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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1월 25, 2014

[일상다반사] 글로벌 페이를 사용해 페이팔로 송금하기

요즘 해외 직접 구매가 유행하면서 페이팔이라는 서비스의 인지도가 급상승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구매뿐만 아니라 복잡한 해외 송금도 페이팔을 사용해 처리할 수 있다. 심지어 하나은행과 거래하는 국내 거주자라면 페이팔에 가입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페이팔 송금이 가능하므로 팁을 정리해봤다.

이미 사용하고 계신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하나은행에서 제공하는 글로벌 페이를 사용하면 정말 손쉽게 송금이 가능하다. 여러분이 필요한 정보는 송금 상대국(주의: 받는 분이 페이팔 계정을 열 때 지정한 국가로, 현재 글로벌 페이로는 '한국'으로 보내지 못한다)과 받는 분의 페이팔 ID만 있으면 된다. 기존 해외 송금 과정에서 요구하는 엄청나게 복잡한 정보와 비교하면 얼마나 간편한지 짐작이 가시리라. 게다가 실시간으로 전송되므로 송금 과정에서 은행 사이의 처리가 끝나기를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도 없다(물론 페이팔에서 이렇게 송금받은(아니 충전된) 돈으로 바로 물건을 구매하는 대신 페이팔 계정에 연결된 은행 계좌로 돈을 옮길 경우에는 며칠 걸리기는 한다).

송금 화면을 보면 알겠지만 (심지어) 국내 송금 화면보다도 훨씬 직관적이고 단순하다.

하지만 몇 가지 주의 사항이 있다. 앞서 언급했지만, 받는 분의 페이팔 국가가 '한국'이면 안 되며, 한번 송금 시 1000불 이하만 가능(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누적 1만불 이하)하며, 이메일 주소가 틀릴 경우... 다시 돌려받기가 아주 곤란해진다. 뭐 이 정도 문제는 송금의 편의성, 저렴한 수수료, 환율 우대와 같은 강력한 장점 앞에서 충분히 참을만하다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 소액 송금(심지어 자기 자신에게 해외 송금할 경우에도 국내 거주자로 하나은행 일반 요구불 계좌를 열고 외국 페이팔 계정을 열어 자기 외국 거래 은행을 연결(참고로 은행을 연결해 놓지 않은 페이팔 계정으로는 글로벌 페이를 사용한 송금이 불가능하다는 사실도 알고 있으면 좋겠다)하면 된다)이 필요한 경우에는 글로벌페이 서비스를 추천해드린다.

그리고 페이팔로 받는 분께 이메일이 전달되는데... 위쪽 페이팔 로고 반대편에 하나은행 로고, 아래쪽에 Hana GlobalPay라는 배너가 붙는다. 국제적인(!) 마케팅 효과가 아주 좋을 듯.

EOB

토요일, 1월 18, 2014

[B급 프로그래머] 1월 3주 소식 정리

2014년 첫 소식을 정리하겠다. 연초라 기술적인 이야기거리가 적어서 출발에 의의를 두겠다. :)

  1. 웹 개발
  2. 개발/관리 도구
    • FactFinder Express: Figure out which component is causing slow performance. Using one monitoring tool. 어디서 문제가 생겼을까? 종합적으로 분석한다는 발상이 재미있음.
    • Logentries: 로그 수집 전용 서비스. (크게 기대는 안 하지만...) 성능만 받쳐주면 아주 좋을 듯.
  3. 고성능 서버/데이터베이스
  4. 기타 읽을 거리
EOB

토요일, 1월 11, 2014

[일상다반사] 모든 분야에서 다 잘하려는 생각은 접어라

어쩌다보니 이번 주도 Quora에 올라온 글을 하나 소개해야겠다. 오늘은 What is the most useful thing you know that most people do wrong?이라는 질문에 붙은 대답 중 하나를 정리한다.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에 잠시 예전에 올려드렸던 [독서광] 디퍼런트를 읽어보자. 거의 도입부에 "자신의 단점을 극복하려 노력하지 말고 장점을 극대화하려고 노력하라"는 내용이 나오는데, 오늘도 이와 관련이 깊은 내용이다. 다시 질문으로 돌아가 Sandra Naylor(Author and Entrepreneur)가 올려준 답변을 읽어보면 "모든 분야에서 다 잘하려는 생각은 접어라"는 충고로 시작한다. (요즘와서 특히 더 그렇지만) 우리는 학창 시절부터 거의 모든 분야에서 높은 성적을 올리게 교육받아 왔고 심지어 사교, 운동, 봉사 분야에서도 마당발이 되어야 한다는 압박을 받아 왔다. 이러다보니 스펙형 인간 그 자체가 목표가 되어버리는 아이러니가 생기고 말았다. 이러다보니 진짜 자신(as-is)이 아닌 자기가 그렇게 되어야 한다고 믿는 자신(to-be)의 삶을 사는 것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소위 잘나가는 자기타인 계발서에서 너는 잘 될거야, 너는 잘 할 수 있어, 그런데 안 되면 그건 순전히 너 탓이야를 반복해서 세뇌하고 있기에 거품이 더 커졌을지도 모르겠다. 물론 위대하고 원대하고 멋진 일을 하려면 꿈과 포부가 커야 한다는 사실을 부인하고 싶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가식적인 삶을 사는 것이 정답인지는 잘 모르겠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하나? Naylor는 사람들이 잊어먹고 있는 두 가지 중요한 사실을 지적한다. 1) 모든 단점은 장점의 반대면이다. 물론 엄청난 단점을 장점이라 우기고 아무 생각없이 산다면 정말 답이 없긴 하지만 관점을 바꿔 단점을 어떻게 장점화할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추다 보면 의외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2) 사람마다 모두 성공의 기준이 다르다. 이는 정말로 천만 다행인 소식인데, 자신에게 정말로 중요한 사항만 골라내(남의 기준이 아니라 자신의 기준!) 우선 순위에 따라 핵심에 집중하고 나머지는 전략적으로 버리는 방법을 택함으로써 안 그래도 부족한 시간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본문 중에서 가장 마음에 와 닿았던 부분을 소개하며 마치겠다. 주인장 마음대로 내린 결론: 자신의 단점만 보려 들면 실제로 단점만 보인다.

Read Quote of Sandra Naylor's answer to Life Lessons: What is the most useful thing you know that most people do wrong? on Quora EOB

토요일, 1월 04, 2014

[일상다반사] 개인적인 성장을 가속화 하려면?

Quora에 Self-Improvement: How can I accelerate my personal growth?라는 아주 좋은 글이 올라와 독자 여러분들께 소개하지 않을 수 없다. 그 중에 가장 인기 있는 답변인 'Get In Over Your Head. Work To Get Your Head Above Water. And Do It Over And Over Again.'를 중심으로 정리해보겠다.

답변의 요지는 불안/염려와 따분함 사이의 균형이다. Csikszentmihalyi에 따르면 도전이 우리의 기량을 능가할 때 불안감을 느끼게 되며, 우리의 기량이 도전을 능가할 때 따분함을 느끼게 된다. 여기서 기량과 도전이 거의 근접하는 지점이 생기는데, 여기가 바로 불안도 따분함도 없는 flow channel(몰입 채널)이다. 위에 제시한 그림에 나와 있는 A1, A2, A3, A4를 보자. A4는 A1보다 더 좋은 위치다. 기량도 높고 도전도 높으니까. 그렇다면 A1에서 A4로 가는 방법을 고안하면 될 것이다. 독자 여러분들께서 이미 짐작하시듯 두 가지 방안이 있다.

  • 1안: 처음에 A1에서 A2로 움직인 다음 A4에 도달한다. 큰 도전 없이 새로운 기량을 계발한 다음 이런 새로운 기량에 자신감을 느끼면서 따분함이 동반될 때 더 큰 도전을 시도하는 방법이다. 수학 공부를 할 때, 쉬운 문제를 여러 개 풀어 자신감을 획득한 다음 따분해질 무렵 어려운 문제를 푸는 전략이다.
  • 2안: 처음에 A1에서 A3로 움직인 다음 A4에 도달한다. 도전에 걸맞는 기량 없이 일단 뛰어든 다음 발생하는 불안감을 사용해 도전에 맞는 기량을 쌓아올린다. 수학 공부를 할 때, 일단 가장 어려운 문제로 바로 뛰어든 다음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량을 쌓아나가는 전략이다.

조금더 현실적인 예를 들어보자. 어떤 기술에 대한 책이 있다 가정해보자. 1안은 이 책을 모두 다 독파한 다음 지식을 실제 현장에 적용하는 방식에 가깝다. 2안은 실제 현장에 뛰어든 다음 필요한 지식을 선별적으로 책에서 찾아내 읽는 방식에 가깝다. 하지만 맹목적으로 한 쪽만 따라가면 안 된다. 가장 좋은 효과를 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 하면... 책을 가장 중요한 1/3 정도만 읽고(이렇게 하면 수위가 조금 낮아지는 효과가 있다) 실제 현장에 몸을 담근 다음 숨 쉴 공간이 충분한지 아닌지 확인하고 나서 다시 필요한 부분을 선택해 읽어나가야 한다. 이를 반복하다 보면 어느 순간 늘어난 기량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요주의 사항: 개인의 천부적인 소질과 환경에 따라 최종 지점으로 가기 위해 거쳐야 하는 중간 단계와 투입되는 시간이 사람마다 다를 가능성이 아아주우 높다. 따라서 자신의 실제 능력에 대해 충분히 알고 깊이가 적당한 물에 퐁당 뛰어들어야 하는데(안 그러면 죽을 수도 있다), 시도해보기 전에는 절대 모른다는 함정이 도사리고 있다. 따라서 허둥지둥 기량 무리하게 모든 것을 한 번에 다 걸지 말고 때로는 완급을 조절할 필요도 있겠다.

공지 사항: 그런 의미에서 B급 프로그래머도 읽은 책을 토대로 기량을 높이기 위해 잠수(!)탈 계획이다. 2014년 1/4분기에 책을 0권 읽기라는 목표를 세웠으므로 당분간 [독서광] 섹션은 문을 닫는다. 1/4분기에는 서평이나 개인적인 이야기는 완전히 배제하고 기술(특히 프로그래밍)적인 부분 중에서도 스스로 꼭 기억해야 할 내용만 1~2주일에 한번 꼴로 블로그에 요약 정리할 예정이므로 갑자기 프로그래밍 관련 내용만 열거하는 모양새에 놀라지 마시길...

EOB

목요일, 1월 02, 2014

[일상다반사] 클린 코드 이벤트 사연...

지난번 [일상다반사] 클린 코드 복간 기념 이벤트 결과, 무려 세 분께서 응모해주셨다.

첫 사연은 이정*님께서 보내주셨고, 눈물 없이는 ... 도저히 못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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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책(구판)을 3회나 구매한 경험이 있어서
제 사연은 억울 쪽인듯 합니다. 


1) 첫번째 구매, (+1)
처음 책이 나오고 얼마되지 않아, 
주변의 여러분들이 좋은 책이니 읽어보고 세미나를 하자는 말에
함께 구매했습니다. 그러나 개인적이고 집단적인 문제로 스케줄 정리가 안되어 
책도 못보고, 세미나는 무산되어 채 읽지도 못한채 책장에 잠들도록 두었습니다.

2) 두번째 구매, (+1)
이후 다른 팀에서 세미나를 한다는 말에 교재를 확인하지 못하고,
단체로 구매, 책장에 잠들어 있던 책과 동일한 책이라는 것을 
나중에 책을 받고서야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도 업무로 인해 파견, 세미나 참석 못하고, 
다시 책은 고이 책장에 잠들었습니다. 

3) 첫번째 나눔, (-1)
두 권있는 책을 모두 볼 수 없어서, 
한 권을 중고책으로 판매, 중고책이고 공부를 위한 도서라서 저렴하게 판매했습니다.
잠들어 있는 것 보다는 누구라도 책을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공유의 정신(?) 을 실천했다는 만족감이 있었습니다.

4) 세번째 구매, (+1)
올해 여름, 다시 이 책으로 세미나를 하자는 사람들의 말에, 
책이 있다고 든든해 했던 것도 잠시
책장에 모셔두었던 책에 빗물이 스며들어, 
이 책을 포함 여러권의 책이 망가지는 상황이 발생,
다시 책을 구매하려고 노력했으나, 절판사태 발생
중고서점을 여러날 여러곳 확인해서,
29,000 원짜리 책을 삼만원 넘게 주고 구매,
(저렴하게 판매한 도서가 생각나서 아쉬웠습니다.)
그런데 세미나는 다시 연기 및 무산 


개정판 출간 소식 확인 (12월초)
정가보다 비싸게 구매해서 아까운 마음도 들어 읽기는 했지만, 
매년 다른 사람들과 함께 원했던 세미나는 제대로 되지 않고,
세미나 시도만 했던, 애증의 도서입니다. 

현재는 제 책상옆에 놔두고 가끔씩 열어 보기도 합니다. 
다른 분들의 사연도 궁금한데요 
어쨌든 내년에는 
이 책의 개정판으로 마음이 맞는 여러 분들과 
세미나를 한 번 열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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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사연은 김*문님께서 보내주셨고, 역시 안타까운(?) 사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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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코드 복간 버전 소식 듣고 이벤트 응모해봅니다.

자기 계발에 돈 쓰는걸 아끼지 말라.
특히 책사는건 아끼지마라라고 후배들에게 늘 얘기했습니다.
저 자신도 책 사는데 인색한 편은 아니였죠.

그런데 최근 후배들에게 도리어 되물음 당하고 있습니다.
'자기 계발에 돈 아끼지 말라며요?'

그들이 알까요? 돈을 제 뜻대로 쓰다 와이프에게  용돈 받으며 살아야함의 슬픔을.

로버트 마틴 형님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
구판 소장하고 있고요. 근데 쥐꼬리만한 용돈 갖고 복간본 소식 들으니 소장하고 싶은데 부담이되니.. 이 안타까움 금할길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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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은 신재*님께서 보내주셨고... 인증샷이 모든 것을 설명한다. T_T

세 분 모두에게 클린 코드 복간판을 보내드리며, 이정*님께는 특별히 클린 코드 복간판 이외에 지난번에 나온 '해커스' 또는 이번에 새로 나올 '피플웨어' 중 원하시는 책 한 권을 보너스로 선물드리겠다. :) 당첨되신 분들께서는 저에게 책 받으실 주소와 전화번호(이번에는 분실(!) 위험이 없게 모두 등기 또는 택배로 보내드린다!)를 알려주세요~

EO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