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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6월 21, 2007

[일상다반사] 고양이 떼몰이와 개발자



In search of stupidity를 번역하는 도중에 2000년 슈퍼볼 중간 광고로 등장한 EDS 고양이 떼몰이 이야기가 나왔다. 한국에서도 LG-EDS라는 회사 이름에 등장하는 바로 그 EDS가 엄청난 돈을 투자해서 만든 삽질 광고를 보고 있으려니 웃음이 아니라 한숨이 나왔다.



사람에 따라 이 고양이 떼가 의미하는 바가 다를 것이다. 내가 느끼기에는 고양이는 바로 개발자(프로그래머, 코더, 기타 등등 뭐라도 좋다)이며, 이렇게 지지리도 말 안듣는 고양이(?) 무리를 통제할 수 있다는 환상을 품게 만드는 EDS의 두둑한 배짱에 손 발 다 들었다. 그런데 과연 EDS만 이런 환상을 쫓고 있을까? 잠깐 커피 한 잔 마시면서 여러분 주변을 찬찬히 돌아보시라.



우리 개발자 맞아? (이구동성) 야옹~~~~~~ ///// \\\\\



뱀다리: 요즘 갑작스럽게 개인 신상에 일어난 변화 때문에 블로그에 소흘했었다(지금 한창 새로운 직장을 알아보러 돌아다니는 중이다). 걱정되어 안부를 물어보신 독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꾸벅.



EOB

금요일, 6월 08, 2007

[독서광] 또라이 제로 조직: 건전한 기업 문화의 핵심



세상 어딜가나 진상은 있게 마련이다. 회사도 예외는 아니라서 주변에서 또라이 때문에 맘 고생하는 사람을 찾기란 식은 죽먹기이다. 하지만 이런 '또라이'에 대한 정의와 효과적인 대응법이 의외로 잘 알려져 있지 않다. 너무 공공연한 비밀이라서 그런가?



하지만 제목부터 거시기한(?) "또라이 제로 조직"이라는 책을 읽다보니 평상시 궁금했던 또라이 정체 파악과 대응 전략/전술 방안이 어느 정도 머리 속에서 정리되었다. 이 책은 제목처럼 사회의 암세포처럼 자라나는 또라이들을 막아내어 건전한 기업 문화를 이루겠다는 다소 엽기발랄한 목적으로 만든 책이다.



책에서 나온 또라이의 특징을 읽다보니 몇 가지 공감가는 점이 있어, 나름대로 정리해보았다.




  • 또라이는 자기가 또라이인지 모른다
  • 또라이에게 '너 또라이야'라고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다
  • 또라이는 자신과 똑같은 또라이만 뽑는다
  • 또라이 한 명을 그대로 두면 주변 모든 사람이 또라이로 변한다
  • 또라이는 생산적인 활동을 제외한 모든 활동을 서슴치 않고 저지르고 다닌다
  • 특별히 눈에 띄는 잘못을 저지르지 않으므로 해고 당하지도 않는다


열거된 항목을 보는 순간 과거 '또라이' 얼굴이 겹치면서 답답합을 호소할 것이다. 이렇게 '또라이' 한 명만 있으면 회사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고 잘나가는 조직을 와해시키므로 '또라이'는 시범 케이스(?)로 남겨놓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바로 제거해야 할 1순위 제거 대상이라고 부를만하다. '또라이'를 발견하면 즉각 차단에 나서거나 건전한 방향으로 조직에 도움이 되도록 '또라이'를 이용해보자. 또라이의 영향력을 과소평가한 나머지 망한 회사가 어디 한 둘이던가?



자... 여기서 마지막으로 주의 사항 하나 적어본다. 혹시... 정말 혹시... 나도 '또라이'가 아닐까? 자기 자신에 대한 방심은 금물인지라 늘 고민하고 자신을 돌아볼지어다.



EO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