 순간에 놓이면 눈 앞의 할 일에 집중하기보다 그 상황이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에 지나치게 집착하게 된다는 것이다.
윈-윈 하려면 같은 사람이 두 번 이기면 되는 겁니다.
권력이란 단지 직책이나 급여의 문제가 아닌 매우 특별한 개념이다. 고위 임원과 가까운 곳에 근무하면서 그에게 인정받는 젊은 직원은 비록 직급도 낮고 급여도 변변치 않지만, 높은 연봉을 받으면서도 한직으로 발령난 부사장보다 훨씬 큰 권력을 발휘할 수 있다.
우리는 손님을 엘리베이터 앞에서 보내지 않는다. 반드시 길까지 배웅한다. - 데이비드 오길비
회사의 성공이 훌륭한 인재 덕분에 이뤄지는 비율은 50%에 달한다고 한다. 반면 전략이나 계획의 적절한 실행 때문에 성공하는 경우는 겨우 2%에 불과하다.
관리자들은 자신과 외모나 말투가 비슷한 사람을 채용하는 경우가 많다.
노련하면서도 전문적 기술을 지닌 직원일수록 조직의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하거나 의견을 제시하고 싶어한다. 반대로 팀에 합류한지 오래되지 않은 직원들은 관리자가 자신에게 명확한 방향을 알려주기를 원한다.
관리자는 팀을 구성할 때 협업과 갈등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할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사실 어느 정도의 갈등은, 힘들지만 의미 있는 일을 달성하기 위해 처뤄야하는 비용과도 같다.
팀 전체에 올바른 습관을 정립하고 이를 수시로 상기시키는 일은 관리자에게 중요한 임무다.
가장 안전한 방법은 자신에게 주어진 모습대로 행동하는 것이다. 다른 사람처럼 되려고 앴는 일에는 폭로와 굴욕의 위험이 따른다.
인간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3가지가 있다면, 첫째도 친절, 둘째도 친절, 셋째도 친절이다.
위기관리의 두 단계는 다음과 같다. 첫 번째 긴급 상황의 단계에서는 위기의 원인을 분석해서 새롭게 성장할 수 있는 능력을 쌓아야 한다. 두 번째 적응 단계에서는 위기의 원인을 분석해서 새롭게 성장할 수 있는 능력을 쌓아야 한다.
반복되는 위기는 사람을 황폐하게 만든다.
사실 직원들은 언제나 불평을 한다. 어떤 한 사람이 커다란 소리와 함께 증기를 폭발시키듯 다른 모든 직원들의 불만을 대신 터트려 준다면, 모든 사람들이 씩씩거리며 불만을 머금고 있는 상황보다 훨씬 긍정적이다.
성과를 평가하는 일은 특정 목표, 또는 목표 달성을 위한 업무의 진행 상황을 평가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연말에 전사적으로 진행될 직원들과의 일대일 평가 회의를 기다리지 말고 평소에도 그들과 소통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신뢰를 쌓는 일을 어려워한다. 그들은 신뢰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본모습을 고스란히 드러내야 하기 때문에 불신의 장벽을 만들어 스스로를 보호하려고 한다.
복잡함은 조직의 약점이나 더 나쁜 뭔가를 덮기 위해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변화의 양 = (불만족 * 현재 운영 모델 * 현재 프로세스) > 변화의 비용
어떤 변화도 한 차례의 연설이나 한 장의 메모만으로 이뤄지지는 않는다. 아무리 멋진 말이나 글이라도 말이다.
"가장 수행하기 어렵고, 가장 성공 여부가 의심스러우며, 가장 다루기 위험한 일은 새로운 질서의 창조다." - 군주론
당신의 주도하는 가장 작은 변화라도 이에 대한 저항의 크기는 최대치로 예상하는 편이 좋다.
당신이 직원에게 의견을 물었을 때 그들이 놀라거나 당황하게 만들면 안 된다.
위대한 운동선수들은 경기를 여유있게 진행한다고 말한다.
직원들은 관리자인 당신에게 문제를 떠넘기려 한다. 당신의 역할은 그 문제를 그들에게 다시 돌려보내고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적절한 수단과 지식, 그리고 용기를 불어넣는 일이다.
훌륭한 리더들은 두려움 때문에 아무것도 하지 않기보다, 차라리 뭔가를 시도해서 실패하는 길을 택한다.

결론: 머리가 복잡한 관리자라면 이 책을 한 번 읽어보면 몇 가지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추천.

EOB

화요일, 11월 01, 2016

[B급 프로그래머] 11월 1주 소식 정리

(오늘의 짤방은 "The 12 basic principles of animation")
  1. 웹/앱 소식
  2. 개발/관리도구 소식
  3. 고성능 서버/데이터베이스 소식
  4. 빅데이터/인공지능 소식
  5. 기타 읽을거리
(마무리 짤방 via ‏@PhilosophyO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