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12월 17, 2007

[끝없는 뽐뿌질] 전자책 소리북



전자 잉크(e-ink)를 사용한 전자책이 슬슬 가시권에 접어든 모양이다. 이미 소니에서 PRS-500을 판매하고 있으며(링크를 보면 한글 사용과 PDF 지원이 거의 안습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교보문고랑 제휴를 맺은 누트북도 조만간 등장하리라고 한다(역시 PDF를 지원하지 않는다고 알고 있다). 여기에 소리북이라는 강력한 도전자가 등장했으니, 뽐뿌질이 따로 없다.



다른 전자책의 CPU가 대략 난감한 수준이라 제약이 아주 많았는데, 이번에 나온 소리북은 ARM11 코어(532Mhz)에 윈도우 CE 5.0을 탑재하고 있으며, 1GB 낸드 플래시(외장 SD 2GB까지 지원)에 64MB 모바일 DDR 램까지 탑재해서 고성능을 발휘할 듯이 보인다. PDF는 별도 변환 프로그램 없이 바로 팡팡 뜰테며, 여느 전자책과 마찬가지로 167dpi 해상도에 800x600 화면을 지원하므로 LCD와 비교해서 종이 책에 훨씬 가까우리라는 생각이다. 무게가 235g이므로 책처럼 들고 다니면 되겠다. 또한 1500mAh 내장 리튬 이온 배터리까지 들어있으므로 건전지 사러 매번 편의점을 들락달락할 필요도 없어보인다. 물론 이 배터리 수명이 다 하면 어떻게 될지 걱정이긴 하지만.



누가 좀 사서... PDF가 제대로 되는지 확인 부탁한다. PDF만 제대로 되면 바로 지를 확률이 엄청 높은 물건이니... 갑자기 필이 꽃히면 블로그 주인장이 SDK로 필요한 프로그램을 취미삼아 개발할지도 모르겠다.



EOB

댓글 4개:

  1. 가격만 20만원 이하로 내려가 준다면, 정말 지르고 싶습니다. 물론 낮은 가격이지만, asus eee 시리즈나 olpc 등이 나오는 것을 보면, 꿈만은 아닐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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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밑줄 그을 수 있고, 메모 추가할 수 있고, 게다가 밑줄 그은 부분과 메모한 부분만 따로 추출해서 볼 수 있다면, 그럼 사렵니다. 읽기만 할 수 있다면... 안습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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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이글을 읽고 갑자기 아이팟 터치가 사고 싶어지는건 왜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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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iliad는 8인치, 고해상도, 메모 추가 등 다 좋은데 가격이 비싸서 못사겠고. UMPC를 사자니 비싸고. 소리북이 정말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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