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5월 21, 2006

[일상다반사] 참고문헌에 얽힌 묘한 습관...





jrogue군은 감명 깊게 읽은 책이나 번역 작업을 하고 있는 책 말미에 등장하는 참고문헌에 주목하는 습관이 있다. 그냥 유심히 살펴보는 걸로 끝나면 별 탈이 없을텐데... jrogue군도 호기심이 많아서 궁금하면 못참기 때문에 참고문헌에 나오는 책 중에서 구입할 수 있는 녀석을 최대한 구매해버린다는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르곤 한다. 주의: 상황이 이렇게 황당무개하게 돌아가는 형편이니 참고 문헌도 들여다보지 않고 어설픈 영어 실력으로 빵찍듯 번역한다고 불쌍한 jrogue군을 마구 한 구석으로 몰아세우지 마시라.



이번에 The Art of Project Management(이하 APM)를 번역하면서도 예외는 아닌지라... 이미 APM 참고문헌에 나오는 상당수 책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머지 수중에 없는 책을 서가에 채워넣기 위해 한글 번역판과 영어 원서 비교 작업에 나서서 구매 목록 작성이 거의 다 끝났다. 그래서 교보 문고에 들어가서 갖고 싶은 책에 등록한 결과를 보니... 대략 OTL



요즘 원화 가치가 급상승한 데다가 장사속이 훤히 보이는 출판사 전략(예: 3권 분책이라는 만행을 저질러서 가격을 높인다) 한글판이 더 비싼 경우가 대부분이고 한글 번역판이 없는 경우도 많아서 모두 원서를 주문하기로 결정했는데(여기서 좌절 느끼시지 마시라. 영어가 별거냐? 자꾸 읽다보면 읽힌다.), 모두 합치니 대충 37만원 정도 나온다. 와인버그 큰 형님 책이랑 매카시 큰 형님 책이 조금 세서 20만원이 넘으므로 나눠서 두 달에 걸쳐 산다고(참고: 분할 구매는 환율 상승이나 하락에 대비한 환태크의 일종이다.) 가정해도 남아있는 마일리지나 적립금도 없고 SKT 리더십 포인트로 바꾼 교보문고 할인 쿠폰도 한 장만 손에 쥐고 있으니 두 달 연속으로 라면만 먹고 살아야 할 판국이다. T_T



그래도 멋진 책으로 책장을 채울 생각을 하니 룰루랄라 즐겁기만 하다. 지난번 도입한 신형 책장 한 칸을 모두 이번에 구매한 책으로 채워야겠다.



EOB

댓글 6개:

  1. 책 정말 좋아하시는가봐요,, ^-^&
    학교에 있어서, 도서관을 통해 원하는 책은 얼마든지 읽을 수 있는 환경에 있으면서도, 그동안 너무 책을 읽지 못한 것 같아서, 요즘 뼈저리게 후회하고 있습니다;;
    책을 읽어야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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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저도 참고 서적까지 사버리고 싶은 욕구가 불끈할 때도 있지만 후유증이 무서워서 저지르지 못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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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오오.. APM 번역되는 겁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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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안녕하세요~
    컴사랑입니다.

    오랫만에 오니까 여기로 옮기셨네요 ^^
    근데, 야후의 블로그에 주소를 잘못 쓰셨어요 ㅠㅠ
    그래서 계속 이상한데 들어가서 헤멨어요 흑흑 ㅠㅠ

    링크는 맞게 걸렸는데, 눈에 보이는 주소에는 "h"가 빠져있어요.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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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우어. APM을 고대하고 있다는 덧글을 썼었는데, 다시 보니 없네요. 이제 보니 코멘트 남기기 아래에 captcha가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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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한동안 바빠서 댓글도 못올렸습니다. ;)

    APM은 현재 모든 완성 원고를 출판사에 넘긴 상황이며, 6월 18일 무렵에 만나실 수 있습니다. 일자 확정되면 블로그에 올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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