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10월 27, 2011

[일상다반사] 제 11회 K.E.L.P 공개 세미나 소식

제 11회 K.E.L.P 공개 세미나가 오는 11월 5일(토)에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602호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에 B급 프로그래머도 한 세션 맡아서 진행하게 되었으므로(주최 측 사정으로 당일 변동이 없다면, 2시부터 2시 50분까지다), 혹시 관심있는 애독자 여러분께서는 참석하시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이번에도 개인적으로 드릴 선물(책)을 준비했으니, 퀴즈 시간에 열심히 맞춰보시기 바란다. ㅋㅋ

이번에 설명할 내용은 '클라우드용 리눅스: AWS EC2에서 사용하는 Amazon Linux AMI 소개'라는 제목을 보면 감이 오시겠지만 AWS EC2에서 인스턴스를 만들기 위해 사용하는 AMI를 표적으로 한다. 아마존에서 제공하는 EC2 User's Guide를 기준으로 EC2, EBS, S3에 대한 기초 지식부터 설명한 다음에 AMI로 넘어갈 생각이므로 AWS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분이라도 걱정 마시라. 50분이라는 시간 제약 때문에 아주 세부적으로 설명하지는 못하지만(눈물을 머금고 발표 자료에서 소스 코드랑 명령행 다 뺐다~~~), 원론적인 내용 대신(가상화가 어쩌구 저쩌구 프라이빗 클라우드 어쩌구 저쩌구 클라우드 보안 이슈 어쩌구 저쩌구 등등 눈꺼풀이 저절로 내려오는 재미없는 내용은 시간 관계상 절대(!) 설명하지 않는다) 여기저기 감춰져 있는 비밀을 폭로할 예정이므로 기대하셔도 좋겠다. 다음과 같은 질문에 대해 꼼꼼한(?) 대답을 듣고 싶은 분이라면 얼른 신청하시라!

  • EC2 인스턴스를 사용하는 도중에 불의의(?) 사고로 부팅이 안 될 때 어떻게 해야 하나?
  • 짠돌이 개발자가 EC2를 사용해 개발할 때 한 푼이라도 절약하는 방법은?
  • 비용 절감을 위해 마이크로 인스턴스를 구입한 다음 리눅스 커널을 컴파일하면 왜 이렇게 시간이 오래 걸리나?
  • 내가 공들여 튜닝한 AMI 이미지는 왜 다른 영역에서 보이지 않나?
  • 아마존 동경(ap-northeast) 지역에서 사용 가능한 호스트는 몇 대 일까?
  • AMI 부팅 절차는 일반적인 리눅스와 어떻게 다를까?
  • 가상화 환경에서 제공하는 파일 시스템(EBS와 ephemeral storage) 성능은 얼마나 차이가 나며,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성능을 더 끌어올릴 수 있을까?
EOB

목요일, 10월 20, 2011

[독서광] Make: Technology on Your Time Volume 02

지난 번에 소개한 Make: Volume 01에 이어 이번에 Volume 02가 나왔다. 출판사에서 예쁜 노트와 함께 책을 보내줬기에 다 읽고 나서 독후감을 정리해본다.

창간호는 여러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반면 이번에 새로 나온 Vol2는 '아두이노' 특집 기사가 거의 1/3을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아두이노에 대하 관심이 많은 분들이라면 특히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읽다보니 손떨림이 있는 B급 프로그래머조차도 아두이노 하나 사서 이리저리 굴려볼까하는 생각이 들었을 정도니 뽐뿌질에 각별히 주의하기 바란다(요즘은 안드로이드 폰이 개발용 장난감이라 용케 유혹을 잘 피했다. ㅋㅋ).

Make 한국어판 Vol 2에 실린 이야기 중에서 특히 재미있게 본 내용은 LENR(저에너지 핵반응)을 다루는 '모두를 위한 핵융합로'(일 개인이 저온 핵융합 실험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이 믿겨지는가? 이 분야에 관심이 많은 분들께서는 꼭 읽어보시기 바란다), 프로그래밍과 디버깅에도 유용하게 적용할 수 있는 컬럼인 '빨리 자주 실패하자'(기술 연마를 위한 여러 가지 정신적 툴킷을 제공한다), 집에서 생태계 순환을 엿볼 수 있는 실험 장치를 소개하는 '유리병 속 생태계'(읽고나니 나두 책상 위에 새우를 한 마리 키우고 싶어졌다. ㅋㅋ)였다.

B급 프로그래머가 손재주가 조금만 더 좋았으면 진짜 이거저거 재미로 만들어 볼텐데, 납땜하면 냉납 되어버리고, 가위로 자르면 비뚤비뚤하고, 전선을 꼬으면 뚝 끊어져버리니... 그냥 눈팅만 하련다. T_T

EOB

목요일, 10월 13, 2011

[독서광] 특허전쟁

'기업을 흥하게 만드는 성공적인 특허 경영 전략'이라는 부제가 붙은 이 책이 나온다는 소식을 듣고 평소 특허 관련 내용에 관심이 많던 차에 옳다구나!라고 소원 목록(!)에 넣어두고 있었는데, 마침 출판사에서 선물로 보내왔다(노끈으로 예쁘게 포장해서 도착했는데, 아침부터 닭살 돋을까 사진은 공개하지 않는다). 몇 번 특허도 써보고 특허 조사도 해본 경험이 있긴 했지만, 솔직히 한번도 정식(?)으로 특허에 대한 공부를 안 해봤기에 책이 오자마자 열심히 읽었다. 요즘 부쩍 나빠진 기억력을 만회하기 위해 간략하게 독후감을 써야겠다.

'특허'라고 말하면 솔직히 거부감부터 드는 분이 많으리라. 특허 관련 문서를 한번이라도 보신 분이라면 누구나 공감하겠지만(심지어 이 책 저자조차도 처음 입문했을 때는 남이 쓴 특허 문서 읽으면 무슨 이야기하는지 감이 잘 안 왔지만 어느 정도 익숙해지고 나서야 읽으면 내용이 척척 머리에 들어왔다고 고백(?)한다.) 심히 졸리고 괴롭다. 도면이나 설명 등을 읽을 때는 그나마 공학적인 배경 지식을 활용해 눈이 조금 떠지긴 하지만... 청구항(claim)을 읽을 때마다 그냥 자폭하고 싶은 상황이 된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나면 '청구항'이 얼마나 중요한지(솔직히 다른 부분은 그냥 부록일 뿐이고 법리적인 해석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알게 되고, 선 청구항 분석 후 참고 자료 참조 모드로 바뀌게 될 것이다. ㅋㅋ 한 마디도 특허의 묘미에 대해 눈이 떠진다고나 할까? 뭐 여튼 그런 기분이 들었다.

이 책은 특허와 사업을 엮으려는 특이한 시도를 한 결과 상당히 실용적인 성격을 띄게 되었다. 특허에 대한 일반적인 설명과 출원 방법, 취득 요건과 취득/관리 절차를 알기 쉽게 풀어쓰는 동시에 사업 관점에서 오해가 많은 부분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설명하고 있으므로 이 책을 읽고 나면 어떤 관점에서 특허에 접근해야 할지 아주 명확한 그림이 그려지리라 본다. 또한 딱딱하게 법리적인 관점에서 설명하는 대신 풍부한 사례 연구를 제시하고 여기에 대해 설명하는 방법을 택하고 있으므로 실제 우리 주변에서 특허와 관련해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이해가 갈 것이다. 아, '삼성과 애플의 특허전쟁'을 다루는 1장은 국내 언론과 소셜 매체들이 얼마나 편협된 시각(삼성을 띄워주는 애국주의 vs 애플 팬으로서 당연히(?) 보여주는 감정적인 자세)으로 양사 소송에 접근하는지를 알려주므로 꼼꼼한 디테일을 읽다보면 '나꼼수: 삼성과 애플 편(?)'를 듣는 기분이 들지도 모르겠다. 대기업에서 기술 기획 업무를 맡으신 분들이라면 바쁘시겠지만 1장만이라도 읽고 넘어가시면 도움이 많이 되리라 생각한다.

자 그러면 본문 중 좋은 문구를 같이 살펴보자. 딱 보면 느끼겠지만 저자 글솜씨가 정말 대단하다. ㅋㅋ

시장에서 이미 성공한 기업이라면 불확실성이 더 증대되는 것을 누구도 원하지 않는다. ... 그러나 삼성은 불확실성을 더욱 증대시킴으로써 애플을 고민에 빠트리게 하려는 전략을 택할 것으로 보인다.
특허는 치명적이다. 치명적인 것은 특허가 지닌 권리의 속성이며 냉철한 비즈니스를 감정적으로 유혹한다.
성격 급한 사람들은 '성공에 이르는 지름길'을 생각하기 마련이고, '특허'가 곧 그 지름길이라고 생각해 환상에 젖는 경우를 많이 보아왔다.
대게 특허는 특허고 비즈니스는 비즈니스다.
파트너가 대기업인 경우에는, 즉 중소기업이 매력적인 기술로 대기업에 손을 내밀 때에는 특히 조심해야 한다. 스스로를 잘 보호해두지 않으면 그것은 바로 대기업을 유혹하는 일인 셈이다.
특허 침해가 성립하기 위해서는 지극히 법리적인 분석과 판단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소망하는 바대로 특허침해가 되는 경우는 많지 않다.
특허는 로또가 아니다.
특허권의 내용도 모른 채, 그 특허가 대단하다느니, 우리가 특허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우리만 할 수 있다느니, 다른 녀석들은 다 불법이라느니 법석대는 사람들을 많이 보아왔다. '권리'라는 허울좋은 간판에 현혹되어서는 안 된다.
결론적으로 특허권은 아이디어 그 자체가 아니며, 아이디어를 이용한 실물도 아니다. 오직 특허서류 중에 '특허청구범위'라는 항목에 쓰여진 언에 표현에서 나오는 것이다.
특허요건으로서 새로움의 판단은, 특허권을 신청한 날을 기준으로 인류 전 역사의 산물과 비교하는 것이다. 결국, 특허법상 '새로움이란 인류적인 사건'으로 부를 수 있다.
힘을 갖고 있는 '권리자'가 자기에게 유리한 상황을 만들기 위해 말을 바꾸면 그것은 '정의'롭지 못한 것이고 신의를 저버리는 반칙 행위가 된다.
대부분의 기업이 경험하는 가장 크고 단단한 벽은 바로 불충분한 인적자원이다.
PCT 국제출원은 '국제적인 기간 연장 신청'에 불과하며, 이 제도를 이용하더라도 나중에는 파리조약처럼 각 나라별로 별도로 특허출원 절차를 밟아야 한다.
비즈니스는 하지 않겠으나 우연한 기회가 온다면 이 특허를 팔아서 돈을 벌겠다고 그저 막연히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경쟁에서 패배할 때 개인은 의존할 곳을 찾을 수 있으나 기업은 그것이 불가능하다.
오늘날 비즈니스에서 열정은 창의성의 또 다른 표현이다. 창의성 없는 열정은 금방 식는다. 현실의 검고 단단한 벽 앞에서 열정은 금세 주저앉을 것이기 때문이다.
종전에는 존재하지 않았단 완전히 새로운 물질에 관한 특허가 아니라면 사실상 원천적인 기술, 원천 특허라는 실체는 존재하지 않는다.
원칙적으로 종전의 단점을 개량해 새로운 이점이 생겼다면 그 기술은 신선하든 신선하지 않든, 기술적으로 어렵든 어렵지 않든 간에 특허의 대상이 된다.

결론: 주변에 '상식적'으로 통용되는 특허에 대한 오해를 풀고 싶은가? 그렇다면 이 책을 읽어보시라.

EOB

수요일, 10월 05, 2011

[끝없는 뽐뿌질] 유니바디 Core i5 맥 미니

지난번 맥북 에어 뽐뿌질 블록을 쌓으니 물밀듯이 방문객이 들어오셔서 역시 책보다는 컴퓨터 이야기가 늘 대세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다. 약속드린 바와 같이 오늘은 신형 맥 미니를 한번 살펴보자.

외관상으로 이번에 나온 신형 맥 미니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내장 슈퍼 드라이브 제거(ODD)다. 맥북 에어야 얇은 본체 특성상 슈퍼 드라이브를 제거해도 용서가 가능하지만, 집에서 사용할 컴퓨터 조차도 ODD를 제거하고 나왔다는 사실이 과거 5.25인치에 이어 3.5인치 플로피 드라이브 제거의 수순을 밟고 있지는 않은지 잠시 고민하게 만들었다. 이동식 매체로서 USB 드라이브의 지위가 날로 강화되고(요즘은 16기가에 이어 32기가도 흔히 보인다), 고용량에 저렴하면서도 범용으로 사용 가능한 SDXC 미디어까지 등장하고 있기에 솔직히 소프트웨어나 비디오/음원 매체로서 CD/DVD 이외에 ODD가 날이 갈수록 중요도가 떨어지고 있는 원인도 크다는 생각이다. 지금은 사라진 HD-DVD나 잘 살아남은 블루레이 기반 ODD도 맥 계열 컴퓨터에 장착하려는 움직임은 보이지 않기에 머지 않은 장래에 (마치 5.25/3.5인치 플로피에 담긴 과거의 추억을 읽지 못하듯이) 집에 잔뜩 쌓인 CD를 읽을 디바이스가 없어지는 사태가 벌어질지도 모르겠다. 아, 맥북 에어와 맥미니에 라이언이 기본 탑재되어 있을 경우 Command-R을 누르고 부팅하면 운영체제 복구 모드로 들어가므로 더 이상 라이언이 담긴 DVD나 USB 메모리가 필요하지 않다. 운영체제 재설치일랑 걱정 마시고 팍팍 쓰시라(초기 응용 프로그램 설치 후 타임머신 백업도 좋은 아이디어다).

가격 대비 성능을 조금 무시하고(ㅋㅋ) 2.5GHz Core i5, 4G 메모리, Radeon HD 6630M 모델을 선택했는데, 집에 있는 아아주우 오래된 코어 듀오(not 코어2듀오) 모델의 맥미니와 비교해보면, 부팅과 응용 프로그램 기동시 날아다닌다는 표현이 딱 맞다. 직전에 나온 유니바디 코어2듀오 모델보다도 성능이 개선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CPU와 메모리가 빨라졌으므로 당연한 이야기다). 유니바디 이전 구형 맥미니에 따라오는 벽돌 어댑터(실제로 본 사람은 알겠지만 진짜 벽돌만하다)가 없어졌기에 쌍수를 들고 환영했는데, 대신 본체 발열이 조금 있다(이 정도는 참아줄 듯). 상자를 개봉하면 아주 단촐하게 본체, 전원 코드, HDMI2DVI 케이블이 나온다. 지난번 맥북 에어에서도 설명했듯이 썬더볼트 단자에 미니 디스플레이2VGA를 장착해도 잘 동작했다. 따라서 듀얼 모니터로 사용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HDMI를 지원하므로 디지털 티비가 있는 집에서 거실에 놓아두고 멀티미디어 용도로 사용해도 좋을 듯이 보인다(뭐 당연한 이야기지만... 리모컨 별매다. ㅋㅋ). 본체 무게가 조금씩 줄고 있기에, 1.32kg(코어 듀오 구형 맥미니)에서 1.22kg(Core i5 신형 맥미니)로 되었다. 어지간한 노트북보다 가벼우므로 블루투스 키보드와 마우스만 챙기면 노트북을 대신해 프리젠테이션 용도로 활용해도 무리가 없어보인다(물론 높이가 3.6cm나 되는 크기로 인해 꼭 맞는 파우치(뭐 이런 제품도 있긴 하다. 미안하다 뽐뿌질해서. T_T) 등을 구하기 어려운 문제는 있겠다).

맥북 에어와 비교해보면 SSD가 없어서 조금 불리하지 않을까 싶었지만 큰 차이 없고 (특히 2.5GHz 모델의 경우) 그래픽 측면에서는 인텔이 아닌 Radeon 칩셋을 사용하고 있으므로 3차원 게임을 돌릴 경우 맥 미니가 월등하다(GDDR5 메모리를 탑재하고 있다!). 둘 다 노트북용 부품을 많이 사용하지만, CPU 등 전기 먹는 하마의 차이 때문인지 맥북 에어가 시간당 45~50W를 소비하는 반면, 맥 미니는 정상 동작 과정에서 시간당 85W를 소비한다. 맥 미니에는 HDMI 단자랑 RJ-45 이더넷 단자는 물론이고 USB 포트가 4개나 달려 있기에 아무래도 맥북 에어보다는 책상 위에 놓고 쓰기가 편하다는 생각이다.

자 그러면 잠시 옆길로 새서 다른 실험 이야기를 해보자(이 부분을 독자 여러분들이 아주 기대하지 않을까 싶다. ㅋㅋ). 우선 중국산 짝퉁 미니 디스플레이2DVI/VGA(구분 방법: 외관상 케이블 길이가 조금 길다)를 장착해봤는데 특별한 문제 없이 잘 돌았다. 일반 모니터가 아니라 프로젝트인 경우에는 짝퉁을 사용할 경우 문제가 된다는 설도 있으므로 각자 잘 판단해서 구입하시라. 그리고 투철한 실험 정신을 발휘해 맥북 에어에 장착할 외장 USB 랜 케이블도 이지넷유비쿼터스 USB2.0 랜카드라는 제품을 구매해서 붙여보았는데, moschip에서 만든 MCS7832라는 칩셋을 사용한다는 사실을 찾아내(어떻게 알아냈느냐구? 유틸리티 중에서 시스템 정보의 USB 연결 정보를 잘 살펴보시고, 이를 토대로 구글에게 물어봐라!) 맥OS X용 드라이버를 구해 무사히 설치해 테스트까지 끝냈다. 사용 중에 USB를 탈착 후 장착하면 커널 패닉이 일어난다는(-_-;;; 오리지널 애플 제품도 이런 문제가 있는지 애독자 여러분께서 확인해주시면 감사하겠다) 문제점과 맥북 에어와 참으로 잘 안 어울리는 검정색이라는 사실을 제외하고는 참고 쓸만하다. 늘 그렇듯 애플 제품 구매가 정신 건강에 이롭지만 가격 대비 성능을 생각하면 가슴이 쓰라리므로(무슨 케이블 하나에 3~4만원이나 해?) 본인 판단 하에 3rd party 주변 장치를 구매하시기 바란다.

결론: 맥 미니 데스크탑용으로 쓸만하다. 단 99만원이 부담이 되지 않은 분이라면 말이다.

EO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