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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12월 26, 2008

[독서광] 성격의 재발견: 마이어스 브릭스 성격 유형 탐구



누구나 한번 정도 학창시절에 인성 검사라는 재미있는(?) 검사를 받아본 경험이 있을테다. 여러 가지 다양한 검사 유형이 있지만, B급 프로그래머는 MBTI가 가장 흥미로웠다. 물론 심리학자 사이에서는 자기가 생각한 답을 자기가 찍어서 자기 성격을 판단하기에 객관성이 결여되어있다고 비판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그래도 잘만 활용하면 사람들의 다양한 유형을 이해하는 기준으로 삼기에 충분하다는 생각이다.



그렇다면 심리학 서적과 웹 문서로도 많이 알려져 있는 이 검사 기법을 다시 한번 책으로 읽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단순히 MBTI를 처음 고안한 이사벨 브릭스 마이어스가 이 책을 썼다는 이유 때문일까? 이 책을 다 읽고 나서 이 책 존재 의미를 생각해보니 우리가 품고 있던 MBTI에 대한 오해를 풀기 위한 목적이 1순위다. 한국어판 위키피디아에 소개된 MBTI를 봐도 일반인들이 딱 오해(?!)하기 쉽도록 정리 되어있으니, 16가지 유형 중에 당신은 한 가지 유형이다라고 딱지 붙이기가 쉽다.



이사벨 브릭스 마이어스에 따르면 지배적인 정신 작용만큼이나 보조적인 정신 작용도 중요한데, 대부분 MBTI 검사 결과를 지배적인 정신 작용을 설명하는 척도로 사용해버리니 이건 원저자 의도를 완전히 무시하는 꼴이 되어버린다. 보조적인 정신 작용을 등한하는 시류는 융이 처음에 내향적인 유형을 묘사하면서 왜곡의 여지를 남겼기 때문이라는 설명이 붙지만, 사람들은 자기가 보고 싶어하는 사실만 보기 때문이라는 이유가 더 큰 듯이 보인다. 어쨌거나 이 책은 1장부터 지배적인 정신 작용과 보조적인 정신 작용의 조화에 대해 집중적으로 공략한다. 지배적인 정신 작용이 완전히 틀을 잡고 나서 보조적인 정신 작용이 보완하는 모양새를 갖춰야 정상적인(?) 삶을 살 수 있다는 내용을 보고 있으려니 B급 프로그래머도 보조적인 정신 작용을 계발하지 못했음을 후회하고 있다.



책 중반은 조금 어렵다. 16가지 유형이 나오는 원리와 적용 방법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으므로 어지간히 심리학 책을 많이 읽은 독자들이라도 악전분투를 거듭하리라고 본다. 하지만 후반부에 들어가면 다시 MBTI를 토대로 건전한 삶을 꾸리는 방법이 나오므로 흥미를 되찾으리라는 생각이다.



이 책을 읽고 나니 B급 프로그래머 자신에 대해 좀더 잘 알게 되었으며, 주변 사람에 대해서도 이해폭이 넓어졌다는 느낌이 든다. '틀린'이 아니라 '다른' 점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사회로 한 걸음 다가가기 위해 애독자 여러분들도 연말 휴가를 틈타서 이 책을 꼭 한번씩 읽어보기 바란다.



올해 마지막 블록 쌓기를 '[독서광]'으로 끝내서 아주 만족스럽다. 아무쪼록 애독자 여러분 모두가 2008년 잘 마무리하고 희망차고 보람있는 2009년을 시작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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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12월 24, 2008

[일상다반사] 디벨로퍼웍스 한국어판 12월 4주 기사

어느덧 2008년도 저물어가며, 성탄절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행복한 연말을 즐기시면 좋겠다.





이제 2008년 12월 마지막 기사가 남았다. 유종의 미를 거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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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12월 18, 2008

[새소식] lifehacker에서 뽑은 2008년 가장 인기있는 윈도우 유틸리티 다운로드



lifehacker에서 2008년 한 해 동안 가장 인기있는 윈도우 유틸리티 다운로드 목록을 발표했다.



그 중에서 특히 눈에 들어오는 유틸리티는 단연 윈도우용 익스포제인 DExposE2였다. 윈도우에서 습관적으로 익스포제 버튼을 누르는 바람에 당황한 경우가 많았던 B급 프로그래머에게 이게 왠 떡이냐? 예전에 나온 버전은 문제가 많아서 사용하지 않고 있었는데, 2가 붙었기에 속는 셈치고 다시 한번 시도해봤다.



테스트 결과: 메모리를 조금 많이 쓰고(32MB!), 버그 몇 가지(상황에 따라 실제 화면에 떠 있는 창을 100% 에물레이션 못하는 버그는 참아줄만 하지만, 네 귀퉁이 마우스 이동으로 익스포제 안 되는 버그는 눈물 앞을 가리게 만든다. T_T)를 제외하고는 쓸만하다. 윈도우에서 익스포제 기능이 안되어 불편했던 분이라면 한번쯤 검토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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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12월 17, 2008

[일상다반사] 디벨로퍼웍스 한국어판 12월 3주 기사

금주에는 주로 유닉스/리눅스 기사가 포진하고 있다.





그러면 내주에 뵙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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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12월 12, 2008

[새소식] 구글 네이티브 클라이언트

사람들이 워낙 액티브 X에 혼쭐이 나다보니까, 솥두껑만 봐도 화들짝 놀라는 형국이라 구글에서 유사품(?)을 만들어냈음에도 불구하고 별로 관심이 없는 모양이다. 이번에 새로 구글이 선보인 네이티브 클라이언트(Native Client, 이하 NC)는 기반 플랫폼이 지원하는 고유 코드(기계어라고 부르면 되겠다)를 웹 브라우저에서 동작하도록 만드는 기술이다.



여기까지 들어보면 딱 액티브 X랑 모질라 플러그인 아키텍처가 떠오른다. 그렇다면 기존 액티브 X와 차이점이 무엇일까? 한 걸음 더 나가 기존에 존재하는 기술에 덧붙여 NC를 만들어낸 구글이 품고 있는 의도는 무엇일까?



NC는 운영체제에 무관하게 샌드박스에서 고유 코드를 동작하도록 만든다는 측면에서 액티브 X와 확실히 다르다. 다시 말해 NC 아키텍처로 만든 코드는 윈도우, 맥, 리눅스에서 돌아가며(물론 기반 CPU가 같아야 하며, 가상화는 지원하지 않는다), 보안을 침해할만한 시스템 호출이나 기계어 호출은 원천적으로 차단된다. 말웨어 온상이며, 윈도우만 지원하는 액티브 X와 궤를 달리하고 있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어떤 의도가 숨어있을까? B급 프로그래머 생각에는 네이티브 응용 프로그램이 윈도우와 딱 붙어 돌아가는 대신 크롬이나 파이어폭스와 같은 웹 브라우저와 딱 붙어 돌아가도록 만듦으로써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영향력을 줄이려는 목적이 엿보인다. 기존 웹 기술로 하지 못하는 CPU 파워를 많이 쓰는 응용 프로그램을 웹 환경에서 돌릴 필요가 있다면 현재로서는 NC가 좋은 대안이다.



NC는 IE를 제외한(!) 대부분 브라우저(오페라, 파이어폭스, 크롬)에서 동작하며, 전용 gcc 툴 체인(C라이브러리로는 newlib를 사용한다)과 API 라이브러리를 제공하므로 기존 응용 프로그램 코드를 조금만 수정해서 빌드만 새로 하면 바로 NC 플러그인으로 결합이 가능하다고 한다. 아직 x86만 지원하지만 ARM이나 PPC 플랫폼에서도 동작하도록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하니 조만간 구글 안드로이드 폰에서도 동작하는 제품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오히려 x86보다는 파워가 떨어지는 모바일용 장비에서 NC가 먹힐 가능성이 훨씬 더 높다). 멀티 운영체제/멀티 플랫폼용 네이티브 응용 프로그램을 손쉽게 만드는 구조를 고안하다니... 아무리 생각해도 구글 참 신기한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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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12월 11, 2008

[일상다반사] 디벨로퍼웍스 한국어판 12월 2주 기사

디벨로퍼웍스가 갈수록 시스템이 좋아지고 있다. 이번에 새로 추가된 기능이 하나 있는데... 눈치 빠른 애독자라면 이미 알고 있겠지만, 원문 게재일과 번역 게재일이 분리되어 나온다. 얼마나 오래된 기사인지를 알면 내용 파악에 도움이 되는 경우가 있어서 제안한 내용인데, 결국 dtd에 들어갔다. 금주에 올라온 기사는 다음과 같다.





그러면 내주에 다시 풍성한 정보로 찾아뵙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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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12월 09, 2008

[새소식] gmail 할 일 목록

공적으로 사적으로 전자편지(gmail)를 많이 사용하다보니, 주로 gmail에서 상당히 많은 일을 처리하는 상황이다. 그런데, 편지와 작업이 연계되는 경우가 많다 보니 편지를 기준으로 어떤 중요한 작업이 남아있고 끝났는지를 판단하는 경우가 많다(편지가 들어오면 작업 시작, 답장을 보내면 작업 끝).



하지만 편지 개수가 많아지다보면 이게 많이 햇갈린다. 지금까는 gmail이 제공하는 중요 편지(별) 기능을 활용해서 일단 작업에 들어온 편지는 별을 붙이고 작업이 끝나면 별을 빼는 방법을 사용했다. 사람에 따라서 받은 편지함을 깨끗하게 지운 다음에 해야할 일만 남겨두고 끝나면 저장해서 전체 편지함으로 옮겨놓는 방법도 있겠지만, 편지 숫자가 적고 새 편지가 띄엄띄엄 올 때나 가능하다.



하지만 중요편지 기능을 사용해서 처리하다보니 불편한 게 한 두가지가 아니다. 가장 먼저 정렬 기능이 없고, 일정 적용이나 추가 메모도 불가능하다(메모는 답장을 보내는 방법으로 해결하긴 하지만... 여엉...). 게다가 편지와 연계되지 않은 간단한 작업이 있으면 편지를 보내야 한다. ㅋㅋ



그런데, 오늘 보니까 gmail에 할 일 기능이 추가되었다는 소식이 들어와서 잽싸게 실험을 진행했다. 국내 블로거가 올린 관련 기사가 RSS에도 심심치 않게 올라오고 했는데... 결정적으로 사람들이 특종을 급히 올리느라 놓치고 있는(아니면 B급 프로그래머만 바보이거나) 사실이 한 가지 있다. 바로 한국어 gmail에서는 이 기능이 공짜로 활성화되지 않는다!



증거 샷 한번 보자. 이게 기본 메뉴다. 어딜 봐도 할 일...(?)은 없다. 블로그를 읽어보면 다들 Labs 어쩌구에서 설정을 해야 한다고 말하는데... 환경 설정에 들어가도 Labs 없다.





비밀은 영어 gmail에 있다. 일단 환경 설정에서 언어를 영어로 바꾼 다음에 Labs를 활성화하고, Labs 탭에 들어가서 다시 Tasks 항목을 활성화한다. 그리고 한국어로 바꾸면...(편법의 황제 B급 프로그래머에게 감사하라!)





요렇게 메뉴에 뭔가 새로운 항목이 나온다. 그리고 나서, 편지를 하나 선택하고 할 일 목록에 추가를 콕 누르면, 채팅 화면을 연상하게 만드는 내부 창이 뜨면서 작업이 자동 등록된다.



이렇게 작업을 등록한 다음에 작업 항목에 마우스를 가져가면 오른쪽과 왼쪽에 뭔가 큐가 뜬다. 오른쪽 큐를 잡고 이동하면 작업 항목 순서를 재정렬 할 수 있고, 왼쪽 큐를 누르면 마감일 설정과 메모 기록이 가능해진다. 그리고 항목이 반전된 상태에서 탭을 사용해서 들여쓰기 내어쓰기도 가능하다. 하단에 있는 + 버튼을 누르면 편지와 무관한 작업 항목도 설정 가능해진다.



창을 닫았다고 놀라지 말자. 오른쪽 메뉴 주소록 아래에 할 일 목록이 생긴다.



보너스가 하나 더 있는데, (하단 목록 아이콘을 눌러) 목록을 여러 개 만들어 두고, 필요에 따라 작업 항목을 여러 목록으로 분산할 수도 있다. 단 목록 사이에 항목 이동이 불가능하므로 처음에 잘 넣어야 한다.



GTD를 사용하는 분이라면 gmail과 연계한 작업 계획 수립에 도움이 되었기를...




뱀다리: 비교 실험에 참여해주신 '고양이' 군에게 아주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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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12월 17일 창의력 세미나 2탄

지난 12월 2일 기묘 세미나를 무사히 마치고, 여러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소프트웨어 진흥원에서 주관하는 창의력 세미나 2탄을 준비했다.



일반적인 소프트웨어 창의력을 소개했던 지난번 세미나와는 달리 이번 세미나는 소프트웨어 소프트웨어 설계와 창의력을 다루므로 필요에 따라 일부 중복되는 내용을 제외하고 새로운 내용이 대거 등장한다(요약하자면... 발표 자료를 거의 새로 만들었다). 발표 자료를 전면 개편하느라 블로그도 소흘히 할 정도였으니, 얼마나 내용이 달라질지는 미뤄 짐작할 수 있으리라...



이번 세미나는 참가비는 무료이긴 하지만 평일이라서 참석자가 그리 많지 않으리라는 생각이다. 만일 참석자 20명 내외면 세션 두 개 발표 시간을 좀 줄이고 라이브 대담 모드로 들어간다. 낄낄... 강의보다 라이브에 강한 B급 프로그래머의 진수를 보게 될지도...



지난 기묘 세미나와 마찬가지로 이해영님이 번역하신 이노베이션 게임: 고객의 숨겨진 요구를 찾아내는 12가지 전략 게임도 질문자에게 드릴 선물로 준비했으므로, 기대하시라! 참석자가 적으니 질문지만 잘 적으면 당첨 확률도 상당히 높다.



뱀다리: 오해 없도록 추가 설명 드리겠다. 12월 초 '기묘 세미나'에 참석하신 분들께서 동일한 세미나를 이번에는 무료(?)로 진행한다고 황당해하실지도 모르겠는데, 주제가 다르므로 중간에 예를 드는 사례나 최종 결론(!)도 확실하게 다르다. 참고로 지난번 세미나에서 뭔가 빠진 듯한 느낌이 드신 분이라면 이번에 참석하시면 빠진 퍼즐 조각을 하나 더 맞출 수 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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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12월 05, 2008

[독서광] 연말 특집: 린 소프트웨어 개발을 다루는 책 2선

겨울 맞이 이번 달 developerWorks 서평은 '린' 관련 서적 두 권이다.




  • 도요타 방식: 위대한 기업 도요타로부터 배우는 14가지 경영 원칙: 이 책은 도요타가 어떻게 자동차 업계에서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하는지를 설명하는 훌륭한 책이다. 린 프로세스에 관심이 있는 독자라면 꼭 읽고 넘어가기 바란다.
  • 린 소프트웨어 개발의 적용: 속도 경쟁에서 승리하기: 이 책은 린 프로세스를 소프트웨어 분야에 접목시켜 설명하는 흥미로운 책이다. 사례와 경험담을 읽다보면 소프트웨어 개발에서도 '린'이 먹혀 들어간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그러면 연말을 술이 아니라 따뜻한 구들목에서 귤을 까며 즐겁게 독서와 함께 보내시기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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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12월 03, 2008

[일상다반사] 디벨로퍼웍스 한국어판 12월 1주 기사

어느덧 12월이다. 망년회 시즌을 맞이하여 모두 평상시 만들었던 체력(?)을 마음껏 발휘하시길...





비가 온 다음부터 기온이 급하강한다고 한다. 목도리라도 챙기심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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