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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9월 27, 2007

[컴퓨터 이야기] 리눅스와 환경 보호



리눅스와 환경 보호라... 어울리지 않는 두 단어를 배열해 놓았다고 낚였다고 한탄하지 마시라. 이번에 인텔이 주관한 IDF에서 공개한 리눅스 전원 절감 프로젝트인 Less Watts를 보면 생각이 달라질테니 말이다. 그림을 보면 서버 환경에서 리눅스 커널 별 전력 소모량이 줄어드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Less Watts 프로젝트는 리눅스 운영체제에서 전원을 절약하는 각종 기술을 개발하는 목표로 시작되었다. 말만 거창하게 하는 대신에 이미 가시적인 성과를 한 곳에 모아서 필요한 문서와 소프트웨어도 내려받도록 해놓았으므로 환경 보호를 걱정하는 리눅스 전문가들이 많이 참여해서 계속 발전시키면 좋겠다는 바람이다.



현재 진행 중인 주요 프로젝트를 정리해보았다.




  • PowerTOP: CPU를 많이 사용하는 프로그램을 추적하는 top 유틸리티를 기반으로 전원을 많이 소모하는 프로그램을 추적한다.
  • Tickless idle: CPU가 놀고 있을 때는 tick을 발생시키지 않도록 만들어 CPU 전원 소비를 줄인다.
  • PPM(Power Policy Manager): 시스템 전반에 걸친 전원 관리자, 인텔의 전원 절약 기술인 스피드스탭을 활용한다.
  • Process Power Management: 인텔 CPU에 탑재된 전원 관리 기능을 활용하도록 커널에 기능을 추가한다
  • PowerQoS: 전원 정책에 대한 QoS 관리
  • Device and Bus Management: 주변 장치가 동작중이거나 놀고 있을 때 전력 소비를 지능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
  • Display and Graphics Power Saving: GMA950과 같은 그래픽 칩셋에서 지원하는 전원 관리 기능을 활용하는 디바이스 드라이버를 제작한다
  • ACPICA: ACPI(Advanced Configuration and Power Interface) Component Architecture를 구현한다
  • 가상화: 특별히 설명 안해도 되지?


실제 프로젝트 결과를 여러분 PC에 적용해보고 싶다면, 여기서 필요한 프로그램(현재 PowerTOP, Tickless idel, PPM, Power Policy Manager, PowerQoS, Display and Graphics Power Savings, Device and Bus Power Managerment, ACPICA 참고 구현을 제공한다)을 내려받아 검토해보기 바란다. 물론 일부 소프트웨어는 커널 궁합을 맞춰야 하기 때문에 이식이 쉽지는 않아보이지만 x86을 토대로 저전력 임베디드 장비를 개발한다면 한번 정도 분석할 필요가 있다.



EOB

금요일, 9월 21, 2007

[컴퓨터 이야기] 하드디스크에서 파일을 완전히 삭제하려면?

요즘 어찌된 영문인지 여기저기서 컴퓨터에 저장된 파일을 완전히 삭제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PC 데이터 영구 삭제 솔루션 주목, 신정아 사건으로 불거진 ‘디지털 정보’노출 공포와 같은 기사가 눈에 들어왔는데, 흥미로운 대목이 눈에 띄였다.



주요 대기업과 공공기관은 4, 5년 전부터 보안업체의 완전삭제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다. 파이널 데이터의 ‘파이널 이레이저’, 에스엠에스의 ‘블랙 매직’, 엠아이티의 ‘KD-1’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프로그램은 하드디스크에 남아 있는 정보를 무조건 0과 1의 무작위 조합으로 덮어 복구할 수 없게 하면서, 컴퓨터는 다시 쓸 수 있다.

신씨가 이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없었을까? 답은 “아직 낱개 판매가 되지 않아 일반인이 ‘사생활 보호’에 활용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기자가 말하는 일반인이 도대체 누군지 모르겠지만... $ 안들이고 해결하는 방법은 있다. 바로 sysinternals에서 제공하는 유틸리티인 SDelete를 사용하면 된다.



이 자그마한 유틸리티는 미국방성 표준인 DOD 5220.22-M에 나온 DoD clearing and sanitizing standard(읽어보면 알겠지만 진짜 별 내용 없는 표준이다)를 준수해서 사용자 하드디스크에서 중요한(?) 파일을 복구가 어렵도록('불가능'이라는 표현은 쓰지 않겠다.) 만든다.



이 프로그램 원리는 단순하다. 파일이 적혀있던 영역을 엉뚱한 자료로 여러번 덮어쓰고, 할당되지 않은 영역에 놓여있는 내용도 추적해서 역시 엉뚱한 자료로 여러번 덮어쓰고, 힌트가 될만한 파일 이름(예: love_letter_to_xxx.doc와 같은 엄청난 힌트를 담은 파일 이름)도 AAA.AAA로 바꿔버려서 사생활에 관심이 많고 컴퓨터 기술을 어느 정도 알고 있는 스토커를 좌절시킨다. 이 프로그램 동작을 위해 사용하는 윈도우즈 단편화 API, NTFS MTF 레코드 삭제, ...와 같은 기술적인 내용이 궁금하면 SDelete URL을 꼭 찍어서 읽어보시라.



명령행에서 동작시켜야 하므로 조금 불편하긴 하지만 관심있는 분들께서는 한번쯤 써보시길... 그리고 실수로 중요한 파일 지우더라도 뭐라고 하지 마시길... :P



EOB

화요일, 9월 18, 2007

[컴퓨터 이야기] 윈도우 기계에서 FTP 서버 돌리기




종종 윈도우 기계에서 FTP 서버를 돌리고 싶은 경우가 있다. 윈도우 - 윈도우나 삼바를 멋지게 GUI에 통합시켜 놓은 윈도우 - 맥OS X가 아닌 윈도우 - 유닉스 사이에 자료를 주고 받을 때 특히 아쉬움이 느껴진다.



그래서 윈도우 운영체제에서 동작하는 몇 가지 소프트웨어를 찾아보았는데, 레이다 망에 걸려든 녀석이 바로 freeSSHdfreeFTPd이다. freeSSHd는 SSH와 telnet 서비스를 지원하며, freeFTPd는 SFTP와 FTP 서비스를 지원한다. SFTP만 사용할 요량이라면 freeSSHd만으로 충분하며, 꼭 FTP도 써야겠다면 freeFTPd도 추가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단 freeSSHd와 freeFTPd를 같이 돌릴 때는 freeFTPd에서 SFTP 서비스는 끄기 바란다(freeSSHd가 이미 SFTP도 서비스하기 때문이다).



일단 freeSSHd와 freeFTPd를 설치하고 나면 Users 탭으로 가서 사용자를 추가하기 바란다. 윈도우 NT 계정을 쓸 수도 있고 독립 계정을 만들 수도 있다. 그리고 필요한 서비스를 시동하고 난 다음에 puttywinscp를 사용해서 ssh와 ftp로 테스트 하면 된다.



ssh를 테스트하는 과정에서 한 가지 문제에 부딪혔다. putty로 접속해서 cmd를 띄운 다음에 각종 명령을 내릴 경우 한글이 깨지기에 chcp 437 명령을 내려 로케일을 영문으로 변경하려고 시도했는데, 아무런 반응없이 그냥 멎어버리는 현상이 발생했다. 혹시 이런 현상을 해결할 수 있는 해법을 아는 분이 계시면 댓글 부탁드리겠다.



추가: i.k.님께서 제보해주신 바에 따르면 freeSSHd 환경 설정에서 SSH 탭 --> Use new console engine 항목 체크 박스를 끄고 다시 시작하면(주의: freeSSHd를 물리적으로 내렸다 다시 동작시켜야 합니다. 옵션을 끄고 status 탭에서 재시동을 할 경우 ssh 로그인이 불가능하다는 버그가 있습니다.) 한글 사용에도 문제가 없고 종종 죽는 현상도 없어진다고 합니다. 저도 조금 전에 테스트를 해봤는데, 잘 동작했습니다. i.k.님께 감사드립니다. 이상 컴퓨터 vs 책 지식 관리자(?) 였습니다. :)



EO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