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회사 생활에 도움이 되는 뽐뿌질 하나 해보자. 요즘 업무상 스카이프를 많이 사용하게 되는데, 다자간 통화는 물론이고 한 장소에서 특정 인물을 불러내어 컨퍼런스 회의가 필요할 경우가 있다. 이럴 경우 마이크를 이 사람 저 사람으로 넘기는 불편함이 있는데, 이를 해결해주는 제품이 바로 폴리콤에서 나온 커뮤니케이터 C100S이다.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손바닥에 쏙 들어가도록 생겼고, USB 선도 안쪽으로 말아넣을 수 있게 설계되었고 예쁜 가방도 주기 때문에 이동성도 뛰어나다. 요 며칠 계속해서 써봤는데, HD 보이스 테크놀로지(22Khz까지 샘플링이 가능하다고 한다)라는 기술을 통해 훌륭한 음질을 보여주어서 (중국과 같은 네트워크에 문제가 있는... 나라에서 볼 수 있는 ... T_T) 네트워크 대역폭 문제만 없다면 일반 전화와 마찬가지로 통화가 가능하다는 생각이다. 내장 마이크가 두 개라서 여러 명이 동시에 말을 해도 알아들을 만하다.
조작 방법은 아주 단순해서, 스카이프 응용 프로그램 실행 버튼, 음 소거(mute) 버튼, 전화 통화/중지 버튼, 볼륨 올리기 버튼, 볼륨 내리기 버튼 딱 다섯 개가 전부다. USB 단자에 연결해 놓기만 하면 스피커와 마이크로폰 장치로 인식되므로 평상시에는 모노 스피커로 사용이 가능하다. 만일 비밀(?)리에 대화를 해야 한다면, C100S 우측에 붙어있는 이어폰 단자에 이어폰을 연결하면 외부로 소리가 나가지 않는다.
이런 혜택이 윈도우 사용자 뿐만 아니라 매킨토시 사용자에게도 제공되니 금상첨화라고 볼 수 있겠다. 내장 카메라로 스카이프 화상 통화까지 가능한 맥북에 붙인 다음에 Mac OS X 시스템 환경 설정에 들어가서 사운드를 누르고 출력과 입력을 모두 'Polycom Communicator'로 바꾸면 아무런 추가 프로그램 설치 없이도 멋지게 동작했다.라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내장 스피커였다. T_T 혹시 맥에서 Polycom Communicator를 사용하고 계신 분이 있느면 동작 확인 부탁드린다.
스카이프로 컨퍼런스 콜을 하려는 분들께 이 장비를 추천한다. 후회 없으리라. ;)
EOB
근데 다 좋은데, 한 가지 문제가 있네요.
답글삭제가격이 너무 비싸다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