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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5월 31, 2006

[끝없는 뽐뿌질] 맥북 국내 판매 개시!

번개처럼 애플 코리아에서 맥북 국내 판매를 개시했다. 아예 맥북 구매하라고 전자편지를 날려주는구만. 가격이 문제인데... jrogue군이 지난번 예측한 내용을 여기에 적어본다.

"가격은 기본 모델 1099달러부터 시작해서, 중간 모델 1299달러, 고급 모델 1499달러이다. 국내에 들어오면 미니 DVI를 DVI로 전환시켜주는 어댑터를 포함해서 대략 120만원, 140만원, 160만원 정도하지 않을까 싶다."

자... 실제 애플 코리아 가격은?

1,190,000원, 1,390,000원, 1,590,000원

정말 가격 한번 차카게 나왔구만.

http://www.applestore.co.kr/macbook.html

이 정도 근접했으면 산통을 차도 되지 않을까? 하지만 안타깝게도 DVI나 VGA 케이블은 별도로 구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뱀다리) 수만박님, 검둥이로 사실거에요? 흰둥이로 사실거에요? 고민하지 말고 빨랑 지릅시다! :P

EOB

일요일, 5월 28, 2006

[영화광]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주의: 스포일러)



지난번 '메종 드 히미코'에 이어 이번에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을 보고 말았다. 한동안 이런저런 일이 계속 터져서 거의 정신이 없는 상태였는데, 용케 짬을 내어 DVD(애지중지하는 소장품을 흔쾌히 빌려주신 김부장님께 감사드립니다. --> 디지털적인 서평을 올려서 우선 1차로 빚을 갚았는데, 나중에 2차로 포도주 사드릴께요. ;))를 구해 어제 밤에 허겁지겁 쉬지 않고 본 것이다.



jrogue군은 영화를 보기 전에 이런저런 해설이나 설명을 보지 않는다. 스포일러에 대한 두려움은 물론이고 특정 글이나 기사가 영화를 보는 시각을 완전히 바꿀지도 모른다는 걱정 때문이다. 이 영화를 언젠가는 봐야겠다고 생각하신 블로그 독자분이, 지금 이 글을 읽으면 안될지도 모르겠다. ;) 뭐 미리 주의를 주고 들어가니까... 나중에 jrogue군을 원망하지는 마시라. 우발적으로 기사를 보지 못하게 조금 공백을 둔다.








































































결론부터 말하지만... 안타깝게도 jrogue군은 이미 도입부부터 그다지 유쾌하게 끝날 것 같지는 않다는 생각이 들었고(줄거리를 전혀 모르는 상태였다), 영화 보는 내내 조금은 불안한 마음을 억누르며 예정된 끝을 향한 여정을 쫓아갔다. --> 이 정도면 초강력 스포일러지? (도리도리)



jrogue군 생각에는(어디까지나 jrogue군 생각이니 버럭! 하지 마시라) 이 영화는 지고지순한 정상인과 장애인(jrogue군은 언론에 등장하는 장애우라는 표현을 쓰지 않는다. 너무나도 작위적인 용어이기 때문이다. 표현만 그럴듯하게 하지 말고 실천을 해라.)에 대한 사랑 이야기도 아니고, 젊은 날의 방황을 아름답게 그린 한 폭의 수채화도 아니다. 오히려 넘어질줄 알면서도 언젠가는 걷게 되리라는 희망을 품은 계속 걸음마를 연습하는 아기처럼 서로 상처받고 상처주면서 겁도 없이(!) 서로 소통하고 대화하는 방법을 다루는 영화다.



우리에 갇힌 호랑이, 심연 깊숙한 곳에 웅크리고 숨어있는 조개의 모습과 오버랩된, 외부와 철저하게 단절하고 자기 자신의 틀에 갇혀 있는, 조제의 모습과 현실의 벽에 가로막혀 결국 실패할 줄 알면서도 일단 노력해보려는 츠네오의 모습에서 기존 영화에서 그리는 사랑이 아니라 현실적인 사랑의 날카로운 단면을 보는 것 같아서 가슴이 아팠지만, 현실은 현실이니 어떻게 하겠는가? 이렇게 솔직 담백한 사랑이 신파조로 눈물 펑펑 쏟으면서 온갖 난리 법썩을 다 떠는 사랑 이야기보다 훨씬 감동적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영화에 나오는 여러 가지 소품을 통해 조제의 상황을 파악할 수 있어 무척 흥미로웠다. 할머니가 밀어주는 유모차에서 시작해서 스케이트 보드를 장착한 유모차로 바뀐 다음에 휠체어가 필요없다고 계속해서 업어달라는 조제의 모습까지는 자신이 쌓았던 벽을 하나씩 제거하면서 외부로 나가는 상태를 그리고 있고, 더 이상 유모차를 고칠 수 없어 버린 다음에 마지막에 전동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조제의 모습은 다른 사람이 어떻게 해주겠지라고 기다리는 수동적인 입장에서 자기 자신이 치열한 삶의 한 가운데로 뛰어든다는 능동적인 입장으로 바뀐 상태를 그린다. 처음 도입부에서 츠네오를 위해 고난이도(?) 계란 말이를 요리하는 장면과 댓구를 이루는 가장 마지막 생선 요리 장면은 조제가 자기 자신의 삶에 대한 애착을 버리지 않고 있음을 의미한다. jrogue군 경험(?)에 따르면 삶의 의욕이 없는 상황에서 요리하는 일은 있을 수 없으며, 자기 자신을 위해 요리하는 행위는 대단히 긍정적인 모습을 반영하기 때문이다.



영화를 보는 도중에 갑자기 '이승환-그대는 모릅니다.'에서 가장 마지막 가사인 '나 사는 모습 안 되어 보이더라도 너무 걱정은 말아요. 내 몫이죠. '가 생각났다. 츠네오와 이별 후 조제는 다시 딱딱한 조개껍질 속으로 들어갔을지는 몰라도, 아마도 자기 삶은 자기 몫이라는 사실을 깨달았을 것이다.


이승환-그대는 모릅니다.<6th:the war in life>



나 그 이후로 한번도 그대를 못 본 것은

언제나 고개 숙이기 때문...

나 그 이후로 그대를 듣지도 않았던 건

귀를 막고 나 알고 있는 그대만 숨겨 놓고 싶어서...



떠난 뒤 우리 지워가기를 바랬죠 그러나 세상이 우리

가만히 두지 않네요.



나 그이후로 다짐한 게 있죠.

두 번 다시 앞선 걱정으로 당신의 짐이 되지는

않아야만 한다고...



나를 보나요. 슬퍼 보이진 않나요.

당신의 자랑스러운 추억인가요. (그거면 돼요.)



얼마나 내가 그대를 그리워하며 사는지.

짐작이라도 할 수가 있을까요.

나 사는 모습 안 되어 보이더라도

너무 걱정은 말아요. 내 몫이죠. (그대만 편안하다면...)



(참고: '그대는 모릅니다.' 음악과 뮤직비디오는 여기를 보시라.)



뱀다리) 츠네오는 본질적으로 착한 사람이다. 예전 자기 애인이 담배 판촉을 하는 모습을 발견하고 이야기하는 장면에서 '애인도 잃어버리고, 변변한 직장도 구하지 못한' 자기 신세를 한탄하자 가만히 이야기를 들어주고 있다가 농담 한 마디로 상황을 반전시킨다. 문제는 모든 사람에게 다 착하다면 어느 누구에게도 착할 수 없다는 모순에 있다(비록 영화에서는 자신이 지쳤기 때문에 도망쳤다고 말하긴 하지만 착하다는 사실이 조제랑 해어지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가 되었을 것이다). jrogue군은 너무나도 차카기에 츠네오의 심정을 이해할 것 같다. --> 아이쿠... 여기저기 날아오는 돌을 피해서 잽싸게 도망가는 일만 남았다. ==========================3



EOB

금요일, 5월 26, 2006

[좌충우돌 해외 여행기] 독일에서 이사하기와 GNP

독일은 보면 볼수록 신기한 나라인 듯이 보인다. 오늘은 이사에 대해 몇 자 적어보고자 한다.



한국에서 이사할 경우에 씽크대와 천장에 달린 전등을 떼가는 경우는 찾아보기 어렵다. 물론 현관 좌물쇠를 떼가는 경우를 몇 번 목격하긴 했지만, 어차피 새로 이사해서 보조 열쇠는 교체하는 편이 여러 모로 유리하기 때문에 번거로움을 감수할만하다.



하지만... 독일은 기본적으로 씽크대와 천장에 달린 전등을 떼가버리므로, 이사를 할 때 씽크대와 전등을 준비해가야 한다. 물론 집주인과 계약을 맺을 때 씽크대 옵션을 켜고(?) 들어갈 경우 씽크대가 준비되어 있는 경우도 있지만, 기본은 없는(즉, unbundle) 상태이다.



워낙 중고 시장이 발달되어 있는 나라이다 보니까, 씽크대도 중고로 구입할 수 있지만... 씽크대 내부를 연결하는 호스와 같은 소모품은 따로 구입해야 한다. 게다가 씽크대와 함께 따라다니는 전기 오븐 겸용 전기 버너까지 구입해야 하니 좀더 번거로운 절차를 밟아야 할지도 모른다. 전기오븐 겸용 전기 버너의 경우 빌트인으로 된 녀석을 사려면 아래쪽 선반도 규격에 맞춰 별도로 구매해야 하니 발톱이 팍 나오지 않을 수 없다.



뭐 여기까지 읽고나서, 이 정도 수고는 감수할 수 있다고 생각했을텐데... 이사 비용을 알면 뒤로 자빠질거다. 웬만한 가정집이 이사짐 센터를 불러서 이사하려면... 3000유로는 _가뿐하게_ 넘어간다. 한화로 360만원이다. 여기에는 씽크대와 전등 분리 후 이전 비용이 합쳐져 있다. 더 발톱이 나오는 소식이 있다. 이사짐 센터 견적을 위해 보내주는 문서를 보면 집에 있는 거의 모든 가구 규격을 총망라하는 방대한 체크 항목과 더불어 몇 cm 규격의 상자 몇 개를 대여해줄까라는 항목까지 있다(물론 상자 대여에는 다 돈이 들어간다.) 이 문서를 제대로 채워넣으려면 며칠 밤을 고생해야 할거다. 참고로 문서 없이는 견적을 보내주지 않는다. 그런거 보면 국내 이사 업자들은 천재에 가깝다. 이사할 때 보너스라도 얹어주시라.



여기까지 듣고서 독일에서 겁나서 이사도 못가겠다는 생각이 든 사람을 위해 보너스로 두 가지만 더 이야기해준다. 독일은 큰 트럭이 올 경우 시청에 사흘 전에 신고해서 표지판 설치를 해야 한다. 법으로 정해져 있으므로 꼼수는 통하지 않는다. 장점은 하루 전에 시청에서 사람을 보내서 해당 집 앞의 주차 공간을 확보해준다. 단점은... 75유로를 내어야 한다는 거다. 이리저리 돈 올라가는 소리가 들리지 않는가? 더 웃긴 이야기는 이렇게 이사짐 센터가 견적 작업을 하면서 묻는 질문이다. '자비 이사입니까? 국비 보조 이사입니까?' 저소득층은 국가에서 이사비용을 대주기 때문에 이런 흥미로운 질문이 나온다. T_T



여기서 대한민국 GNP를 높이는 방안이 나오지 않는가? 우리도 이사할 때 씽크대를 때가면 국민소득이 상승할 것이다. 이사짐 센터 돈 더 많이 받지, 신규 시장과 중고 시장이 활성화 되어 세수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이래서 jrogue군은 GNP를 믿지 않는다.



EOB

일요일, 5월 21, 2006

[일상다반사] 참고문헌에 얽힌 묘한 습관...





jrogue군은 감명 깊게 읽은 책이나 번역 작업을 하고 있는 책 말미에 등장하는 참고문헌에 주목하는 습관이 있다. 그냥 유심히 살펴보는 걸로 끝나면 별 탈이 없을텐데... jrogue군도 호기심이 많아서 궁금하면 못참기 때문에 참고문헌에 나오는 책 중에서 구입할 수 있는 녀석을 최대한 구매해버린다는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르곤 한다. 주의: 상황이 이렇게 황당무개하게 돌아가는 형편이니 참고 문헌도 들여다보지 않고 어설픈 영어 실력으로 빵찍듯 번역한다고 불쌍한 jrogue군을 마구 한 구석으로 몰아세우지 마시라.



이번에 The Art of Project Management(이하 APM)를 번역하면서도 예외는 아닌지라... 이미 APM 참고문헌에 나오는 상당수 책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머지 수중에 없는 책을 서가에 채워넣기 위해 한글 번역판과 영어 원서 비교 작업에 나서서 구매 목록 작성이 거의 다 끝났다. 그래서 교보 문고에 들어가서 갖고 싶은 책에 등록한 결과를 보니... 대략 OTL



요즘 원화 가치가 급상승한 데다가 장사속이 훤히 보이는 출판사 전략(예: 3권 분책이라는 만행을 저질러서 가격을 높인다) 한글판이 더 비싼 경우가 대부분이고 한글 번역판이 없는 경우도 많아서 모두 원서를 주문하기로 결정했는데(여기서 좌절 느끼시지 마시라. 영어가 별거냐? 자꾸 읽다보면 읽힌다.), 모두 합치니 대충 37만원 정도 나온다. 와인버그 큰 형님 책이랑 매카시 큰 형님 책이 조금 세서 20만원이 넘으므로 나눠서 두 달에 걸쳐 산다고(참고: 분할 구매는 환율 상승이나 하락에 대비한 환태크의 일종이다.) 가정해도 남아있는 마일리지나 적립금도 없고 SKT 리더십 포인트로 바꾼 교보문고 할인 쿠폰도 한 장만 손에 쥐고 있으니 두 달 연속으로 라면만 먹고 살아야 할 판국이다. T_T



그래도 멋진 책으로 책장을 채울 생각을 하니 룰루랄라 즐겁기만 하다. 지난번 도입한 신형 책장 한 칸을 모두 이번에 구매한 책으로 채워야겠다.



EOB

수요일, 5월 17, 2006

[새소식] 아이북을 대신할 맥북 등장



결국 올게 왔구만. 맥북 기습 발표에 아침부터 정신이 없어진 jrogue군... 이거 질러야 하나 말아야 하나?



이번에 새로 나온 맥북은 기본 모델인 흰색과 고급 모델인 검정색 두가지가 있는데, 모두 13.3인치 와이드 모델이다. 즉 12인치 서브 노트북과 경쟁을 포기하고 한 단계 높은 13.3인치로 올라갔다고 보면 된다. 솔직히 아이북이나 파워북 12인치가 처음 나왔을 때에는 무척 경쟁력이 있었지만, 요즘에는 PC 진영의 놀라운 발전으로 시장 상황이 무척 나빠졌기 때문에 정면 승부 대신에 측면 승부를 걸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가격은 기본 모델 1099달러부터 시작해서, 중간 모델 1299달러, 고급 모델 1499달러이다. 국내에 들어오면 미니 DVI를 DVI로 전환시켜주는 어댑터를 포함해서 대략 120만원, 140만원, 160만원 정도하지 않을까 싶다.



세부 사양을 살펴보면:




  • 소재: 역시 아이북과 같은 폴리카보네이트로 만들었다.
  • LCD는 13.3인치 와이드(1280 x 800)이며, 밝기는 250 cd/m2
  • CPU는 1.83GHz/2.0Ghz 인텔 코어 듀오
  • 프론트사이드 버스는 667Mhz
  • 메모리는 512MB(667 MHz DDR2 SDRAM, 2GB까지 확장 가능)
  • 하드 디스크는 60/80GB SATA(5400RPM), 충격 센서 내장, 사용자가 쉽게 교체 가능(중요!)
  • 광학 디스크는 슬롯로딩 콤보나 수퍼드라이브
  • GPU는 인텔 그래픽스 온보드 가속기 950
  • 화면 출력: 미니-DVI 출력(DVI, VGA, 컴포지트 출력 케이블은 별도로 사야된단다... 버럭!), 듀얼 모니터 기본 지원
  • 카메라: isight 내장
  • 네트워크: 기가비트 이더넷
  • 무선 네트워크: 에어포트 익스트림과 블루투스 2.0+EDR
  • 포트: USB 2.0 두개, 불끈 400 1개, 무선 IR(프론트 로)
  • 오디오: 라인 인, 라인 아웃 단자 각각 1개씩(모두 광 디지털 지원)
  • 입력 장치: 스크롤링 트랙패드
  • 전원:60와트 매그세이프 어댑터


유일한 불만은 바로 GPU이다. 이걸로 게임 하기에는 대략 OTL일테구, 그냥 일반 업무나 인터넷만 하는 jrogue군에게는 제격인 듯이 보인다.

결론: 가격대 성능비가 무척 좋은 신형 인텔 매킨토시 컴퓨터가 등장했다고 보면 틀림이 없겠다. 모두 총알(?) 장전하시고 신용카드 들고 앞으로 돌격 준비 갖추도록 하자. :P



관련 URL:



  • http://www.appleinsider.com/article.php?id=1745
  • http://www.apple.com/macbook/macbook.html


EOB

화요일, 5월 16, 2006

[끝없는 뽐뿌질] 애플 인이어 이어폰



갑자기 인천 신공항으로 가는 리무진 버스 안에서 난처한 상황이 벌어졌다. 멀쩡하게 잘 사용하던 아아포드 이어폰의 왼쪽 데시벨이 0에 가깝게 되면서 청취 불가능한 상태가 된 것이다. 솔직히 아이포드 배터리가 먼저 사망했으면 사망했지, 이어폰이 사망하게 될 줄은 몰랐다. T_T 급한대로 기내에서 제공하는 이어폰으로 어떻게 비행기 안에서 시간을 때우면서 아이포드를 위한 이어폰을 하나 구입하기로 결정했다.



이런저런 이어폰이 물망에 올랐는데, 흰색 아이포드와 가장 잘 어울리는 이어폰은 애플에서 만든 녀석이라는 반 강제적인 자기 암시를 한 다음에 애플 스토어에 들어가서 아이포드에 기본으로 따라오는 이어버드 이어폰이 아니라 금테두른 인이어 이어폰을 눈 딱 감고 주문했다. 가격이 4만 5천원이니 결코 차칸 가격은 아니다.



번개처럼 배송되어온 이어폰 케이스를 여는 순간, 사람 귓구멍 지름에 따라 대/중/소로 장착 가능한 어뎁터와 이어폰 본체가 튀어나왔다. 잠시 사용설명서와 씨름을 한 끝에 기본으로 끼워져 있는 중간 크기 어뎁터를 그대로 두기로 하고, 억지로(?) 귓구멍으로 이어폰을 밀어넣었다. 참 어색하더군...



가격을 떠나서 간략하게 사용소감을 이야기하자면, 귀에 밀착되므로 ...




  • 기존에 들리지 않았던 음까지 들린다. 물론 잡음이 섞여있으면 이 녀석도 들리는 단점이 있긴 하다.

  • 주변 소음이 상당히 줄어든다. 볼륨을 그렇게 많이 올리지 않더라도 지하철 안내 방송등이 안들려서 무척 만족스러웠다. 하지만 인이어 이어폰에 재미있는 책까지 손에 쥐면 그 만큼 jrogue군이 제 때 내리지 못할 확률도 올라가게 되는 문제점이 있다.



초기에 어색함을 조금만 참으면(귀에 꼭 끼어야 한다), 만족스러운 분위기에서 음악을 들을 수 있다. 가격 대 성능이 좀더 좋았으면 적극 추천했을 것이다. 어차피 진짜 음악 애호가라면 돈 조금 더 보태어 강력한 헤드폰을 살테니까 인이어 에이폰은 jrogue군 처럼 현실 왜곡장에 말린 애플광을 위한 물건 같다. ;)



EOB

일요일, 5월 14, 2006

[일상 다반사] 리눅스월드 컨퍼런스 & 엑스포




2006년 6월 5일부터 7일까지 리눅스 월드 컨퍼런스 & 엑스포가 우리나라에서 열린다. 모르고 계신 분이 많은 듯 해서 잠깐 설명해보자면...



IDG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존 홀(DEC, 알파 리눅스 이식 선구자, 현재 리눅스 인터네셔날 대표), 스튜어트 코헨(OSDL 대표), 제레미 엘리슨(노벨, 삼바 프로젝트 리더), 스콧 핸디(IBM, 리눅스 총괄 부사장)등이 참석해서 기조 연설을 한다고 한다. 관심 있는 분은 간만에 리눅스 분야의 태두들이 등장하므로 한번쯤 관심을 보여도 좋겠다.



jrogue군도 어떻게 된지 몰라도 여튼 꼽사리 끼어서 세미나 하나(6일 화요일 15:20 ~ 16:20, 세션 B6-2 '리눅스 디바이스 드라이버를 임베디드 플랫폼으로 이식하기'를 맡게 되었다. T_T jrogue군 독자 중에서 참석하실 분이 계실지도 모르겠다. 다행히 오늘 발톱이 쑥 나오긴 했지만(기껏 한글로 만들어 놓았더니 발송 당일에 영어로 만들어 달라는 황당한(?) 태클이 들어왔다. 미리 말을 했으면 이중으로 일을 안하지...) 영문으로 발표자료를 완성 시켰다. 자세한 강의 내용은 세부 내역을 살펴보면 되겠다.



그런데... 지금 사전 등록 페이지를 살펴보니 등록 비용이 결코 _차카지_ 않다. 책이나 세미나에 결코 돈을 아끼지 않는 jrogue군이 봐도 대략 난감한 수준이니(직접 보시라. T_T) jrogue군은 6월 6일에 아침부터 강사 명찰을 달고 나서 얼굴에 철판 깐 다음에 여기저기 쏘다녀야겠다.



기타 전반적인 행사 개요는 inews24리눅스월드 코리아를 참조하기 바란다.



EOB

[공지] 신형 블로그 오픈





야후! 블로그에서 블로거(blogspot)로 넘어오는 과도기 단계입니다. 당분간 두 블로그를 동시에 운영할 계획이지만, 6월부터는 블로거(blogspot)에만 새 글이 올라오게 됩니다.



신형 블로그 피드 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각자 사용하시는 소프트웨어에 추가하시기 바랍니다.




  • ATOM는 http://jhrogue.blogspot.com/atom.xml입니다

  • RSS는 http://feeds.feedburner.com/blogspot/ASpE입니다



기존 야후! 블로그를 이용하는 독자 여러분께 불편함을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더 좋은 내용으로 여러분을 찾아뵙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06년 5월 14일 jrogue군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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