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어드를 읽다보니 9 EASTER EGGS FROM THE BOOKSHELF IN INTERSTELLAR라는 아주 흥미로운 글이 올라왔다. 머피 방의 책장에 꽂혀있던 책이 무엇인지 궁금하지 않은가? 독자 여러분을 위해 본문에 나오는 원서를 대상으로 직접 한국어판을 찾아 정리해보았다(아쉽게도 몇몇 책은 번역서가 없었다).
- 말벌공장(원서 제목: The Wasp Factory): "한번 읽고나면 결코 잊어버리지 않은 강렬한 감동. 거의 고립되다시피 살아가는 아이와 아버지의 끔찍한 이야기"
- Selected Poems by T.S ELIOT: "가장 복잡한 시공간의 개념은 종종 과학보다 예술로 가장 잘 표현된다"
- 스탠드(원서 제목: Stand): "중요한 사건에 대한 우리의 인식이 항상 개인적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만드는 암울한 시나리오"
- 중력의 무지개(원서 제목: Gravity's Rainbow): "가장 우아한 제목"
- 에마(원서 제목: EMMA): "아름다운 책을 위한 아름다운 이름"
- 시간의 주름(주의: 그래픽 노블임)(원서 제목: A Wrinkle in Time): "더 높은 차원에 대한 개론서. 4차원 정육면체의 개념을 소개한다"
- Labyrinths by Jorge Luis Borges: "제목이 모든 것을 말한다"
- The Go Between by L.P. Hartley: "어른 세상에서 메아리치는 어린 시절의 경험. 가슴 뭉클하게 만드는 가장 위대한 도입부를 보여주는 책"
- 플랫랜드(Flatland: A Romance of Many Dimensions): "여러분을 둘러싼 세상을 바라보는 실질적인 시각을 바꾸려는 주목할만한 시도"
오늘은 이렇게 엉뚱하게 뽐뿌질을 하고 말았다. 놀란 감독의 취향이 여러분에게 와 닿는지?
EOB
인터스텔라는 안봤는데 책 목록이 굉장히 끌리네요 ㅎㅎㅎ
답글삭제영화도 대단하니 꼭 보시기 바래요. :)
삭제와! 진짜 감사합니다
답글삭제예, 즐겁게 읽으셨다니 제가 감사합니다.
삭제머피의 생각들이 너무 궁금했었어요
답글삭제진짜 정말 감사합니다. 하루종일 찾아다니고 있었거든요
예, 즐거운 영화/독서 생활 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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