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5월 30, 2008

[독서광] IBM 디벨로퍼웍스 특집: 고전 탐험 3탄, 소프트웨어 공학 서적 2선

지난번 두 번에 걸친 고전 소개에 이어 오늘은 소프트웨어 공학 고전 관련 서평을 IBM 디벨로퍼웍스(한국어)에 기고했다. 소개한 책은 다음과 같다.




  • 프로그래밍 심리학: 제랄드 와인버그 큰 형님의 심리학과 소프트웨어 개발 부문을 결합한 놀라운 통찰력을 맛보자.
  • 맨먼스 미신(그리고 은총알은 없다): 소프트웨어 공학 부문의 태두인 브룩스 큰 형님 생각을 함께 느끼자.


오는 8월에도 고전 시리즈는 계속해서 이어진다. B급 프로그래머가 소개하는 운영체제 책을 기대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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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5월 29, 2008

[일상다반사]디벨로퍼웍스 한국어판 5월 4주 기사

개인적으로 조금 복잡한 일이 있어서 기사 소식도 제 때 전하지 못했다. 이제 한 고개 넘었으니,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서 열심히 블록 쌓기 놀이를 해야겠다. 5월 4주 기사는 다음과 같다.





6월에도 재미있는 기사와 튜토리얼로 독자 여러분을 찾아뵙겠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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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5월 27, 2008

[일상다반사] 성공의 최상위 원칙 '처음처럼'

오늘 머니 투데이를 읽다보니 성공의 최상위 원칙 '처음처럼'이라는 좋은 기사가 눈에 띄였다.



초심을 잃어버리지 말고 항상 긴장의 끈을 늦추지 마라는 내용인데, 기사에서도 언급하듯이 '처음처럼'을 유지하기란 너무나도 어려워보인다. 요즘 바쁘다는 핑계로 많이 게을러져서 블로그도 땡땡이를 치고 있는데, '처음처럼' 마음을 다 잡고 재미있는 이야기 많이 올리도록 노력하겠다. 당태종이 했다는 말 한마디 정리하면서 오늘은 여기까지. ;)



'항시 긴장하라. 그리고 그 긴장감을 유지하라.'


뱀다리: 강컴에서 요런 요상한 행사를 하는 모양이다. 책과 술이라... 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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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5월 26, 2008

[일상다반사] XBox 때문에 다운된 웹 사이트

어제 올라온 글을 읽고서 많은 독자분들께서 격려(?)성 답장과 코멘트와 채팅을 보내주셨다. 발톱 나온 글을 읽어본 여러분 예상과는 달리 경착륙이 아니라 연착륙 중이오니 모두모두 걱정하지 마시기 바란다. ;) 그러면 독자 여러분을 즐겁게 하기 위해 오늘은 digg.com에 올라온 재미있는 이야기 하나 정리해드리겠다.



미국 경우에도 일반 대학교 IT 예산이란 쥐꼬리만해서 관리자들이 창의적인 해결책을 만들어내는 경우가 많다. 미국 모 대학에서는 컴퓨터 비전공 철학과 학생에게 웹 페이지 제작을 가르치기 위해 서버를 마련해야 하는데, 관리자 중에서 열성 리눅스 지지자가 강력하게 주장해서 리눅스 운영체제를 택한 다음에 저가 서버를 찾아나서 Xbox를 구입한 다음에 어떻게 예산을 잘 끼워 맞췄다.



세월이 흘러, 운영자들이 대부분 더 나은 위치로 옮겨가고 새로운 도우미와 관리자가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되었다. 전산실에서 XBox의 존재가치를 아는 사람은 유닉스 관리자만 남게 되었는데, 관리라고는 2학기 시작할 때 XBox 전원을 넣고 소프트웨어 판올림 작업이 전부였기에 다른 사람들은 점점 XBox 존재가치를 잊어버리게 되었다.



그런데 어느 날, 학기 시작 후 5주만에 철학과 학생용 서버가 죽어버리는 상황이 벌어졌다. 학생들은 도우미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결국 우리의 유닉스 관리자가 출동해서 서버 상태를 점검했다. 하지만 아무리 뒤져도 전산실에서 XBox 행방을 찾을 길이 없었다. 도둑이 들어온 흔적조차 없었기에 놀란 유닉스 관리자는 새로운 관리자에게 장비 손실을 보고하러 갔다. 곰곰히 자조치종을 듣고 있던 새로운 관리자는 부끄러운 기색을 보이며 범인이 자신임을 자백했다. XBox가 전산 관리자들이 쉬는 시간에 즐기는 게임기인줄 알고 다음 2주간 방학 기간을 즐길 자기 아들에게 갖다주러 XBox 기계를 집으로 가져간 것이었다. 다시 돌아온 XBox 기계 콘솔에는 다음과 같은 문구가 붙었다.



저 진짜 서버 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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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5월 24, 2008

[일상다반사] 멍청한 관리자와 직장인의 로망

살다보면 멍청한 관리자 아래에서 일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부딪히기 마련이다. 멍청한 관리자의 가장 큰 문제점은 자기가 멍청하다는 사실을 모르므로 멍청한 짓을 확대해서 계속 전개해나간다는 데 있다. 후진기어 넣고 자기딴에는 앞으로 간다고 열심히 가속 페달을 밟고 있는 2MB가 아주 좋은 예다.



멍청한 관리자라고 해서 모든 분야에 멍청하지는 않다. 캐치 22와 같은 지극히 골통스러운 상황 연출은 멍청한 관리자의 전매 특허다. 2MB의 모순 어법(낭만적인 표현으로 '실용노선'이라고 부르기도 한다.)이 아주 좋은 예다.



멍청한 관리자는 개발자를 계속해서 극한 상황으로 밀어붙인다. "너가 못하는 일이라면 난 너에게 시키지도 않았어. 다 너를 위해서야"라는 대의 명분을 앞세운 다음 "까라면 까야지 말이 많아"라는 가부장적 구둣발 문화를 총동원해서 숨통을 팍팍 조인다. 개발자 수명이 얼마 안 남았다는 무시무시한 협박성과 더불어 "개발자라서 넌 골통이고 4차원이야"라는 스테레오 타입을 부지불식간에 두뇌속에 하드와이어함으로써 무기력하게 만드는 최첨단 심리전까지 동원한다.



자, 여기서 잠깐 체스 규칙을 살펴보자. 졸(pawn)이 체스 판 끝까지 가면 어떻게 되더라? 신분 상승(promotion)이 일어난다(대부분 퀸으로 바꾼다. 이유는 굳이 구질구질하게 설명 안해도 잘 알거다. 낄낄...). 체스판 졸(=개발자)을 무지막지하게 밀어붙이다보면 부지불식 중에 체스 판 끝까지 다다르는 경우가 생긴다. 순진한 개발자는 이런 상황에서도 계속해서 졸로 남을지 아니면 뭔가 다른 엔티티로 변할지 고민한다. 멍청한 관리자는 변신 직전에 있는 졸(?)을 우유부단하다는 둥 실천력이 없다는 둥 리스크를 감내하지 않고 성공만 바란다는 둥 더욱 밀어붙여서 결국 변신하게 만든다. 여기서 일단 퀸으로 변신한 졸(?)은 막강한 기동력으로 삽시간에 주변을 쓸어버리고 바로 체크메이트 들어간다. 'nuclear weapon detected'라는 살 떨리는 경고 메시지를 허투루 보다가 완전히 싹슬이 당하는 경우라고 보면 틀림없겠다.



직장인의 로망이 뭐냐구?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린다고... 이런 X같은 회사 그만두면 될거 아냐!"라고 외치며 판을 뒤집어버리는 통쾌한 복수전인데... 바로 어제 내가 핵폭탄 한방 날렸다. 낄낄... 프로그래머 생애 봄날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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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5월 22, 2008

[일상다반사]디벨로퍼웍스 한국어판 5월 3주 기사

요 며칠 계속 바쁜 일이 생겨서 블로그 포스트도 뜸한 상태이다. 5월 3주 기사가 올라온지 벌써 이틀이나 지나서 뒷북이 아닐까 싶지만... 그래도 정리해서 올려본다.





지난번 lex/yacc 튜토리얼에 이어 이번주에는 ANTLR이라는 소프트웨어를 사용한 언어 구문 분석기 튜토리얼을 번역했다.





그러면 독자 여러분, 디벨로퍼 기사를 통해 다음 주에 만납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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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5월 15, 2008

[일상다반사]디벨로퍼웍스 한국어판 5월 2주 기사

연휴가 있는 관계로 인해 5월 2주 디벨로퍼웍스 한국어판 기사가 어제 올라왔다. 따끈따끈한 기사를 읽으면서 기술을 쌓아보자.





참고로 다른 사람들은 어떤 기사를 읽었는지 4월달인기 TOP 10 기사도 확인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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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5월 14, 2008

[독서광] 초보 시스템 관리자를 위한 크노픽스



이번에 KLDP에서 크노픽스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는 신재훈님께서 "초보 시스템 관리자를 위한 크노픽스"라는 책을 내셨다. 현재 예약 판매 중이니 오픈 소스와 리눅스에 관심있는 분들께서는 한번쯤 관심을 보여도 좋을 듯 하다. 서평을 대신해서 감수자 서문을 올려드린다. ;)



국내 최초의 크노픽스 서적이 나온다는 이야기를 듣고 서점에 나올 때까지 기다리지 못하고 미리 저자를 포섭(?)해서 남들보다 한걸음 빨리 접할 기회를 얻었다. 결과는? 대만족! 크노픽스가 단순히 기성품으로 준비된 부팅 CD를 넘어서 사용자가 자유자재로 라이브 CD를 구성할 수 있는 일종의 프레임워크라는 사실을 깨닫자마자 매일 전투를 치루느라 고생하는 시스템 관리자뿐만 아니라 최적화된 환경을 좋아하는 리눅스 호사가에게 제격인 시스템으로 다가왔다. 이 책의 저자인 신재훈님은 기존 KLDP에서 크노픽스 홈 페이지(http://knoppixko.kldp.net/)를 운영하며 쌓은 경험을 훌륭하게 책으로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으므로, 여러분들은 이제 활자화된 지식을 소화하기만 하면 끝난다.

이 책은 초보자를 위해 크노픽스 소개와 부팅부터 시작해서 데스크탑 활용법과 USB 메모리를 사용한 정보 저장 기법까지 기초적인 내용을 정리하는 동시에 중급 관리자를 위해 시스템 관리, 보안, 네트워크 서비스 설정, 운영 시스템/파일 시스템/부트로더 복구, 비밀 번호 설정 방법을 크노픽스 하나만으로 한방에 끝내는 방법을 소개한다. 또한 고급 사용자를 위해 크노픽스 설치와 리마스터링 기법을 소개함으로써 사용자 취향에 맞춤식으로 개조한 라이브 CD를 만드는 비법까지 빠뜨리지 않는다. 바쁜 학업과 업무로 정신이 하나도 없는 상황일지라도 이 책 한 권이면 크노픽스에 대한 기본 지식부터 중․고급 지식까지 단기간에 익히기에 무리가 없다는 생각이다.

갑자기 멀쩡하던 시스템에 부팅이나 하드웨어 인식 문제가 생겼는가? PC가 존재하는 모든 곳에서 자신만의 환경을 동일하게 구축하고 싶은가? 윈도우가 설치된 시스템에서 별도 설치 과정 없이 바로 리눅스를 구동하고 싶은가? 리눅스 관련 시연을 해야 하는데, 하필 행사장에 설치된 리눅스 기계가 고장 나는 바람에 꼼짝 달싹 하지 못하는 상황인가? 천편일률적인 기성품 부팅 CD를 사용하다 더 이상 불만을 참지 못하겠는가? 그렇다면 한국 실정에 맞춰서 최적화된 한글판 크노픽스를 한번 사용해보고 여유가 된다면 직접 확장해보자. 리눅스를 좋아하는 당신이라면 크노픽스가 제공하는 단순하면서도 강력한 기능에 푹 빠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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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5월 07, 2008

[일상다반사]디벨로퍼웍스 한국어판 5월 1주 기사

연휴가 끼었음에도 불구하고 5월 1주에도 해님과 B급 프로그래머가 디벨로퍼웍스 한국어판 기사를 준비했다.





이번에는 튜토리얼도 하나 있다.





기사를 번역하면서 느낀 바지만 필자에 따라 기사 품질이 하늘과 땅 차이다. 해님과 B급 프로그래머가 평가한 바에 따르면 'Martin Brown'이 쓴 기사/튜토리얼이 특히 눈물이 앞을 가리도록 만드는데(영어 원문을 대충 읽어 넘기지 말고 번역한다고 생각하고 꼼꼼히 뜯어보기 바란다. 역자들이 번역하면서 눈물을 흘린 이유를 알테니...), 주제는 좋을지 몰라도 내용 전개나 문장이 OTL 수준이다. 그래도 번역 과정에서 열심히 고민해서 한국어 판에서는 그럭저럭 읽을 수 있도록 바꿔놓았으니 혹시 개선 사항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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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5월 05, 2008

[독서광] 승자독식사회



지난번에 소개한 성공이 너무 뜨겁거나 실패가 너무 많거나를 읽다보면 스스로를 과대평가하면서 목표만 높게 잡는 사람에게 따끔하게 경고하는 다음과 같은 구절이 나온다.



자신들을 현실적으로 비둘기나 참새로 평가하고 이런 존재로서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는 대신 숨을 헐떡이면서 독수리의 환상을 좇다 결국엔 가련한 닭의 모습으로 현실의 냉혹한 바닥에서 생을 마감하고 만다.


아인슈타인이 지적했듯이 복리의 마법으로 인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부유한 사람은 점점더 부유해지고 가난한 사람은 점점 더 가난해진다는 현실을 굳이 다시 한번 상기하지 않더라도 승자가 모든 것을 독차지 한다는 승자 독식 사회가 우리 앞에 펼쳐져 있다는 사실은 이미 굳어진 모양이다. 2MB가 _앞으로_ 하고자 하는 정책이 아니라 단지 _현재_ 승자의 화신인 2MB가 되고 싶다는 이유만으로 2MB에 표를 던져준 사람들을 보면 참으로 불쌍하기 이루 말할 수 없다. 결국 승자 독식 사회에서 피라미드 아래쪽을 굳건하게 바쳐줄 시기만 앞당겨 놓았기에.



오늘 살펴볼 책은 출간된지 벌써 10년이 지났지만(원서는 1995년도에 나왔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 한국 현실을 아주 잘 나타내고 있는 '승자 독식 사회'이다." 세상은 공평하다"고 주장하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정말 인정하기 싫은 '불공평한 세상'을 다루는 이 책은 승리한 1등에게 모든 보상이 집중되는 보상 시스템에 대해 적나나하게 다룬다. 양극화를 넘어서 피라미드 정점과 나머지 떨거지 전부로 바뀌어가는 사회적 분위기가 점점더 가속화된다는 설명을 읽고 있다보면 저절로 책을 쥔 손에 힘이 빠질지도 모르겠다.



'승자 독식'이라는 주제를 놓고 이런 저런 내용을 다루다 보니 똑같은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조금씩 다른 예를 사용해서 중언부언한다는 느낌도 들겠지만 이 정도로 강하게 강조하지 않으면 승자 독식을 뒷받침하는 대다수 하인(?)'들은 불쌍하게도 승산 없는 승자 독식 경기에 참여하고 있다는 사실을 금방 잊어버릴테니 용서해주기로 하자.



저자들은 '승자 독식' 현상을 줄이기 위해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프로 스포츠 경기에서는 연봉 상한선이나 구단이 보유할 수 있는 선수 숫자를 제한하는 방법이 대표적인 예이며, 공공 기업과 일반 기업에서는 주당 근로 시간을 정하고 공휴일을 명시하는 방법이 대표적인 예이다. 회사 예를 한번 볼까?



예를 들어 노동자 개인의 차원에서 좀더 오래 일하는 목적은 승진 때문일 수 있다. 경제학자인 로트 베일린은 이런 전략이 비교적 쉽게 성공할 수 있는 이유에 대해, 경영자가 노동자의 노동 시간을 계산하는 게 노동자들의 실제 생산량을 계산하는 것보다 쉽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그러나 만일 노동자들이 이런 전략을 선택한다면, 승진 기회는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노동자들이 승진에 실패할 수 밖에 없다.

한편 노동시간을 줄이는 전략은 아무도 택하지 않을 것이다. 경제학자인 줄리엣 쇼어는 "노동시간을 줄인 사람들은 경력 관리상 크나큰 대가를 치르게 된다"고 말한다. 그것은 고용주에게 "충성을 다하지 않는다는 신호로 여겨질 수 있다." 그러므로 노동자에 대한 상대적인 평가가 보수의 중요한 기준이 되는 경우 노동자 개개인은 늘 과로할 수 밖에 없다. 이런 이유로 노동시간을 단축시켜주는 연장근무에 관한 법률이나 국경일 휴무 규정 같은 집단적 처방이 매력적으로 보인다.

만약 우리가 현재보다 적게 일한다면, 소득은 줄어들 것이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노동시간을 줄인다면, 우리가 필요로 하는 소득도 줄어들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가 필요로 하는 소득은 부분적으로 다른 사람의 소득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이다.


승자 독식을 노리고(아니 엄밀히 말해서 최고가 되려고 노력하기 보다는 자기 책상을 어떻게든 지키려고 노력하기 위해) 열심히 야근하고 철야하고 얼리 버드 짓을 해보지만(2MB 정권 초기에 얼마나 많은 공무원들이 CEO(?) 때문에 삽질을 했던가?) 다 소용없다. (철학이 빈곤한 상태에서) 실용주의를 표방하는 ( 비즈니스 후렌들리~한) 2MB 전매특허인 경제를 살리기 위한(정말???) 규제 개혁 철폐는 결국 승자 독식 사회를 강화할 뿐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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