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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12월 29, 2015

[독서광] 슈퍼 컴퓨터를 사랑한 슈퍼맨

권순선님의 추천으로 진작 사놓고서 읽지 못하다가 이번 크리스마스 연휴를 기념해서 번개처럼 읽은 책은 바로 '슈퍼 컴퓨터를 사랑한 슈퍼맨'이다. 책 제목을 보는 순간 이 책의 주인공이 누구인지 단번에 맞춘다면 당신은 컴퓨터 역사광!

냉전과 함께 기존 제품과 호환성이나 제품 자체의 완성도는 떨어지더라도 어떻게든 빠름을 추구하는 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한 군에 소속된 특수한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틈새 시장이 생겼고, 이를 차지하기 위한 스타트업(응?)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슈퍼컴퓨터 역사상 가장 유명한 인물이 탄생하게 되는데, 바로 시모어 크레이다. 이 책은 시모어 크레이를 중심으로 빠름에 목숨을 건 슈퍼컴퓨터의 역사를 풀어낸다. 슈퍼컴퓨터의 흥망성쇠를 생생하게 전달한다는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다.

항상 10년 정도 뒤쳐진 기술을 토대로 10배의 기술적인 발전을 일궈냈다는 점에서 크레이의 창의력과 집중력은 실로 대단하다는 생각이다. 하지만 크레이의 은둔자적인 성향으로 인해 여러 가지 어려움에 직면하게 되는데, 의외의 숨은 인물인 레스 데이비스라는 크레이 1의 수석 엔지니어가 크레이를 충실하게 보완해준다(Oral History of Les Davis를 읽어보면 당시 생생한 이야기가 나온다). 우리는 보통 슈퍼컴퓨터 부문에서 크레이만 알고 있지만(1등이 아닌 사람은 기억도 못하는 듯. 뉴뉴)... 이 책은 앞서나가는 사람이 있으면 반드시 뒤에서 마무리를 지어주는 사람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어김없이 보여준다.

상당히 오래된 이야기지만, 아직도 컴퓨터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개발과 관련해 중요한 시사점을 던져주는 내용이 곳곳에 등장하므로 관리자들은 타인 계발서 하나 덜 읽는 대신 이 책을 읽어보면 상당한 교훈을 얻을 수 있으리라는 생각이다. 관료주의 대 엔지니어의 자유, 봉급이 아닌 프로젝트 자체에 대한 몰입, 뭔가 엄청난 일을 성취하기 위한 개인적인 희생 등과 같은 내용을 보면 데이터제네랄이라는 회사에서 32비트 컴퓨터를 만들기 위해 악전분투하는 개발자들을 그린 새로운 기계의 영혼의 슈퍼컴퓨터 판으로도 볼 수 있겠다.

스포일러를 피하기 위해 이 쯤 해두기로 하고 출판사 책 소개 페이지에 가면 미리 맛보기와 자료 모음 링크를 제공하므로 한번 방문해보시기 바란다.

결론: 컴퓨터 역사(특히 하드웨어)를 좋아하시는 분들께 강력 추천드린다.

EOB

일요일, 12월 27, 2015

[일상다반사] 소프트웨어 악취를 제거하는 리팩토링: 구조적 설계 문제를 풀어내는 최선의 실천법

연말을 맞이하여 독자 여러분들께 책 한 권을 소개해드리겠다. 오늘의 주인공은 Refactoring for Software Design Smells라는 책을 번역한 "소프트웨어 악취를 제거하는 리팩토링: 구조적 설계 문제를 풀어내는 최선의 실천법"이다. 국내에 원서가 잘 알려져 있지는 않아서 흥행은 자신하기 어렵지만, 기술 부채를 중심으로 구조적인 설계 문제에 고민이 많은 분들이라면 꼭 한 번 정독해보시기를 추천드린다. 이 책을 어떻게 설명할지 고민하다가 가장 손쉽게 역자 서문을 가져와봤다.


한국어로 번역되어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은 로버트 C 마틴이 집필한 클린 코드(clean code)(인사이트, 2013년 출간)에서는 좋은 코드와 나쁜 코드, 그리고 나쁜 코드를 좋은 코드로 만드는 리펙터링 기법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전문가로서 소프트웨어 개발자의 올바른 자세가 무엇인지 역설하고 있는 클린 코드는 소프트웨어 개발에 있어 나쁜 프로젝트 팀보다 더 위험한 요인으로 나쁜 코드를 짚어낸다. 이 책의 가장 멋진 특징은 바로 문제가 있는 코드에서 출발해 튼튼하고 효율적이면서 깨끗한 코드로 바꿔나가는 과정이다.

그렇다면 코드 수준이 아닌 설계 수준에서 깨끗함을 다루는 책은 없을까? 소프트웨어 설계에 대해 무척 관심이 많았기에 여러 해 동안 소프트웨어 설계와 관련된 책을 찾아다녔는데, 우연한 기회에 길벗 출판사에서 Refactoring for Software Design Smells: Managing Technical Debt라는 책의 번역을 요청해왔다. 제목에 붙어 있는 기술 부채(technical debt)라는 용어를 보면서 이 책의 내용이 범상하지 않으리라는 예감이 들었고, 1장을 펼치는 순간 이 책이 추구하는 방향에 대해 감이 왔다. 바로 기술 부채를 줄이고 소프트웨어 품질을 높이기 위한 설계 수준에서 악취 해소다!

이 책은 코드 수준보다 추상화 단계가 높은 설계 수준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문제점(즉, 악취), 문제점을 일으킨 원인, 이를 해소하는 방법(즉, 리펙터링), 악취가 영향을 미치는 핵심 품질 속성을 추상화, 캡슐화, 모듈화, 계층 구조라는 네 가지 대 범주에 속한 25가지 항목으로 나눠서 소개한다.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설계 원칙을 어길 때 발생하는 악취가 무엇인지 파악함으로써 설계 과정에서 직면한 다양한 도전을 탐구한다. 단순히 악취 목록만 나열하는 이론적인 접근 방법에서 벗어나 다양한 일화와 실제 사례 연구를 중심으로 소프트웨어 개발 현장에서 어떤 문제가 발생하고 이를 어떻게 해결하는지 구체적인 방식으로 경험담을 기술하므로, 좋은 설계와 나쁜 설계가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준다.

본문에 들어가기 앞서 객체지향 소프트웨어 설계 원칙에 친숙할 필요가 있다. 부록 A에 추상화 원칙, 비순환 의존성 원칙, DRY 원칙, 캡슐화 원칙, 정보 은닉 원칙, KISS 원칙, LSP, 계층 원칙, 모듈화 원칙, OCP, 단일 책임 원칙을 소개하므로 우선 부록에 정리한 설명을 읽으면서 좋은 설계를 위해 어떤 원칙을 지켜야 하는지부터 파악한 다음에 해당 원칙을 어기는 경우 풍기는 악취에 주목하면 이해가 더 쉬울 것이다.

아무쪼록 자신도 만족스럽고 남도 만족스러운 깨끗한 설계를 위해 오늘도 끊임없이 노력하는 모든 소프트웨어 개발자 동료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교훈을 바탕으로 한 단계 높은 아키텍처 구성과 설계가 가능해지면 더 바랄 나위가 없겠다.


역자 서문을 보면 이 책의 목적과 내용, 그리고 대상 독자층을 대충 파악했으리라 믿는다. 하지만 여기서 그치지 않고 애독자 여러분을 위한 보너스 선물인 세미나 자료를 준비해봤다. 비록 모든 내용을 다루지는 않지만 이 책의 분위기를 느끼기에는 부족함이 없으리라고 생각한다.

이 책과 더불어 클린 코드도 많이 사랑해주시기 바란다. 꾸벅~

EOB

토요일, 11월 21, 2015

[일상다반사] 해커스, 아태이론물리센터 선정 과학 고전 50선에 포함

연륜이 계신 개발자분들께서 적극적으로 사랑해주신 해커스 : 세상을 바꾼 컴퓨터 천재들 (무삭제판)아태이론물리센터에서 선정한 과학 고전 50선에 포함되었다. 컴퓨터 역사의 태동기부터 다루는 보기 드문 책이기에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의 발자취를 따라간다는 측면에서 좋은 점수를 받은 것 같다.

그리고 1쇄가 모두 팔려서(2년 만에... 뉴뉴), (여러 오탈자를 수정한) 2쇄가 나왔다. 꼼꼼히 읽어주시고 오탈자를 알려주신 독자분들께 감사드리며, 3쇄는 없을 것으로 보이므로 혹시 소장하시고 싶은 분들께서는 2쇄가 모두 팔리기 전에(시간적으로 충분히 여유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구입하시면 좋겠다.

EOB

[B급 프로그래머] 아마존 클라우드 위력의 일곱가지 비밀

linkedIn Pulse를 읽다가 Seven Secrets of Amazon's Cloud Juggernaut라는 재미있는 글을 만나서 독자 여러분들께 소개드리려 한다.

AWS의 비즈니스 계획을 수립한 앤디 재시와 AWS Re:Invent 컨퍼런스의 키노트에 앞서 인터뷰 내용이며, 아마존이 비즈니스 기술 부문에서 가장 강력한 지위를 차지하게 된 몇 가지 이유를 소개한다.

  1. 굶주림: 가격이 떨어짐에 따라서 짭짤한 인수가 가능해진다. AWS는 지금까지 상대적으로 인수에 적극적이지 않았지만, 여러 파트너와 깊은 관계를 맺으며 다양한 솔루션을 만들어 왔다. 앞으로 더 많은 회사를 인수할 것으로 기대한다.
  2. 확장: 자본 문제다. 인프라 기술에 대해 이야기할 때 아주 자본 집약적인 사업이다. 유일하게 성공한 선두 주자만 존재하지는 않지만, 20개가 넘어가지 않을 것이다.
  3. 침묵: 아마존은 클라우드에서 일하는 팀 규모를 밝히지 않는다. 하지만 70억불짜리 매출을 일으킬 정도로 많은 사람을 늘여왔다.
  4. 현명함: 고객이 우리에게 중요하다고 말하는 사안에 대해 우선 순위를 높여왔다. 인프라 위에 관리되는 서비스를 제대로 공급하는 업체는 충분하지 않다. 사실상 이런 관리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수 많은 강력한 시스템 통합자를 위한 충분한 공간이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5. 공포: AWS 계획 당시 소매상에 불과한 아마존이 세상의 인프라 플랫폼이 된다는 사실이 쉽지 않았다. 따라서 최대한 조용하게 그리고 최대한 빠르게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대기업이 눈치채지 못하게 만들면서 기반을 닦아야 했다. 우리가 먼저 시작할 수 있었다는 사실에 정말 감사한다.
  6. 외교: 마이크로소프트와 연합해 고객 데이터를 정부 접근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노력한다.
  7. 트윗: 고차원에서 고객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트위터를 사용한다. #AWS라는 해시태그를 살피며, 고객이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확인한다.
EOB

토요일, 11월 14, 2015

[B급 프로그래머] 11월 2주 소식

금주에도 풍성한 소식으로 여러분을 찾아뵙는다. 금주부터는 빅데이터/인공지능이 별도로 분리되므로 참고하시기 바란다.

  1. 웹/앱 소식
  2. 개발/관리도구 소식
  3. 고성능 서버/데이터베이스 소식
  4. 빅데이터/인공지능 소식
  5. 기타 읽을거리
EOB

토요일, 11월 07, 2015

[독서광] 빅데이터로 일하는 기술 : 감이 아닌 과학으로 성공하는 빅데이터 구축 및 활용 가이드

5년 전 [독서광] 공피고아: 어떤 조직에서도 승승장구하는 사람들의 비책에 대해 소개한 적이 있었다. 갑자기 뜬금없이 옛날 책을 소개하는 이유가 궁금할텐데, 놀랍게도 동일 저자가 오늘 소개하는 빅데이터 책을 집필했기 때문이다.

이 책은 빅데이터를 다룬다. 그냥 빅데이터의 개념과 기술을 설명하는 대신 이 책은 조금 특이한 접근 방법을 사용한다. 중간에 빅데이터 테마 선정을 위한 도출 방법론과 마지막에 빅데이터 구축 방법론이 나오는데, 현업에서 빅데이터를 위한 범위를 설정하고 프로젝트로 만들어 이를 실천하는 방법을 체계적으로 설명한다. 기존 빅데이터 서적이 이론적으로 흘러갔다면 이 책은 실전에서 어떻게 빅데이터라는 강적과 맞서 싸울 수 있는지 전략 전술을 소개한다고 보면 되겠다.

방법론으로만 접근하면 상당히 따분한 책이 되었을텐데, 중간 중간 실제 사례와 빅데이터 프로젝트를 위한 기술을 소개하며 실제로 진행 과정에서 일어남직한 여러 가지 문제와 이에 대한 대응 방안도 소개하고 있으므로 회사에 빅데이터를 도입하려는 CIO/중간 관리자는 물론이고 성공적인 빅데이터 프로젝트 완수를 위한 현업 전문가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도입 당사자는 물론이고 외부 컨설팅 업체나 빅데이터 솔루션 구축 업체에 속한 컨설턴트와 개발자 역시 고객의 성공을 위해 어떤 관점에서 접근해야 할지 감을 잡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다음 예시처럼 텍스트 중심이 아니라 그림과 표가 많이 나오므로, 프로젝트 발표 자료나 보고서 등에도 써먹을만한 유용한 템플릿이 많다는 사실도 기억하면 좋겠다.

보너스: 책 읽을 시간이 없는 분들께서는 저자 직강(?)을 한 번 보셔도 좋겠다. CIO Summit 2015 발표자료도 강력하게 추천한다.

결론: 빅데이터 부문의 교양서적이 아닌 실무서이므로 현장에서 빅데이터 도입 때문에 머리가 아픈 분들에게 적합하다.

EOB

토요일, 10월 31, 2015

[B급 프로그래머] 10월 4주 소식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인해 소식을 늦게 전한다.

  1. 웹/앱 소식
  2. 개발/관리도구 소식
  3. 고성능 서버/데이터베이스 소식
  4. 기타 읽을거리
EOB

[일상다반사] 독자분의 궁금증 해소

오늘은 독자분께서 궁금증을 정리해 보내주신 이메일에 대한 답변 형식으로 글을 작성해봤다. 조금이라도 궁금증이 해소되었으면 좋겠다.

  • 책 리뷰들을 많이 쓰시기에 출판사에서 책들을 보내주시나봐요?
    • 번역/저술 등을 많이했기에 출판사와 친분이 생겨 책을 많이 보내주십니다. 아, 물론 종종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일반 출판사에서도 선물로 책을 보내주시기도 합니다.
  • 책들을 보내준다는 것은 그만큼 리뷰 파워가 있다는 것인데 그걸 출판사에서 어떻게 아나요? 아니면 블로그에서 링크를 클릭해서 들어가 서점에서 구매하면 그걸 출판사에서 아는 건가요?
    • 검색 엔진(특히 네이버)에서 제 서평이 검색 결과 최상위에 올라오는 경우가 많으므로 출판사에서도 이를 인지하고 있다고 보입니다.
  • 블로그 글들에 비해 댓글이 많이 없는것 같습니다. 이유가 뭘까요? 이 정도 퀄리티있는 글들이면 엄청 유명해서 제가 이미 알고있어야 하는 블로그일텐데 말이죠..
    • 제 블로그 독자들께서는 주로 RSS를 많이 활용하십니다(또는 트위터). 또한검색 엔진에서 키워드를 입력해 필요한 정보를 얻을 목적으로 일회성으로 방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다른 친목성(?) 블로그에 비해 댓글이 거의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오프라인 등에서 개발자분들을 만날 때 제 블로그에 자주 들어오신다고 말씀주시는 분이 많았습니다. 뒤에서 늘 응원해주시는 독자분들을 위해 게으름을 잘 극복해나가고 있습니다. :)
  • 보안쪽 서적을 번역하신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 임베디드 쪽을 하다 보니까 보안과 유사한 부분이 많았기에 번역을 조금 했었습니다. 그리고 원래 보안 쪽에 관심이 있었습니다.
  • IT책 뿐만 아니라 인문학 책 등에서도 좋은 시각들을 보여주시는데 특별히 어떤 노력들을 하시나요?
    • 다양한 책을 많이 읽고 독후감을 남기는 과정을 반복하다보니까 어느 순간 자연스러운 일상이 되었습니다. 시간 투자가 최선이라는 생각입니다.
  • 필명이 독서광? 이신것 같은데 책들을 언제부터 많이 읽게 되신건지?
    • 대학교 다니면서부터 책을 많이 읽기 시작했고, 회사 다니면서 책을 더 많이 읽게 되었습니다. 집에 책을 둘 곳이 부족해 요즘은 책 구입도 자제하고 있습니다. 뉴뉴
  • 그리고 회사(?확실하지 않습니다.) 다니시면서 책을 읽을 시간을 어떻게 만드시는지요?
    • 주로 대중 교통을 이용할 때 책을 많이 읽었습니다(가방 속에 항상 책이 있어서 틈나는대로 읽습니다). 최근에는 트위터 때문에 독서시간이 줄어든 것 같습니다.
  • 제가 요즘 가지고 있는 고민인데.. 생산성 툴에 많이 빠져있습니다. 특히 life hacker 책 리뷰 보고 바로 구매하였습니다. life hacker는 많이 들어봤지만 영어라서 일단 skip 하게 되는데 좋은 정보가 엄청 많았네요. 그건 그렇고.. 생산성 툴에 너무 빠져서 다른 것들을 공부할 시간이 부족합니다. 물론 제 생각으로는 생산성 툴을 마스터 해놓는다면 그 이후에는 시간 절약을 굉장히 많이 할 수 있기 때문에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을 더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제가 생상성 툴 공부를 먼저 하는게 맞는지 확신이 들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프로그램 재미있는것 만들고 하는데 나만 너무 생산성 툴에 빠져있는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비슷한 고민을 해보셨을거라 생각하는데(생산성에 대한 책들 리뷰가 많아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주객이 전도되면 곤란하겠지만, 필요한 생산성 도구를 잘 활용하고 부족한 부분은 직접 만들어나가면서 능동적으로 자신의 삶을 개선할 수 있기에 해커 문화 또는 개발자 문화를 배양하는 수단으로 활용하면 좋겠습니다. 여러 번 반복되리라 여겨지는 작업은 최대한 도구를 활용하는 편이 시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인터스텔라 보셨겠지만, 시간도 중요한 자원입니다.
EOB

금요일, 10월 23, 2015

[독서광][영화광] 마션 vs 마션(주의 스포일러!)

Warning: 순도 100%의 강력한 스포일러가 있으므로, 영화나 책을 읽으신 분들만 이 글을 읽어주시기 바란다.

오늘은 특집(?)으로 영화 마션과 책 마션이 어떤 차이가 있는지 정리해봤다. 영화는 시간 제약으로 인해 책 내용을 전부 옮길 수도 없고, 전지적 작가 시점에서 변사(?)를 동원해 어떤 작업을 할 때마다 구구절절 소개하기도 참으로 난감하기에 뭔가 줄이고 바꾸는 작업은 필연적이다. 따라서 영화를 보시고 나서 이 글을 읽어보시면 궁금증이 상당히 많이 해소되리라 생각한다.

먼저 영화 내용이 책과 다른 부분부터 정리해봤다.

  • 마크 와트니는 감자 재배를 위한 인분을 고를 때 신중하게 자기 것(응?)만 고른다. 병에 감염되지 않으려면 자기 배설물만 사용해야 마땅하지? 영화에서는 요한슨 냄새 구리다는 말을 한다.
  • 영화에서는 로버 한 대가 모래 폭풍에 파손되어 태양전지만 가져오는 것으로 묘사되어 있지만, 책에서는 둘 다 멀쩡하다고 나온다.
  • 영화와는 달리 책에서는 감자 재비 장소가 부족해서 책상, 비상용 텐트 등을 총동원한다.
  • 책에서는 로버의 히터 대용품으로 사용하는 RTG가 너무 열을 많이 발생시켜서, 로버의 내장재등을 뜯었다 붙였다 하게 만든다. 영화에서는 그냥 뒷좌석에 벨트로 채워놓고 끝난다.
  • 감자 재배를 위해 물을 만드는 과정에서 처음부터 와트니는 MDV 연료인 하이드라진 독성 때문에 제대로 무장하고 시작한다. 영화에서는 그냥 마스크만 쓰고 시작해서 혼쭐인 난 다음에야 방호 장비를 입고 나온다.
  • 에어록 1번이 폭발하고 나서, 덕 테이프로 에어록의 구멍난 곳을 때운 다음에 우주복을 잘라서 헬맷을 수리한다. 영화에서는 빠른 진행을 위해서 그런지 그냥 헬맷에 덕 테이프를 붙인다.
  • 영화에서는 자기가 죽으면 부모님을 찾아봐 달라는 이야기를 와트니가 선장에게 하는데, 책에서는 마르티네스에게 한다.
  • 책에서는 와트니가 로버 개조 작업 중에 실수로 패스파인더에 과전류를 흐르게 만들어 고장내버리는 바람에 지구와 통신이 두절된다. 영화에서는 패스파인더를 로버에 실어 아레스 4 MAV가 있는 스키아파렐리로 향한다.
  • 로버 개조는 절반 정도만 NASA 도움을 받고 나머지는 와트니가 직접 머리를 써서 해결한다.
  • 영화에서는 MAV 개조를 아주 빠르고 경쾌하게 진행하지만, 책에서는 (필요없는) 1단 주 엔진 1개도 분리해서 버리는 등 상당히 고생한다.
  • 영화에서는 마지막 화성 랑데뷰 장면에서 선장이 직접 와트니를 구하러 가지만, 책에서는 닥터 베크가 구하러 간다.
  • 책은 쿨하게 마크 와트니 구조 장면에서 끝난다.

다음으로 영화에서 빠진 부분을 정리해봤다.

  • 중국 항천국에서 아레스 5 탐사대에 중국인 한 명을 추가할 수 있고, 미국인을 구조해서 중국이 미국과 등등하다는 사실을 보여줄 수 있다는 논리로 중국 국무원을 설득한다.
  • 책에서는 MAV를 개조해 아레스 4 탐사대가 와트니를 낚아 채어 스키아파렐리로 가는 시나리오를 구상한다. 물론 보급품을 와트니에 무사히 전달했다는 가정하에서.
  • 패스파인더를 태워먹은 이후 NASA와 교신은 모르스 부호를 사용해 일방향으로 와트니가 전송한다.
  • 스키아파렐리로 가기 위해 로버를 개조할 때, 비상용 텐트도 개조해서 함께 가져간다. 휴식 등을 위해 유용하게 써 먹는다.
  • 스키아파렐리로 향한 여정에서 영양소를 강화하기 위해 남은 감자를 모두 익힌 다음에 얼려서 가져간다.
  • 스키아파렐리로 가는 도중에 모래 폭풍을 만나 죽을 고비를 넘긴다.
  • 분화구를 통과하는 도중 로버가 옆으로 기울고 트레일러가 뒤집어져서 또 한번 죽을 고비를 넘긴다.

혹시 영화를 보면서 갸우뚱 한 부분이 있으면 책을 읽어보시라! 보너스로 책이 영화보다도 훨씬 유머러스하므로 즐겁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강력 추천!

EOB

토요일, 10월 17, 2015

[B급 프로그래머] (Quora) 소프트웨어 공학도들이 믿는 가장 큰 미신은?

Quora에 What are the biggest myths software engineers believe?라는 글이 올라와서 독자 여러분께 소개드린다. 특히 사람들이 많이 읽은 대답이 있어 정리해보았다. 재미로 읽어보시길. ;)

  • 하루 이틀 정도 걸리는 작업은 주말에 확실히 끝낼 수 있다.
  • 관리자가 되는 사람은 대부분 숙달된 엔지니어다.
  • 가장 제대로 설계된 프로젝트가 시장을 장악하는 제품이 된다.
  • 특정 작업을 위해 설계된 도구가 해당 작업을 수행하기 위한 최선의 수단이다.
  • 몇몇 프로젝트를 끝내고 나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통신 위성 프로토콜, 분산 파일 시스템, 병렬 컴파일러, 선거 관리 시스템, 고성능 스트리밍 처리 엔진을 설계할 수 있게 된다.
  • 컴퓨터는 예측 가능하다.
  • OOP는 유용하다.
  • goto는 나쁘다.
  • Java는 훌륭한 언어다.
  • 논리와 정밀한 의사소통에 능하면 오늘날 세상에 대응해 제대로 준비된 개발자가 될 수 있다.
  • 내 코드는 스레드에 안전해!
  • 우리는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아.
  • 최고의 제품이 시장에서 승리할 것이다.
  • 서비스는 100% 안정적이고 100% 일관성을 보증한다.
  • 6주만에 C++를 배울 수 있다.
  • 빈틈없는 업그레이드
  • 간단한 수정이므로, 테스트가 필요없다.
  • 이게 마지막 버그다!
  • 내 코드에는 버그가 없어!
EOB

토요일, 10월 10, 2015

[B급 프로그래머] 10월 1주 소식

추석 이후 새소식을 정리하지 않았는데, 시간을 투자해 정리한 결과 다양하고 풍성한 소식으로 여러분들을 찾아뵙게 되어 무척 기쁘다.

  1. 웹/앱 소식
  2. 개발/관리 도구 소식
  3. 고성능 서버/데이터베이스 소식
  4. 기타 읽을거리
EOB

토요일, 10월 03, 2015

[B급 프로그래머] (Quora)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고품질 개발 경험을 쌓기 어려운 이유는?

Quora에 실린 Why is it so hard for so many software engineers to get high-quality work experience?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 중 흥미로운 내용이 있어 소개한다.

Drew Eckhardt가 제시한 답은 다음과 같다.

  1. 대다수 유용한 상업적인 소프트웨어 프로젝트는 통합 연습이다
  2. 대다수 직업은 기존 소프트웨어를 유지보수하는 작업과 관련이 있으므로, 대다수 엔지니어는 동작을 개선하는 새로운 소프트웨어 프로젝트를 반복적으로 구축하지 못하며, 따라서 다른 사람을 위해 고품질 소프트웨어를 구축하는 충분한 연습 기회를 얻지 못한다.
  3.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구축하는 대다수 직업은 처음 개발 단계부터 거쳐온 오랜 역사를 배우기 위해 동료 작업자와 함께 경험을 공유하지 못하므로 동일한 실수를 반복한다. 폭발적으로 엔지니어가 증가하고 있지만, 더 많은 엔지니어들이 경험이 부족한 상태이며, 잠재적인 멘토로부터 충분한 경험을 얻기 앞서 비 엔지니어 부문으로 옮겨가버린다(예: 관리자).
  4. 평형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동일한 상태에서 상대적으로 오랜 기간 동안 일해온 엔지니어링 리더가 관리직으로 이동한다. 소프트웨어 프로세스를 만드는 경험이 부족해질 수 밖에 없다.
  5. 프로젝트에서 엔지니어링 기술을 유지하기 위한 현재 상태(1~4번 참조)로는 고품질 개발 경험을 제공하지 못한다.
  6. 경험이 풍부한 엔지니어가 성장 가능한 부문은 아주 제약된 상황이다. 구글에서 5% 정도, VMware에서 3%, 대다수 스타트업에서는 한 두 자리만 이 수준에 이른다.

고품질 개발 경험을 얻으려면 샌 프란시스코 베이 에어리어에 가서 시스템 소프트웨어를 개발해야 한다. 벤처 캐피탈 펀딩으로 인해 새로운 개발이 지속적으로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새로운 개발을 수행하는 직업이 많기 때문에 훌륭한 동료들과 실질적인 경험을 쌓을 수 있다.

EOB

화요일, 9월 29, 2015

[독서광] 성공의 새로운 심리학

연휴 마지막을 기념해 3번 타자로 심리학 서적을 소개해드리겠다. 주인공은 바로 '성공의 새로운 심리학'! 다소 난감한 표지에도 불구하고 2015년 한 해를 통틀어 최강의 책으로 불릴만하다. 원저인 'MINDSET'이 훨씬 책 내용에 부합하지만 다소 어려운 단어이므로 제목으로 사용하지 않은 의도를 충분히 이해하고 넘어가겠다.

이 책을 극찬하는 이유는 의외로 단순하다. 사람들마다 제각기 삶을 다르게 사는 이유는 바로 두 가지 마인드세트(사고방식 태도)가 있다는 내용이 전부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이분법적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안 되며 사람 마음은 생각보다 복잡하다고 배워왔기에 본문에 들어서자마자 10페이지 정도 책을 넘기다 보면 바로 멘붕이 온다. 하지만 여기서 포기하지 않고 조금만 더 진행하다보면 왜 이렇게 극단적인 주장을 펼치는지 이해가 가기 시작하면서 갑자기 자신이 어떤 마인드세트로 세상을 바라보는지 고민하기 시작하게 될 것이다. 고착(fixed) 마인드세트와 성장(growth) 마인드세트 중 어떤 마인드세트로 무장하느냐에 따라 세상을 다르게 살 수 있다는 내용을 믿든 믿지 않든 이 책을 반드시 정독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바라보는 대로 일이 진행되고 상대편이 변화하며 나 자신도 바뀔 수 있는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Fixed vs. Growth Mindsets라는 글에 아주 멋진 그림이 올라와서 가져와봤다. 그림을 해설하자면, 타인에게 똑똑하게 보이기를 원하는 고착 마인드세트는 지능이 정해져 있다고 생각하며, 도전을 피하고, 쉽게 장애물에 굴복하고, 노력을 바보들이나 하는 멍청한 행위로 보고, 유용한 부정적인 피드백을 무시하고, 다른 사람들의 성공을 위협으로 느끼는 반면 학습을 열망하는 성장 마인드세트는 지능은 계발 가능하며, 도전을 포용하며, 상황에 차질이 빚어져도 평정을 유지하며, 노력을 대가가 되는 경로로 바라보며, 비평에서 배우며, 다른 사람들의 성공에서 교훈과 영감을 얻는다. 결과적으로 고착 마인드세트는 완전한 잠재력을 발휘하는 대신 초기에 안정화를 선택해 낮은 목표 달성 상태에 머무는 반면, 성장 마인드세트는 아주 높은 수준까지 목표를 달성하게 된다. 세상을 결정론적으로 바라보는지 아니면 자유 의지로 변경 가능한 대상으로 바라보는지가 두 마인드세트를 가르는 핵심이다.

책 중반까지 고착 마인드세트와 성장 마인드세트를 한참 다루고 나서 책 후반부에 접어들면 경영(CEO), 사랑(연인), 양육(부모와 교사) 관점에서 고착 마인드세트와 성장 마인드세트를 이용해 어떤 결과를 낳는지 비교하면서 설명한다. 아마 이 부분을 읽고나면 여러 가지 사회적 지위가 부여된 자기 자신에 대해 조금 더 많은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결론: 제목만 보고 시중에 널린 고만고만한 자기 계발서라고 생각하면 큰 오해이며, 무조건 추천이다.

EOB

월요일, 9월 28, 2015

[독서광] 유닉스 리눅스 셸 스크립트 예제 사전

연휴 맞이 2번 타자로 간만에 기술서를 다뤄보겠다. 오늘의 주인공은 바로 한빛미디어에서 선물로 보내준(이 책을 출간 전에 미리 읽어봤다) 유닉스 리눅스 셀 스크립트 예제 사전이다. 파이썬이나 루비와 같은 인터프리터 언어가 일반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짦으면서도 간단한 작업에는 여전히 셸 스크립트가 적합한 상황이 많다. 하지만 급한 상황에서 셸 스크립트 공부를 하기에는 마음의 여유가 없다. 따라서 원하는 작업에 대응하는 쿡북 형태의 책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텐데 이 책이 바로 이런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이 책은 현장에서 자주 사용하는 실용적인 132가지 예제를 소개한다. 단순히 필요한 스크립트 코드 나열 방식에서 벗어나 각 예제마다 중점적으로 익혀야 하는 내용과 스크립트 해설이 나오므로 학습 목적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실제 많이 사용되는 명령어를 중심으로 스크립트를 만들어놓았으므로 이 책에 나오는 명령어만 제대로 알면 여러 상황에 응용이 가능할 것이다.

이 책의 주요 내용은 크게 사용자 인터페이스/변환 처리/파일 처리/날짜 처리/네트워크/텍스트 처리/셸 기능 다루기/제어 구문 예제/서버 관리/bash로 나뉘어지며, 각 부문별로 3~6페이지에 걸쳐 짧은 예제를 제공하므로 부담없이 읽을 수 있다. 책의 처음에 나오는 목차를 숙지하고 있으면 필요에 따라 적절한 부분을 찾아가면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완전한 목차와 책 예제는 미리 보기를 참조하기 바란다. 또한 이 책에서 소개하는 전반적인 스크립트의 수준이 궁금하다면 예제 소스를 받아서 확인하면 좋겠다(주의: 예제에 logdir이나 _DIR이 있는 경우에는 수정이 필요하다). 아주 복잡한 스크립트 대신 필요한 작업 위주로 간단한 스크립트를 제공하고 있으므로 초중급 수준에 적합하다고 볼 수 있다.

책 날개에도 나오지만 출판사 부탁으로 책을 읽고 만든 추천평을 여기에 옮겨보겠다.

셸 스크립트는 리눅스 시스템 관리자뿐만 아니라 리눅스 개발자도 알아야 한다. 프로그램을 빌드하고, 동작하기 위한 기반 환경을 조성하고, 디버깅에 도움을 주고, 로그 파일을 분석하고, 반복적인 작업을 자동화하는 과정에서 시간을 절약해주기 때문이다. 기존 셸 스크립트 관련 서적은 셸 명령 중심으로 설명하거나 복잡한 작업을 수행하기 위한 거대한 코드를 예로 제시함으로써 실제 작업과는 동떨어진 경향이 있었다. 그렇다면 흔히 사용하는 간단한 작업을 시나리오별로 분류해서 셸 스크립트로 만들려면 어떤 구조와 명령을 사용하면 좋을까? 이게 바로 이 책의 집필 목표다. 현장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사례를 중심으로 짧지만 쓸만한 셸 스크립트 코드를 제시하고 필요에 따라 명령어 설명까지 붙여놓아, 학습 목적은 물론이고 활용과 참조 목적으로도 예제를 사용할 수 있다.

이 책에 있는 예제를 따라하면서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그 다음부터는 예제를 보지 않고서도 간단한 명령은 man 페이지만으로 즉석에서 직접 만들어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으로 암호 같은 셸 스크립트 공포증을 극복하기 바란다!

결론: 이 책은 간단한 셸 스크립트를 상황에 맞춰 작성하기를 원하는 시스템 관리자나 개발자에게 적합하다.

EOB

토요일, 9월 26, 2015

[독서광] 펭귄과 리바이어던

계속 독서를 하고 있지만, 마음의 여유가 없어 미루다 추석 연휴를 맞이하여 하루 한 권씩 이야기 보따리를 풀려고 한다. 오늘은 1번 타자인 '펭귄과 리바이어던'이다.

책 제목에 나오는 펭귄은 여러분들도 이미 잘 알고 있는 리눅스 마스코트인 턱스(자유, 공유, 오픈소스)를 대표한다. 그렇다면 '리바이어던'은 무엇일까? 위키 백과 항목을 살펴보면 리바이어던은 영국의 철학자 토마스 홉스가 1651년 출간한 책으로, 원제는 《리바이어던, 혹은 교회 및 세속적 공동체의 질료와 형상 및 권력》(Leviathan, or The Matter, Forme and Power of a Common-Wealth Ecclesiastical and Civil)라는 설명이 나온다. 이미 눈치채었겠지만, 리바이어던은 중앙 통제, 통치, 지도력을 함축하는 단어다.

제목을 보는 순간 이 책이 어떻게 전개될지를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바로 이 책은 통제/경쟁과 자율/협력의 팽팽한 긴장에 대해 설명하는 책이다. 부제인 '협력은 어떻게 이기심을 이기는가'는 이 책이 통제/경쟁이 아닌 자율/협력에 방점을 찍는다는 사실을 잘 드러낸다. 이 책 전반에 걸쳐, 위키피디아, 유투브, 리눅스와 같은 오픈 소스를 비롯해 다양한 사례를 들어 인간의 선한 측면과 협력이 얼마나 놀라운 결과를 가져다주는지 설명한다. 물론 이 책은 무조건적인 인간의 선함을 강조하지는 않으며, 악한 면과 이기적인 면에 대해서도 충분히 인정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이 책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바로 6장 '공평성의 다양한 기준'이다. 사람들은 공평성에 엄청나게 민감하며, 이를 지키기 위해서는 자신의 사적인 이익도 포기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사람들은 '결과'의 공평성, '의도'의 공평성, '과정'의 공평성에 특히 신경 쓴다. '결과'를 놓고 보면 사람들은 다들 인정하는 규범 하에서 다른 사람들이 관련된 상호작용으로부터 각자가 얼마만큼 받는지 신경 쓰며, '의도'를 놓고 보면 사람들이 결과가 공평하지 않다고 생각하면 그 불공평한 결과가 의도적으로 발생되었는지 그렇지 않은지에 신경 쓰며, '과정'을 놓고 보면 결과와 관련된 의도가 무엇이든 그 결과가 달성된 과정이 공평한지에 신경 쓴다. 따라서 사람들의 협력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위에서 소개한 세 가지 공평성이 무척 중요하다. 사람들은 시스템이 자신을 공평하게 대한다고 믿을 때만 적극적으로 협력하며 조직의 일원이 되기 때문이다. 공평한 시스템은 생산적인 시스템이다. 사람들은 자신이 속한 시스템이 공평하고, 시스템 하에서 수행하는 작업 결과가 공평하고,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공평하게 대우할 마음이 있다고 믿어야만 생산적인 협력을 이끌어낼 수 있다.

책의 가장 마지막 부분에 나오는 내용을 소개하면서 마무리를 하겠다.

사람은 살면서 서로에 대해 모험을 한다. 남을 믿고 신뢰할 수 있는 방식으로 행동해보는 것이다. 물론 모든 이에게, 항상 그렇게 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인간의 본성과 상호작용을 냉소적으로,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에 따른 예측보다는 훨씬 더 자주 그렇게 행동한다. 그리고 그렇게 할 때, 인간이 번창한다. 적어도 아무도 믿지 못할 때보다는 훨씬 더 풍요롭게 산다.

보너스: 이 책 저자인 요차이 벤클러와 인터뷰를 진행한 기사를 소개한다. 총 3부로 나뉘어져 있으며, 처음부터 차근차근 읽어보면 이 책의 기본적인 배경을 이해할 수 있다.

결론: 무엇보다 협력이 필요하지만 혼란 상태에 빠진 조직을 정상화하려 애쓰는 리더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EOB

화요일, 9월 22, 2015

[일상다반사] 테헤란로 북 클럽 English for Developers 발표 자료

English for Developers : IT 트렌드로 배우는 개발자 영어 독해 출간 소식을 전한지도 벌써 한 달이 되었다. 독자 여러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예판 때부터 높은 Yes24 판매지수를 달성했고, 꾸준히 베스트셀러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다시 한번 감사 말씀 드린다.

출간을 기념해 어제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주최로 열린 테헤란로 북 클럽에서 'English for Developers' 책 소개가 있었다. 블로그 애독자분께서도 오셔서 자리를 빛내주셨기에 더욱 보람찬 시간이었다. 참석하신 분들께 슬라이드 셰어에 발표 자료를 올려드리기로 약속했는데, 게으름 피우지 않고 즉시 실천에 옮겼다. :)

아무쪼록 이 책이 개발자 여러분의 영어 독해 공부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E4D 페이스북에 숙제와 읽을 거리를 계속해서 올려드릴 예정이므로 많은 관심을 부탁드리겠다.

EOB

토요일, 9월 19, 2015

[B급 프로그래머] 9월 3주 소식

오늘은 가을을 맞이하여 푸짐한 소식으로 독자 여러분을 찾아뵙는다.

  1. 웹/앱 소식
  2. 개발/관리 도구 소식
  3. 고성능 서버/데이터베이스 소식
  4. 기타 읽을거리
EOB

토요일, 9월 12, 2015

[독서광] Make: Technology on Your Time Volume 08 홈 오토메이션

간만에 독후감을 하나 올려드리겠다. 오늘은 지난 6월에 출간된 Make 8에 대한 이야기다. Make 잡지는 특집 기사와 일반 기사로 나뉘어지는 데, 이번에는 여러분들도 관심을 많이 보일만한 IoT, 그 중에서도 특히 홈 오토메이션이라는 특집 기사가 특히 눈에 띈다. 4채널 경비 시스템, 전자 잔소리쟁이, 네트워크 스마트 온도 조절기, 꼬마 메이커의 주택 보안 시스템, X10 아두이노 매크로 모듈, 2만 킬로미터 범위의 범용 리모컨, 키뱅잉 등 모듈화된 기성품 홈 오토메이션 장비가 아니라 상용에 견줘봐도 손색없는 장비를 직접 제작하는 방법이 나오므로 집을 자동화하고 싶은 애호가들에게 아주 좋은 참고 자료가 될 것 같다.

쓰고 나니 너무 짧네? 그래서 폼으로 만든 인상적인 스타워즈 엑스윙 드론에 나오는 동영상을 짤방으로 하나 올리면서 마무리한다.

EOB

토요일, 9월 05, 2015

[B급 프로그래머] 9월 1주 소식

[일상다반사] English for Developers : IT 트렌드로 배우는 개발자 영어 독해와 관련해 English4Developers 페이스북 공식 페이지 구축 작업 때문에 소식을 한 번 건너뛰었다. 따라서 오늘은 평상시보다 많은 내용으로 찾아뵙는다.

  1. 웹/앱 소식
  2. 개발/관리도구 소식
  3. 고성능 서버/데이터베이스 소식
  4. 기타 읽을거리
EOB

토요일, 8월 29, 2015

[일상다반사] '풀스택 개발자를 위한 MEAN 스택 입문' 출간 소식

(풀 스택 엔지니어로 이끌어주는) MEAN 스택을 사용한 모던 웹 개발 입문중급 개발자를 위한 MEAN 스택 공략에 이어 <풀스택 개발자를 위한 MEAN 스택 입문>을 출간하게 되어 무척 기쁘다. 이로서 MEAN 서적 3종 세트를 완료한다.

이 책을 번역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크게 두 가지다. 먼저 원서의 소스코드 정리 상태가 대략 안습이라(오라일리 책을 연상하게 만드는 부분 코드) 예제 파일을 내려받더라도 실행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 우선 이 부분부터 바로 잡았다(실행하면서 문제 되는 부분을 추가/수정했고 버전 문제가 일어나는 부분도 역시 손을 봤다). 다음으로 책이 논리적으로 M/E/A/N으로 구분되어 있지 않았기에 경계선을 그어 출판사쪽에 지침도 제공해서 정리했다. 따라서 한국어판은 원서와는 달리 독자들의 답답함을 해소할 것이다.

자 그렇다면 이 책과 기존 책 3권의 차이점이 무엇일까? 책 선택에 망설이는 독자를 위해 간단하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특징풀스택 개발자를 위한 MEAN 스택 입문중급 개발자를 위한 MEAN 스택 공략MEAN 스택을 사용한 모던 웹 개발 입문
대상 독자초급중급초급
서술 방식단계별로 차근차근 더미를 만들고 채워넣기완결된 예제를 통합하기단계별로 차근차근 더미를 만들고 채워넣기
예제간단한 HR(인재 관리) 애플리케이션간단한 블로그간단한 트위터
목차 중 눈에 띄는 부분몽고DB 대안(MySQL), express 대안(hapi)Passport를 사용한 사용자 인증테스트(E2E, 단위 테스트), 배포(허로쿠, 디지털 오션)
웹 소켓 소개없음있음있음
사용자 인증 소개없음PassportJWT
MEAN 설명 수준넓고 풍부함깊이가 있음초보자를 대상으로 쉽게

이번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웹 소켓과 사용자 인증이 빠진 대신 MySQL과 hapi를 추가했다는 점이다. MEAN에서 다른 구성 요소를 소개하는 이유는 현실적인 요구 사항 때문이다. 몽고DB와 익스프레스가 널리 사용되긴 하지만 막상 현장에 가보면 MySQL의 위력을 간과할 수 없으며, 익스프레스 대신 hapi처럼 뜨는 미들웨어를 사용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민수택(?)씨의 모험을 그린 짤방 하나 소개해드리면서 마무리하겠다(만화와 달리 현실에서 혼자서 창업까지는 어렵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여러 기술을 한번에 익힌다는 장점은 퇴색되지 않는다). 늘 성원해주시는 독자 여러분들께 감사 인사 드린다.

EOB

토요일, 8월 22, 2015

[일상다반사] English for Developers : IT 트렌드로 배우는 개발자 영어 독해

매번 번역서 출간 소식만 전하다가 간만에 저서 소식 하나 전해드려야겠다. 님과 함께 이번에는 영어 독해로 인해 걱정이 많은 개발자들을 위한 영어책(응?!)을 독자 여러분들께 선보인다. 뜬금없는 소식으로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개발자가 가장 먼저 익혀야 하는 언어는 C도 자바도 루비도 아닌 '영어'기 때문이다.

'정보화 시대'라는 용어는 이미 낡은 느낌을 주고 있으며, 요즘은 그야말로 모든 정보가 실시간으로 연결된 세상이다. 컴퓨터가 원래 비롯된 곳이 영어권 국가이며 계속해서 영어권 국가들이 주도를 하고 있기에 따끈따끈한 최신 정보는 대부분 영어로 되어 있다는 사실이 개발자에게 있어 가장 큰 고민거리다. 물론 영어 실력이 정점에 이르른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교에 입학해서 계속 영어 공부를 꾸준히 했다면 영어 따위는 고민하지 않겠지만, 현실은 생각보다 훨씬 냉정하다. 맡은 일을 열심히 하다보면 어느 새 영어와 멀리 떨어진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알고 있는 전문 영어 단어를 바탕으로 영문 매뉴얼은 쉽게(!) 읽을지 몰라도 새로운 소식을 찾아 영문 블로그나 영문 IT 매체에 접속하는 순간 두려움을 느낄지도 모르겠다.

이 책의 목표는 단순하다: 개발자들이 두려움없이 IT 관련해 영문 블로그나 영문 IT 매체에 쉽게 접근하기 위한 연습 공간을 제공하자. 지금 와서 다시 문법책을 펼치거나 어휘/단어 책을 들고 외우는 과정을 반복하더라도 투자 대비 성과(ROI)를 얻기가 결코 쉽지 않다(미안하지만 이미 좋던 고등학교 학창 시절은 다 지나갔다). 따라서 딱딱한 문법과 지문 대신 요즘 뜨고 있는 해킹,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로봇과 드론, 빅데이터 분야에서 시의성이 있고 재미있는 내용을 33개 꼭지나 준비했다. 주로 읽기에 집중하지만(기술 부문에서 가장 필요한 영어 능력은 _빠르고 정확한_ '읽기'다), 듣기 역시 신경을 써서 보너스로 MP3 파일로 준비했다. 표준적인 원어민 남성 발음으로 녹음했으므로(아직까지는 대다수 IT 부문 초청 강사들이 남자라는 사실에 주목하자. 해외 컨퍼런스나 세미나에 참석할 경우 남성 발음에 익숙해야 하는 현실이다. T_T), 미어터진 대중 교통 등을 이용하거나 직접 운전하는 과정에서 오디오북처럼 사용하거나 반복해서 들으며 받아쓰기 연습용으로 활용해도 좋겠다. 현재 MP3 파일은 녹음이 완료되어 열심히 후반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므로 조만간 책에서 못다한 이야기와 새로운 읽을 거리 등을 제공할 목적으로 페이스북에 자리를 잡은 English4Developers 사이트에 게시될 예정이다. 여러분들의 '좋아요'가 저자+감수자들에게 많은 격려가 될 것이다.

독자 여러분들의 반응이 좋을 경우 책 설명회를 간단하게 열 계획도 있다. 독해를 빠르게 하기 위한 왕도는 없지만 몇 가지 효과적인 독해를 위한 힌트는 분명히 존재하기 때문이다. 아무쪼록 이 책을 읽으면서 영어 독해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버릴 수 있으면 좋겠다.

현재 예스24에서 절찬리에 예판 중이오니 관심있는 독자분들께서는 본문 구성과 목차도 확인할겸 한번 방문해보시기 바란다(다행히 가격은 무척 착하게 책정되었기에 담배 3갑 정도만 며칠 동안 참으시면 바로 구입 가능하다!).

한 가지 주의 사항: 이 책이 다소 쉽다고 느껴지시는 고수분들도 분명히 존재한다. 이런 분들께서는 지금 바로 와이어드, 쿼츠, 더 버지, 미디엄, 테크 크런치에 가서 기사를 즐겁게 읽어보시면 된다. 일부 신조어와 현대적인 표현법만 알면 영문 IT 매체도 결코 넘사벽이 아니다(매일 아침 IT/경제/경영과 관련해 영문으로 관심 기사를 골라서 읽는 사람의 조언이니 믿어도 좋다)!

EOB

토요일, 8월 15, 2015

[B급 프로그래머] 8월 2주 소식

8월은 1/3주가 아니라 2/4주로 운영할 예정이다. 다시 5주가 속한 달이 있으면 1/3주로 바뀔 것이다.

  1. 웹/앱 소식
  2. 개발/관리도구 소식
  3. 고성능 서버/데이터베이스 소식
  4. 기타 읽을거리
EOB

토요일, 8월 08, 2015

[독서광] 메이커 프로

무더운 여름을 맞이하여 책은 계속 읽고 있지만 마음의 여유가 없는지 독후감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오늘은 간만에 짬을 내어 책 한 권을 소개하려고 한다. 주인공은 바로 한빛미디어에서 보내주신 '메이커 프로'다.

이미 제목에서 눈치챘을지도 모르겠지만, 이 책은 단순 취미 생활을 넘어서 직업으로서 메이커가 되는 방법을 설명하는 책이다. 지난 번에 무인 잠수정을 만드는 데이비드 랭의 개인 경험을 소개하는 [독서광] 제로 투 메이커라는 책과는 달리 오늘 소개드리는 '메이커 프로'는 전문적인 메이커로 활동하는 여러 사람의 이야기가 다양한 분야에 걸쳐 등장한다. 따라서 깊이는 얕을지 몰라도 폭은 넓다. 차분히 풀어쓰는 경험담과 함께 현장감이 돋보이는 인터뷰 형식의 글이 섞여 있으므로 형식 면에서도 지루할 틈이 없다.

개인적으로 가장 흥미롭게 읽었던 장은 15장 '공급 사슬은 사람이다'와 16장 '직장을 그만두자'였다. 15장은 하드웨어 제조를 아이디어 구체화, 설계, 조립 하청이라는 틀이 아니라 사회적인 경험으로 바라본다. 하드웨어 스타트업이 추구하는 흥미롭고 독특한 프로세스일수록 자동화와는 거리가 멀기 때문에, 이런 재미있는 제품을 개발하기 위한 사람 사이의 협력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게다가 소프트웨어와는 달리 하드웨어는 물리적인 형상이 있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사람이 소유하거나 운영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함께 일하는 사람들의 의욕을 불러일으키고 움직이게 만들면 결과뿐만 아니라 일정, 품질, 서비스 수준까지도 달라진다는 주장을 읽으면서 하드웨어 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에도 충분히 적용 가능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드웨어를 대량생산하려는 사람이라면 회로와 기계뿐만 아니라 수많은 공급자와 노동자를 독려하고 효과적으로 지휘하는 방법도 알아야 한다. 결국 "전부 사람이다. 공급 사슬은 사람으로 이뤄진다!"

16장은 하드웨어 스타트업을 하기 위한 중요한 조언을 담고 있다. 물론 여기서도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에도 마찬가지로 적용되는 내용이 나온다.

일에 대해 여러 사람과 대화를 나눈 끝에 내가 내린 결론은, 우리가 원하는 건 시간이라는 사실이다. 관심사에 몰두할 시간과, 그 시간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 만큼의 돈이다. 특히 그 관심사가 돈이 되지 않는다면 더욱 그렇다. 우리가 시시한 일을 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돈이다.

"꿈을 쫓아라, 하고 싶은 일을 하라"는 둥 무책임한 뽐뿌질 대신 아주 현실적인 조언을 하고 있기 때문에 스타트업을 고민하고 있는 분들이 읽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마지막으로 본문 중 나오는 흥미로운 구절을 소개하면서 마무리하겠다. 트위터에 올렸더니 많은 분들이 아주 좋아한 내용이다.

온갖 업계에서 온갖 직장을 거친 경험을 비춰 말하건대 미국에서 일주일 이상의 휴가를 쓰고도 후환이 없는 경우는 일반적이지 않다고 할 수 있다.

미국도 이런 상황인데 한국이야 두 말할 필요가 있을까?

EOB

토요일, 8월 01, 2015

[B급 프로그래머] 7월 5주 소식

무더위 시작이고 휴가의 정점을 찍고 있는 8월 초다. 금주에도 다양한 소식을 정리한다.

  1. 웹/앱 소식
  2. 개발/관리도구 소식
  3. 고성능 서버/데이터베이스 소식
  4. 기타 읽을거리
EO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