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어딜가나 진상은 있게 마련이다. 회사도 예외는 아니라서 주변에서 또라이 때문에 맘 고생하는 사람을 찾기란 식은 죽먹기이다. 하지만 이런 '또라이'에 대한 정의와 효과적인 대응법이 의외로 잘 알려져 있지 않다. 너무 공공연한 비밀이라서 그런가?
하지만 제목부터 거시기한(?) "또라이 제로 조직"이라는 책을 읽다보니 평상시 궁금했던 또라이 정체 파악과 대응 전략/전술 방안이 어느 정도 머리 속에서 정리되었다. 이 책은 제목처럼 사회의 암세포처럼 자라나는 또라이들을 막아내어 건전한 기업 문화를 이루겠다는 다소 엽기발랄한 목적으로 만든 책이다.
책에서 나온 또라이의 특징을 읽다보니 몇 가지 공감가는 점이 있어, 나름대로 정리해보았다.
- 또라이는 자기가 또라이인지 모른다
- 또라이에게 '너 또라이야'라고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다
- 또라이는 자신과 똑같은 또라이만 뽑는다
- 또라이 한 명을 그대로 두면 주변 모든 사람이 또라이로 변한다
- 또라이는 생산적인 활동을 제외한 모든 활동을 서슴치 않고 저지르고 다닌다
- 특별히 눈에 띄는 잘못을 저지르지 않으므로 해고 당하지도 않는다
열거된 항목을 보는 순간 과거 '또라이' 얼굴이 겹치면서 답답합을 호소할 것이다. 이렇게 '또라이' 한 명만 있으면 회사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고 잘나가는 조직을 와해시키므로 '또라이'는 시범 케이스(?)로 남겨놓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바로 제거해야 할 1순위 제거 대상이라고 부를만하다. '또라이'를 발견하면 즉각 차단에 나서거나 건전한 방향으로 조직에 도움이 되도록 '또라이'를 이용해보자. 또라이의 영향력을 과소평가한 나머지 망한 회사가 어디 한 둘이던가?
자... 여기서 마지막으로 주의 사항 하나 적어본다. 혹시... 정말 혹시... 나도 '또라이'가 아닐까? 자기 자신에 대한 방심은 금물인지라 늘 고민하고 자신을 돌아볼지어다.
EOB
애독자입니다. 무슨 일 있으세요?
답글삭제포스팅이 포스팅이-O-.....10일 이상 안올라오고 있습니다.
죄송^^; 장난좀 쳐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