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8월 08, 2015

[독서광] 메이커 프로

무더운 여름을 맞이하여 책은 계속 읽고 있지만 마음의 여유가 없는지 독후감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오늘은 간만에 짬을 내어 책 한 권을 소개하려고 한다. 주인공은 바로 한빛미디어에서 보내주신 '메이커 프로'다.

이미 제목에서 눈치챘을지도 모르겠지만, 이 책은 단순 취미 생활을 넘어서 직업으로서 메이커가 되는 방법을 설명하는 책이다. 지난 번에 무인 잠수정을 만드는 데이비드 랭의 개인 경험을 소개하는 [독서광] 제로 투 메이커라는 책과는 달리 오늘 소개드리는 '메이커 프로'는 전문적인 메이커로 활동하는 여러 사람의 이야기가 다양한 분야에 걸쳐 등장한다. 따라서 깊이는 얕을지 몰라도 폭은 넓다. 차분히 풀어쓰는 경험담과 함께 현장감이 돋보이는 인터뷰 형식의 글이 섞여 있으므로 형식 면에서도 지루할 틈이 없다.

개인적으로 가장 흥미롭게 읽었던 장은 15장 '공급 사슬은 사람이다'와 16장 '직장을 그만두자'였다. 15장은 하드웨어 제조를 아이디어 구체화, 설계, 조립 하청이라는 틀이 아니라 사회적인 경험으로 바라본다. 하드웨어 스타트업이 추구하는 흥미롭고 독특한 프로세스일수록 자동화와는 거리가 멀기 때문에, 이런 재미있는 제품을 개발하기 위한 사람 사이의 협력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게다가 소프트웨어와는 달리 하드웨어는 물리적인 형상이 있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사람이 소유하거나 운영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함께 일하는 사람들의 의욕을 불러일으키고 움직이게 만들면 결과뿐만 아니라 일정, 품질, 서비스 수준까지도 달라진다는 주장을 읽으면서 하드웨어 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에도 충분히 적용 가능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드웨어를 대량생산하려는 사람이라면 회로와 기계뿐만 아니라 수많은 공급자와 노동자를 독려하고 효과적으로 지휘하는 방법도 알아야 한다. 결국 "전부 사람이다. 공급 사슬은 사람으로 이뤄진다!"

16장은 하드웨어 스타트업을 하기 위한 중요한 조언을 담고 있다. 물론 여기서도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에도 마찬가지로 적용되는 내용이 나온다.

일에 대해 여러 사람과 대화를 나눈 끝에 내가 내린 결론은, 우리가 원하는 건 시간이라는 사실이다. 관심사에 몰두할 시간과, 그 시간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 만큼의 돈이다. 특히 그 관심사가 돈이 되지 않는다면 더욱 그렇다. 우리가 시시한 일을 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돈이다.

"꿈을 쫓아라, 하고 싶은 일을 하라"는 둥 무책임한 뽐뿌질 대신 아주 현실적인 조언을 하고 있기 때문에 스타트업을 고민하고 있는 분들이 읽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마지막으로 본문 중 나오는 흥미로운 구절을 소개하면서 마무리하겠다. 트위터에 올렸더니 많은 분들이 아주 좋아한 내용이다.

온갖 업계에서 온갖 직장을 거친 경험을 비춰 말하건대 미국에서 일주일 이상의 휴가를 쓰고도 후환이 없는 경우는 일반적이지 않다고 할 수 있다.

미국도 이런 상황인데 한국이야 두 말할 필요가 있을까?

EOB

토요일, 8월 01, 2015

[B급 프로그래머] 7월 5주 소식

무더위 시작이고 휴가의 정점을 찍고 있는 8월 초다. 금주에도 다양한 소식을 정리한다.

  1. 웹/앱 소식
  2. 개발/관리도구 소식
  3. 고성능 서버/데이터베이스 소식
  4. 기타 읽을거리
EOB

토요일, 7월 18, 2015

[B급 프로그래머] 7월 3주 소식

무더운 여름을 조금이라도 시원하게 만들기 위해 재미있는 소식을 정리해봤다.

  1. 웹/앱 소식
  2. 개발/관리도구 소식
  3. 고성능 서버/데이터베이스 소식
  4. 기타 읽을거리
EOB

토요일, 7월 04, 2015

[B급 프로그래머] 7월 1주 소식

어느덧 2015년도 절반이 지나가버렸다. 새로운 기분으로 남은 절반을 보람차게 보내기 위해 흥미로운 소식을 정리해봤다.

  1. 웹/앱 소식
  2. 개발/관리도구 소식
  3. 고성능 서버/데이터베이스 소식
  4. 기타 읽을거리
EOB

월요일, 6월 29, 2015

[독서광] 레디 플레이어 원

'해커스: 세상을 바꾼 컴퓨터 천재들' 출간 소식을 전하면서 1980년대 하위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잠시 늘어놓았다. 해커스 3부는 특히 1980년대 게임 해커들의 맹활약을 생생하게 전달함으로써 집에서 8비트 컴퓨터와 카세트 테이프(응?)를 사용해 열심히 게임을 하던 분들의 추억을 되살려주는 기폭제로 관심을 끌었다.

자 그렇다면, 먼 미래에 해커들이 존재해 1980년대 감성을 살리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오늘 소개하는 '레디 플레이어 원'은 바로 이런 가정에서 출발하는 흥미로운 소설이다. "Ready Player One"이라는 제목부터 벌써 아케이드 게임을 연상하게 만드는 이 책은 가상 현실이 일상이 되버린 2044년을 배경으로 엄청난 상금이 걸린 문제를 풀기 위한 주인공의 여정을 다룬다. 물론 시대적 배경이 2044년이기에 기술은 최첨단이지만 컨텐츠는 1980년대라는 사실이 이 책의 가장 큰 매력 포인트다. 물론 오락실의 아케이드 게임기에 동전을 쌓아두고 줄서서 게임을 해야 했던... 1980년대를 겪어보지 않은 세대에게는 다소 뜬금없는 장벽으로 다가올 가능성도 높지만 어찌되었거나 좋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 당시 분위기를 이해하면 되니까. :)

아마존에 들어가서 Ready Player One을 검색해보면 워너의 영화화(스티븐 스필버그)와 맞물려 인기가 엄청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별 4.6/5, 무려 6373명 리뷰). 한국이야 워낙 일본 쪽 영향을 많이 받았기에 덕후 관점에서 이 책을 바라보는 시각이 조금 다를 수 있긴 하지만 "덕중의 덕은 양덕"이라는 말도 있듯이 내용 전개가 결코 만만하지 않다는 사실을 짚고 넘어간다. 물론 엄청난 교훈과 감동을 목적으로 읽는다면 조금 포인트가 빗나가긴 하겠지만, 무더운 여름을 식혀버리기 위해서(블록버스터 영화를 생각하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을만한 책이라고 볼 수 있겠다.

결론: SF와 1980년대의 하위 문화(특히 당시 비디오 게임!)를 좋아하는 분들께 강력 추천한다.

EOB

토요일, 6월 27, 2015

[일상다반사] '중급 개발자를 위한 MEAN 스택 공략' 출간 소식

지난 2월에 소개드린 (풀 스택 엔지니어로 이끌어주는) MEAN 스택을 사용한 모던 웹 개발 입문에 이어 오늘은 중급 개발자를 대상으로 하는 '중급 개발자를 위한 MEAN 스택 공략' 출간 소식을 독자 여러분들께 전하겠다.

'MEAN 스택을 사용한 모던 웹 개발 입문'이 이미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번역해서 출간한 이유가 무엇일까? 간략하게 두 책을 비교해보겠다.

  • 대상 독자: 초급(웹 개발 입문) vs 중급(MEAN 스택 공략)
  • 서술 방식: 단계별로 차근차근 더미를 만들고 채워넣기(웹 개발 입문) vs 완결된 예제를 통합하기(MEAN 스택 공략)
  • 예제: 간단한 트위터 유사 앱(웹 개발 입문) vs 간단한 블로그(MEAN 스택 공략)
  • 목차 중 눈에 띄는 부분: 테스트(E2E, 단위 테스트)와 배포(허로쿠, 디지털 오션)(웹 개발 입문) vs Passport를 사용한 사용자 인증(MEAN 스택 공략)
  • MEAN 자체 설명: 기초적인 내용 소개(웹 개발 입문) vs 심도 깊은 분석(MEAN 스택 공략)

정리된 내용을 보면 대충 감이 올 것이다. '중급 개발자를 위한 MEAN 스택 공략'은 MEAN에 대한 동작 방식이나 원리를 조금 더 파고 싶어하는 개발자에게 제격인 책으로 지난 번에 소개드린 'MEAN 스택을 사용한 모던 웹 개발 입문'보다는 난이도가 높다는 사실을 기억하면 좋겠다. 특히 상용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아키텍처 수립 방법, 구성 요소의 분할과 연결 방법은 이 책의 백미라고 볼 수 있겠다. 또한 사용자 인증을 위한 Passport 소개는 놓치지 말기 바란다(기본적인 지역 로그인은 물론이고 소셜 로그인까지 다룬다).

책을 구매하기 앞서 어떤 예제를 소개하는지 궁금한 독자분이 계시면 MEAN Web Development - Code Samples 깃허브 호스팅 페이지를 방문해 확인하시기 바란다. 물론 책을 구입하고 예제를 일일이 입력하는 수고를 들기 위해서도 이 페이지를 활용할 수 있다.

아마존에서 별 넷 반을 받은 책인만큼 완성도 측면에서 다른 MEAN 책과 비교해 충분한 경쟁력을 보이므로 내용 면에서 서적마다 편차가 상당히 큰 팩트(Packt) 원서라는 걱정은 잠시 잊어버리시고 믿고 구입하시면 좋겠다.

EOB

토요일, 6월 20, 2015

[B급 프로그래머] 6월 3주 소식

금주에도 풍성한 소식으로 독자 여러분들을 찾아 뵙게되어 만족스럽다.

  1. 웹/앱 소식
  2. 개발/관리도구 소식
  3. 고성능 서버/데이터베이스 소식
  4. 기타 읽을거리
EOB

토요일, 6월 13, 2015

[독서광] 처음 시작하는 센서

요즘 조금 바쁜 관계로 인해 블로그 업데이트가 뜸한 상황이다. 7월 이후부터는 정상화가 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지만 조금 더 길어질지도 모르므로, 흐름을 살리기 위해 오늘은 간단하게 책 한 권 소개하려 한다.

IoT라는 용어가 유행어처럼 IT 업계를 강타하고 있는데, 그 중심에 서 있는 주인공이 바로 '센서'다. 사물을 인터넷으로 연결했다고 치고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생각해보면 답이 간단하게 나온다. 바로 입력 아니면 출력이다. 오늘 소개할 '처음 시작하는 센서'는 입력과 관련해 기본적인 사항을 차근차근 설명한다. 엄청나게 많은 센서를 모두 다루지는 않지만 일단 이 책에 소개한 센서만 알아도 일상에서 일어나는 어지간한 요구 사항은 충분히 다룰 수 있다. 아, 지난 번에 소개드린 전자부품 백과 사전과 함께 읽으면 상승 효과를 거둘 것이다.

책 구성을 보면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눠져 있다. 가장 먼저 순수한 전기 부품만을 이용해 센서 회로를 꾸미는 '기본적인 센서'가 나온다. 광센서와 스위치부터 시작해 홀 스위치(자기 센서), 타이머, 트랜지스터, 커패시터와 같은 기초적인 부품을 사용해 프로그램 한 줄 없이 여러 가지 재미있는 실험을 진행한다. 그러고 나서 아두이노를 사용해 센서를 제어하는 '센서와 아두이노'가 따라 나온다. 앞서 '기본적인 센서'에 나온 여러 가지 부품과 추가 부품(적외선 근접 센서, 포텐셔미터, 광센서, 플렉시 포스, 온도 센서, 초음파 센서)를 사용해 조금 더 복잡한 실험을 진행한다. 3장 처음에 나오는 '푸시 버튼과 풀업 저항'은 꼼꼼하게 읽을 필요가 있다. 회로 구성 과정에서 풀업/풀다운 저항에 대한 개념이 아주 중요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라즈베리 파이를 사용해 센서를 제어하는 '센서와 라즈베리 파이'로 마무리한다. '센서와 아두이노'에서 실험한 내용을 라즈베리 파이로 그대로 한번 더 진행해본다. 아두이노가 디지털/아날로그 단자를 모두 갖추고 있음에 반해 라즈베리 파이는 디지털 단자만 갖추고 있으므로 ADC(Analog to Digital Converter)와 같은 추가 부품이 필요하므로 회로가 다소 복잡해지는 경향이 있다. 이 책에서는 이런 차이점에 대해서도 짚어준다.

이 책은 흑백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회로도를 읽을 때 조금 혼란이 올 수 있다. 따라서 출판사에서 제공하는 예제 다운로드 페이지에서 회로도 이미지를 내려 받아 함께 보는 편이 이해하기 쉽다는 사실을 짚고 넘어간다. 책에 나오는 예제를 보면서 공부하는 과정에서 라즈베리 관련 내용 중에 지면 관계상 빠진 파이썬 코드도 있으므로 앞서 소개한 다운로드 페이지에서 예제 코드를 받아 함께 참조하면 좋겠다. 또한 부록에는 라즈베리 파이 설치부터 기본적인 파이썬 프로그래밍 개괄과 GPIO 사용법에 대해 나오기 때문에 아두이노만 사용하신 분이라도 라즈베리 파이에 쉽게 접근하는 통로를 제공한다.

결론: 기본적인 전자 회로 구성 이론을 이해하고 간단한 C/파이썬 프로그램을 작성할 수 있는 호사가분들께 이 책이 적합하다는 생각이다. 회로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나와 있지 않으므로 조금 불만스러울지도 모르겠지만, 실험을 하다 보면 몇 가지 재미있는 사실을 스스로 깨칠 수 있기 때문에 우연한 발견의 재미를 느껴보면 좋겠다.

EOB

토요일, 6월 06, 2015

[B급 프로그래머] 6월 1주 소식

요즘 너무 바빠져서 격주로 블로그를 운영하는 상황이므로 재미있는 읽을거리를 찾는 독자 여러분들께 각별한 양해 부탁드리겠다. 하지만 소식 정리는 가급적 건너뛰지 않게 노력할 계획이다.

  1. 웹/앱 소식
  2. 개발/관리도구 소식
  3. 고성능 서버/데이터베이스 소식
  4. 기타 읽을거리
EOB

토요일, 5월 23, 2015

[B급 프로그래머] 5월 3주 소식

금주는 상당히 많은 소식을 정리해보았다.

  1. 웹/앱 소식
  2. 개발/관리도구 소식
  3. 고성능 서버/데이터베이스 소식
  4. 기타 읽을거리
EOB

토요일, 5월 09, 2015

[B급 프로그래머] 대규모 서버 소프트웨어에서 작업하는 동안 배운 교훈

지난번에 전해드린 소식 가운데, Lessons Learned while Working on Large-Scale Server Software이라는 블로그 글이 있었는데, 독자 여러분을 위해 간략하게 정리해드리겠다.

  1. 최악에 대한 계획을 세워라. 데이터베이스가 모두 내려가버리면 어떻게 되나? 모든 데이터가 다 날아가버리면 어떻게 되나? 시스템이 어떻게 실패하는지 이해하지 못하면 시스템이 어떻게 동작하는지도 이해하지 못한다.
  2. CAP 이론은 진짜다. 나쁜 일이 일어나는 목록이 아니라 중요한 결정을 내리게 강제하는 이론이다. 독배를 들었으면, 여기에 집중하라.
  3. 분산 컴퓨팅에 대한 오해는 진짜다. 네트워크는 빌어먹을 녀석이고, 대기 시간은 예측 불가능이고, 대역폭은 돈이 많이 들고 제약이 있고, 사람들은 당신의 네트워크에 침투하고, 구성 요소들은 이리저리 옮겨 다니고, 여러 팀과 회사가 시스템의 다양한 부분을 책임지고, 장비, 프로토콜, 직렬화 포맷은 엄청나게 다양하고... 시스템을 분산시켜야 한다면 다시 한번 생각하라. 어렵다.
  4. 역압이냐 평균 분배냐? 둘 중 하나를 골라라. Queues Don't Fix Overload를 보시오!
  5. 디버깅은 과학이다. 문제를 찾아 수정하는 과정에서 가설을 새우고 검증하라.
  6. 포스텔의 법칙은 어렵다. "전송할 때는 보수적으로, 받아들일 때는 자유롭게" 다시 말해, "좋은 데이터를 보내고, 쓰레기를 받을 준비를 하라"! 최대한 엄격하게 구현을 시작하라. 명세를 엄걱하게 구현하고 아무 것도 망가뜨리지 않게 만들어라.
  7. 네트워크를 신뢰하지 마라. 네트워크는 당신의 감정에 대해 신경 쓰지 않으며 당신의 신뢰에 보답하지도 않는다. 운영체제는 지역 컴퓨터를 벗어나 맺어진 연결에 대해 지역적으로 맺어진 연결과는 다르게 반응한다. 네트워크는 필요악이며, 즐거움을 찾을 장소는 아니다.
  8. 브루루스시스템 너마저! 가장 신뢰하는 기반 구조는 궁극적으로 가장 아픈 곳이 된다(B급 프로그래머 생각: 주키퍼야 미안하다. ㅋㅋ). 누군가 이런 기반 구조를 너무나도 신뢰하면 곧 당신(또는 다른) 팀에 마법이 된다. 모든 사람은 건드리지 않고서 여기에 신뢰하는 방식을 배움에 따라, 압력 하에서 썩고 고통 받기 시작한다. 결국 기존 시스템과 중요한 시스템의 특성을 모두 갖춘 구성 요소에 대해 어렵게 확장하는 작업을 벌여야 한다. 시스템의 성공은 운영자에 달려 있다. 충분한 연습이 없다면 시스템의 가장 취약한 부분이 된다.
  9. 빨리 죽이고 자주 죽이자. 오류 처리 방법에 대해 확신이 없으면, 죽여보자. 시끄럽고 빠르게 등장하는 오류는 찾기도 쉽고 수정도 쉽다. 수 일, 수 주, 수 달에 걸쳐 느릿느릿 시스템을 천천히 죽이는 오류는 진짜로 고통스럽다.
  10. 버그 수정은 실패를 초래한다. 새로운 소프트웨어 설치와 배포는 시스템에 있어 새로운 변수를 도입하는 훌륭한 수단이 된다. 배포가 커지면 더욱 무시무시해진다. 배포하고 나서 아무 문제가 없으면 두려워해야 한다. 우리 모두 실수를 하므로, 모든 것이 너무나도 조용하게 잘 돌아가면 나중에 문제를 감지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릴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암시할지도 모른다.
  11. 오래 시스템을 돌리야 그 때서야 버그가 나타날지도 모른다. 지속적인 개발은 오늘날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표준 관례다. 노드를 자주 재시작하면, 나타나기 전까지 오래 걸리는 이상한 동작, 손상, 확률이 낮은 이벤트가 숨겨진 채로 남을 것이다. (B급 프로그래머 생각: 상용 시스템에서도 이런 문제가 종종(응?) 등장하곤 한다. Boeing 787 software bug can shut down planes' generators IN FLIGHT를 참조하라!)
  12. 완전한 재시작을 준비하자. 부하가 걸렸을 때 백지 상태에서 전체 시스템을 재시작할 준비를 하자.
  13. 전역 변수 뿐만 아니라 전역 상태에 신경써라. 대규모 시스템, 특히 기존에 존재하는 시스템을 리펙터링할 경우, 문제 투성이가 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똑똑하고 산만한 양 쪽 사람들이 여러 가지 결정을 내렸고, 그 결과 모든 사람이 의지할 여러 부분을 눈에 보이지 않게 붙여놓았기 때문이다.
  14. 이게 모두 사람 때문이다. 시스템은 사람에 의해 죽고 산다. 시스템을 계속해서 살아있게 만들고, 운영하고 이상하다는 사실을 잽싸게 눈치채는 방법을 배우기 위해 힘들게 배운 교훈은 바로 개발에 시간이 걸리며 이 과정에서 사람이 개입한다는 사실이다. 이런 유형의 지식은 일반적으로 개발한 팀 내부에 남아 있고 개인이 역할을 떠나거나 바꿀 때 사라지는 경향이 있다. 새로운 팀원이 팀에 합류하면, 비공식적으로 이런 지식이 전달된다(우연한 시물레이션, 코드 검토, 기타 방법). 하지만 결코 영속적인 방식으로 진행되는 않는다. 영속적인 정보를 구축하고 전달하는 방식은 아주 중요하다. 시스템을 구축할 때, 운영자가 올바로 일을 처리할 것으로 가정하면 안 된다. 사람으로 인한 실패를 예상하라. 실수를 회복할 수 있는 도구에 대해 생각하려고 노력하라.

그냥 일반적인 좋은 이야기를 늘어놓은 것이 아니다. 원문을 읽어가면서 차분하게 검토해보기 바란다.

EOB

화요일, 5월 05, 2015

[B급 프로그래머] 5월 1주 소식

달콤했던 연휴도 다 끝나가므로, 5월 첫 주 소식을 정리해보았다.

  1. 웹/앱 소식
  2. 개발/관리 도구 소식
  3. 고성능 서버/데이터베이스 소식
  4. 기타 읽을거리
EOB

토요일, 5월 02, 2015

[B급 프로그래머] (Quora) 소프트웨어 개발자에게 자격증이 가치가 있을까?

Quora를 읽다보니 Are certifications for software engineers worth it?라는 글이 있어 독자 여러분들께 소개한다.

자격증은 가치가 있을지도 모르고 없을지도 모른다. 당신이 어디에 지원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과 같은 '엘리트' 소프트웨어 회사들은 일반적으로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위한 자격증에 중립적이지 않다. 실제로 부정적이다. 바로 그렇다. 당신이 자격증을 땄고 이들 회사 중 하나에 지원한다면, 이력서에 자격증 목록을 올리지마라.

이유는 자격증은 어느 정도 지식이 있음을 보여주긴 하지만, 엘리트 회사들이 원하는 핵심이 아니기 때문이다. 엘리트 회사들은 당신이 무엇을 아는지 실제로 관심이 없다. 엘리트 회사들은 만일 당신이 똑똑하고 전산 기초를 알고 있다면, 당신은 부족한 지식이 무엇이든 배을 수 있을 것이라 가정한다. 하지만 자격증은 당신이 실제 기술을 개선하는 대신 지식에 대해 신경쓰고 있음을 암시한다.

하지만 더 중요하게, 자격증을 따는 유형의 사람들은 공학도의 올바른 자질이 없을 가능성이 높다. 예를 들어, 나는 결코 자격증을 딸 생각이 없었고, 이들 회사에서 알고 있는 개발자 중 누구도 자격증을 딸 생각이 없었다. 만일 더 많이 배우고 싶다면, 코세라에서 강의를 듣거나 내가 직접 만드는 쪽에 집중할 것이다. 나는 심지어 탑 코더에도 참여해 이력서에 점수를 올릴지도 모른다. 나는 내가 자바 지식을 알고 있음을 보여줄 수 있기 위해 자바 지식을 기억하려고는 애쓰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하지 않는 이유는 기억에 신경쓰는 회사를 위한 직원으로 남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동일한 주장은 대다수 실리콘벨리 스타트업 대다수에도 적용될 수 있다. 스타트업에서는 자격증을 낮춰 본다.

어느 누구도 자격증에 대해 신경쓰지 않아야 한다는 사실을 의미하는가? 정확히 그렇지는 않다. 몇몇은 신경써야 한다. 특히 비기술 회사에서는 종종 자격증에 신경을 쓴다. 이들은 자바로 뭔가 만들어본 훌륭한 소프트웨어 개발자들 보다는 자바 2를 할 줄 안다는 지원자들에 끌리는 유형의 회사들이다.

위대한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은 언어나 기술에 묶이지 않는다. 새로운 언어나 기술을 익히기가 쉽기 때문이다.

EOB

토요일, 4월 25, 2015

[독서광] 제로 투 메이커

지난번 약속드린 바와 같이 오늘은 메이커 책 중에서 2번 타자를 소개하겠다. 한빛미디어에서 출간 직후 바로 선물을 보내주셨는데 게으름으로 인해(라고 쓰고 책에서 다루는 내용이 상당히 많아 밀도가 제법 높다는 사실을 미리 알려둔다) 이제야 서평을 올리게 되어서 조금 아쉽긴 하다(재미있는 책을 이제야 소개하다니...). 오늘 독후감 대상은 이름부터 이 책의 성격을 정확하게 규정하는 '제로 투 메이커'다. 제목처럼 메이커에 대한 지식이 전무한 상태에서 골수 메어커가 되는 여정을 아주 잘 정리한 이 책은 뭔가 내 손으로 직접 만들고 싶지만 어디서 어떻게 어떤 순서로 누구 도움을 받아야 할지 모르는 초보 메이커를 위한 좋은 길라잡이가 될 것이다. 아 물론, 부제인 '누구나 메이커가 될 수 있다'에서 잘 나타나듯이 이 책은 메어커에 관심만 있다면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다. 중고등학생부터 직장인을 찍고 은퇴를 앞두시고 소일거리를 찾으시는 전연령을 대상으로 한다고 보면 틀림 없다.

이 책에서 현장감이 느껴진다면, 메이커에게 필요한 공학/기술적인 지식이 전무한 상태에서 개인용 잠수함(ROV) 프로젝트를 성공리에 이끌고 튼튼한 공동체 결성과 동호인들을 위한 킷트 판매 단계까지 마친 데이비드 랭 때문이다. 대다수 메이커들은 어릴 때부터 부수고 만들고 분해하고 조립하는 일에 아주 익숙하며, 선천적으로 타고난 손재주에 독학 또는 학교에서 익힌 각종 공학적인 지식으로 무장했다고 섣불리 스테레오타입으로 판단하기 쉽지만 데이비드 랭은 이중 어느 하나에도 속하지 않기 때문에 메이커에 대한 편견을 없애는 과정에서 상당히 큰 공헌을 했다.

(비록 미국을 중심으로 설명하지만) 이 책은 메이커가 되기 위한 과정을 상당히 구체적으로 (어디서 누구를 만나 무엇을 했는지 어떤 시행 착오를 거쳤는지) 기술하고 있으며, 초보자 관점에서(데이비드 랭은 메이커의 기본 소양이 전무한 상태로 시작했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필요한 자원을 어디서 어떻게 얻고 장비를 어떻게 선택하고 사용해야 하는지 이 과정에서 배운 교훈이 무엇인지를 정리하고 있기 때문에 실용적인 지침서로 분류하는 편이 타당하다. 그렇다고 해서 '메이커가 되기 위한 101가지 지식'과 같은 백과사전식의 체계를 따르지도 않는다. 개인용 잠수함 제작이라는 원대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 때로는 시행착오도 겪어가면서 차근차근 진행해가는 과정이 중간 중간 계속해서 이어지므로 씨줄(ROV에 대한 열정)과 날줄(메이커가 되기 위한 소양)이 엮이듯 하나로 합쳐진 형태를 보여준다.

전업 메이커를 위한 배려도 아까지 않는다. 키트가 동호회뿐만 아니라 상업적으로도 중요한 이유, 사람을 끌어모으고 마케팅을 하는 방법, 공간을 확보하는 방법, 자금을 투자받거나(킥스타터!) 끌어들이는 방법 등 회사가 성장함에 따라 부딪히는 문제와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메이커로 활약할 사람들은 물론 현재 메이커로 열정적으로 활약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훌륭한 조언을 제공할 것이다.

결론: 메이커로 활약하는 사람과 메이커가 되고 싶은 사람 모두에게 강력하게 추천한다.

토요일, 4월 18, 2015

[B급 프로그래머] 4월 3주 소식

금주에도 넉넉하게 소식을 정리해보았다.

  1. 웹/앱 소식
  2. 개발/관리 도구 소식
  3. 고성능 서버/데이터베이스 소식
  4. 기타 읽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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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4월 11, 2015

[독서광] 전자부품 백과사전(전력 전원 및 변환 1)

'책' 블로그를 표방함에도 불구하고 서평이 올라오지 않아서 걱정해주신 애독자 분들이 많으시리라... 반성하는 의미에서 이번 주부터는 요즘 IoT도 뜨고 하니까 메이커와 관련된 책을 연속으로 소개해드리기로 약속한다. 오늘 1번 타자는 '전자부품 백과사전'이다.

요즘이야 온라인으로 모든 정보를 검색할 수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백과사전의 가치가 많이 떨어지긴 했지만, 어릴 때 추억(백과 사전 전집만 있으면 하루 종일 즐겁게 보낼 수 있다!)도 있고 해서 한빛미디어에서 선물로 이 책을 보내주셨을 때 아주 기뻤다. 몇 달 동안(응?) 게으름을 피우다가 결국 다 읽었기에 조금 늦은 감이 들긴 하지만 독후감을 하나 써야겠다.

이 책 부제가 무척 중요하다. 숫자 1은 이 책이 총 3권으로 예정된 시리즈 중에 1번 타자임을 알려주며, '전력 전원 및 변환'은 이 책에서 다룰 전자부품의 특성을 그대로 반영한다. 이 책에서 다루는 부품을 살펴보면 배터리, 점퍼, 퓨즈, 푸시버튼, 스위치, 로터리 스위치, 로터리 인코더, 릴레이, 저항, 포텐셔미터, 커패시터, 가변 커패시터, 인덕터, AC-AC 변압기, AC-DC 전원 공급기, DC-DC 컨버터, DC-AC 인버터, 전압조정기, 전자석, 솔레노이드, DC 모터, AC 모터, 서보 모터, 스텝 모터, 다이오드, 단접합 트랜지스터, 전계효과 트랜지스터다. (길기도 길다.) 백과사전 특성상 이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우직하게 읽어봐도 재미는 있지만 대부분 필요한 부분을 찾는 목적으로 많이 사용하리라 기대한다. 이 책의 독차 층은 명확하다. 전자 회로를 구성하고 싶지만, 부품을 사용한지 오래되어 어떤 부품이 있었는지 특징이 무엇인지 어떻게 활용할지 기억이 가물가물한 메이커다. 상세한 제품 스펙만으로는 졸음을 유발하기에 핵심을 요약한 책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여러 번 해봤는데, 이 책이 정확하게 이런 목적으로 기술되었다.

각 부품마다 역할, 작동 원리, 다양한 유형, 사용법, 주의 사항을 소개한다. 완벽한 회로도는 아니지만 부품을 구동할 경우 필요한 주변 회로나 응용 회로 등도 잠깐씩 소개하므로 기억을 되살리기 좋다. 부품에 대한 그림이나 분해도(절반을 가르고 내부를 공개하고 그림으로 표현하는 등...)를 컬러로 싣고 있기 때문에 시각적인 즐거움도 제공한다. 일반적인 사용법뿐만 아니라 대체 부품(또는 상황에 따라 더 적절한 부품)을 제시하며 흔한 실수 유형과 회피 방안도 소개하므로 부품 선별과 회로 구현 과정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실제 책 내용이 어떤지 살펴볼까?

(예로 든 그림의 품질을 보면 알겠지만, 공들인만큼 이해가 쉽다. 뒤에 가면 더 대단한 그림도 많이 나온다.)

500페이지가 넘는 분량을 열심히 읽었음에도 불구하고 지치기는 커녕 벌써부터 시리즈물로 나올 "2. 직접 회로, 광원, 음원, 열원, 고주파 발생기"와 "3. 센서"를 기대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특히 '3. 센서'에 관심이 집중되긴 하지만, 광원/음원/열원도 만만치않게 많이 쓰이는 출력 장비라 건너뛰지는 않을테다!

결론: 전자공학에 관심이 많은 메이커라면 소장할 가치가 충분하다!

토요일, 4월 04, 2015

[B급 프로그래머] 4월 1주 소식

봄을 맞이해 소식을 넉넉하게 정리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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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3월 28, 2015

[일상다반사] (Quora) 스타트업을 시작하기에 늙은 나이는?

http://www.quora.com/How-old-is-too-old-to-start-a-startup이라는 글이 Quora에 올라와서 독자 여러분들께 소개드린다.

스타트업을 시작하기에 늙은 나이가 언제일까? 몇 가지 실질적인 대답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우선, 초기 견인력에 24개월을 오롯하게 투자할 필요가 있다. 6개월은 충분하지 않다. 제품을 올바르게 만들려면 9-12개월이 걸린다. 매출이 일어나려면 6-12개월이 더 필요하다. 뭔가 하려는 데 24개월을 투자하지 못한다면? 너무 '늙은'거다. 심지어 당신이 22살 먹은 청년일지라도.
  • 1년에 8,760 시간을 전념할 수 있는가? 24*365말이다. 사무실에 14시간 동안 처박혀 있으라는 말은 아니다. 하지만 강박적으로 생각하고 걱정하고 불가능이 가능하게끔 만들기 위해 스트레스를 받는다. 만일 정신적인 대역폭을 이 정도 가져가지 못한다면 너무 '늙은'거다.
  • 다른 옵션이 없어야 한다. 아마 이 항목이 가장 중요하다. 옵션이 있으면 사업은 성공하지 못한다. 잠시 동안 시도해보다 안 되면 구글에 가야지. 잘 되는지 보는 동안 컨설팅을 더 많이 해야지. 잘 되면 $500k로 올려야지."와 같은 생각 말이다. 이렇게 해서는 성공하기 어렵다. 위대한 창업자들은 옵션이 없다. 미친듯이 위험을 무릅쓰는 무모함 때문이 아니라 위험을 보지 못하기 때문이다. 위대한 창업자들에게는 백업 계획이 없으며, 미래만 볼 따름이다. 옵션을 유지한다면 너무 '늙은'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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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3월 21, 2015

[B급 프로그래머] 3월 3주 소식

3월 3주는 가볍게 진행해보려했는데, 생각 이상으로 풍성한 소식을 전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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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3월 14, 2015

[일상다반사] (Quora) 실패하기 쉬운 스타트업 사업 아이디어(성지 예감!)

What are some startup ideas that frequently fail?라는 글이 Quora에 올라와서 독자 여러분들께 소개드린다. 2011년에 작성된 글인데, 아무래도 2015년 현재 상황에서 성지(!)가 될 느낌이 온다.

  • 비프로그래머나 비즈니스 인력이 프로그래밍을 쉽게 할 수 있는 서비스/제품
  • 마이크로페이먼트
  • 티셔츠(예외: ThreadlessBusted Tees)
  • 친구의 관심사에 기반한 추천
  • RSS 리더, 또는 외부 소스에서 얻은 새로운 이야기를 보여주고 형식화하는 사이트
  • 주류 소식에 집중한 개인화된 신문(예외: 높은 비즈니스 가치가 있는 틈새 소식)
  • 모바일 폰으로 주변 사람을 찾아 데이트하게 만드는 앱
  • 광고를 보면 보상하는 앱/서비스/사이트
  • 맥락이나 기능과 별개로 누군가의 신뢰도를 측정할 수 있다고 반복적으로 주장하는 사이트
  • 크레이그리스트 킬러 - 하지만 크레이그리스트의 개별 카테고리를 공격하지는 않는 사이트
  • 할 일 목록 - 엄청나게 많은 서비스가 나와 있지만 사람마다 작업 흐름이 개별화되기 쉬우며 정말 개인이 필요한 사항을 특정하기는 어렵다.
  • 사업 목적으로 시작한 대다수 블로그
  • 고객이 특수 장비 또는 스마트폰으로 숫자나 바코드를 스캔해 URL, 광고, 쿠폰을 얻게 만드는 사업.

끔찍한 아이디어라 반드시 실패한다고 말할 의도는 없다. 단지 일반적으로 많이 시도되는 아이디어이며 여러 차례 대중에 선보였지만 자주 실패하는 목록일 뿐이다.

EO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