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3월 17, 2018

[독서광] 신뢰받는 조직의 안전경영

아주 오래 전에 [독서광] Managing the Unexpected라는 책을 소개해드린 적이 있었는데, 얼마 전에 한국어 번역서가 나왔다는 사실을 알게되었기에 독자 여러분들께 소개드린다.

최근에 온리 더 브레이브라는 실화를 바탕으로 하는 영화를 봤는데, 자연재해에 맞서 싸우는 산림 소방관들의 이야기를 잘 그려냈다. 그런데, 불현듯 예전에 읽은 'Managing the Unexpected'가 떠올랐다. 이 책 1장에서 다룬 내용이 바로 세로 그란데의 화재를 다루는 내용이었고 고신뢰조직(HRO)의 대표적인 예가 산림 소방서이므로 자연스래 연상된 것 같다.

이 책은 위험한 상황이나 환경에서 사람 목숨이 왔다갔다하는 조직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조직에서도 성과를 높이기 위해 응용 가능한 여러 가지 훌륭한 아이디어와 구체적인 절차를 기술하고 있기 때문에 회복탄력성 관점에서 주의 깊게 살펴보면 여러 가지 교훈을 얻을 것이다. 이 책 처음에 나오는 가슴 뜨끔한 문구를 읽어보면 마음 가짐이 달라질지도...

위기를 다룰 수 있는 능력은 그 위기가 발생하기 이전에 개발되어 있던 구조들에 크게 의존합니다. 사건이란 어느 면에서 보면 잔인한 평가와 같습니다. 미리 준비되어 있지 않은 것들은 모두 삽시간에 복잡하고 거대한 문제로 빨려 들어갑니다. 거기에서 모든 약점들이 서로 앞을 다투어 드러나는 것입니다.

결론: 출간한지 10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유효한 내용을 담고 있으므로 강력하게 추천한다.

보너스: 컬럼비아 호의 사고 사례를 아주 잘 설명하고 있는 Columbia's Last Flight도 참고로 읽어보면 더욱 좋겠다.

EO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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