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보랏빛 소가 온다부터 시작해서 여러 가지 유사한 책이 많이 나와서 가치가 희석되었긴 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읽을만한 책인 티핑 포인트를 살펴보기로 하자.
'티핑 포인트' 자체로 '티핑 포인트'를 실현했다고 유명해진 이 책은 아이디어나 경향이 순식간에 인터넷이나 오프라인 사회로 퍼지는 순간이 어떻게 일어나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다음과 같은 아주 단순한 세 가지 규칙이 결합되면 무시무시한 위력이 터져나온다는 말인데, 뜨고 싶은 물건이나 문화를 만들려고 노력하는 사람이라면 간과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이다.
- 소수의 법칙: 극소수의 사람들이 대부분의 일(?)을 저지른다. 커넥터 --> 메이븐 --> 세일즈맨으로 이어지면서 아이디어는 증폭된다.
- 고착성 요소: 작지만 기억에 남을 메시지가 엄청난 결과를 부른다. 고착성이 조금만 달라지더라도 최종 결과는 상당한 차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 상황의 힘: 환경의 작은 변화가 전혀 다른 결과를 낳는다. 사람의 행동은 생각보다 외부/주변 환경 영향을 많이 받는다.
읽다보니 사소한 사고가 쌓여서 대형 사고가 터지는 Normal Accident가 생각이 났다. 주변 환경을 자기 구미에 맞춰 개선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영향력을 미치고 싶다면 평상시에 놓치고 있는 사소한(그러면서도 지렛대처럼 전체 큰 그림에 극적인 변화를 줄 수 있는) 일부터 챙겨야 한다는 결론이 난다.
번역 상태와 편집 상태는 양호하며, 책 두께도 얇기 때문에 부담없이 지하철에서 한번 읽어보시라!
EOB
저번에 서점에서 잠깐 본거 같네요. 변환점이 되겠군요.
답글삭제원본 절반쯤 읽다가 생각하기 귀찮다고 던졌었는데.. 그래도 읽을만한 책이었다고 기억합니다. :-)
답글삭제요즘 읽고 있는 책인데, The Walmart Effect를 추천합니다. 굉장히 재밌습니다.
xdeveloper님, 보내주신 글 잘 읽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정보 많이 부탁드리겠습니다. ;)
답글삭제wookay님, 블로그에 들어갔는데, 집에 있는 제 LCD 모니터 최대 해상도가 1024라서 가로가 잘려버리네요. 흑... 하긴 요즘 1280이 대새긴 합니다만...
답글삭제해님, 다음에 읽을 책을 추천(아니 뽐뿌질)해주셨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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