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프루트 행 비행기 안에서 심심풀이겸 영화를 몇 개 시청했다. 오늘은 그 중에서 마이클 더글라스와 킴 베이싱어가 나오는 센티넬 감상문을 올려보겠다. 스릴러를 표방하는 영화이므로 스포일러성 내용은 자진 검열했으니 안심하고 읽으시라.
센티널은 안전하게 만들어진 기성품같은 영화이다. 아주 새롭거나 충격적인 내용은 그다지 없고 시종일관 전형적인 주제를 전형적으로 다룬다. 마이클 더글라스와 킴 베이싱어에 키퍼 서덜랜드(24)+에바 롱고리아(위기의 주부들) 정도의 화려한 캐스팅이 볼만했다는 생각이다. 센티넬은 같은 대통령 암살을 다룬 영화인 '사선에서'보다는 훨씬 더 치밀한 경호요원에 대한 고증을 통한 현장감을 살리려고 노력했지만, '사선에서' 만큼 재미가 있지는 않았다. 너무 안전 벨트를 꽉 매었다는 느낌일까?
총평: 시간 때우기로 보기에는 적당하다.
EOB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