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킨토시를 구입하고 나면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지는 현상을 쉽게 목격할 수 있다. 아기자기한 악세사리에 돈을 한푼두푼 들이다보면 어느 순간 컴퓨터 본체 가격보다 더 많은 돈을 투자한 사태를 파악하고 자기 머리를 쥐어뜯기 마련이다.
오늘은 맥북 사용자에게 거의 필수품으로 여겨지는 소형 가방을 소개하는데... 문제는 딱 뽐뿌질에 걸리도록 표면처리가 되어있다는 데 있다. 크기는 맥북(와이드 13.3인치)에 딱 맞춰져 있으므로 다른 노트북을 보유하고 계신 분께서는 부디 지름신 소환을 잘 극복하시기 바란다.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표면을 명화로 장식하고 있다. '밤의 카페테라스'(고호), '메다프리마베시의 초상'(클림트), '처녀'(클림트), '별이 빛나는 밤에'(고호),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베르메르)가 여러분을 기다리는 데 지름신에게 안 말리면 이게 오히려 이상하지 않겠는가? 아직 맥북 구매도 하지 않은 jrogue군도 뭘 고를지 심각한(?) 갈등에 쌓여 한숨만 쉬고 있다.
7월 6일까지 즐거운 가게에서 공동구매 중이므로 필요하신(아니 지름신께 말린) 분께서는 여기서 주문하거나 코엑스 링코에서 실물 확인후 지르시기 바란다. 노파심에서 이야기하지만, jrogue군은 즐거운 가게나 링코와는 아무 상관이 없다.
EOB
보셨군요.
답글삭제저도 이놈때문에 죽겠습니다. -_-;; 5만원정도만 하면 눈 딱 감고 사겠는데, 너무 비싸서리...
프리버즈님, 저는 무엇을 고를지 몰라서 구매 포기했습니다. T_T
답글삭제우선 차일피일 미루고 있는 맥북 확보 작전부터 수행한 다음에... 실물을 한번 구경하고... 구입 결정을 내려야 겠습니다. 진짜 5만원만 하면 두 개 살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