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1월 13, 2007

[끝없는 뽐뿌질] GIPF



오늘 보드 게임계의 뽐뿌 황제인 JB님이 오셔서 점심 같이 먹고 GIPF라는 극악의 말림성 보드 게임을 선물로 주고 가셨다. 끙끙거리며 규칙을 파악한 다음 바로 한판 해보았는데... 오오...



GIPF는 오목과 세균전을 합쳐 놓은 게임인데, 자신 이외 다른 사람의 수에 의해 끊임없이 자신이 계획했던 판의 전개가 뒤집히기 때문에 다음 수에 대한 예측 자체가 아주 까다롭다는 특징이 있다. 물론 규칙 자체는 어렵지 않으므로 두 세판만 해보면 누구나 쉽게 익힐 수 있기에 더욱 오묘하다는 생각이 든다. 게임 규칙은 기본, 표준, 토너먼트 세 가지로 나뉘어지는 데, 기본만 즐기더라도 며칠은 충분히 이 보드 게임에 말릴 것이다.



보드 게임을 구입하기 귀찮은 분이라면... 컴퓨터로 즐기는 프로그램을 여기서 내려받아서 즐기기 바란다. 기본 규칙 파악, 고급 전략 연구, 퍼즐 풀기를 원하시는 분은 여기를 참조하기 바란다.



이상 두뇌 계발을 위한 화끈한 뽐뿌질이었다. :P



EOB

댓글 3개:

  1. 벌써 gipf 홈페이지까지 가셔서 다운 받으셨나보군요. ^^;

    이 분야(추상전략)에 몰두하고 있는 사람들이 제 주변에 좀 있는데, 디자이너인 Kris Burn과 이야기를 주고 받더니 멋진 한국 홈페이지까지 만들더군요.

    www.gipfkorea.com 에 한번 찾아가보시길...

    p.s. 후속작인 TAMSK, DVONN, ZERTZ, PUNCT등 죄다 가지고 있으니 언제 한번 brain-burning에 도전해 보자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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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헐... 벌써 방문하셔서 링크까지 걸어놓으셨군요. (이렇게 뻘쭘할수가...)

    GIPF는 호적수를 만나면 며칠이 아니라 몇년, 심지어는 책상에 판을 그려놓고 계속 생각해야 하는 심각한 후유증이 생기니 조심... (실제로 식탁 유리 밑에 저 판을 넣어두고 밥 먹으면서 계속 수를 생각하려고 했었는데, 누군가의 강력한 반대로 무산된 적이...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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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 JB님, 안그래도 지금 프로그램이랑 몇 번 붙었는데, 이 녀석 단수가 보통이 넘네요. 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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