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종 윈도우 기계에서 FTP 서버를 돌리고 싶은 경우가 있다. 윈도우 - 윈도우나 삼바를 멋지게 GUI에 통합시켜 놓은 윈도우 - 맥OS X가 아닌 윈도우 - 유닉스 사이에 자료를 주고 받을 때 특히 아쉬움이 느껴진다.
그래서 윈도우 운영체제에서 동작하는 몇 가지 소프트웨어를 찾아보았는데, 레이다 망에 걸려든 녀석이 바로 freeSSHd랑 freeFTPd이다. freeSSHd는 SSH와 telnet 서비스를 지원하며, freeFTPd는 SFTP와 FTP 서비스를 지원한다. SFTP만 사용할 요량이라면 freeSSHd만으로 충분하며, 꼭 FTP도 써야겠다면 freeFTPd도 추가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단 freeSSHd와 freeFTPd를 같이 돌릴 때는 freeFTPd에서 SFTP 서비스는 끄기 바란다(freeSSHd가 이미 SFTP도 서비스하기 때문이다).
일단 freeSSHd와 freeFTPd를 설치하고 나면 Users 탭으로 가서 사용자를 추가하기 바란다. 윈도우 NT 계정을 쓸 수도 있고 독립 계정을 만들 수도 있다. 그리고 필요한 서비스를 시동하고 난 다음에 putty나 winscp를 사용해서 ssh와 ftp로 테스트 하면 된다.
ssh를 테스트하는 과정에서 한 가지 문제에 부딪혔다. putty로 접속해서 cmd를 띄운 다음에 각종 명령을 내릴 경우 한글이 깨지기에 chcp 437 명령을 내려 로케일을 영문으로 변경하려고 시도했는데, 아무런 반응없이 그냥 멎어버리는 현상이 발생했다. 혹시 이런 현상을 해결할 수 있는 해법을 아는 분이 계시면 댓글 부탁드리겠다.
추가: i.k.님께서 제보해주신 바에 따르면 freeSSHd 환경 설정에서 SSH 탭 --> Use new console engine 항목 체크 박스를 끄고 다시 시작하면(주의: freeSSHd를 물리적으로 내렸다 다시 동작시켜야 합니다. 옵션을 끄고 status 탭에서 재시동을 할 경우 ssh 로그인이 불가능하다는 버그가 있습니다.) 한글 사용에도 문제가 없고 종종 죽는 현상도 없어진다고 합니다. 저도 조금 전에 테스트를 해봤는데, 잘 동작했습니다. i.k.님께 감사드립니다. 이상 컴퓨터 vs 책 지식 관리자(?) 였습니다. :)
EOB
settings 창의 SSH 탭에서
답글삭제'Use new console engine' 옵션을
끄고 프로그램을 재실행해보시기 바랍니다.
멈추지도 않고 한글도 안깨지더군요.
고맙습니다. :) 시도해 볼께요.
답글삭제Thank you. :) I will t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