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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9월 30, 2008

[일상다반사] 디벨로퍼웍스 한국어판 9월 5주 기사

금주에는 유닉스/리눅스 관련 기사가 두 개나 떴는데, 둘 다 읽을만하다. 북마크해놓았다가 틈나면 읽어보시길...





10월 첫 주는 기사가 제법 많이 실릴 예정이다. 기대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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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9월 29, 2008

[일상다반사] "열씨미와 게을러의 리눅스 개발 노하우 탐험기" 저자(?) 직강 오프라인 세미나 공지



지난번 The Way Of Approaching: 1. The easy way to manage project(프로젝트를 관리하기 위한 쉬운 방법) 행사에 참석하지 못하신 분을 위해 오는 10월 9일 저녁 7시부터 한빛미디어와 함께 열씨미와 게을러의 리눅스 개발 노하우 탐험기라는 제목으로 유사한(?) 오프라인 세미나를 한 번 더 만들어보았다.



지난번 TWOA 세미나 때 진행 과정에서 시간 부족으로 인해 가장 중요한(!) 마지막 부분에서 고전했기에, 이번에는 경험을 살려서 세미나 진행 방식에 조금 변화를 줄 예정이다. 어떻게 진행할지 궁금하신 분께서는 행사 페이지에 등록하신 다음에 직접 와서 보시라! ;)



뱀다리: 행사 당일날 열씨미와 게을러... 책 들고 오시면 저자 사인해드리겠다(이런 부류의 책은 출판사 사정에 따라 언제 절판될지 모르는 나름 very rare item이라서... 저자 사인까지 받아두면 누가 알아? 중고 시장에서 높은 값을 받을지. 낄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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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9월 27, 2008

[끝없는 뽐뿌질] 델 인스피론 미니 9 잠깐 사용기



오늘 델 인스피론 미니 9을 잠깐 사용해볼 기회가 있었다. 넷북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들어봤지만 실제 넷북을 테스트 목적으로 심각하게(?) 주물려본 건 처음이라서 이제야 이 제품에 대한 감을 확실히 잡았다는 생각이다.



우선 이동성을 따져보면 크기 측면에서는 아주 만족스럽다. 두께가 조금 두꺼우며 보기보다(?) 무게가 많이 나간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실제 맥북에 비교해보면 축복에 가깝다고 평가할 수 있다. 지하철이나 버스 많이 타는 사람에게 정말 유리하게 설게된 제품이 틀림없다.



키보드도 그렇게 나쁘지 않다. 엄청난(?) 키감을 기대한 사람에게는 실망스러울지는 모르겠지만 장시간이 아니라면 이동 과정에서 일반적인 인터넷과 워드프로세서 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그리 나쁘지 않은 수준이다. 개별 키 자체 크기도 그렇게 작지 않기 때문에 조금만 익숙해지면 큰 어려움 없이 입력이 가능하리라는 생각이다.



모니터는 LED 백라이트라서 화면이 밝고 깨끗하게 보인다. 시야각도 좋기 때문에 옆 사람이 훔쳐볼 걱정을 조금 해야 한다. 하지만 화면 갱신 속력이 좋지 않기 때문에 빠르게 움직이는 화면이 나오면 시야각이 많이 줄어든다고 보면 되겠다. 내장 칩셋에 의존하고 있기에 그래픽 가속 성능은 너무 큰 기대를 하지 않는 편이 좋겠다.



보조 기억 장치와 관련해서 SSD나 내장 SD 카드 리더기 성능이 그다지 좋지 않기 때문에 소프트웨어 설치 등 작업을 하는 경우에 발톱이 나올 수 있다. 내장 SD 카드 리더 말고 외장 카드 리더기를 좀 좋은 녀석으로 골라서 사용하거나 USB 메모리를 사용할 경우 성능이 제법 나온다고 한다. 대신 휴대성이 떨어진다. SSD 용량이 8G이므로 운영체제 설치하고 몇몇 응용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금방 한계 상황에 도달할 듯이 보인다. 결국 외장 16G짜리 메모리 카드를 구매해야 본 경기가 가능할 듯이 보인다. 실제로 롯데닷컴에서는 16G SDHC 메모리 카드까지 합쳐서 52만 9천원에 판매 중이다.



마지막으로 성능 측면에서 접근해보자. 역시 전가의 보도인 H.264를 사용한 HD 동영상 테스트를 해봤는데, 대상 클립은 애플 HD 갤러리에서 제공하는 Earth(요즘 극장에서도 하는 걸로 알고 있다)이며, 소프트웨어는 애플 퀵타임 플레이어다. 결과를 요약 정리하자면 480p에서 거의 CPU 점유율 90%를 잡아먹고 720p가 되면 중간중간 끊어지는 현상을 보인다. 물론 넷북 화면 크기가 세로 600이라는 사실을 염두에 둘 때 480p 이상 컨텐츠를 볼 이유는 없겠지만... 그래도 듀얼 모니터 등을 사용할 경우에 고해상도 클립을 구경하기에는 조금 문제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다른 재생용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거나 HDD 내장 넷북일 경우 결과가 달라질지도 모르니 여기서 테스트한 내용을 절대적인 기준으로 삼지 말기 바란다.



요약 정리해보면, 넷북은 이동이 잦은 사람이 웹 브라우징과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계열 소프트웨어 사용(시동 시간과 커서 이동 반응 속력이 아주 빨랐다) 정도로 활용하기에는 제격이다. 하지만 복잡한 멀티미디어나 3차원 그래픽 게임 등을 원하는 사람에게는 잘 맞지 않는 물건이므로 잘 생각해서 구매해야 할 듯이 보인다. 특히 _델_ 넷북에서 가장 취약점은 내장 SSD 용량인데, 이 문제 때문에 B급 프로그래머도 LG랑 삼성 물건을 조금 더 살펴본 다음에 뽐뿌질에 홀라당 넘어갈 생각이다. 10월에 알루미늄 맥북 나온다는 소식이 있긴 하지만 이미 휴대성이 좋은 넷북 쪽으로 기울어서 애플 쪽 컴퓨터에는 큰 기대와 미련이 없다. 이상 간략한 리뷰 마친다. 혹시 델 이외 다른 넷북 사용기를 댓글로 올려주시면 감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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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9월 24, 2008

[일상다반사] 디벨로퍼웍스 한국어판 9월 4주 기사

어느덧 9월도 끝으로 향해가고 있다. 3분기까지 완료한 현 시점에서 슬슬 2008년 정리 모드로 들어가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 금주 디벨로퍼웍스 기사는 다음과 같다.





8월달 TOP 10 인기 자료도 갱신되었다. PHP의 미래가 1등을 차지한 걸로 봐서 역시 스크립트 언어에 대한 독자 여러분의 요구 사항이 아주 크다는 사실을 깨닫고 있다. 계속해서 애독자 여러분의 제안, 조언, 피드백을 부탁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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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9월 19, 2008

[독서광] 단테의 빛의 살인



'빛의 살인'은 서점에서 충동적으로 구매했는데, 역시 _충동_으로 책을 사면 안 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닫았을 뿐이다. 단테(맞아. '신곡' 저자로 세계사 시간에 나오는 바로 그 '단테'다.)를 주인공으로 중세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전개되는 추리 소설인 이 책은 허구와 사실을 조합하는 요즘 유행에 맞춘 팩션 물로 보면 되겠다.



혹시라도 이 책을 읽을 독자를 위해 스포일러성 내용은 되도록 지양하겠지만... 이 책 구성은 너무나도 취약해서 추리물로서는 0점에 가깝다는 사실을 밝혀둔다(음냐... 이게 가장 큰 스포일러인가?). 무협지도 아닌데 우연이 너무 많이 작용하고, 주변 인물은 모두 따로 놀고, 밸런스 조정에 실패하는 바람에 끝에 가서 급격하게 힘이 떨어진다는 심각한 문제점까지 있다. 움베르토 에코가 쓴 화끈한 책을 생각하고 이 책에 손을 뻗었다면 그야말로 후회하리라는 조언만 하고 넘어가겠다.



요즘 총기가 사라졌는지... 책 선별 과정에서 타율이 좋지 않은데(다음에 소개할 책도 그다지...), 심기일전해서 가을 맞이 좋은 서평을 소개하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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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9월 17, 2008

[일상다반사] maverick vs Maverick

이번에 다른 사람이 초벌 번역한 내용을 잠시 살펴보다가 블라인드 스팟에 발목이 잡히는 아주 좋은 경우를 목격했다. 이런 실수는 누구나 저지를 가능성이 있지만, 번역한 본인은 찾아내기 아주 어렵기 때문에 회피할 가능성이 극히 희박하다.



In the airborne defense subsystem case discussed earlier, this phase would have uncovered the management problems in leading a team of mavericks.


이전에 논의된 공수 방위 하부조직 시스템의 경우, 이 단계는 매버릭(매버릭 : 미국의 대전차 공격용 공대지 미사일) 통솔 팀 내부의 관리 문제를 포함하지 않았었다.


자, 여기서 원래 역자가 어떤 실수를 했는지 감이 오는가? 지금부터 B급 프로그래머가 풀어내는 설명을 들으면 그럴싸 할거다.




  • 가장 먼저 저지른 실수는 'airborne defense subsystem'다. 군사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특수 임무를 띄고 후방으로 투입되는 '공수부대'를 방어하는 시스템이 존재하는지 여부를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한다. 그냥 N 포털 사전 찾아서 1:1로 치환(?)하다보니 생긴 문제다. 여기서는 대공 방어 시스템이나 방공 시스템 정도로 번역하면 된다. 되도록 짧은 쪽을 택하자.
  • 그 다음으로 공수 방위라는 개념이 머리 속에 그려지면서 문맥상 maverick을 공중 발사 지상 타격 무기 이름인 Maverick으로 번역하려고 노력한 흔적이 보였다. 여기서 모순은... Maverick은 대인 살상 무기가 아니라 탱크, 고정식 목표물(유류 저장 탱크, 대공 방어 진지), 배, 지상 이동 수단을 타격하는 공대지 미사일이므로 공수 방위랑 별로 상관이 없다는 데 있다. 게다가 결정적으로 m이 대문자가 아니라 소문자다. 낄낄낄... 사전을 찾아보면 독불장군, 혼자서 일하는 지식인이라는 의미가 있다.
  • 마지막으로 오늘의 하이라이트는 문맥을 완전히 뒤집어버리는 'uncovered' 번역이다. 'un'이 들어가서 부정적인 의미로 쓰일 듯이 보일지 몰라도... 커버를 벗기면 속에 들어있는 내용물이 드러난다. '적의 포화에 그대로 노출되었다'라고 번역 안 한게 신기할 정도. ㅎㅎ


자, 그러면 서론이 길었다. 개발괴발 B급 프로그래머가 초벌 번역한 내용을 살펴보자.



앞서 설명한 방공 하위 시스템에서 이 단계는 각자 따로 노는 팀을 만든 관리 문제를 밝혀내었다.


완전히 문맥이 거꾸로 된 사례를 접하다 보면 번역서 읽고 싶은 생각이 싹 가실지도 모르겠다. 최근에 읽고 있는 번역서 한 권도 난감 사례 속출이긴 한데... 불행 중 다행으로 원서 pdf를 구했기에 그냥 원서를 읽을 생각도 있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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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디벨로퍼웍스 한국어판 9월 3주 기사

내주부터 찬바람이 불어온다는 소식이 있는데... 여전히 더우니 잘 안 믿어진다. 이번 주에 실린 기사를 살펴보자.




  • AIX 5에서 공유 라이브러리 메모리 크기: 혹시 AIX에서 공유 라이브러리 관련 메모리 문제로 머리가 아팠다면 이 기사를 한번 살펴보자. 리눅스나 다른 유닉스 운영체제에 적용하기는 조금 힘들듯(여기에 대해서는 나중에 글을 한번 써보려고 마음만(?) 먹고 있다).


  • 보안 강화 리눅스(SELinux) 분석: SELinux 기초를 설명하는 기사다.


  • GAWK: AWK 언어 소개: 이번 주에는 튜토리얼도 하나 올라왔다. GNU awk가 궁금했지만 사용 기회가 없었던 개발자라면 꼭 한번 읽어보고 써 먹을 곳을 찾아보면 좋겠다.


그러면 내주에 더 좋은 내용으로 찾아뵙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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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9월 12, 2008

[독서광] 시장의 탄생



오늘은 가을을 맞이하여 책 한 권 소개하겠다. 이름부터 뭔가 있어 보이는 '시장의 탄생'!



이 책은 자유주의를 지탱하는 가장 큰 기둥 중 하나인 '시장'에 대해서 집중 분석한다. 시장이 얼마나 효율적인 시스템이며 여기에 우리가 얼마나 큰 빚을 지고 있는지 여러 가지 사례를 들어 재미있게 설명하므로 경제학이라면 꼬리를 내리시는 분들도 그리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으리라는 생각이다.



여러 가지 재미있는 이야기가 나오지만, 시사적인 관점에서 몇 가지 내용을 정리해보겠다.



1739년 영국 철학자 데이비드 흄은 "약속이라는 면에서 상거래의 자유와 내용은 전적으로 신뢰에 달려있다."고 설파했다. 1972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케니스 애로는 "실질적으로 거의 모든 상거래, 일정 기간에 걸친 상거래 모두 신뢰라는 요소를 지니고 있다."며 따라서 '세계에서 볼 수 있는 경제적 후진성 가운데 대부분은 _상호 신뢰의 결핍_으로 설명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요즘 한국 경기가 안 좋고 투자가 안 되고 외국인들도 시큰둥하고 난리도 아닌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좌파 세력이 10년 동안 집권했고, 누군가 배후에서 촛불과 스님들을 조정했고, 무분별한 언론과 인터넷 때문에 불안했기 때문에 그런 것일까? 이 책을 읽다보면 한 가지 힌트를 찾을 수 있다. '신뢰'!



솔직히 하루 전에 말한 내용이 '오해'라는 꼬리표를 달고 완전히 뒤바뀌는 상황에서 무슨 '신뢰'를 찾을까? "일단 해보고 안 되면 바꾸지"라는 방식으로는 국민은 물론이고 시장 신뢰도 얻기는 글러먹었다. 열심히 기획 짜고 예산 확보하느라 밤을 샜는데, 동이 터서 보니 정책이 바뀌어 실행조차 옮기지 못한다면 이 무슨 삽질인가? 여기서도 '신뢰'!



비즈니스 후렌들리한 정책을 펴겠다면서 말을 해 놓고 스스로 깨버린 신뢰를 반강제로 복구하기 위해 중앙 집중적인 법치(?) 국가를 만드느라 열심히 삽질하는 모순성과 이 책에서 소개하는 다음 문구가 오버랩 된다.



인터넷을 중앙에서 통제했다면 오늘날 어떤 모습이었을까? MS나 IBM, 아니면 미국 우정공사를 인터넷의 중앙계획 당국으로 가정해보자. 중앙 통제가 가능했다면 인터넷은 발전하지 못했을 것이다. 다양성도 찾아볼 수 없었을 것이다.


이 책에서는 기술적인 측면에서 인터넷을 통제하는 쪽에 초점을 맞추기 때문에 위에서 말하는 다양성은 컴퓨터, 프로토콜,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의미한다. 하지만 역시 위대한(?) 대한민국은 여기서 한 발자국 더 나가서 희한한 기관(독자 여러분은 말 안해도 어딘지 잘 알거다)을 만들어서 기술은 물론이고 표현과 내용까지 통제하려 드니(여기서도 신뢰!) 이게 훨씬 더 큰 문제다. 어차피 한국에서야 윈도우/IE로 컴퓨터, 프로토콜, 소프트웨어는 어느 정도 표준화되어 있으니 서비스만 통제하면 되는거 아냐? 낄낄...



전력시장이 창출된 이후인 2001년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정전사태가 발생했다. 전력시장 창출과 관련된 캘리포니아 주 하원 법안에 따르면 규제를 철폐할 경우 "경쟁력 있고 저렴한 데다 믿을 수 있는 전력 서비스 시장"이 만들어질 듯했다. 그러나 현실은 달랐다.

전력시장 구축안은 대실패로 이어졌다. 전력 도매가는 이전의 열 배로 껑충 뛰었다. 정전 사태는 끊이지 않았다. 그레이 데이비스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전력시장 실험을 '위험천만한 대실패'로 규정지었다.


2008년 대한민국에서는 모든 것을 무한 자유 경쟁에 맡겨 '위험천만한 대실패'를 초래할만한 온갖 실험이 밀실에서 그들(?)만의 주도로 조금씩 진행되는 상황이다. 설상가상으로 정부 정책에 해가 될만한 모든 의사 소통 통로를 좌파 청산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하나씩 둘씩 잘라내고 있는 상황도 심상치않다.



'신뢰'가 없는 세상에 살다보니 '시장'이 제대로 동작할지 정말 의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시장' 원리에 맡겨서 효율성을 추구한다고 떠들어대는 공기업 선진화(?)가 다 무슨 소용일까? 강아지 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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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9월 09, 2008

[독서광] 로맨틱한 초상



Mr. 진의 책 뽐뿌질에 넘어가서 바로 구매한 책인데 국내에서 나온 추리/스릴러 소설 중에서 상당히 독특하면서도 제대로 된 내용을 담고 있다(외국 스릴러에 못지 않게 구성, 심리 묘사, 배경 이론이 탄탄하다). 따라서 혹시 읽지 못한 독자들을 좌절하게 만들 스포일러성 블록 쌓기 놀이가 될까봐 입만 근질근질한 상황이다. ㅎㅎ



이 소설은 특이하게도 부산을 배경으로 전개된다. 부산 사람인 B급 프로그래머로서는 이 책에 나오는 지명, 학교, 배경 등등이 너무나도 낯익었기에 이런저런 옛날 생각을 떠올리게 만들었지만 이야기 전개 과정에서 지역 특성은 자세히 몰라도 무방하다. 영화로 찍으면 아주 때깔나는 모양새가 갖춰질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해본다(부산은 전반적으로 푸른색(우울한가?)이 감도는 목욕탕 굴뚝의 도시, 범인이 빠져나가기 힘든 바다로 둘러쌓인 구조, 억센 사투리, ... 강력 형사물에 너무나도 잘 어울릴거다.).



살인 사건을 해결하려는 형사, 미꾸라지처럼 잘도 빠져나가는 범인, 의외의 반전, 범인이 노리는 추가 살해 대상자 사이에 흐르는 긴박감과 두뇌/감정 싸움을 잘 그려 놓았기에 늦더위를 식히는 청량 소설이 되지 않을까 싶다(더 자세한 이야기는 책을 읽어보시라!) 책이 오래되긴 했지만 전혀 촌스럽지 않으므로 스릴러와 추리물을 좋아하는 독자들에게 강력하게 권장한다.



뱀다리: 이 책을 쓴 이갑재씨는 이 책 탈고 후 저주를 받았는지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고 한다. 벌써 10년 전 일이지만 고인의 명복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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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디벨로퍼웍스 한국어판 9월 2주 기사

요즘 바쁜 일이 많아서 잠시 블로그가 뜸해지고 있다. 가을 맞이 독서광 퍼레이드를 벌이기 전에 간단하게 디벨로퍼웍스 한국어판 기사를 소개하겠다.




  • 유닉스를 능숙하게 사용하기: TCP/IP 내부: 제목과는 달리 TCP/IP 내부 동작 방식이나 구현 원리를 설명하는 대신 AIX 운영체제에서 TCP/IP 설정 방법을 다룬다. 주로 AIX에 치중하고 있긴 하지만 다른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초보 관리자도 배울 내용은 있다.
  • PHP 프로그램에서 구글 캘린더 사용하기: PHP에서 구글 캘린더를 읽기 위한 API 소개와 프로그램 예를 들고 있다. 매시업에 관심이 많은 웹 개발자라면 읽어보기 바란다.


그러면 내주에 재미있는 내용으로 찾아뵙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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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9월 04, 2008

[새소식] B급 프로그래머가 크롬에 대해 가만히 있는 이유



뭔가 좀 이상하다고 느끼신 분들도 계시리라. 분명히 구글 스토커인 B급 프로그래머가 크롬 등장에도 불구하고 가만히 있는 이유가 무엇일가? 아주 간단하다. 아직 써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거 정말 농담 아냐! T_T



집에 있는 윈도우 2000에서 크롬 다운로드 페이지로 갔더니 친절하게 XP나 비스타를 써라고 한다. 그래서 맥북으로 접근했더니 맥OS X은 아직 안 키운단다. 좋아. 까짓것 맥 OS X에서 직접 컴파일해주지... 잽싸게 개발자 사이트로 들어가서 OS X용 빌드 문서를 읽어보니 OS X 10.5에서 Xcode 3.1을 써란다. 10.4에 Xcode 2.x를 쓰는 난 어쩌라구?



그래그래. 그냥 맘 편히 불여우 쓰자. 환경이 안 따라 주는데 이 상황에서 뭘 더 이상 어쩌겠어? 불쌍한 B급 프로그래머에게 누가 XP 깔린 넷북 하나 선물 안하나?(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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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9월 02, 2008

[일상다반사] 디벨로퍼웍스 한국어판 9월 1주 기사

드디어 9월이다. 아침저녁으로 찬바람 살살 불어오기 시작하니 건강 주의하시기 바란다.




  • PHP에서 유튜브 API 사용하기: PHP로 유튜브 API를 사용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구체적인 예제와 함께 자세한 내용을 담고 있으므로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 실시간 리눅스 아키텍처 분석: 실시간 리눅스 커널을 소개하는 기사다. 아주 복잡한 내용이나 어려운 수학은 없으므로 심심풀이로 읽어보기 바란다.


그러면 내주에 뵙겠다. 혹시 기사 연재 관련해서 개선 사항이나 제안 사항이 있으면 언제든지 댓글을 달아주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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