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5월 16, 2020

[독서광] 쿠버네티스 패턴

오늘은 간만에 개발서 서평을 올려드린다.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쿠버네티스 패턴 책인데, 기존 책들과는 조금 성격이 다르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 쿠버네티스 패턴 소개에서 소개하는 바와 같이 이 책은 디자인 패턴과 같은 방식으로 기술되어 있으므로 쿠버네티스 사용법을 배우거나 기초 개념을 잡으려는 분들께는 적합하지 않다고 두괄식으로 말씀드리고 시작한다.

책 목차를 보면 조금 느껴지겠지만, 이 책은 크게 쿠버네티스의 핵심 개념을 토대로 기존 원칙을 강조하는 기본 패턴, 컨테이너와 플랫폼 상호 작용과 관련한 원칙을 소개하는 동작 패턴, 쿠버네티스 포드 내에 컨테이너를 구성하는 방식을 소개하는 구조 패턴, 쿠버네티스에서 애플리케이션 설정을 연결하는 설정 패턴, 플랫폼을 확장하고 컨테이너 이미지를 쿠버네티스 내부에서 부트스트래핑 하는 방법을 다루는 고급 패턴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각 장의 분량은 많지 않으므로(참고: 대략 300페이지 안쪽인데, 25개 장으로 구성되어 있음) 세부적인 설명 대신에 왜 이런 패턴이 중요하고 무엇을 생각해야 하는지를 짚어준다.

단순히 이론만 설명하는 대신 각 장마다 간단하지만 어느 정도 완결된 형태(생략된 부분은 아래 소개하는 깃허브를 참고하면 된다)의 코드가 제시되므로 실제로 어떤 형태로 구성 파일을 만들고 스크립트를 작성하는지 감을 잡을 수 있는 형태로 되어 있다. 여기서 추가 설명이 필요하다고 느껴지면 마지막 부분에 나오는 참고 자료를 보면 된다. 쿠버네티스가 워낙 복잡하기 때문에 나무에 집중하느라 숲을 잘 보지 못하는 어려움을 겪기 마련인데 이 책을 읽으면 무엇이 중한지 감을 잡을 수 있고 복잡성을 줄이기 위해 정형화된 패턴을 활용하는 힌트를 얻을 수 있다.

보너스: Kubernetes Patterns: Reusable elements for designing cloud-native applications에서 영문 PDF 무료 이북도 내려받을 수 있고, Examples for "Kubernetes Patterns - Reusable Elements for Designing Cloud-Native Applications"에서 소스 코드와 참고 자료 링크도 확인할 수 있으므로 구매 전에 미리 살펴봐도 좋겠다.

결론: 쿠버네티스를 어느 정도 사용해봤고 기초 지식이 있는 분이라면 업그레이드를 위해 이 책을 출발점으로 삼으면 좋겠다.

EO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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