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엘 온 소프트웨어: 유쾌한 오프라인 블로그"가 출간되었는지도 벌써 2년이 지났다. 이런 감칠맛나는 책을 읽고 나서 입맛을 다셨던 독자를 위해 역자들과 출판사 관계자들이 다시 힘을 합쳐 열심히 노력한 결과 "29장. 릭 채프먼이 아둔함을 찾습니다"에 나오는 릭 채프먼이 쓴 "In Search of Stupidity 2nd Ed." 한국어판인 '세상을 뒤바꾼 IT 기업 흥망성쇠의 비밀: IBM부터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까지, 좌충우돌 25년사'(가제)가 슬슬 수면 위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In Search of Excellence'(한국어 판 제목 '초우량 기업의 조건') 제목을 패러디한 '- 흥망성쇠의 비밀'은 IT 업계에서 벌어진 엄청난 삽질을 책 한 권 전체를 할당해서 다루고 있다. 주인공으로 IBM,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애시톤태이트, 볼랜드, 넷스케이프, 노벨, 인텔, 모토롤라가 등장하며, 2판에서 새롭게 캐스팅한 구글이랑 오픈소스 공동체까지 합세해서 완전히 사람 혼을 쑥 빼놓는다. 화끈한 블록버스터를 본따 IT 기업이 부서지고 깨지고 망가지고 망하고 잡아먹히는 내용이 너무나도 잔혹하게(일부 베타리더 표현에 따르면 '조엘 온 소프트웨어'가 전체 관람가라면 '- 흥망성쇠의 비밀'은 차마 눈 뜨고 보기 어려운 19금이란다.) 숨돌릴 틈 없이 전개되므로 이 책 읽다가 밤 새고 퇴근 길에서 지하철 타고 순환선 한 바퀴 돌고 버스 종점까지 가도 절대 책임 못 진다.
현재 완성도 높은 내용과 풍부한 볼거리를 위해 한창 편집과 특수 효과(?) 보강을 비롯한 후반부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성원 부탁드리겠다.
개봉 박두: 9월 첫 주를 기대하시라!
EOB
IT 산업의 역사서 같은 느낌이네요. 박재호님의 번역서는 언제가 기대 1순위 입니다. 마무리 잘하세요. 화이팅!!
답글삭제어우. 원서는 정말 어렵던데, 벌써 출판 이 목전에 다가왔군요. 전 잔혹한 이야기가 좋습니다. ㅎㅎ
답글삭제뒤에서 열차가 달려드는 것도 모르고 먼 발치만 보고 있는 표지 사진이 의미 심장하네요. 근데 쌍안경 들고 있는 사람 전 처음에 Seth Godin 인 줄 알았어요 ㅎ. 아 글고 Kartizan 님 'Ship it!' 출간 축하드려요.
답글삭제무척 기대됩니다.
답글삭제예..정말 기대되는군요.
답글삭제원서를 사보려고 했다가,
jrouge님이 번역하시는 걸 알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기회되시면 번역에 대한 tip, behind story를 한번 듣고 싶습니다만...
^^;
-klimtever
옷~
답글삭제재미있는 책일 것 같은데요..
기대만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