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11월 16, 2008

[일상다반사] 2009학년도 대입수능 문제 컴퓨터 관련 문제를 풀어보니...

B급 프로그래머가 2009학년도 수능 시험 컴퓨터 일반 과목을 풀면 만점 나올거라고 생각했지? 흑흑... 엑셀 때문에 미역국 먹어서 만점 불가능이다. 어디 다음 문제 한번 풀어보시라.





마이크로소프트 사의 영향력을 줄여야 된다는 둥 블로그 세상에서 아무리 목청 높여 개선을 요구해도 소용없는게... 대입수능 문제에 오피스 프로그램에 딱 붙은 질문이 펑펑 나오고, 비주얼 베이직 빈칸 채워넣기에, 윈도우 XP 어쩌구 하는 문제가 등장하는 이상 낙타가 바늘 귀로 들어가는 편이 훨씬 쉽겠다. 그나마 프로그래밍 문제에는 비주얼 베이직 좌측에 ANSI C로 만들어진 코드가 병기되어서 천만 다행이라는 생각. T_T (프로그래밍 시험도 눈으로 대충 덜렁대며 풀다가 틀린 문제 있다. 낄낄... 종이를 안쓰고 머리만 굴려서 풀기가 되게 어렵네...)



자 그렇다면 여러분도 정보 기술 기초, 컴퓨터 일반, 프로그래밍 시험 문제 한번 풀어보시라. 프로그래밍 시험을 제외하고는 만점이 쉽지 않다.

댓글 6개:

  1. 아니, 수능에 정말 엑셀 문제가 나온단 말입니까? 이거야말로, 정부 사이트들의 active-x 사용보다도 훨씬 더 중요한 문제인 듯 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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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엑셀이기는 하지만 그보다 일반적인 스프레드시트로 표현을 했으니 별 문제 안 되어 보이는데요? 이 정도 작업은 오픈오피스 심지어 구글 닥스로 해도 괜찮아 보입니다.

    도대체 그럼 어떻게 문제를 내야할까요? 욕만하지마시고 대안을 좀 듣고 싶습니다.

    마찬가지로 XP만 나온다고 욕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고교생들에게 리눅스도 가르치고 맥OS X도 가르쳐야합니까?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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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익명님, _욕_하신다는 표현을 쓰셨는데, 어느 부분이 그렇게 마음에 안 드셨는지요?

    제 대답을 그렇게 듣고 싶어하시니 간략하게 정리해드리겠습니다.

    특정 제품명을 명기하거나 스크린 샷을 담지 않고도 얼마든지 중립적으로 문제를 만들 수 있습니다. 저는 맥OS X나 리눅스, 그리고 이번 수능에 나왔듯이 아래 한글에 밀접한 문제를 내는 방식도 반대합니다. 특정 운영체제나 특정 응용 프로그램은 어디까지나 문제 해결을 위한 도구일 뿐이기 때문입니다.

    위대하신(!) 2MB식으로 표현하자면 _오른쪽_으로 치우친 내용을 _중간_으로만 돌려주면 됩니다.

    그리고 제 블로그에서는 실명을 쓰시기 바랍니다(댓글을 다시면서 특별히 감추고 싶으신 비밀이라도 있습니까?). 저보고 대안을 내라고 말씀하시는데, 본인 스스로는 어떻게 행동하시는가요? 목소리만 큰 '익명'이 우리 사회에는 너무 많군요.

    - jrog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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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이렇게 엑셀에 나오는 함수 외우는게 컴퓨터 활용 능력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차라리 F1 버튼이 뭔지 알려주는게 더 좋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구요.

    오피스 활용 능력 같은건 이미 자격증도 많이 나와있는데, 수능에서까지 문제로 풀어야 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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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고스 말씀대로 오래전 컴퓨터 잘하는 형한테 뭘 물어보면 답은 언제나 "F1!"이었죠. 요즘은 답이 "구글!"로 바뀌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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