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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4월 24, 2010

[독서광] 블랙 스완



지난 번에 천재들의 실패에서 LTCM이 완전히 망가지는 이야기를 했었다. '인간'적 요소를 잊어버린 천재들의 비극이라고... 하지만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는 LTCM을 필두로 현대 금융 제국(?)의 위기를 일으킨 초대형 사건을 조금 색다른 시각으로 분석한다. 요약해서 말하지면 "블랙 스완"은 플라톤적 사고관과 정규 분포/가우스 곡선으로 무장한 이들이 다이너마이트 장작 더미에 올라 불장난을 치는 광경을 다양한 각도로 카메라에 담아낸다.



책 제목이자 아이디어를 일컫는 용어인 검은 백조(Black Swan, 모두 대문자로 시작함에 주목하라!)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속성이 있는 추상적인 개념이다.




  1. 과거의 경험으로 그 존재 가능성을 확인할 수 없는 '극단값': 대대수 사람들은 '극단값'을 배제한 상태에서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일에 주목함으로써 불확실성이 없다고 눈감고 있다.
  2. 극심한 충격을 가져오는 요인: 하지만 위에서 설명한 '극단값'이 일단 등장했다하면 사람들이 전혀 무방비 상태로 남아있기 때문에 엄청난 충격이 온다.
  3. 일단 존재가 드러나고 나면, 설명과 예견이 가능한 대상으로 전락: 하지만 사람들은 설명의 귀재들이라, 일단 벌어진 사건은 어떤 형태로도 설명이 가능하다. 즉, 사후 설명이 불가능한 사건은 없다.


자, 그렇다면 탈레브는 '검은 백조'에서 우리에게 무엇을 말하려고 할까? 책 자체가 여러 가지 개념 소개, 예제 제시, 비유, 설명으로 범벅이 되어 있기 때문에 내용 파악이 결코 쉽지 않다. 하지만 일관성있게(어떤 사람은 이를 '중언부언'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주장하는 내용을 정리해보면 대략 다음과 같지 않을까 싶다.




  • 자가 증식이라는 특성에 주목해야 한다: 신장이나 체중으로 줄을 세우는 평범한 왕국에서는 중력의 법칙에 지배를 받으며, 유토피아적인 평등이 지배하며, 하나의 관측값이 전체를 좌우하며, 집단이 지배하며, 과거 정보로 예측이 가능하며, 정규분포 곡선을 따른다. 하지만 재산이나 책 판매량으로 줄을 세우는 극단의 왕국에서는 불평등이 극심하고, 물리적인 제약이 없으며, 극단적인 몇 개 사건이 전체를 결정해버리며, 돌발 사건이 지배하며, 과거 정보로 예측하기가 어려운 프래탈적인 속성이 있다.
  • 확인 편향의 오류의 위험성을 깨달아야 한다: "검은 백조가 출현할 가능성이 있다는 증거가 없다"를 "검은 백조가 출현할 가능성이 없다는 증거가 있다"로 혼동하기 쉽다. 확증해주는 증거만 찾는 인간의 자연스러운 경향에서 벗어나야 한다.
  • 사후 합리화에서 벗어나야 한다: 단순화를 강요하는 조건이 세계를 실제보다 덜 무작위스럽게 여기게끔 만든다. 기억하기 쉽게 만들어 다른 사람들에게 팔기 쉽게 만드는 '이야기 짓기'는 주변에서 너무나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어떤 사건이 벌어질 때마다 뒷북치는 수 많은 분석 기사(과도한 원인 찾기라는 오류)가 이를 증명한다. 사후 합리화는 심지어 미래 예측에서도 고개를 내민다. 사람들은 이야기 짓기로 만들어낸 가짜 검은 백조에 열광하는 반면 머리 아프고 추상적인 진짜 검은 백조는 과소평가하기 마련이다.
  • 정보는 지식의 장애물이다: 배움, 훈련, 경험이 인식론적 오만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소위 배웠다는 사람들이 일반인들보다 예측을 훨씬 더 멍청하게 하곤 한다. 바쁜 티와 배운 티를 내어야 인정을 받는 상황에서 '부산 떨기'는 사회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는 일상적인 행동 양식으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변화하는 분야, 그래서 지식을 필요로 하는 분야에서는 대체로 전문가가 나오기 어렵다. 극단의 왕국에서는 예측 자체가 불가능하므로 예측으로 먹고 사는 전문가는 더욱 나오기 어렵다. 극단의 왕국에서는 어떤 일(또는 프로젝트)을 진행하면서 지금까지 기다린 시간이 길어질수록 앞으로 더 기다려야 하는 시간은 더욱 길어지기 때문이다.


탈레브는 검은 백조 아이디어를 사용해서 소위 말하는 (주로 금융) 전문가를 가장한 사기꾼(?)들을 마음껏 조롱하고 비웃는다. 삐딱선을 타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으면서 짜릿함을 느낄테고, 보수적인 사람들은 이 친구 잘난 척에 그냥 이를 갈지도 모르겠다. '조엘 온 소프트웨어'를 읽고난 독자들의 다양한 반응을 떠올려보면 되겠다.



EOB

토요일, 4월 17, 2010

[독서광] 슈퍼자본주의



사람들은 자본주의와 민주주의를 한 세트로 엮어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어느 한 쪽을 공격하면 당연히 다른 쪽도 부정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 슈퍼자본주의는 클린턴 행정부에서 노동부 장관을 역임한 로버트 라이시가 썼으며, 요즘과 같은 비즈니스 후(!)렌들리한 환경에서 자본주의와 민주주의가 어떻게 분리(decouple)되는지에 대해 다루는 흥미로운 책이다.



이 책은 민주주의와 자본주의가 절묘하게 맞물려 돌아가는 미국의 황금기(1945~1975)를 설명한 다음에 바로 민주주의와 자본주의가 분리되면서 자본주의가 압도적으로 성장해 '슈퍼자본주의'라는 괴물로 성장하는 모습을 그린다. 정말로 무지막지하고 막강한 자본주의 앞에서 맥도 못추는 민주주의를 바라보면 일방적인 게임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아직도 '좌빨'이니 하는 케케묵은 용어를 사용하면서 남탓하는 사람들을 병진 취급할지도 모르겠다. 너무나도 미안하지만 대한민국에서 '왼'쪽으로 살아가기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다(가정: 자본주의와 민주주의가 한 세트).



이 책의 주요 논지를 정리하자면, 요즘 세상은 너무나도 변동성이 크고(버튼 하나면 주식 매수/매도가 가능하고, 뮤추얼 펀드 가입/환매가 가능한 세상), 인터넷을 비롯한 정보 전파력이 막강하고(금리/환율/주식 정보가 실시간으로 휴대폰에 전송되는 세상), 대량생산보다는 개인에 맞춰진 서비스가 압도적이므로(인터넷을 사용한 유통, 훌륭한 택배 시스템을 사용한 물류를 제공하는 세상) 더 이상 계획적이고 예측 가능하고 규모의 경제에 의존하는 독과점 기업 몇몇이 아니라 유동적으로 변신 합체가 가능한 기업으로 주도권이 넘어갔으며, 그 결과 개인들이 자기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업으로 자본을 집중시키기에(수익을 극대화하는 기업에 실시간으로 투자하며 1원이라도 싸고 서비스가 좋은 프렌차이즈로 고고씽!) 자본주의가 민주주의를 쥐락펴락해버린다는 내용이다.



독과점 기업에서는 개인의 선택권을 제약하고(대량 생산 때문에 모델 개수가 적으니), 품질이 그리 좋지 않고(경쟁사가 적으니 굳이 품질 싸움을 벌일 이유가 없으니), 비용이 그리 저렴하지 않은(직원 월급과 복리 후생에 신경쓰다보니) 대신 기업이 사회적인 책임을 충분히 지고 있었다(그래야 독(과)점을 보장 받을테니). 하지만 요즘 기업들은 개인의 선택권을 최대한 보장하고(안 그러면 내일 새로 생기는 기업에게 먹힐테니), 품질이 좋으며(경쟁 기업이 아주 많기에), 비용이 저렴한(직원 월급과 복리 후생은 나중 문제니) 대신 사회적인 책임도 지지 않는다(로비를 벌여 법과 정책도 바꾼다. 낄낄). 소비자이자 투자자로서 우리는 독과점 기업보다는 요즘 기업을 선호하기 마련이지만, 그 결과 벌어지는 일은 바로 민주주의 후퇴로 나타난다(기업이 사회에 대한 책임을 질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책에 나오는 몇 가지 좋은 내용을 정리해보았다.



인정하고 싶지 않은 진실은 우리 대부분의 안에 두 마음이 있다는 것이다. 즉 소비자와 투자자로서 우리는 더 좋은 거래를 원한다. 그러나 시민으로서 우리는 그런 거래에서 비롯되는 많은 사회적 결과를 좋아하지 않는다.


우리는 비교 쇼핑을 하고 최선의 가장 멋지고 가장 강력하고 가장 싼 물건을 찾으려 애쓴다. 하지만 우리 안의 시민은 그것의 불가피한 결과인 스트레스와 불안정에 대해 걱정한다.


현대의 CEO는 때로는 무자비해야 하고 어떻게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교과서와 같은 표준적인 규칙은 없으며 잘 마련된 전략지침서도 없다. 그런 것이 있다면 경쟁자들이 이미 사용하고 있을 것이다.


도덕성도 시장의 다른 상품처럼 가격만 맞으면 살 수 있는 것이다.


회사들에 '사회적 책임'이라는 표현을 쓴다면, 이 말은 기업이 수익을 높이기 위해 뭔가를 하다가 우연히 사회를 위해서도 나름대로 좋은 영향을 끼치는 모든 경우에 적용될 것이다.


대중은 금방 잊기 때문에 금방 용서한다.


주주들이 기업에 투자하는 것은 자선 행위에 사용하라는 것이 아니다. 주주들은 높은 수익을 위해 투자하는 것이다.


기업은 공동선에 관심이 없다. 선행은 기업들의 의무가 아니다.


가령 미국인들은 "Microsoft is trying to......" 혹은 "Wal-Mart wants......"라는 식으로 기업을 독립적인 단수로 취급한다. 반면에 영국인들은 "Rolls-Royce are considering ......"이라는 식으로 기업을 복수인 사람들의 집합으로 다룬다.


기업은 애국적이 아니다.


이 책 마지막 부분에서는 조금 충격적인 해법이 나온다. 의료보험을 직장에서 분리해 고소득자에게 돌아가는 막대한 혜택을 줄이는 동시에 저소득층을 위한 기금을 확보한다는 방식이나 법인세를 완전히 폐지하고 주주에게 세금을 부담하게 만들어 기업의 수익을 주주들의 수익 형태로 변경해서 기업들이 사내 유보를 못하게 만들고, 소득세를 통합함으로써 주식을 소유한 고소득자에게 유리한 세율을 자기 전체 소득에 맞춰 조정한다는 방식을 제시한다.



이 책은 내용이 중첩되기 때문에 빠르고 뭔가 화끈한 대응책과 결론을 요구하는 독자에게는 지루할 가능성이 높지만 그래도 충분히 읽을만한 내용을 담고 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도 이 책을 읽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세계화라는 쓰나미에 대응할 방법이 마땅치 않은 상황에서 고민거리만 하나 더 안겨줬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뱀다리: '삼성을 생각한다'을 읽고 나서 이 책을 읽다보니 '삼성'(여기서 '단수'다. 낄낄)은 아주 톡특한 사례로 보여진다. 하지만 언제까지 현 성장동력이 유효할지가 정말로 궁금하다. '위기'라고 느꼈다니 어떻게든 대응하겠지?



EOB

토요일, 4월 10, 2010

[독서광] 더 리더: 책 읽어주는 남자(스포일러 있음)



머리도 식힐겸 경제/경영/IT 서적 대신 소설 책을 읽어보았다. 독서광인 B급 프로그래머의 관심을 끈 책은 바로 '더 리더'! 책도 많이 팔리고(무려 초판 26쇄!) 영화로도 나왔지만 다행히 주제, 줄거리를 전혀 모른 채로 읽어보았다. 혹시라도 책이나 영화를 접하시려는 독자분이 계시면 바로 [Back] 버튼을 눌러주시라.




이 책은 처음에는 사춘기 소년과 연상의 여인 사이에 사랑 놀이를 다루며 남자와 여자 심리를 파고드는 척(!)하다가 중반에는 2차 세계 대전 중에 벌어진 아픈 과거에 휩싸였지만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기꺼이 누명을 뒤집어쓰는 한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후반에는 책이라는 매개물을 사용한 소통을 다루는 복합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심리 묘사가 아주 잘 되어 있기에 주인공의 안타까움을 함께 느끼며 손발이 '오그라'들면서도 그 와중에서도 무거운 과거 역사를 철학적으로 생각하게 만들므로 책을 다 읽고 나서 여러 가지 생각이 머리 속을 멤돌았다.



이 책 지은이가 법대 교수이자 재판관이다 보니 법과 철학에 대한 심오한 이야기도 제대로 나온다. 가장 마음에 와 닿은 내용을 정리해보았다(법대 다니는 주인공과 철학과 교수인 아버지 사이에 오간 대화다).



"하지만 어른들의 경우에는 내가 그들에게 좋다고 생각하는 것을 그들 스스로가 좋다고 여기는 것보다 우위에 두려고 하면 절대 안 돼."

"나중에 가서 그들 스스로 그로 인해 행복해질 경우에도 말인가요?"

"우리는 지금 행복이 아니라 품위와 자유에 대해 말하고 있어. 넌 아주 꼬마였을 때부터 그 차이를 잘 알았잖니. 엄마의 말이 늘 옳은 것이 내겐 별로 마음 편치 않았잖아."


이 책의 중심에는 책을 읽는 행위가 튼튼하게 자리잡고 있다. 사랑을 나누기 전에 책을 읽으며, 편지 대신 책을 읽는 목소리를 녹음한 테이프로 서로 소통한다. 그 중간에는 책을 읽지 못하며 글을 쓰지 못한다는 이유 때문에 파멸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내용이 나온다. 책은 눈으로 읽는 물건이라고 인식했는데, 이 책을 읽고 나서는 책이 귀로도 듣는 물건으로 탈바꿈이 가능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눈으로 읽거나 귀로 듣거나 머리로 생각하게 만든다는 공통점을 공유한다. 갑자기 누군가 B급 프로그래머에게 책을 읽어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너무 사치스러운 생각일까? 그냥 아이포드 터치에 오디오 북이나 포드캐스트를 넣어서 듣고 다녀야겠다.



EOB

수요일, 4월 07, 2010

[독서광] 봄 맞이 책 2선: 인터넷에서 살아남는 법

불가피한 외부(?) 사정에 의해 2월 달 developerWorks는 건너뛰었었다. 혹시나 걱정해주신 애독자분이 계시다면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 이번 달 developerWorks 서평은 인터넷 관련 이야기를 담은 서적 두 권이다.




  • 구글드: 우리가 알던 세상의 종말: 구글이 기존 미디어 업계를 완전히 뒤집어놓은 이야기를 연대기순으로 정리한 책이다. 구글이 기존 질서를 붕괴시키고 주도권을 잡는 과정이 적나나하게 나온다. 이 책을 읽고 나면 국내 미디어 업계의 미래에 대해서도 대충(?) 예측이 가능하리라 본다.
  • 크라임웨어: 쥐도 새도 모르게 일어나는 해킹 범죄의 비밀: 이 책은 해킹 범죄의 중심에 서 있는 크라임웨어를 기술적, 사회(공학)적, 경제적, 정치/법률적인 관점에서 다룬다. 스타일과 내용 전개 방식이 논문처럼 느껴져서 딱딱하긴 하지만 다양한 관점을 제시하므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겠다. 개인 정보 보호 사고가 많이 터지는 상황에서 정신 바짝 차릴만한 동기를 부여한다.


눈감으면 코 베어가는 인터넷 세상에서 정신 줄 놓지 않도록 늘 깨어있도록 하자.



EOB

월요일, 4월 05, 2010

[독서광] 삼성을 생각한다(스포일러 없음)



소시적에 대본소(!) 무협지를 아주 즐겨 읽었다. 솔직히 무협지 10질만 읽고나면 그 다음부터 대동소이한 전개 방식에 따분함을 느낄 가능성도 있지만 그래도 주인공의 끝내주는 활약을 기대하며 지치지 않고 읽었었다. 무협지가 너무나 비현실적이라 현실적인 느낌을 주었기 때문에 현실 도피처로 활용(?)했다는 생각도 든다. 이번에 '삼성을 생각한다' 2부를 읽으면서 딱 반대 느낌이 들었다. 김용철 변호사가 쓴 내용이 너무나 현실적이라 비현실적인 느낌을 받았다(다른 책과는 달리 A, B, C가 아니라 진짜 실명이 팍팍 나오므로 자기 이름이 안 나왔는지 궁금해서 이 책을 구매한 사람도 많으리라는 생각이다. 낄낄...). 물론 주인공(?)과 주인공을 보필하는 주변 인물의 끝내주는 활약(?)은 여느 무협지나 마찬가지로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이번에 회장님께서 복귀하는 소식을 듣고도 별로 놀라지 않은 이유는 '삼성을 생각한다'의 외전이 나왔구만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때가 되었기에 돌아오시지 않았을까 싶다. T_T



책 내용이야 인터넷을 조금만 검색하면 예고 편이 주루룩 나오므로 여기서 굳이 열거할 필요는 없어보인다. 스포일러를 적으면 재미가 반감되기 때문이기도 하다. 결론? 2010년 최강의 블록버스터인 이 책을 꼭 읽어보기 바란다.



뱀다리: 책 분량의 압박 때문에 3부에 들어가기 전에 지칠지도 모르겠는데, B급 프로그래머는 오히려 본방송인 2부보다는 3부가 더 재미있었다. 엔지니어들이 사회 생활을 힘들어하는 이유가 다 있었구만... T_T



EO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