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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7월 11, 2008

[B급 프로그래머] 불여우 3 이스터 에그

불여우 3에 숨겨진 이스터 에그에 대한 이야기가 이미 한국 블로거들 사이에 좍 퍼져 있다. 일례로 about:mozilla는 이미 잘 알려져 있고, 3.0에 새로 추가된 about:robots도 쏠쏠한 재미를 준다. 뭐 여기까지야 모질라 팬이라면 이미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니 그렇다고 치고...



불여우 3에서 URL 입력창에 about:mozilla를 입력한 다음에 나타나는 이스터 에그인 모질라 서 11장 9절 내부에 숨겨진 뭔가(?)가 있다. 여러분이 직접 한번 찾아보시라. (힌트: 링크 두 개)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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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4월 01, 2008

[B급 프로그래머] 구글 사투리 번역


번역을 하다 보면 어휘의 풍부성을 발휘하기 위해 사투리를 사용해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 이번에도 아기들이 온갖 물건을 다 만지면서 노는 행위를 비유하기 위해 '저지리'라는 단어를 쓰려고 하는데 애독자 중에 혹시 이 단어를 아시는 분이 계신지?



하지만 N사나 Y사에서 제공하는 사전 정도로는 표준어화된 사투리를 제외하고 실제로 현장에서 많이 쓰는(?) 사투리는 찾기가 어렵다. 그런데, 이번에 구글에서... B급 프로그래머 고충을 알았는지 한국어 사투리 번역 서비스를 시작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한술 더떠 구글 서치, 구글 토크, 구글 메일에서 실시간으로 사투리 번역을 제공한다고 하니 이제 사투리가 심하신 어르신들도 자유롭게 인터넷을 사용하는 길이 열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지금 바로 테스트해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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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3월 11, 2008

[B급프로그래머] 구글 CAPTCHA 깨졌나?


[새소식] CAPTCHA를 능가하는 reCAPTCHA라는 글에서 CAPTCHA 동작 원리에 대해 설명한 적이 있었다. 다시 한번 설명하자면 CAPTCHA는 특정 글자 집합 뒤에 배경을 넣거나 글자를 왜곡해서 컴퓨터가 아닌 사람만 인식하도록 만드는 일종의 튜링 테스트이다.



그런데, 구글에서 사용하는 CAPTCHA를 스패머들이 깨버렸을 가능성을 다룬 분석 기사가 올라와서 B급 프로그래머를 심난하게 만들고 있다. 스패머들이 스팸봇을 돌려 gmail에 계정을 자동으로 생성한 다음에 스팸 편지를 뿌리기 시작하면 대책이 없기 때문이다. 요즘 부쩍 gmail 계정으로 스팸 편지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는 느낌이 드는데 이와 관련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도대체 어떻게 CAPTCHA를 깨버렸을까? 리니지 공장처럼 CAPTCHA 공장을 돌려서 사람이 풀게 했나? 아니면 야후 CAPTCHA 깨버리기처럼 알고리즘적으로 뭔가 헛점을 파악했을까?



열명이 지켜도 도둑 한 명 못 막는다는 속담이 있듯이, 이번에도 스패머의 승리인가? 1년에 스팸을 3만 5천 통 정도 받는다는 통계 수치가 좀더 올라갈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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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2월 19, 2008

[B급프로그래머] 블루레이? HD-DVD 최후의 승자는?



도시바가 HD-DVD를 포기한다는 소문이 여기저기서 솔솔 피어오르며, HD-DVD 퇴출 속력이 점점더 빨라지는 느낌이다. 많은 사람들이 블루레이 승리를 점치고 있는데, B급 프로그래머가 보기에는 유감스럽게도 고화질 비디오를 담는 미디어 최후의 승자는 시게이트이다. 양쪽 진영에서 물고 뜯고 싸우는 동안 아까운 시간을 다 날려버렸고, 이제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는 느낌이 소니 입장에서도 슬슬 들기 시작할거다.



그렇다면 바로 다음과 같은 질문이 날아올거다.



시게이트 하드디스크 사면 속에 영화 들어있어요?


당연히 아니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인터넷이라는 훌륭한 전송 수단이 있다. 그러면 당연히 다음과 같은 질문이 추가로 날라올거다.



그렇다면 인터넷으로 HD급 영상을 실시간으로 쉽게 받을 수 있어요?


당연히 그렇다. 믿기 어렵겠지만 1080 해상도 풀 HD 영상을 플래시로 볼 수 있다. 플래시 비디오? 유튜브 영상을 보니 화질 무지 구리던데? 그렇다면 어도비에서 운영하는 Adobe HD video 사이트에 들어가서 갤러리에 올린 영화 감상을 즐기기 바란다. 듀얼 코어 정도라면 거짓말 안하고 실시간으로 와이드 LCD 화면이 꽉 차는 화면이 날아다닐거다.



블루레이나 HD-DVD에 사용하는 H.264 코덱을 플래시에서 사용하지 못하는 이유가 없다. 게다가 어도비는 HE-AAC v2 (HE-AAC+)라는 AAC 확장 기술을 통해 오디오까지 압축률을 높이고 있지 않은가?



네트워크 대역폭 문제로 HD급 영화를 실시간으로 보기가 어렵다면 스트리밍 기술을 적용해서 시차를 두면서 봐도 된다. 이 때 바로 하드디스크가 위력을 발휘한다. 테라급이면 압축하지 않은 공중파 HD 소스를 100시간 저장할 수 있다(1시간당 대략 10G니까 1000G/10G = 100). 압축한 HD 소스라면 잘하면 두 배 이상까지 저장이 가능할거다.



'바보되고 싶다면 신기술 예측을 하라'는 말이 있듯이 이런 이야기를 늘어놓으면 작년 1월에 쓴 블루레이 vs HD DVD 기사처럼 바보나 동네북이 될지도 모르겠다. B급프로그래머는 영화를 볼 때 편안하게 영화관에 가서 넓은 화면과 강력한 사운드 시스템으로 본다는 사실을 모르는 블루레이 빠들은 내 글을 두고 두고 씹었을텐데, 이 글 역시 술안주거리나 도마에 오를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 노파심에서 말하지만 블루레이가 이기던 HD-DVD가 이기던 시게이트가 이기던 B급 프로그래머랑 무관하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게임이랑 영화는 제대로 기획해서 멋지게 잘 만드는 놈이 무조건 이긴다.



뱀다리: 이 글을 쓰다보니 갑지기 맥북 에어의 삽질 또는 단점으로 불리는 광학 드라이브 제거가 유행이나 대세가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5.25인치와 3.5인치 플로피가 퇴출될 때가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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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2월 15, 2008

[B급프로그래머] 센스 만점 구글 docs



발렌타인 데이를 맞이하여 구글이 선보인 docs 화면은 분홍색과 하트로 도배되어 있었다. 물론 무적의 솔로부대에게는 센스가 아니라 저주겠지만...



정말 간만에 구글 이야기를 올려본다. 오늘 이야기는 구글 docs 예찬이다. 구글 docs를 싫어하시는 분은 굳이 황금같은 시간을 쪼개어 이 글에 트랙백을 걸거나 댓글을 다는 수고를 아끼시기 바란다. 어차피 모든 도구는 용도가 정해져 있고, 당신이 (문법과 철자 교정, 다단 편집, 피봇 테이블, 정교한 매크로 언어, 복잡한 선 그리기와 같은) 울트라슈퍼 기능을 원한다면 구글 docs가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를 쓰면 된다. 구글이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를 웹으로 똑같이 구현하려고 했으면 대왕 삽질이었을테지만, 다행히도 타협점을 어느 정도 찾은 듯이 보인다.



이번에 Hard Code 번역이랑 내일 소개할 developerWorks 기사 번역을 진행하면서 구글 docs를 사용하고 있는데, 왜 진작 이런 왕킹짱 서비스를 활용하지 못했을까하는 아쉬움이 든다. 물론 native 오피스 패키지 기능에는 턱도 없이 부족하지만 간단한 작업과 협업에는 구글 docs가 제격이다.



간단히 시나리오를 하나 소개하자면 우선 구글 docs에 들어가서 문서를 만든다. 그리고 공유 탭에 가서 공동 작업자를 지정한다. 마지막으로 공동 작업자와 이벤트 만들기로 구글 calendar 쪽에 작업 계획을 올린다. 자 이렇게 하면 상대편이 구글 calendar로 로그인하는 순간 작업 계획이 보이고 바로 필요한 문서에 접근이 가능해진다. 이 모든 절차는 딱 두 가지 요건만 충족하면 된다. 당신 컴퓨터가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있어야 하며, 당신이 구글 계정을 획득한 사용자여야 한다.



놀랍게도 Hard Code 베타리더 대다수가(아니 전부가) gmail 계정으로 편지를 주고받고 있었고, 공동 역자 두 사람도 gmail 사용자였으니 구글 docs를 활용한 공유 작업은 너무나 자연스럽게 시작할 수 있었다.



구글 docs의 또 한가지 장점은 실시간 작업 공유 기능이다. 다른 사람이 편집해서 글자를 쓰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지구 반대편에서 지켜볼 수도 있고, 필요하다면 구글 talk 연동 기능을 활용해서 의견을 주고받을 수도 있다. 또한 프리젠테이션 캐스팅 기능을 사용해서 발표자료를 공유하며 구글 talk로 발표 내용을 실시간으로 사용자에게 전달할 수도 있다.



이렇게 gmail - gdocs - gtalk - gcalendar를 연계해서 사용하기 시작하니까 다른 프로그램을 쓸 일이 점점 줄어드는 느낌이다. 하지만 구글이 '악을 행하지 말자'라는 모토를 깨고 모든 사용자에게 일괄적으로 사용료를 받는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악몽이 떠오르곤 하는데, 위험을 헤지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 라이브 서비스 역시 팍팍 밀어줘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여튼 재미있는 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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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1월 15, 2008

[B급프로그래머] 뻗어버린 윈도우 XP 살리기



어제 오후부터 갑자기 윈도우 XP가 설치된 PC가 아아주 굼벵이처럼 느리게 돌아가기 시작했다. 심지어 '마지막으로 성공한 구성요소'를 선택해도 부팅조차 제대로 되지 않는 상황에서 급히 디스크 검사를 수행하도록 안전모드로 부팅한 다음에 'chkdsk /f' 명령을 내려 디스크 점검과 복구를 마치고 문제 원인을 파악하기 시작했다. 윈도우 XP를 새로 깐다는 생각을 하니 의욕도 없고 밥맛도 없고... 설상가상으로 옆에서는 프로그램 버그 터졌다고 난리니 항상 급할 때만 시스템이 맛이 간다는 법칙은 어김이 없다.



하지만 점검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조차 뜨지 않을 지경이 되어버렸다. 정녕코 시스템을 새로 설치해야 하는가? 하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니 윈도우 XP에는 두 가지 강력한 시스템 복구 방법이 있었다. 바로 시스템 복구 콘솔시스템 복원 기능이다.



시스템 콘솔은 윈도우 운영체제 CD로 부팅한 다음에 키를 가볍게 한번 때려주면 콘솔로 부팅해서 여러 가지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MBR이 망가진 경우부터 시작해서 부팅 구성 변경, 디스크 검사, 드라이버나 서비스 관리/중단, 파일 속성 변경과 상태 확인, 파티션 관리, 포맷 작업 등을 수행할 수 있다.



그런데, 시스템 콘솔로 들어가서 뭘 해야할지 생각해보니... 막막해졌다. 그래서 시스템 복원 기능을 사용하기로 했다. 안전 모드로 부팅한 다음에 시스템 복원 기능을 선택하면(대화 창에서 '아니오'를 누른다), 가장 최근에 소프트웨어를 설치했거나 시스템이 자동으로 복원 지점을 잡아 놓은 달력이 뜬다. 다행히도 점심먹고 심심했는지 XP가 자동으로 복원 지점을 잡아 놓은 곳이 보였다. 심호흡 한번 하고, 복원을 시작해서 잠시 후 시스템을 안정적인 상태로 돌린 다음에 다시 부팅. 거북이는 사라지고 다시 토끼가 튀어나왔다. 빙고!



복구 원리는 어떻게 보면 간단하다. 운영체제가 파일 변경 내역을 감지하고 있다가 응용 프로그램 설치, 자동 업데이트, 백업 유틸리티 기동, 검증되지 않은 드라이버 설치와 같은 이벤트가 벌어지면 복구 지점을 잡고 시스템 데이터베이스 스냅샷을 찍는다. 나중에 문제가 발생하면 복구 지점을 선택해서 해당 스탭샷을 이용해서 원래 파일/시스템 데이터베이스로 되돌린다.



자 그렇다면 시스템 복원 기능이 만능일까? 아니다. 이번에 B급 프로그래머는 운이 좋았을 뿐이다. 시스템 복원 기능이 살릴 수 있는 구성 요소는 다음과 같다.




  • 레지스트리
  • 프로파일(로밍 사용자는 제외)
  • COM+ 데이터베이스
  • WFP.dll 캐시
  • WMI 데이터베이스
  • IIS 메타베이스
  • 플랫폼 SDK의 시스템 복원 섹션에 들어있는 감시 파일 확장자 중 부문에 들어있는 확장자를 포함한 파일


그러면 복원이 안되는 파일/데이터베이스는? 다음과 같다.




  • DRM 설정
  • SAM 하이브(암호는 되돌리지 못한다)
  • WPA 설정(윈도우 진품 검증 역시 되돌리지 못한다
  • 사용자 프로파일에 들어있는 사용자가 생성한 자료
  • 플랫폼 SDK의 시스템 복원 섹션에 들어있는 감시 파일 확장자 중 부문에 들어있지 않은 확장자를 포함한 파일


윈도우 XP를 사용하다 문제가 생기면 당황하지 말고 '마지막으로 성공한 구성요소' --> '윈도우 시스템 복원' --> '윈도우 복구 콘솔' 순으로 이를 악물어 라이언 일병을 구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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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1월 01, 2008

[일상다반사] VS 2008 세미나

1월 주말에 한국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주관하는 VS 2008 세미나가 열린다는 소식이 들어와있다.



B급 프로그래머도 요즘 비주얼 스튜디오로 개발을 하고 있기에 고개를 내밀 계획이다. 참석 예정 세션은 다음 두 가지:




  • [1월 6일] Visual C++ 2008의 멀티쓰레딩 디버깅 소개(오후 1:00 ~ 2:30, 신 경준 MVP)
  • [1월 26일] 초보 개발자를 위한 ALM과 VSTS 2008(오후 1:00 ~ 3:30, 안 재우 MVP)


혹시 '컴퓨터 vs 책' 애독자 중에 당일에 참석하실 분이 계시면 쉬는 시간에 같이 커피나 한 잔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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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12월 31, 2007

[B급프로그래머] 화면 캡쳐 프로그램




HHK Pro 키보드를 사용하면서 PrintScr(전체 화면)/ALT+PrintScr(활성윈도우) 키 조합(아마 이 조합을 모르는 사람도 많을거다. ㅎㅎ)을 누르기가 번거로워서 윈도우 내장 화면 캡쳐 대신 다른 화면 캡쳐 프로그램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주로 오픈 캡쳐를 사용하고 있는데, 픽픽이라는 강력한 경쟁자가 출현해서 B급 프로그래머를 즐겁게 해주고 있다. 물론 Winsnap과 같은 특이한 캡쳐 프로그램도 있지만 라이선스 문제 때문에 집과 회사에서 자유롭게 사용하기에는 오픈 캡쳐나 픽픽을 따라갈 프로그램이 없는 듯이 보인다.



캡쳐 자체만 놓고 보면 오픈 캡쳐가 더 화려한 기능을 제공하지만, 픽픽에는 웹 프로그래머에 최적화된 눈금자, 각도기, 좌표기, 색상 추출기 등을 제공하므로 개발 목적이나 개인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듯이 보인다. B급 프로그래머 입장에서는 일반 화면 캡쳐 시에는 오픈 캡쳐를 선호하는데, 픽픽으로 활성 윈도우를 캡쳐하려면 (물론 환경 설정에서 변경이 가능하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ALT+PrintScr 키 조합(T_T)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정말 게으르긴 게으르지?



화면 캡쳐와 관련해서 몇 가지 힌트를 주자면... 우선 화면 캡쳐 결과를 저장할 때 아무래도 JPG 보다는 PNG 품질이 좋기 때문에 JPG 형식 대신에 PNG 형식을 사용하면 좋겠다.(lossless!). 다음으로 캡쳐 단축기를 잘 활용해서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눌러서 나오는 팝업 메뉴 등을 제대로 캡쳐하는 방법을 익혀 두기 바란다. 마지막으로 기다란 웹 페이지를 여러번 나눠서 캡쳐하지 말고 웹 페이지 캡쳐 기능(자동으로 스크롤해서 모든 내용을 캡쳐하는 옵션)을 활용해서 한방에 해결하기 바란다.



그리고 오픈 캡쳐와 픽픽 모두 한글화가 되어 있으므로 영어에 친하지 않은 평범한(?) 개발자를 배려하는 센스가 돋보인다. 혹시 더 좋은 화면 캡쳐 프로그램이 있으면 댓글로 정보를 공유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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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12월 14, 2007

[B급프로그래머] vi를 닮고 싶은 비주얼 스튜디오



며칠 전에 비주얼 스튜디오를 사용해서 C# 프로그램을 뚝닥거리고 있는 도중에 복사와 붙여넣기 신공을 발휘하기 위해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마우스로 행 전체를 긁고 있었다. 이를 지켜보던 우리의 인턴 사원이 흥미로운 기능 하나를 알려주었다. 바로 행 복사와 붙여넣기!



노트패드 등을 열어서 글자 몇 개를 입력한 다음에 편집 메뉴로 들어가면 복사 항목이 비활성화되어 있는데, 이는 복사할 대상을 선택한 다음에야 복사가 가능함을 의미한다. 하지만 첨부한 그림을 보면 알겠지만 비주얼 스튜디오는 복사할 대상을 선택하지 않아도 복사 항목이 활성화 되어 있다. 이 무슨 조화냐?



골수 프로그래머용 편집기인 vi를 생각해보자. vi에서는 y(yank)와 p(paste) 기능을 제공해서 마우스에 손을 대지 않고서도(하긴 vi가 개발될 당시에는 마우스란 물건이... OTL) 이스케이프와 y, p 조합만으로 간단하게 한 줄 복사가 가능하다. 프로그램을 작성하다보면 의외로 한 줄 복사가 많이 일어나기 때문에 vi에서 IDE로 넘어갈 때 y/p 기능이 너무나도 그리웠었다. 마이크로소프트 개발팀도 이런 불편함을 알고 있었는지, 현재 커서가 있는 행을 한 줄만 복사해서 붙이는 기능을 슬쩍(!) 넣어두었는데, 문제는 워낙 윈도우 관례에 젖어있다보니 찾아내지 못했을 따름이다.



자, 지금 당장 비주얼 스튜디오를 열고, 특정 행으로 가서 Ctrl+C와 Ctrl+V를 연속으로 눌러보자. 이제 vi를 닮고 싶어하는 비주얼 스튜디오의 몸부림이 느껴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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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12월 11, 2007

[B급프로그래머] 실수한 사람은 국세청이냐 안연구소냐?



연말 정산의 시기가 다가와서 모두 분주하다. 세금을 한 푼이라도 절약해야 가계 경제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그래서 몇 가지 항목을 점검하러 국세청 연말 정산 홈페이지에 들어갔더니 보안 프로그램을 설치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갑자기 V3가 동작하면서 스파이웨어를 검출했다는 경고창이 뜨면서 설치를 HTSSetup.exe를 강제적으로 중단시켜버렸다.



그래서 번개처럼 구글에 들어가서 검색을 했더니 딱히 감염 사례가 보고되고 있지 않다. 자... 그러면 여기서 블로그 주인장이 궁금한 사항은 과연 국세청이 스파이웨어에 감염된 설치 파일을 제공했느냐 아니면 안연구소 바이러스 프로그램이 잘못 파악했느냐이다. 혹시 독자 여러분 중에서 V3가 아닌 다른 백신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계신 분이 있다면 국세청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연말 정산 화면으로 넘어간 다음에 제대로 보안 프로그램이 설치되는지 확인 후 제보 부탁드리겠다. 안그래도 바쁜 연말에 스파이웨어까지 설치도록 내버려두면 안 되겠지? ㅎㅎ



긴급 추가: 안연구소 스파이제로 팀과 연락이 닿아서 이런 문제점을 보고한 결과 실수한 사람(아니 법인)은 국세청이 아니라... 안연구소라고 판명이 났다. 스파이웨어 패턴 쪽에 문제가 있었던 모양이다. 다행스럽게도 초기 대응이 아주 빨라서(마침 오늘부터 국세청에서 연말 정산 관련 1차 자료를 공개한다고 하니... OTL) 초지급으로 긴급 V3 업데이트 들어갈 계획이므로 조만간 버그가 수정될 모양이다. 매일 사고만 치던 B급 프로그래머가 오늘은 밥값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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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11월 28, 2007

[B급프로그래머] 컴퓨터 마술? 아냐... 다 이유가 있다.

점심 먹고 마구 졸리는 와중에 컴퓨터 마술이라는 글을 읽었다. 그런데, B급 프로그래머 입장에서는 아무리 봐도 마술이 아닌 듯이 보인다. 비밀을 한번 풀어볼까?



1. 첫번째 마술
CON 폴더를 한번 만들어보기 바란다.
절대로 만들어지지 않는 것을 알수 있다.
MS에서도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는군요.


예전 DOS 시절에 copy con 명령을 기억하기 바란다. 답이 풀리지? T_T 폴더가 아니라 파일도 당연히 못 만든다.



2. 2번째 마술
1) 새로운 메모장(notepad)을 연다
2) Bush hid the facts 라고 쓰고 아무 이름으로 저장한다.
3) 메모를 닫고 다시 저장한 파일을 연다.
..이상하군요..


C:\tmp>strings c:\windows\NOTEPAD.EXE | grep IsTextUnicode
IsTextUnicode

MSDN에 따르면 IsTextUnicode는 "Determines if a buffer is likely to contain a form of Unicode text."이라고 하는데... 유니코드를 판단하는 과정에서 너무 작은 문자열 때문에 혼동을 일으킨 듯이 보인다. 실제로 다음과 같이 비주얼스튜디오로 콘솔 프로그램을 짜봐도 동일한 결과가 나오므로 notepad.exe 잘못은 아님. B급 프로그래머도 예전에 유니코드 판별 루틴을 짜봤는데... 텍스트 분량이 작으면 결코 쉽지 않다. T_T




BOOL check_unicode = IsTextUnicode("Bush hid the facts", strlen("Bush hid the facts"), NULL);
printf("check_unicode: %d\n", check_unicode);

// 컴파일 후 실행하면 결과 1(유니코드) 반환. OTL


3. 3번째 마술
마이크로소프트 워드를 열고 다음과 같이 입력한다.
=rand (200, 99)
엔터를 치고 결과를 보기바란다.
정말 이상하군요.
빌게이츠도 왜 그런지 모른다는..


MSDN 'How to insert sample text into a document in Word' 참조



프리스티지? 마술? 알고 나니 진짜 별거 아니지?



EOB

월요일, 11월 26, 2007

[B급프로그래머] PDF 뷰어: 여우 vs 파피루스




맥OS X에서 제공하는 세상에서 가장 빠른(?) PDF 내장 뷰어를 쓰다가 윈도우에 돌아오면 느려터진 아크로뱃 리더 때문에 답답해서 쓰러질 지경이다. 간단하면서도 빠른 PDF 뷰어를 찾다가 Foxit Software에서 개발한 Foxit reader를 구해서 짭짤한 재미를 보고 있다. 특히 집에 있는 펜티엄 III 500Mhz에서도 잘 돌아가기 때문에 PC를 새로 구성할 때 가장 먼저 내려받아서 설치하는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그런데 한국 이파피루스라는 회사에서 개발한 ePapyrus Reader라는 프로그램이 등장해서 사용자들을 즐겁게 해준다는 소식이 들어왔다. 내친 김에 두 프로그램을 모두 설치해서 몇 가지 간단한 작업을 진행해보았다. 테스트 대상 프로그램은 Foxit reader 2.2와 ePapyrus Reader 2.0으로 모두 무료 버전이다. 그러면 (일반 사용자 관점에서 지극히 주관적인) 결과를 한번 볼까?




  • 속력: 시동 속력과 페이지 전환 속력이 대동소이하다.
  • 다국어 지원: 한국어 포함 34개 국어를 지원하는 foxit reader의 압승
  • 문자열 검색: 트리 구조를 활용한 폴더 내 PDF 파일 검색과 단일 파일 검색 시에도 별도 스레드로 동작하는 foxit reader의 압승(힌트: foxit reader 2.0을 사용하고 계신 분은 바로 2.2로 판올림하시라). ePapyrus는 검색 도중에 본문이 일시적으로 멎어버리는 나름 심각한 문제점이 있다. 1000페이지짜리 PDF 문서를 대상으로 두 프로그램으로 검색해보기 바란다.
  • 주석 달기와 간단한 편집: 도형, 컨트롤, 거리 측정, 주석 도구 기능 측면에서 foxit reader가 월등히 뛰어나지만 라이선스를 획득하기 전에는 워터마크를 그려데는 문제점이 있다. 간단한 작업만 필요하다면 워터마크를 찍지 않는 ePapyrus를 권장한다.
  • 책갈피: foxit reader는 책갈피 기능이 그냥 페이지 표시 기능과 동일한 듯이 보인다. ePapyrus는 현재 페이지를 기억했다가 이동이 가능하며, 책갈피 이름도 바꿀 수 있다. ePapyrus 손을 들어준다. 혹시 foxit reader에서 진짜(?) 책갈피 기능을 사용하는 방법을 알고 계신 독자분이 계시면 댓글 부탁드리겠다.
  • 페이지 이동: foxit reader와 ePapyrus 모두 하단에 탐색 네비게이션 버튼이 달려있다. 둘 다 불편함 없이 페이지 이동이 가능하다. 하지만 foxit reader는 스페이스 키/백 스페이스 키로 페이지 단위 넘김이 가능하므로 ePapyrus에 비해 키보드 조작성이 뛰어나다. 혹시 ePapyrus에서 페이지 이동 키 조합을 알고 있는 독자분이 계시면 댓글 부탁드린다.
  • 화면 전체 보기: foxit reader는 화면 전체 보기 기능이 있어서 발표시 PDF 문서를 보여줄 때 상당히 편리하다.
  • 치명적인 버그: ePapyrus에서 파일 --> 파일 속성을 보면 프로그램이 비정상 종료된다.


결론적으로 평상시에 foxit reader로 PDF를 살펴보다가 주석 달기가 꼭 필요하면 ePapyrus를 띄우면 될 것 같다. 한국 소프트웨어 발전을 위해 ePapyrus 다음 버전을 기대해보겠다.



EOB

목요일, 11월 15, 2007

[B급프로그래머] 불끈(IEEE 1394) 네트워킹



맥북을 가져와서 회사에서 사용하려다보니 네트워크 선이 하나뿐이고 무선 네트워크 연결도 신통하지 않아서 머리가 아픈 상황이 벌어졌다. 개인용 허브를 하나 구입할지 아니면 네트워크 선을 하나 더 딸지 머리를 이리저리 굴리다가 뭔가 좋은 방법이 하나 떠올랐다. 바로 맥북에 기본 내장되어 있는 불끈(IEEE1394)을 활용한 네트워킹!



데스크탑 PC에 설치된 윈도우 XP 운영체제는 IP over IEEE1394 네트워크 기능과 네트워크 브리지 기능을 기본으로 지원하므로, 어디서 불끈(firewire) 케이블 2m짜리 하나만 구하면 노트북에도 인터넷이라는 축복을 내릴 수 있다. 이리저리 뒤적거리다 결국 먼지가 뽀얗게 쌓인 케이블을 찾아서 맥북이랑 데스크탑 PC를 연결했다. 그리고 구글 큰 형님 도움을 받아서 관련 자료를 찾은 다음에 작업을 개시했다. 그런데 어떻게 된 판국인지 갑자기 잘 되던 PC 쪽 네트워크까지 불통이 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네트워크 전문가인 꼬양이의 도움을 받으면서 어떻게 하다보니... 환경 설정을 하나도 건들이지 않았는데, 자동으로 DHCP로 네트워크 IP를 받아오더니 정상 동작을 시작했다. 꼬양이 추측으로는 MAC 주소를 다르게 잡아서 DHCP 갱신 시간이 좀 필요했던 모양이다. 잘 안 될 때는 역시 M$(!)라고 온갖 불평을 다 쏟아내긴 했지만 결과론적으로 리눅스에 비해 아주 쉽게 네트워크 브리지까지 잡을 수 있는 윈도우 XP 운영체제가 상당히 매력적으로 보였다. 역시 사람 마음은 이래서 간사해.



허브 값도 굳었고, 네트워크 케이블 설치할 시간도 굳었으니... 상으로 커피나 한 잔 마셔야겠다.



EO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