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가 무너진 사회가 어떤 모습인지 지난 몇 주 동안 충분히 목격하고 있다. 관련있는 주제라고 생각되어 '신뢰'에 대한 글을 하나 번역해 올려드린다.
성공적인 관계, 팀, 조직을 이끄는 가장 중요한 원동력을 하나만 찍어 달라고 요청 받으면, 신뢰를 선택하겠다. 신뢰는 다른 모든 것이 구축되는 토대다.
신뢰는 "누군가 혹은 뭔가의 안정성, 진실, 능력, 힘에 있어 확고한 믿음"이다. 단순하게 들릴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신뢰를 쌓기란 어렵지만, 잃어버리기는 놀랄 만큼 쉽다. 이런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신뢰를 육성하거나 신뢰에 초점을 맞추는 경우가 드물다.
신뢰가 중요한 이유는?
- 신뢰는 투명성을 이끈다. 동반자 관계나 조직을 위해 마음 속으로 최선을 다한 당신의 언급이 액면 그대로 받아들여질 것이라 신뢰하지 못하면, 의도하지 않은 결과에 공포를 느낄 것이다. 당신은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투명성 없이는 "다섯 가지 팀의 기능 장애"라는 책에서 패트릭 렌시오니가 적었듯이, 당신은 마음을 연 상태에서 정직한 논쟁을 벌이거나, 최적화된 해법, 책임감, 뒤따르는 약속에서 이익을 얻지 못한다. 투명성이 없다면,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는 그대로 남아있게 되며, 토론이나 주장 역시 찾아볼 수 없다.
- 신뢰는 자율성을 이끈다. 개인이 스스로의 말을 지키는 모습을 더 많이 보여줄수록, 관리자들은 방해가 안 되게 비켜나서 전문성이 빛나게 만들며, 책임질 영역을 점점 더 많이 이양한다. 모든 사람이 승자가 된다. 다니엘 핑크가 "추진력: 우리에게 동기를 유발하는 놀라운 진실"에서 밝히듯 자율성은 동기를 유발하는 가장 큰 기여 요소다.
- 신뢰는 관계를 강화한다. 누군가 뭔가를 말한 다음 말을 바꾸면, 향후에 관계를 유지하고 싶지 않을 것이다. 문제는 다음과 같다. 조직 내 팀은 상호 의존성이 매우 강하므로, (특히 고위 직급에서) 연결이 깨진다면, 균열을 회피할 목적으로 차선의 경로를 택한 모든 개인에게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
아주 좋다. 이제 감을 잡았다. 신뢰는 중요하다. 그렇다면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 우리는 어떻게 해야할까?
- 신뢰를 규범으로 확립한다. 신뢰가 중요한 이유를 설명하고, 팀 사이에서 이를 공유하게 만든다. 안전한 토론을 위한 한도와 함께 새로운 표준을 수립한다. 동반자 한 명이든 다섯 명으로 구성된 작업 팀이든, 천 명 짜리 조직이든 이런 작업을 누구와 하든 상관 없다. 당신에게는 남들과 다른 차이를 만들어 내는 능력이 있다.
- 투명해져라. 모든 사람이 볼 수 있게 카드를 테이블에 펼쳐라. 모든 사람이 이해하는 내용이 일치하게 기대치를 명확히 밝혀라. 솔직히 말하고, 존중하고, 골치 아픈 문제에 대해 결코 입을 닫고 있지 마라. 편안해야 할 필요는 없으나 정직해야 할 필요는 있다.
- 무엇을 하려는지 말하라. 약속하고, 명확하게 기대치를 설정하고, 실행하기만 하면 된다. 상황이 바뀌어, 최선을 다하더라도 더 이상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되면, 정직하게 바뀐 상황을 관련자들에게 초기에 전달한다.
- 다른 사람들에게 책임을 지우라. 일단 새로운 규범을 전달했으면,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뭐가 잘못되었는지 자신과 다른 사람들에게 질문하고 언제 문제가 생겼는지 사람들이 인식할 수 있게 알릴 필요가 있다.
신뢰를 구축하기 위한 방법에 초점을 맞춰 주의를 기울인 결과, 나는 신뢰가 팀의 성공을 이끄는 아주 강력한 원동력일 뿐만이 아니라, 개인적인 진실성과 원칙의 핵심 구성요소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신뢰와 관련해 여러분의 경험을 듣고 싶다. 댓글로 공유하면 좋겠다.
저자: 케빈 사이먼
EO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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