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7월 30, 2009

[B급 프로그래머] 맥 오피스 2008 워드 화살표 키 버그 드디어 수정

맥용 오피스 2008 사용자라면 반드시 이번에 새로 나온 업데이트를 설치하기 바란다. 이유는? 공포의 워드 화살표 키 버그가 드디어(!!!!!) 잡혔기 때문이다.



솔직히 맥용 오피스 수준이 너무 떨어져서 비싼 돈 주고 사기가 아까웠지만, 혹시 B급 프로그래머라도 한 카피 정품을 사주면 감격(?)해서 한글화에 좀더 신경쓰지 않을까 싶어서 2004와 2008 두 버전을 모두 제 돈 주고 구매했었다. 하지만, 뭐 맥용 오피스를 사용해보신 분이라면 누구나 수긍하시겠지만... 눈물이 앞을 가리는 심각한 버그가 몇 가지 있다(사소한 불편사항/버그는 열거하기도 귀찮다. 오죽했으면 윈도우랑 윈도우용 오피스를 많이 팔기 위해 일부러 이렇게 만들었을거라는 이야기도 시중에 떠 돈다.).




  • 워드: 워드에서 한글로 작업하다가 한 글자가 완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화살표 키를 누르면 화살표 방향으로 그 글자가 딸려가는 심각한 버그가 있다.
  • 파워포인트: 한글 폰트를 사용할 경우 윈도우용 CR/LF 변환 과정에서 나타나는 공포의 음표!
  • 엑셀: 매크로를 조금만 과하게(?) 사용하면 이상한 행동을 보인다. 윈도우 버전에서는 전혀 문제 없다.


한국어 철자 교정기, 메뉴 한글화, 맑은 고딕 폰트까지는 바라지도 않았지만, 당장 사용에 불편한 문제점은 해결해야 할 것 아닌가? 하지만 이번에 업데이트 설명을 읽다보니... 다음과 같은 문구가 아주 크게 눈에 확 들어왔다.



향상된 한국어 문자를 사용할 때 편집입니다.
화살표 키의 누를 때 잘못 표시할 문서를 한국어 문자를 야기하는 문제를 해결합니다.


오오오... 결국 민원을 해결했구나. 업데이트를 설치해서 테스트해보니 워드 화살표 문제가 사라졌다! 괘씸한 지고... 이 버그 하나 수정하기 위해 도대체 몇 년을 야루고 시룬거야? T_T



뱀다리: 워드 버그 수정보다 더 놀랄만한 이야기 하나. 오늘 소개한 마이크로소프트 기술 지원 문서가 사람 개입 없이 기계로 번역된 내용이라는 사실! 처음에는 번역을 급히 하느라 서둘렀구나... 라고 생각했을 정도니, 기계 번역 결과 치고는 상당히 쓸만하다.



EOB

댓글 1개:

  1. 기계 번역된 기술 문서들이 많더군요..
    한글화 담당자 분들 고생 하는게 눈에 보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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