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8월 13, 2009

[일상다반사] 신용카드를 분실했을 경우 주의 사항

오늘도 삶의 지혜(?)를 다루는 글을 준비해보았다. 한두 장씩은 모두 지갑에 들어있는 신용카드 이야기다.



남편 카드 분실했다고 전화했더니...라는 기사를 읽다보니 며칠 전에 신용카드를 잃어버려서 재발급 받았던 기억이 주마등처럼 뇌리를 스치고 지나갔다.



뭐 지갑을 잃어버린 정도로 큰 사고는 아니었고, 밤에 지하철 타고 가다 버스로 환승하는 도중에 신용카드가 흘러버렸던 모양이다. 개찰구에서 카드가 없어졌음을 인지하고 역무원에게 상황을 설명해서 나온 다음에 바로 카드사에 전화를 걸어서 신고를 했다. 여기서 몇 가지 사항을 주의 깊게 지켜야 한다.




  • 우선 카드를 잃어버렸다는 사실을 인지하자마자 바로 신고에 들어가야 한다. 카드를 잃어버렸다는 사실을 알고도 늦게 신고할 경우 분쟁의 소지가 있다. B급 프로그래머는 카드 분실을 인지한 즉시 콜센터에 신고했다. 콜센터에서는 잃어버린 카드의 마지막 승인 내역을 알려주므로, 이를 주의 깊게 들어서 잃어버린 기간 동안에 부정 사용이 없었는지 확인해야 한다.
  • 특별 주의: 신용카드에 현금 입출금 겸용 기능이 담겨 있는 경우에는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은행에서 발급한 BC카드를 분실했을 경우 BC카드 콜 센터로 전화해서 신고했더라도 신용카드와 현금서비스만 중단될지도 모른다. 만일 마이너스 통장에 연계된 계좌에서 출금이 가능한 상태라면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은행 콜 센터에 전화해서 현금 입출금 기능도 별도로 중단해야 한다. 신용카드사는 겸용 카드 기능에 대해서는 책임지지 않는다.
  • 신용카드를 다시 찾았을 경우에도 절대로 바로 사용하면 안 된다. 반드시 다시 전화를 걸어서 신고 취소를 해야 한다. 안 그러면 경찰이 출동할지도... T_T (응용: 절대 길거리에 떨어진 신용카드를 함부로 쓰지마라)
  • 신용카드에서 공과금 출금을 자동으로 걸어놓았을 경우 카드가 중단되면 공과금이 출금되지 않는다. 나중에 카드를 재발급받을 경우에도 자동으로 결제 수단 변경이 새 카드로 반영되지 않으므로 변경을 위해 전화를 한번 걸어야 하는 수고가 있다.
  • 후불 교통 카드 기능이 들어있는 신용 카드일 경우 데이터베이스 갱신 전까지 유효하다. 버스는 회차해서 차고에 들어가야지 카드 데이터베이스 갱신이 이뤄질거다. T_T
  • 신고 후 빠른 시간 내에 반드시 은행이나 카드사를 직접 방문해서 서면으로 분실/재발급 신고를 하기 바란다. 전산 처리를 100% 믿으면 절대 아니 된다.


자, 이제 신용카드를 잃어버려도 당황하지 말고 차근차근 대응하자.



EO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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