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4월 04, 2009

[영화광] 슬럼독 밀리어네어(주의: 스포일러 있을지도...)



오늘 운전면허 갱신하려고 바깥에 나온 김에 용산 CGV에서 슬럼독 밀리어네어를 보고 말았다. 비록 IMAX나 IMAX DMR 2D로 만들어지지는 않았지만 인기를 끌었는지 사람 많이 들어가는 IMAX 상영관(5관)에서 상영하고 있었다. 2시간 조금 넘는 상연시간이 번개처럼 지나간 걸로 봐서는 시종 일관 화면에서 눈을 때지 못하도록 하는 뭔가가 있었나 보다. 인도를 배경으로 하는 인도 영화긴 하지만... 감독은 트레인 스포팅을 만든 대니 보일이다. 역시 연출력 하나는 뛰어나다고 인정해줘야겠다.



혹시나 이 영화를 보려고 마음먹은 사람들에게 테러를 가하지 않기 위해 우회적으로 이 영화 특성을 설명하자면... 포레스트 검프에 나온 타이밍 한번 기가 막힌 운 + 어거스트 러쉬에 나오는 뭔가(?)를 위해 성공하려는 집념 + 헌신적이면서 애틋한 러브 스토리가 아닐까 싶다(이게 초강력 스포일러가 될지도. 낄낄... 물론 띨띨한 B급 프로그래머조차도 영화 1/4정도를 보고 막바지 결론을 추측한 걸로 봐서는 그리 이야기 전개가 복잡하지는 않다.).



오늘 B급 프로그래머가 앞좌석 옆좌석 모두 쌍으로 포위당한 모양새를 봐서는 연인들끼리 함께 보는 영화가 아닐까 싶다. 어쨌거나 4월에 볼만한 영화로 추천.



EOB

월요일, 3월 30, 2009

[독서광] 행동경제학: 경제를 움직이는 인간 심리의 모든 것



보통 경제학에서는 사람을 완벽한 모델로 보고 공식을 만들고 이론을 수립하는 경향이 있다. 물론 경제학에서 _학_자가 학문을 의미하므로 어느 정도 이상적인 가정은 당연하긴 하지만, 사람은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이론과 실제 사이에 거리가 생기는 듯이 보인다. 이 책은 인간 심리를 반영해서 경제학을 설명하는 이론인 행동경제학 입문서라고 보면 틀림없겠다.



이 책에는 확률/통계와 관련된 문제 뿐만 아니라 사람 심리를 이용하는 다양한 문제가 많이 나오는데 몇 가지를 소개해보겠다.



집 근처에 새로 한 가족이 이사를 왔다. 아이가 2명 있다는 사리만 알고 있지만, 아들인지 딸인지는 모른다.

1. 이웃집 부인에게 '딸이 있습니까?'라고 물었더니 대답은 '네'였다. 다른 한 아이도 딸일 확률은 얼마인가?

2. 이웃집 부인에게 '큰아이가 딸입니까?'라고 물었더니 대답은 '네'였다. 또 한 명도 딸일 확률은 얼마인가?

3. 이웃집 부인이 딸을 1명 데리고 걷고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 다른 한 명의 아이도 딸일 확률은 얼마인가?



1. 당일 티켓이 50달러인 콘서트장에서 티켓을 사려는데 50달러짜리 지폐를 잃어버린 사실을 알았다. 50달러를 지불하고 콘서트 티켓을 구입하겠는가?

2. 전날 50달러를 지불하고 산 티켓을 가지고 콘서트 장에 갔는데 그 티켓을 잃어버린 사실을 알았다. 당일 티켓 가격이 50달러이면 티켓을 살 것인가?


본문에서는 대충 이런 방식으로 각 장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느끼는 현실과 실제 계산에 따른 사실을 구분해서 설명하고 있다. 합리적이지 못한 인간을 가정하고 인간의 선택과 판단, 심리 상태에 기초해서 현실적인 경제학을 설명한다는 점이 기존 경제학 분야와 다른 접근 방법이다. 물론 어느 정도 경제학 지식이 있고 수학적인 지식이 있는 사람들은 이 책에서 소개하는 내용이 그다지 신기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으므로, 표지 뒷면에 나온 "2002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 이론 '행동경제학'을 깊이 있게 해설한 국내 최초의 대중적 입문서!"라는 선전 문구에 속아 넘어가면 곤란하겠다.



책은 크게 7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경제학과 심리학의 만남을 다루는 탄생, 2장은 인간은 제한된 합리성으로 행동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합리적 결정의 어려움, 3장은 휴리스틱과 바이어스를 다루는 '직감'의 기능을 설명한다. 4장은 프로스펙트 이론과 리스크, 5장은 프로스펙트 이론과 소유물, 6장은 프레이밍 효과와 선호도, 7장은 근시안적인 마음과 시간 선호를 다룬다. 목차를 보면 알겠지만 역시 심리학 + 경제학을 섞어 놓은 느낌이 든다.



본문 중에서 기억 남는 부분 하나를 소개하면서 마무리를 하겠다.



슈왈츠와 워드는 무엇보다 최고를 추구하는 성향이 있는 '최대화 인간'과 사이먼에서 착상을 얻은 '적당히' 만족하는 '만족화 인간'이 있다고 설정하고, 최대화 인간과 만족화 인간의 판정법을 고안하였다.

최대화 인간은 선택대안이 증가하면 그것을 자세히 검토하고, 더 나은지 아닌지를 확인하지 않으면 적성이 풀리지 않지만, 만족화 인간은 일단 적당한 선택대안을 발견하면 선택대안이 증가해도 신경을 쓰지 않는다. 따라서 최대화 인간은 선택의 결과에 대한 충실도가 낮을뿐만 아니라 후회하는 경향이 있으며, 대게 행복도를 낮게 평가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소프트웨어 컨플릭트'를 쓴 로버트 L. 글래스는 복잡한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최대화 기법이 아니라 만족화 기법을 사용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는데, 경제학 책에서 유사한 내용을 보니 조금 당황스러웠다. 여러분은 소프트웨어를 만들고 판단을 내릴 때 어떤 방법을 사용하고 있는가? :P



주의: 일본 사람이 지었기 때문에 아기자기한 면은 있지만 책을 읽은 도중에 잡스럽다는 느낌을 받을지도 모르니, 미리 본문 전개 방법을 살펴보고 구입하는 편이 좋겠다고 생각한다.



EOB

일요일, 3월 22, 2009

[일상다반사] 1만시간 법칙 추가 설명

1만 시간 법칙에 대한 오해라는 글을 읽다보니, 사람들이 1만시간 법칙에 대해 오해를 많이 한다는 지적에 100% 동감한다. 아웃라이어를 읽다보면 무조건 시간만 때려부으면 성공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착각이 들기도 하지만, 실제로 그렇게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



좀 극단적인 예를 들어보자. 테니스 백핸드와 포핸드를 1만시간 동안 연습한다고 세계 최정상급 테니스 선수가 되지는 못한다. 물론 기교, 전략, 전술, 편법 등은 기본기 위에서만 가치가 있기 때문에 최정상급 선수들조차 기본기를 다지는 과정에 많은 공을 들인다. 하지만 최정상급 선수들은 항상 목표로 삼은 방향을 향해 기존에 쌓았던 경험을 토대로 계속해서 자신을 계발하는 특성이 있다. 매 경기마다 전략적으로 접근하며 기본에 벌어졌던 경기를 분석하고 또 분석한 다음에 새로운 전략을 수립해서 다음에 똑같은 상대편(어차피 특정 분야 바닥은 좁다)과 붙을 경우를 철저하게 대비한다. 이게 바로 1만시간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한 핵심 열쇠다. 아무런 목적 의식 없이 1만시간을 때려부었다고 해서 전문가가 되어 창의력을 마음껏 펼친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강남 학군이 뛰어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전략적인 방법으로 공부하도록 유도하고 지속적으로 피드백을 줄 수 있는 선생과 동료 학생들이 사방에 널렸기 때문이다.



직전에 올린 아웃라이어 서평에서 미장원 원장선생님 예를 든 이유는 자기가 하는 일 = 자기가 하고 싶어하는 일 = 자기가 목표하는 일이 동일하기 때문에 하루 10시간 투입이 고스란히 전문가적인 소양을 쌓는 시간으로 투입되었기 때문이었다. 옆에서 가만히 살펴보니 이 원장 선생님은 기계적으로 머리를 자르는 대신에 과거 경험했던 특이한(?) 손님 머리카락 특징을 기억하고 있다가 새로운 손님이 오면 번개처럼(!) 과거 데이터베이스를 검색해서 유사점과 차이점을 분석하고 전략을 잡는 듯이 보였다. 2~3달 정도 미세 조정 끝에 머리카락을 길들이는 솜씨를 보고 20,000시간에 걸쳐 의도적으로 축적해 놓은 데이터베이스의 위력에 놀랐을 따름이다. 솔직히 동네 미장원을 방문해보면 20,000시간이 아니라 50,000시간이 넘게 한 우물을 파신 분들도 많이 계시겠지만, 창의력과는 거리가 먼 솜씨(?)를 너무나도 많이 봤다(좌/우 머리 숱 밀도가 다르기 때문에 B급 머리카락을 깎기가 힘들다고 원인까지는 파악하는 사람은 봤지만... 그 이후 속수무책).



소프트웨어 개발도 마찬가지라서 단순히 회사에서 시간만 보낸다고 해서 그 분야 전문가가 되기는 정말 어렵다. 항상 의식적으로 목표를 잡고,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쌓은 경험을 응용해보고, 응용 과정에서 부딪힌 난관과 실패를 다시 피드백 하는 방법으로 선순환 단계를 지속적으로 밟지 않는 이상 1만시간이 아니라 무한대 시간을 퍼부어도 창의력을 발현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지 못한다.



자 그렇다면. 특정 분야에 전문가로 자리잡기 위한 여러분 목표는 무엇인가? 창의적인 전문가가 되기 앞서 구체적인 목표와 실천 강령부터 점검해볼지어다.



EOB

일요일, 3월 15, 2009

[독서광] 신과 거인의 이야기 '북유럽 신화'



학창 시절에 nethack이라는 게임에 흠뻑 빠져서 중간/기말 고사도 말아먹은 적이 있었다. 옌더의 애물렛을 찾으러 온 동굴을 찾아다니던 시절이 그리워지는구만... 어쨌거나 nethack을 하면서 어떻게 상상력이 이렇게 풍부한지 감동 물결에 휩쓸렸었는데, 이번에 우연히 읽게 된 신과 거인의 이야기 '북유럽 신화'를 보면서 감을 잡았다.



초등학교 용으로 만드느라 상당히 순화된(?) 내용이 들어있긴 하지만 '북유럽 신화'는 북유럽쪽 정서를 제대로 전달하는 글과 그림(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나오는 그림이 아주 뛰어나다)을 담은 어른들이 읽어도 재미있는 이야기임에 틀림이 없다는 생각이다. nethack에서 나오는 각종 무기(예: 번개 망치인 묠니르(Mjolnir))를 비롯해서 익숙한 각종 신과 괴물 등이 등장하며(무지막지한 여전사인 발키리 유래도 알았다. 낄낄...) 아기자기한 에피소드가 계속해서 이어지므로(김용이 쓴 무협지를 읽는 느낌도 들었다) nethack 애호가라면 일단 이 책을 손에 드는 순간 끝을 봐야할거다(주의: 판형이 아주 커서 지하철에서 읽으면 사람들 주목을 받기가 딱 알맞다. 그냥 집에서 읽어야 할 듯.). 신들이 벌이는 마지막 최후의 전쟁인 라그나뢰크가 너무 짧아서 무척 아쉽긴 하지만 텍스트 기반 게임인 nethack과 마찬가지로 머리 속에서 알아서 물고 뜯고 싸우므로 어떻게 보면 영화보다 더 실감이 날지도 모르겠다. ;)



이 책을 영화로 만들면 진짜로 끝내주겠다는 생각을 잠시 해봤지만... 이 책에 나오는 등장 인물이 워낙 많고 개성도 다양하며 괴물 종류도 너무 많아서 영화화하기에는 힘들지도 모르겠다.



EOB

일요일, 3월 08, 2009

[독서광] Top 100 Best Software Engineering Books, Ever를 읽고 책 정리...

Top 100 Best Software Engineering Books, Ever라는 블로그를 읽고서 B급 프로그래머도 한번 읽은 책을 정리해보았다. '평가' 항목은 그냥 재미니 참고로 삼기 바란다.








































































































































































































































저자제목보유평가
Steve McConnellCode Complete: A Practical Handbook of Software Construction 원서강추
Elisabeth Freeman, etc.Head First Design Patterns미보유N/A
Steve McConnellRapid Development 원서,한국어판강추(참고: B급 프로그래머 = 역자 )
Erich Gamma, etc.Design Patterns: Elements of Reusable Object-Oriented Software원서추천
Bruce SchneierApplied Cryptography: Protocols, Algorithms, and Source Code (2nd Edition)미보유N/A
Robert C. MartinAgile Software Development: Principles, Patterns and Practices미보유N/A
Joel SpolskyJoel on Software원서,한국어판강추(참고: B급 프로그래머 = 역자 )
Tom DeMarco, Timothy ListerPeopleware: Productive Projects and Teams (2nd Edition)한국어판강추
Frederick P. BrooksThe Mythical Man-Month, Anniversary Edition (2nd Edition)원서강추
Martin FowlerRefactoring: Improving the Design of Existing Code미보유N/A
Mike CohnAgile Estimating and Planning한국어판강추
Alistair CockburnWriting Effective Use Cases미보유N/A
Bertrand MeyerObject-Oriented Software Construction (2nd Edition)미보유N/A
Steve McConnellSoftware Estimation: Demystifying the Black Art원서추천
Mike CohnUser Stories Applied: For Agile Software Development미보유N/A
Donald E. KnuthThe Art of Computer Programming, The, Volumes 1-3 Boxed Set (2nd Edition)1번 한국어판 보유추천
Martin FowlerPatterns of Enterprise Application Architecture미보유N/A
Jeffrey FriedlMastering Regular Expressions원서보통
Andrew Hunt, David ThomasThe Pragmatic Programmer: From Journeyman to Master원서, 한국어판강추
Karl E. WiegersSoftware Requirements (2nd Edition) 원서읽는 중
Craig LarmanApplying UML and Patterns (3rd Edition)미보유N/A
Alistair CockburnAgile Software Development: The Cooperative Game (2nd Edition)미보유N/A
Gary McGrawSoftware Security: Building Security In미보유N/A
Gregor Hohpe, Bobby WoolfEnterprise Integration Patterns: Designing, Building, and Deploying Messaging Solutions미보유N/A
Tom DeMarco, Timothy ListerThe Deadline: A Novel About Project Management원서,한국어판강추
Craig LarmanAgile and Iterative Development: A Manager's Guide미보유N/A
Eric A. Marks, Michael BellService-Oriented Architecture: A Planning and Implementation Guide for Business and Technology미보유N/A
Thomas H. Cormen, etc.Introduction to Algorithms, Second Edition미보유N/A
Thomas ErlService-Oriented Architecture: A Field Guide to Integrating XML and Web Services미보유N/A
Martin FowlerUML Distilled: A Brief Guide to the Standard Object Modeling Language (3rd Edition)미보유N/A
Kent BeckExtreme Programming Explained: Embrace Change (2nd Edition)미보유N/A
Alan Shalloway, James TrottDesign Patterns Explained: A New Perspective on Object-Oriented Design (2nd Edition)미보유N/A
Grady Booch, etc.Object-Oriented Analysis and Design with Applications (3rd Edition)원서추천
Jim HighsmithAgile Project Management: Creating Innovative Products미보유N/A
Scott BerkunMaking Things Happen: Mastering Project Management (1판은 The art of project management)원서, 한국어판강추(참고: B급 프로그래머 = 역자 )
Jon BentleyProgramming Pearls (2nd Edition)원서읽는 중
Paul Duvall, etc.Continuous Integration: Improving Software Quality and Reducing Risk한국어판추천
Andrew Stellman, Jennifer GreeneApplied Software Project Management미보유N/A
Clemens SzyperskiComponent Software: Beyond Object-Oriented Programming미보유N/A
Arthur J. RielObject-Oriented Design Heuristics미보유N/A
Thomas ErlSOA Principles of Service Design미보유N/A
Mary Poppendieck, Tom PoppendieckLean Software Development: An Agile Toolkit한국어판추천
Ken SchwaberAgile Project Management with Scrum미보유N/A
Ken Schwaber, Mike BeedleAgile Software Development with Scrum미보유N/A
Joshua KerievskyRefactoring to Patterns미보유N/A
Alistair CockburnCrystal Clear: A Human-Powered Methodology for Small Teams미보유N/A
Steve McConnellSoftware Project Survival Guide원서강추
Tom DeMarco, Timothy ListerWaltzing With Bears: Managing Risk on Software Projects한국어판추천
Venkat Subramaniam, Andy HuntPractices of an Agile Developer: Working in the Real World미보유N/A
Kathy SchwalbeInformation Technology Project Management미보유N/A
Randall HydeWrite Great Code: Volume 1: Understanding the Machine한국어판추천
Scott RosenbergDreaming in Code: Two Dozen Programmers, Three Years, 4,732 Bugs, and One Quest for Transcendent Software한국어판추천
Cem Kaner, etc.Lessons Learned in Software Testing미보유N/A
Andy Oram, Greg WilsonBeautiful Code: Leading Programmers Explain How They Think한국어판읽는 중
Luke HohmannBeyond Software Architecture: Creating and Sustaining Winning Solutions미보유N/A
Grady BoochUnified Modeling Language User Guide, The (2nd Edition)원서보통
Karl FogelProducing Open Source Software: How to Run a Successful Free Software Project미보유N/A
Michael FeathersWorking Effectively with Legacy Code미보유N/A
Kent BeckTest Driven Development: By Example한국어판추천
Per Kroll, Philippe KruchtenThe Rational Unified Process Made Easy: A Practitioner's Guide to the RUP미보유N/A
Thomas ErlService-Oriented Architecture: Concepts, Technology, and Design미보유N/A
Cem Kaner, etc.Testing Computer Software (2nd Edition)미보유N/A
Frank Buschmann, etc.Pattern-Oriented Software Architecture Volume 1: A System of Patterns미보유N/A
Harold Abelson, Gerald Jay SussmanStructure and Interpretation of Computer Programs - 2nd Edition미보유N/A
Dan PiloneUML 2.0 in a Nutshell미보유N/A
Brett D. McLaughlin, etc.Head First Object-Oriented Analysis and Design미보유N/A
Johanna RothmanManage It!: Your Guide to Modern, Pragmatic Project Management원서읽는 중
James Shore, Shane WardenThe Art of Agile Development원서읽는 중
Brian W. Kernighan, Rob PikeThe Practice of Programming원서강추
Ron Jeffries, etc.Extreme Programming Installed미보유N/A
Scott W. Ambler, Pramodkumar J. SadalageRefactoring Databases: Evolutionary Database Design미보유N/A
Jared Richardson, William GwaltneyShip it! A Practical Guide to Successful Software Projects한국어판추천
Greg Hoglund, Gary McGrawExploiting Software: How to Break Code 미보유N/A
Michael NygardRelease It!: Design and Deploy Production-Ready Software한국어판추천
Edward YourdonDeath March (2nd Edition)원서강추


EOB

토요일, 2월 28, 2009

[일상다반사] 2009년 2월 마지막 디벨로퍼웍스 한국어판 번역 기사

2월에 올라간 디벨로퍼웍스 한국어판 번역 기사를 정리해보았다.





그 동안 디벨로퍼웍스 한국어판 기사에 열렬한 성원을 보내주신 독자 여러분에 아쉬운 소식 하나 전하겠다. 3월부터는 IBM에서 직접 기사를 번역해서 올리므로, 그 동안 독자 여러분을 매주 찾아뵈었던 B급 프로그래머와 해님이 디벨로퍼웍스 애독자 여러분께 작별 인사를 드려야하겠다. 그 동안 보내주신 성원, 격려, 질책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EOB

일요일, 2월 22, 2009

[독서광] 아웃라이어: 성공의 기회를 발견한 사람들



오늘은 간만에 창의력 관련 책을 하나 더 살펴보기로 하자. 블링크와 티핑 포인트로 유명한 말콤 글래드웰이 집필한 "아웃라이어"가 주인공이다.



지난번에 소개한 그룹 지니어스생각이 차이를 만든다를 이미 읽은 독자라면 "아웃라이어"를 읽는 순간 서로 상승작용을 일으키는 경험을 하게 되리라는 생각이다. 아웃라이어에서는 전문가다운 역량을 발휘하려면 엄청난 노력과 시간(10년 법칙, 1만 시간 법칙, 등등)을 투입해야 하는 동시에 이렇게 노력과 시간을 투입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기 위해 어느 정도 운(!)이 따라줘야 한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다.



이 책에서 글래드웰은 지능 테스트 결과나 일시적인 두각은 성공하는 사람의 필요조건은 될지 몰라도 충분조건은 되지 못한다는 주장을 펼친다. 다시 말해, 본문에서도 잠깐 예가 나오는 레이븐스 테스트와 같은 극악 무도한 테스트(이 테스트를 끝까지 풀려고 함부로 덤비지 마시라. 멘사용이라서 아주 머리 아프다)에서 어린 시절에 높은 점수를 딸지라도 지속적으로 지능을 계발하도록 기회를 잡지 못하면 커서는 말짱 꽝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는 말이다. 실제로 어린 시절에 신동으로 불리던 천재들을 나중에 성년이 되어 추적해보면 대부분 주변 사람들보다 조금 머리가 더 좋을 뿐인 아주 평범한 사람으로 변해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래드웰은 이런 현상을 설명하기 위해 중산층 이상 부모가 사용하는 "집중 양육"이 주는 장점을 아네트 라루의 연구 결과를 빌어 강조한다. 라루에 따르면 선천적인 지능인 IQ와 대조되는 후천적인 실용 지능이 있어야 성공의 기회를 스스로 만들어낼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한다. 본문을 잠깐 볼까?



중산층 부모는 대개 아이들과 대화하면서 함께 이유를 찾아낸다. 단순히 명령만 하는 것이 아니라 자녀들이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함께 협상하며 어른들에게 질문하기를 바란다. 또한 부유한 부모는 자녀가 학교에서 잘하지 못하면 선생을 찾아가 상담을 하며 아이들 문제에 깊이 개입한다.

반면 가난한 부모는 권위 앞에서 겁을 먹는다. 그들은 수동적으로 반응하며 뒤편에 물러서 있다. 자식 교육은 선생님 몫이지 부모의 일이 아니었다.

라루는 중산층 부모 스타일을 '집중 양육'이라고 불렀다. 이는 적극적으로 아이들의 재능, 의견, 기술을 길러주고 비용을 대는 행위를 말한다. 대조적으로 가난한 부모는 '자연적인 성장을 통한 성취'를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 자녀를 돌봐야 하는 책임은 지지만 아이들이 알아서 성장하고 스스로의 재능을 계발하도록 내버려둔다.

중산층 자녀는 자신의 개인적 선호를 충족시키는 것은 물론 어떤 기관의 상황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권리가 있는 것처럼 행동한다. 또한 그들은 정보를 공유하고 관심을 요구하는 일에 편안함을 느낀다. 4학년만 되어도 이익을 얻기 위해 자기 목소리를 낼 줄 안다.


글래드웰은 벼농사를 짓는 중국, 한국, 일본 3개국 학생들이 수학을 잘하는 이유도 놓치지 않고 설명한다. 뭐 당연한 일이지만 가난한 농부들이 연간 3천 시간을 쏟아부으며 애지중지 벼를 기르는 나라의 후손들이자 수업일수가 180일인 미국과 비교해서 220일에서 240일에 이르는 아시아권 학생들이 성취도나 문제 풀이 능력이 떨어진다고 말하면 1만 시간 법칙 자체도 거짓말이 되지 않을까? 학기 중에는 맥을 못추던 상류층 자녀들이 방학만 지나고 오면 거의 방목에 가깝게 내팽겨쳐진 중산층과 빈곤층 학생들을 읽기와 수학 성적에서 가볍게 눌러버리는 통계 자료를 보면 공포에 가까운 전율이 느껴질지도 모르겠다. 강남 불패 신화는 허구가 아니었다!



자, 이제 패닉 상태에서 벗어나 차분하게 이 책을 읽으면서 정말로 전문가가 되기 위해 우리는 환경을 얼마나 잘 이용(활용)해왔으며 얼마나 질과 양적 측면에서 시간을 자기 계발에 집중 투입했는지를 다시 한번 고민해보자.



뱀다리: 이 책을 다 읽고 나서 단골 미장원에 들렀다. 이 미장원은 B급 프로그래머 머리를 우주소년 아톰 형태에서 벗어나게 만든 놀라운 능력을 소유한 원장 선생님이 운영하고 있으며, 요즘 같은 불경기에도 예약 안 하면 원장 선생님 솜씨를 구경하기 어렵다. 잠깐 대화를 옮겨보겠다.


B: 원장 선생님, 지금까지 손님 헤어스타일을 챙기면서 투입한 시간이 어느 정도 되는지요?
원장 선생님: 글쎄요, 한번도 생각 안 해봤어요. 그런데 왜 물어보시죠?
B: 만시간 법칙이라고, 어떤 분야에서 절정 고수가 되려면 1만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책에서 읽었거든요. 그러면 하루에 몇 시간 일하세요?
원장 선생님: 하루 10시간씩 초보 견습생 시절을 제외하고 12년 동안 꼬박 이 일만 했지요.
B: 일요일이랑 점심 시간 빼고 주당 50시간이라고 가정하면, 1년이면 2500시간, 12년이면... 음음음...


EOB

토요일, 2월 14, 2009

[B급 프로그래머] USB 자동 실행 바이러스랑 한판...

요즘 깊이 반성해야 할 일이 좀 생겨서, 매주 하나씩 착한 일을 하기로 했다. 그 중에 첫번째로 악질적인 USB 자동 실행 바이러스랑 한판 붙은 이야기 좀 해야겠다. 인터넷을 뒤져도 딱히 제대로 된 설명이 없어서 많은 분들이 고생하는 듯이 보이는데, 백신 안 쓰고(아니 쓸 백신도 없다...) 소탕하는 방법을 정리하겠다.



USB 자동 실행 바이러스는 USB 메모리에 옮은 바이러스가 USB 메모리를 꽃는 순간 자동 실행(autorun.inf) 되면서 감염되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쥐도새도 모르게 감염되며, USB 메모리가 돌아다니는 모든 컴퓨터에 피해를 미친다는 측면에서 파괴력이 아주 강하다.



걸렸을 경우 나타나는 증상은 제각각이지만 숨김 파일 설정을 바꾸지 못하는 현상이 공통적이라고 생각한다. 백업 등을 위해 숨김 파일 속성을 디렉터리에 걸어놓은 분들은 아주 곤란한 상황을 맞이한다. 탐색기 옵션에서 숨김 파일 보기를 켜도 바로 꺼져버리기 때문이다. 물론 이는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현상이고 이유없는 IE 멈춤, 탐색기 종료 등과 같은 문제가 펑펑 터지므로 상당히 머리가 아파진다. 게다가 다른 USB 메모리도 감염시켜버리니 회사에 한번 퍼지면 대책이 없다.



여기서 더 큰 문제는 기존 백신이 제공하는 실시간 바이러스 점검을 가볍게 뚫고 지나가버린다는 사실이다. V3나 카스퍼스키 백신도 이를 감지해내지도 못했고 발견하지도 못했고 찾아내지도 못했다. 일부 USB 메모리 전용 백신이 있긴 하지만 역시 변종이 하도 많아서 맥을 추지 못하는 상황이다. attrib 명령으로 속성을 바꾼 다음에 루트 디렉터리에 존재하는 autorun.inf과 여기서 수행하는 .cmd 파일 등을 찾아내어 지우긴 하지만, 사라졌다고 생각하는 순간 곧바로 등장한다. 안전모드 부팅조차도 무기력한 결과를 보여준다. 게다가 프로세스 탐색을 하려고 작업 관리자를 열어서 살펴봐도 안 드러난다. 시스템 서비스에도 등록되어 있지 않은 상황이다. 여기서 진짜 절망을 느낀다.



자, 그렇다면 어떻게 범인을 찾아낼까? 우선 준비물은 루트킷 탐색 도구인 icesword다. icesword를 띄워서 startup을 살펴보는 도중에 아주 이상한 프로그램이 하나 존재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바로 kvasoft가 만든 kva8wr.exe 파일이다. 파일 설명을 보면 대충 어떤 짓을 하는지 알 것이다(변종이 하도 많아서 정확하지는 않다). 이 파일은 윈도우32 디렉터리에 존재하며, 아까 말한 아주 기가막힌 현상을 초래하는 주범이다. nprotect 때문에 잉카인터넷을 야단 많이 쳤는데 이번에는 도움을 줘서 고맙다는 인사를 남긴다.



이 파일을 지울 수 없다는 사실을 알기에(지우려고 시도하면 그야말로 온갖 장애물을 극복해야 한다), 잠깐 동안 생각하다가 좋은 방법을 하나 찾아내었다. 바로 윈도우 98 멀티 부팅이다. 예전에 설치되어 사용하지 않는 윈도우 98을 소환해서 잠깐 부팅하면 숨김 파일도 볼 수 있고 kva8wr.exe도 지울 수 있으리라... 예상대로 윈도우 98로 부팅하니(파일 시스템이 NTFS가 아니라 FAT32이라는 사실에 감사하자! 만일 NTFS라면 리눅스 멀티 부팅 + ntfs3g 설치가 필요한데 문제는 kva8wr.exe가 NTFS 속성 일부를 이상하게 바꿔놓아 문제가 될 가능성도 있다는 사실이다. 실제로 맥에서 외장 디스크로 열어봤는데, 디렉터리가 하나도 안 보이는 문제점이 있었고, 이는 리눅스에도 유사한 현상이 발생할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암시한다. 혹시 이런 식으로 성공한 분이 있으면 다른 분들을 위해 바로 댓글을 달아주시면 감사하겠다.) 문제 파일이 모습을 보인다. 두 번 생각하지 않고 삭제! 만일 동일 윈도우 운영체제를 탑재한 PC가 두 대 있고(한 대 노트북), 외장 HDD가 있다면 문제 HDD를 외장 HDD에 담아서 꽃은 다음에 파일을 삭제해도 무방하다. 단, 반드시 두 번째 정상 PC에서는 USB 자동 실행을 막아야한다.



그리고 정상으로 부팅한 다음에 빈마음님께서 만드신 anti-AutorunVirus로 찌거기를 제거한 다음에, 레지스트리 편집기를 열어서 kva8wr.exe를 검색해서 run 항목에서 제거하자.



하지만 여전히 숙제가 하나 남아있다. 윈도 탐색기 옵션에서 숨김 파일 보기 옵션을 켜도 꿈쩍도 하지 않는 문제는 없어지지 않는다. 최종적으로 해결을 위해 레지스트리를 잠시 살펴보다가 아주 흥미로운 항목을 찾아내었다. 다음 그림을 살펴보자.





SuperHidden Policy 항목을 보면 뭔가 감이 올 것이다. 바로 이 항목을 보고 윈도우 탐색기가 숨김 옵션 설정 변경을 막아버린다. 해결책은 간단하다. 그냥 SuperHidden을 바로 삭제해버리면 끝난다. 삭제 후 탐색기로 가서 숨김 옵션을 바꿔보면 제대로 동작한다.



여러분 환경에 따라 여기 나온 내용이 100% 맞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본 내용은 유용한 도구와 점검 포인트를 제공하므로 필요에 따라 충분히 응용이 가능하리라는 생각이다. 지금 이 글을 보자마자 바로 USB 자동 실행을 끄기 바란다. 이 기능을 많이 사용하시는 분들께서 조금 불편해도 바이러스 걸려서 몇 시간 날리는 상황보다는 나을테니까...



그러면 다음 주에도 반성하는 의미에서 독자 여러분에게 도움을 줄만한 내용으로 찾아뵙겠다.



추가: 만일 바이러스 치료 후에 SuperHidden을 삭제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파일 숨김 옵션을 바꾸지 못한다면 추가적인 레지스트리 변경을 고려해보기 바란다.



엄청난 힌트: 손놀림이 빠르다면...

c:\>attrib -r -h -s c:\windows\system32\kva8wr.exe 명령 직후
c:\>del c:\windows\system32\kva8wr.exe 명령을 내린 다음에 바로 컴퓨터를 재시작하자. 그러면 외장 하드를 붙이고 뗄 필요도 없다.



EOB

일요일, 2월 08, 2009

[일상다반사] 프로그래머 경쟁력 매트릭스

요즘과 같은 무한 경쟁 시대에 프로그래머로서 여러분 경쟁력은 어떤지? 우연히 Programmer Competency Matrix라는 페이지를 발견하게 되었는데, 경쟁력을 평가하는 4단계 질문이 상당히 재미있다. 질문 분야만 간략하게 한번 정리해보겠다.




  • 전산학

    • 자료 구조
    • 알고리즘
    • 시스템 프로그래밍

  • 소프트웨어 공학

    • 원시 코드 버전 제어
    • 빌드 자동화
    • 테스트 자동화

  • 프로그래밍

    • 프로그래밍문제 분해
    • 시스템 분해
    • 의사 소통
    • 파일 내 코드 조직화
    • 파일 외부 코드 조직화
    • 코드 가독성
    • 코드 방어성
    • 오류 처리
    • IDE 활용
    • API 활용
    • 프레임워크
    • 요구 사항 분석
    • 스크립트 활용
    • 데이터베이스

  • 경험

    • 프로그래밍 언어 경험
    • 플랫폼 경험
    • 업계 종사 기간
    • 전문 분야 지식

  • 지식

    • 도구 지식
    • 언어 지식
    • 코드기반 지식
    • 신기술 지식
    • 플랫폼 내부 지식

    • 블로그



한번 평가해보니 여러분 현재 수준은 어떤지? 앞으로 이 매트릭스를 종종 활용해먹어야겠다(눈치 빠른 독자라면 어디 쓰는지 다 알겠지? 낄낄...).



EOB

화요일, 2월 03, 2009

[독서광] 소프트웨어 예측을 다루는 책 2선

2009년 새해 맞이 이번 달 developerWorks 서평은 '예측' 관련 서적 두 권이다.




  • 소프트웨어 추정: 그 마법을 파헤치다: 스티브 맥코넬이 쓴 전통적인 예측 기법을 다루는 책이다. Rapid Development를 재미있게 읽은 독자라면 중첩되는 내용이 있긴 하지만 즐겁게 읽을 수 있을테다.
  • 불확실성과 화해하는 프로젝트 추정과 계획: 규모 추정, 우선순위, 일정 배치: 애자일 방법을 사용해서 추정과 계획하는 방법을 다루는 책이다. 중간 중간 나오는 일화도 재미있고, 설명도 쉽게 되어 있으므로, 애자일에 심취하지 않은 독자라도 읽을 가치가 있다는 생각이다.


한동안 서평을 뜸하게 올렸는데, 바쁜 일 좀 처리하고 정신 차린 다음에 하나씩 올리도록 약속하겠다.



EOB

일요일, 2월 01, 2009

[일상다반사] 커맨딩 하이츠

석우님의 강력 추천에 따라, 미국 PBS(보스톤 WGBH)에서 만들고 한국 KBS에서 방송한 KBS 신년 경제 기획 - 커맨딩 하이츠: 세계 경제 전쟁 100년을 한 편씩 보고 있다.



퓰리처상 수상작가이자 경제학자 다니엘 여진이 쓴 베스트셀러인 커맨딩 하이츠(한국어 판으로 '시장과 국가'라는 제목을 달고 1999년에 출간되었는데 절판된 모양이다.)를 2002년에 다큐멘터리로 만든 시리즈물인데, 눈과 귀와 머리를 동시에 즐겁게 만들어주는 블록버스터 급 작품이라는 생각이다.



커맨딩 하이츠란 1922년 레닌이 소련 공산당 전당대회에서 처음 사용한 개념으로 한 국가의 경제를 주도하는 기간산업 또는 주도 세력을 의미하는 용어다. 커맨딩 하이츠 시리즈에서는 바로 이 '커맨딩 하이츠를 놓고 벌이는 정부와 시장의 치열한 주도권 다툼을 멋지게 풀어내고 있다.



지금 국가 경제 주도권을 놓고 케인즈 학파와 하이에크 학파 사이에 치열하게 벌어진 이념 전쟁을 다룬 경제이념 전쟁(The Battle of Ideas) 1, 2부까지 보았는데, 정부 중심이냐 시장 중심이냐를 놓고 벌이는 양쪽 진영의 이론적인 토대는 물론이고(여기서 그쳤다면 고리타분한 경제 교과서와 별반 다를 바 없었을테다) 정부 정책에 미친 구체적인 영향력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으므로 머리에 쏙쏙 들어오는 특징이 있다.



KBS에서는 저작권 문제로 다시 보기를 허용하지 않고 있으므로 DVD를 구매하거나 아니면 PBS 홈 페이지에 가서 3부작으로 새로 편집한 동영상을 감상하기 바란다(주의: 영어다! 물론 영어 공부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겠지만 말이다. 낄낄). 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밀턴 프리드만을 비롯해서 다큐멘터리에 나온 인물들과 인터뷰 한 내용도 놓치지 말자.



여튼 요즘같이 어려운 정치-경제적인 상황에서 눈물만 앞을 가리는데, 이런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다시 한번 정신을 차려야겠다. 강력 추천한다!



EOB

일요일, 1월 25, 2009

[일상다반사] 디벨로퍼웍스 한국어판 1월 3주 기사

독자 여러분 모두모두 설 연휴 잘 보내고 계신지? RSS 리더 읽고 계시면 잠시 창문 열고 차갑긴 하지만 상쾌한 바깥 바람도 만끽해보시면 좋겠다.





연초(?)부터 조금 안타까운 소식 하나 전달해드리겠다. 2월에는 디벨로퍼웍스 한국어판 기사 숫자가 더욱 줄어들 모양이다. 일단 1, 2주에 각각 하나씩만 올라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서 다른 소식 있으면 다시 전달해드리겠다. 독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EOB

토요일, 1월 24, 2009

[독서광] 생각이 차이를 만든다 : 보이지 않는 것을 통찰하는 통합적 사고의 힘



창의력 관련 책을 소개해주겠다고 약속해놓고서는 부도 수표를 남발해서 죄송하다. 요즘 주부(?) 건망증이 심한지라 뭘 자꾸 잊어버린다. 설 연휴 기념으로 오늘은 '생각이 차이를 만든다'라는 창의력 관련 책 한 권을 소개해올리겠다.



'생각이 차이를 만든다'는 '모순'을 극복하는 방법으로 창의력을 발휘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다. 일반적인 사람들은 흔히 모순되는 상황에 부딪히거나 완전히 상반된 아이디어를 다뤄야 하는 경우에 거의 공황 상태에 빠지지만, 성공적인 리더들은 이런 상황에 굴하지 않고 상반된 아이디어를 하나로 합쳐서 전혀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놀라운 모습을 보여준다. 이 책은 바로 이런 '통합적 사고'를 기르는 방법을 설명한다.



이 책을 읽다보니 소프트웨어 설계 분야에 적용할 내용이 무척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차피 소프트웨어 설계 과정에서 주로 부딪히는 문제는 바로 모순이다. 프로그램 크기 문제와 속력 문제(최적화 과정에서 매일 부딪히는 문제다), 성능 문제와 확장 가능성 문제(성능을 높히려면 추상화를 깨야 하나?), 언어 선택과 성능 문제(사람에 가까운 고차원 언어일수록 _일반적으로_ 성능 저하를 감수해야 한다), 기타 등등 우리는 매일 모순과 싸우며 양자택일을 강요받는다. 하지만 이 책은 이런 양자택일이라는 수동적인 태도에서 벗어나서 상반되는 생각을 하나로 통합하는 방법을 설명한다.



이 책의 미덕은 이런 '통합적인 사고'가 타고난 특성이 아니며 계발되어야 하는 특성으로 생각한다는 점이다. 즉 '통합적 사고'는 자고 나니 갑자기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뭔가가 아니라 부단한 연습, 노력, 피드백, 개선으로 얻을 수 있는 뭔가로 설명한다. 이 과정에서 창의력과는 상반된다고 알려진 '경험'을 강조한다. 즉 경험이 전문성을 강화하며, 독창성을 계발하는 열쇠이므로 무대포가 아니라 목표를 설정한 다음에 의식적으로 경험을 축적하는 과정이 '통합적 사고'에 아주 중요하다는 이론을 펼친다. 지난번 소개한 책에서도 10년 법칙을 강조했었는데, 역시 창의적이고 통합적인 사고 방식에는 '노력'이 필수 요소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자 그러면 본문 몇 개 보면서 독자 여러분의 구매 욕구에 불을 활활 지펴드리겠다. ;)



가르치기 가장 어려운 입장의 한 요소가 인내심일 것이다. 어머니는 내 급한 성미를 바로 잡아주려 하실 때마다 단호하게 말씀하셨다. "인내심은 여자들에게는 거의 없고 남자들에게서는 절대 찾아 볼 수 없는 미덕이다."


시스템 역학에 따르면, 우리가 내린 의사 결정이 그토록 자주 실망스러운 결과를 낳는 이유는 우리가 중요한 인과관계를 간과했거나 잘못 이해했기 때문이다. 대개의 경우 그런 인과관계가 사실은 비선형적이고 다각적인 방향으로 작용하는 데도 그것이 선형적이고 단일한 방향성을 가진다고 가정했기 때문이다.


나는 항상 내가 할 수 없는 일을 한다. 그런 일을 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기 위해서. - 파블로 피카소


진정 통합적으로 사고하는 영감이 넘치는 사람이 되려면 전문기술과 감수성을 연마할 수 있는 풍부한 경험이 필요하다. 그 과정을 끈기 있게 추구할 인내심이 필요하다. 대개 그런 기술과 감수성을 구축하는 데는 수십 년까지는 아니더라도 수년은 족히 걸릴 것이다.


극소수 전문가를 제외한 우리들 대부분은 언제나 가장 명백하고 가장 단순하며 가장 선명한 결론을 찾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언제나 명백한 결론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아마 명백한 결론을 당연시 하는 데서 벗어나지 않는 한 우리는 절대로 그런 결론을 찾아내지 못할 것이다. - 피터 드러커, 1965년 어느 연설에서


독창성은 실험정신과 새로운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자발성, 그리고 처음에 계획했던 것과는 다른 뭔가를 시도할 수 있는 개방성을 요구한다. 실험정신에 뿌리를 둔 독창성은 결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따라서 시행착오와 시제품을 반복적으로 시도하는 과정에 익숙해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렇지 못하다면 독창성이 필요없는 전문성에만 매달리게 된다.


전문성은 아무런 노력 없이 우연히 얻어지지 않는다. 전문성은 일관된 경험을 의도적이고 조직적으로 반복해야만 획득할 수 있다. 경험이 많다고 반드시 전문성이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


이 정도 뽐뿌질이면 충분하리라는 생각이다. :P 올 한해도 모두 모두 즐겁게 독서 생활 하시길...



EOB

목요일, 1월 15, 2009

[새소식] engadget에 올라온 Palm Pre 소식



2008년 정초부터 CES를 뜨겁게 달군 Palm Pre를 본격 분석한 기사가 engadget에 올라왔다. 소개 기사를 척 보면 알겠지만 Palm Pre 대박 예감이다. (애플 광 팬에게는 아주 미안한 이야기지만...) 블랙베리와 아이폰 장점을 합쳐놓으면 이런 모습이 되지 않을까 싶다.



가장 먼저 이쁘다. 아이콘, UI, 화면 배치 등이 여러 해에 걸쳐 까다로운 PDA 시장에서 산전수전 공중전을 치룬 회사답게 아마추어스럽지 않다(구글 안드로이드 폰에서 느껴지는 2% 부족한 느낌은 전혀 나지 않는다). engadget에 올라온 동영상을 보면 응용 프로그램 사이에 일어나는 화면 전환도 아주 부드럽다. 다음으로 무선 충전기와 각종 무선 기능을 활용한 충전/동기화 기능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주렁주렁 달린 케이블이여 안녕이다. QWERTY 키보드 지원으로 블랙베리 사용자를 철저하게 고려하는 센스 역시 보너스 가산점이다. 사용자에 따라서 터치가 편리하다고 주장할지도 모르겠는데, 업무 특성상 키 입력이 많이 필요한 사람에게 그런 소리하면 야단 맞는다. G1과는 달리 옆으로 누이지 않고서도 바로 키보드를 꺼낼 수 있다는 점은 키보드 크기를 희생해서 기동성을 극대화한다.



개발 도구를 보니 Mojo(오스틴 파워!)라고 부르는 뭔가를 제공할 모양인데, native app. 개발이 아닌 자바스크립트 + HTML 기반이라서 장단점이 확실히 갈린다. 개발자 진입 장벽이 낮아지므로 손쉽게 다양한 응용이 많이 등장할 것으로 기대되며, JSON 지원으로 기존 제공하는 응용 프로그램과 자료 교환은 어렵지 않을 듯이 보이긴 하지만, 킬러앱인 게임 개발에는 알다시피 쥐약이다. 플래시도 아직 미지원하는 상황이므로 상호대화성이 강한 응용 개발에도 발목이 잡힌 형국이다. 아마 앞으로 native app. 개발용 프레임워크를 풀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해본다(Objective C나 Java가 아니라 C++가 될 가능성이 높다).



기존 RIM 블랙베리, 애플 아이폰, 구글 안드로이드에 팜까지 가세해서 2009년도는 스마트폰 격전장으로 변했다. 누가 웃게될지 2009년 막바지에 다시 한번 평가해보기로 하자. 사용자야 말로 진정한 리트머스 종이가 아니었던가?



뱀다리: 마이크로소프트 모바일 솔루션도 뭔가를 보여주겠다고 단단히 벼르고 있는데, 찻잔 속 태풍으로 끝날지 아니면 마이크로소프트 제품에서 버전 3이 되는 순간 경쟁 업체를 저 멀리 따돌리고 싹슬이하는 저력을 발휘할지 참으로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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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디벨로퍼웍스 한국어판 1월 1/2주 기사

지난번에 말씀드리는 바와 같이 1월에는 격주로 올라온 기사를 소개하고 있다.





이 글은 blogger로 옮겨온 뒤 400번째 쌓은 블록(?)이다. 의식하지 않고 있었는데, 갑자기 399라는 전체 게시물 숫자가 눈에 들어왔다. 앞으로도 많은 성원 부탁드리겠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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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1월 14, 2009

[끝없는 뽐뿌질] 한국 애플 온라인 스토어 할인 행사(1월 14일 오늘 하루)



매년 1년에 한번씩 애플에서 할인 행사를 벌이고 있는데, 그 날이 바로 오늘이다. 지름신이 내려올까봐 감히 클릭하기 두려웠지만, '특별 할인' 노래를 불러줘도 할인폭이 그자지다지 커지 않으리라는 사실을 알고 있기에 온라인 스토어에 한번 들어가봤다.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ㅋㅋ 아이포드 터치를 25,000원 정도 할인해주고, 신형 맥북은 15만원 정도 할인해준다. 뭐 이 정도 할인폭으로는 전혀 뽐뿌질이 안 와닿으니 천만 다행이다.



진짜 혹시 아이포드 터치 등을 구입하려고 마음먹은 독자분이 계시면 오늘 행운을 빈다. :P



EOB

화요일, 1월 13, 2009

[새소식] FASTCOMPANY.com이 뽑은 2008년 가장 창의적인 사람과 가장 창의적인 건축물


(사진은 창의적인 건축물 중 하나로 뽑힌 'molecular foundry Lawrence Berkley National Laboratory' 전경)

작년 이야기라서 '새'소식이라고 부리기에는 대략 민망하지만 그래도 혼자 보기 아까워서 한번 정리해본다.



바로 대안(?) 경영 잡지를 표방하는 FASTCOMPANY.com이 뽑은 2008년 최고! 2008년 가장 창의적인 사람2008년 가장 창의적인 건축물을 보고 있으려니 모순되는 생각이 떠올랐다.




  • 한국 사람은 창의적이다: 놀랍게도 가장 창의적인 사람 중에 두 명이 한국 계열이다. 하긴 두 사람도 한국에 있었으면 그리 창의적인 능력을 발휘 못했을 가능성이 높지만... OTL
  • 한국 사람은 창의적이지 못하다: 창의적인 건축물은 한국에 발을 붙이기가 상당히 어렵다. 신도시에 우뚝 솟은 똑같이 생긴 특색없는 아파트를 한번 봐라. 서울 도심에서 주변과 부조화를 이루는 딱딱한 고층 건물도 한번 봐라.


이런 황당무개한 부조화를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솔직히 잘 모르겠다.



EOB

월요일, 1월 12, 2009

[B급 프로그래머] 구글 검색과 환경 영향

Revealed: the environmental impact of Google searches라는 제목의 글이 하나 올라와서 점심먹고 소화시킬겸 읽어보니, 하버대 대학교 소속 물리학자(Alex Wissner-Gross)가 구글 검색 두 번이면 커피 한 잔 끓일 정도로 에너지를 소비한다는 계산 결과를 발표한 모양이다. 커피 한 잔에 15g 정도 이산화탄소가 발생하는 반면에 구글 검색 한 번이면 7g 정도 이산화탄소가 발생한다는 이야기다. 비슷한 맥락으로 영국 환경 과학자(John Buckley)가 계산한 결과에 따르면 구글 검색 질의 하나에 1g에서 10g까지 이산화탄소가 발생하며, PC를 동작하면 시간당 40g에서 80g까지 이산화탄소가 발생한다.



구글 검색 질의가 에너지를 많이 소모하는 이유는 구글 검색 엔진 동작 방식 때문이라고 한다. 질의를 던지면 동시에 여러 서버가 경쟁하기 때문에 에너지 소모가 그만큼 커진다. 그렇다고 초창기 (그 당시 기준으로 무식하게 빠른 서버) 몇 대로 운영하던 알타비스타 시절로 돌아가기도 머쓱한 상황이니... 규모가 커질수록 앞으로 에너지 절약이 초유의 관심사로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



고전적인 정보 전달 매체인 책을 한 권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물류 과정에서 책을 운반하기 위해 발생화는 이산화탄소, 책을 보관하기 위해 서재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합친 총량을 계산해서 구글이랑 비교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잠시 해보다가... 책은 두고두고 여러 번 읽을 수 있고 대낮에는 조명도 필요하지 않으니 단기적으로 손해지만 장기적으로 이익이므로 굳이 에너지 소비 주범(?)인 구글을 사용해서(!) 계산 자료를 찾지 않기로 했다.



그렇다면, 구글이 이런 아까운 에너지를 재활용하는 방법이 없을까? B급 프로그래머 생각으로는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하는 열을 어떻게 잘 이용하면 어떨까 싶었지만... 개별 서버에서 나오는 열을 한곳으로 모으는 장비 투자 비용을 따져볼 때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질지도 모르겠다. 실제로 구글 데이터센터 위치를 보면 러시아 한 곳만 제외하고는 혹한(?) 지역도 그다지 눈에 띄지 않으니 열 판매 아이디어도 포기해야겠다. 석유 계열 에너지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거나 확실한 대안 에너지(현재로서는 가능성이 거의 없다 --> 요즘 신/대안 에너지 어쩌구 하는 선전에 혹해 듣보잡 기업 주식을 사는 사람이 바보다.)가 등장하기 전까지는 에너지를 아끼려고 투입되는 돈이 에너지 가격보다 훨씬 더 비싸기 때문에 현상 유지가 최고다. T_T



결론: 구글 핵스 같은 책을 읽어서 구글 검색 엔진 활용법을 터득해서 정보 검색 과정에서 한 방에 끝을 보자. 낄낄...



EOB

수요일, 1월 07, 2009

[일상다반사] 애지중지 데스크탑 컴퓨터 사망

작년부터 골골거리며 힘들어하던 데스크탑 컴퓨터가 오늘 새벽에 사망했다. 부팅 시 POST로 들어가는 경쾌한 비프 음이 나는 대신 하드디스크 돌아가는 소리만 요란하다. 모니터는 전원 절약 모드로 컴퓨터 쪽 신호만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다.



컴퓨터 나이는 대략 10살. 펜티엄 III CPU를 탑재한 발매 당시 최신 기종이었는데, 중간에 CPU를 한번 교체하기도 했다(고장난 컴퓨터에서 뽑은 재활용 CPU를 사용해서 클럭 주파수 자그마치 100MHz(?)나 올리는 쾌거를...). 운영체제는 98을 사용하다가 윈도우 2000으로 변경해서 무리없이 잘 돌리고 있었다. 지금까지 집필하고 번역한 책은 모두 이 컴퓨터로 작업했기에 사망 확인을 하고 싶지 않아서 여러 번 껐다켰지만 역시 세월은 속이기 어려운 모양이다. 어쨌거나 새해를 맞이하여 동고동락한 동지를 잃어버린 느낌이라 착찹하다.



데스크탑도 데스크탑이지만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맥북 상태 대략 심각하다. 왼쪽 시프트 키는 완전 사망했기에 두벌식 키보드의 단점(?)으로 타이핑 속력이 현저하게 떨어졌다(2벌식에서 겹 자음이 모두 오른 쪽에 배치되어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T_T). 백라이트는 종종 사이키처럼 번쩍거리는 현상이 일어난다. 배선이랑 백라이트 둘 다 문제인 듯이 보인다. 내장 DVD-R 드라이브는 사망한지 오래다. 키패드 버튼은 삐걱거리는 소리가 나지만 동작은 한다.



이제 데스크탑 후임을 찾아야 하는데, 이거 참으로 갈등/고민/번민이다. 구입도 구입이려니와 응용 프로그램 설치와 환경 구성을 하려니... 눈물이 앞을 가리고 떡실신 일보 직전이다. 음... 하늘에서 내 맘에 드는 환경을 갖춘 컴퓨터가 뚝 떨어지면 얼마나 좋을까? 꿈깨고 컴퓨터 가격이나 알아봐야겠다. 환율 때문에 온보드 그래픽과 저렴한 CPU를 택해서 최소 사양으로 꾸며도 30만원은 줘야 할텐데... T_T



EOB

토요일, 1월 03, 2009

[일상다반사] 디벨로퍼웍스 한국어판 12월 5주 기사

작년 마지막 12월 5주 디벨로퍼웍스 기사를 정리해보았다.




  • 리눅스 동적 라이브러리 분석: 리눅스 동적 라이브러리 동작 방식과 API를 소개하는 기사다. dl 계열 함수 활용법이 나오므로 동적 라이브러리로 플러그인 등을 만들 계획이 있다면 눈여겨 보기 바란다.
  • 유용한 C 프로그램 구현 지침: 몇 가지 C 프로그램 구현 규칙을 설명하는 문서다. 5년이 지나서 조금 낡은 느낌도 들지만 기본적인 아이디어는 변하지 않은 듯이 보인다.


그리고 공지사항 하나 알려드리겠다. 이런저런 사정으로 인해 1월(당장 내주부터)에는 디벨로퍼웍스 기사가 줄어서 한 주에 1개 아니면 2개씩 올라오게 되었다. 1개가 올라오는 주는 그 다음 주로 넘겨서 소개할 예정이다. 부족한 글 솜씨에도 불구하고 2008년 한 해 동안 애독해주신 독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2009년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다.



EOB

금요일, 1월 02, 2009

[독서광] 그룹 지니어스



먼저 블로그 애독자 여러분 2009년 새해복 많이 받으시기 바란다. B급 프로그래머도 맘 다잡고 올 한 해도 열심히 뛸 계획이다.



2008년 마무리는 책으로 끝났는데, 시작도 책으로 열겠다. 오늘 소개할 책은 창의력 관련 서적인 '그룹 지니어스'다.



흔히 창의력은 일 개인에 속한 특성이나 속성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영웅관에 사로잡힌 언론에서 부풀린 경향도 있으며, 창의력이 로또와 마찬가지로 하늘에서 뚝 떨어진 뭔가라고 정의하기가 훨씬 더 쉽기 때문에 편의상 개인과 관련한 이야기가 어릴 때 위인 만화책부터 등장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솔직히 지구 중력을 설명하고자 사과가 뚝 떨어지고 벤젠 고리를 발견하고자 뱀이 자기 꼬리를 무는 이야기는 거짓 진리가 되버린지 오래다.



그룹 지니어스는 창의력을 발휘하는 주체가 일 개인이 아니라 그룹이라는 주장을 펼친다. 즉흥이라면 어느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재즈 밴드와 즉흥 연극부터 실리콘 밸리와 헐리우드 영화 산업 발전 원동력을 거쳐 오픈소스에서 대표적인 성공 사례인 리눅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창조적인 협력망이 세상을 바꿔나가는 사례를 든다.



본문 중에서 재미있는 내용을 몇 가지 정리해보았다.



창의력은 지금까지 관례를 거부하거나 우리가 알고 있는 지식을 잊어버린다고 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창의력은 과거의 경험과 우리 안에 존재하고 있는 개념에 기초해서 생긴다.


칙센트미하이에 따르면 매우 창의적인 사람들은 어느 한 단계를 뛰어넘는 순간 최고의 절정에 이르며 그 때 자신의 행동을 제어할 수 있다고 느낀다. 또한 자기 자신과 주변 환경, 자극과 반응,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사이의 경계가 허물어진 상태에서 플로라고 하는 완벽한 심리적 몰입 상태에 이른다고 한다.


창의력 연구에서 드러난 가장 확실한 결과는 10년 규칙이다. 다시 말해서, 엄청난 창의력을 이끌어 내어 놀라운 성과를 얻으려면 최소한 10년 동안 열심히 일하고 연습해야 한다는 것이다.


창의력은 우리가 이전에 얻은 통찰력이 연쇄작용을 일으켜 갑작스레 솟아오르는데, 이런 아이디어의 연쇄작용이 일어나 정신에 결합되려면 어느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


'플로' '경험의 중요성', '10년 규칙', '숙성' 등을 예로 들었는데, 이미 인용구만 보고서도 구미가 당기시는 분들이 계시리라. ;) '독서광' 뽐뿌질에 말리도록 예산 미리 두둑하게 잡아놓으시길...



이 책이 특히 소프트웨어 개발자에게 시사하는 바가 많은 이유는 소프트웨어야 말로 창의력이 필요하고 여러 사람이 협력해서 만들어내는 대표적인 분야이기 때문이다. 결국 창의력으로 먹고사는 소프트웨어가 (적어도 한국에서는) 3D 산업으로 전락한 이유는 직원들이 '창의력'을 발휘할 기회를 주지 않는 공장식 경영 방식(작년 한해 죽을 쑨 어느 나라(!) 대통령은 현재 대한민국 IT 산업이 첨단의 탈을 쓴 노가다판임을 이해하지 못했다.)이 큰 몫을 차지한다는 생각이다.



다음 주에도 '창의력' 관련 서적을 한권 더 소개할테니 기대하시라.



EOB

금요일, 12월 26, 2008

[독서광] 성격의 재발견: 마이어스 브릭스 성격 유형 탐구



누구나 한번 정도 학창시절에 인성 검사라는 재미있는(?) 검사를 받아본 경험이 있을테다. 여러 가지 다양한 검사 유형이 있지만, B급 프로그래머는 MBTI가 가장 흥미로웠다. 물론 심리학자 사이에서는 자기가 생각한 답을 자기가 찍어서 자기 성격을 판단하기에 객관성이 결여되어있다고 비판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그래도 잘만 활용하면 사람들의 다양한 유형을 이해하는 기준으로 삼기에 충분하다는 생각이다.



그렇다면 심리학 서적과 웹 문서로도 많이 알려져 있는 이 검사 기법을 다시 한번 책으로 읽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단순히 MBTI를 처음 고안한 이사벨 브릭스 마이어스가 이 책을 썼다는 이유 때문일까? 이 책을 다 읽고 나서 이 책 존재 의미를 생각해보니 우리가 품고 있던 MBTI에 대한 오해를 풀기 위한 목적이 1순위다. 한국어판 위키피디아에 소개된 MBTI를 봐도 일반인들이 딱 오해(?!)하기 쉽도록 정리 되어있으니, 16가지 유형 중에 당신은 한 가지 유형이다라고 딱지 붙이기가 쉽다.



이사벨 브릭스 마이어스에 따르면 지배적인 정신 작용만큼이나 보조적인 정신 작용도 중요한데, 대부분 MBTI 검사 결과를 지배적인 정신 작용을 설명하는 척도로 사용해버리니 이건 원저자 의도를 완전히 무시하는 꼴이 되어버린다. 보조적인 정신 작용을 등한하는 시류는 융이 처음에 내향적인 유형을 묘사하면서 왜곡의 여지를 남겼기 때문이라는 설명이 붙지만, 사람들은 자기가 보고 싶어하는 사실만 보기 때문이라는 이유가 더 큰 듯이 보인다. 어쨌거나 이 책은 1장부터 지배적인 정신 작용과 보조적인 정신 작용의 조화에 대해 집중적으로 공략한다. 지배적인 정신 작용이 완전히 틀을 잡고 나서 보조적인 정신 작용이 보완하는 모양새를 갖춰야 정상적인(?) 삶을 살 수 있다는 내용을 보고 있으려니 B급 프로그래머도 보조적인 정신 작용을 계발하지 못했음을 후회하고 있다.



책 중반은 조금 어렵다. 16가지 유형이 나오는 원리와 적용 방법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으므로 어지간히 심리학 책을 많이 읽은 독자들이라도 악전분투를 거듭하리라고 본다. 하지만 후반부에 들어가면 다시 MBTI를 토대로 건전한 삶을 꾸리는 방법이 나오므로 흥미를 되찾으리라는 생각이다.



이 책을 읽고 나니 B급 프로그래머 자신에 대해 좀더 잘 알게 되었으며, 주변 사람에 대해서도 이해폭이 넓어졌다는 느낌이 든다. '틀린'이 아니라 '다른' 점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사회로 한 걸음 다가가기 위해 애독자 여러분들도 연말 휴가를 틈타서 이 책을 꼭 한번씩 읽어보기 바란다.



올해 마지막 블록 쌓기를 '[독서광]'으로 끝내서 아주 만족스럽다. 아무쪼록 애독자 여러분 모두가 2008년 잘 마무리하고 희망차고 보람있는 2009년을 시작하면 좋겠다.



EOB

수요일, 12월 24, 2008

[일상다반사] 디벨로퍼웍스 한국어판 12월 4주 기사

어느덧 2008년도 저물어가며, 성탄절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행복한 연말을 즐기시면 좋겠다.





이제 2008년 12월 마지막 기사가 남았다. 유종의 미를 거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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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12월 18, 2008

[새소식] lifehacker에서 뽑은 2008년 가장 인기있는 윈도우 유틸리티 다운로드



lifehacker에서 2008년 한 해 동안 가장 인기있는 윈도우 유틸리티 다운로드 목록을 발표했다.



그 중에서 특히 눈에 들어오는 유틸리티는 단연 윈도우용 익스포제인 DExposE2였다. 윈도우에서 습관적으로 익스포제 버튼을 누르는 바람에 당황한 경우가 많았던 B급 프로그래머에게 이게 왠 떡이냐? 예전에 나온 버전은 문제가 많아서 사용하지 않고 있었는데, 2가 붙었기에 속는 셈치고 다시 한번 시도해봤다.



테스트 결과: 메모리를 조금 많이 쓰고(32MB!), 버그 몇 가지(상황에 따라 실제 화면에 떠 있는 창을 100% 에물레이션 못하는 버그는 참아줄만 하지만, 네 귀퉁이 마우스 이동으로 익스포제 안 되는 버그는 눈물 앞을 가리게 만든다. T_T)를 제외하고는 쓸만하다. 윈도우에서 익스포제 기능이 안되어 불편했던 분이라면 한번쯤 검토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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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12월 17, 2008

[일상다반사] 디벨로퍼웍스 한국어판 12월 3주 기사

금주에는 주로 유닉스/리눅스 기사가 포진하고 있다.





그러면 내주에 뵙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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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12월 12, 2008

[새소식] 구글 네이티브 클라이언트

사람들이 워낙 액티브 X에 혼쭐이 나다보니까, 솥두껑만 봐도 화들짝 놀라는 형국이라 구글에서 유사품(?)을 만들어냈음에도 불구하고 별로 관심이 없는 모양이다. 이번에 새로 구글이 선보인 네이티브 클라이언트(Native Client, 이하 NC)는 기반 플랫폼이 지원하는 고유 코드(기계어라고 부르면 되겠다)를 웹 브라우저에서 동작하도록 만드는 기술이다.



여기까지 들어보면 딱 액티브 X랑 모질라 플러그인 아키텍처가 떠오른다. 그렇다면 기존 액티브 X와 차이점이 무엇일까? 한 걸음 더 나가 기존에 존재하는 기술에 덧붙여 NC를 만들어낸 구글이 품고 있는 의도는 무엇일까?



NC는 운영체제에 무관하게 샌드박스에서 고유 코드를 동작하도록 만든다는 측면에서 액티브 X와 확실히 다르다. 다시 말해 NC 아키텍처로 만든 코드는 윈도우, 맥, 리눅스에서 돌아가며(물론 기반 CPU가 같아야 하며, 가상화는 지원하지 않는다), 보안을 침해할만한 시스템 호출이나 기계어 호출은 원천적으로 차단된다. 말웨어 온상이며, 윈도우만 지원하는 액티브 X와 궤를 달리하고 있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어떤 의도가 숨어있을까? B급 프로그래머 생각에는 네이티브 응용 프로그램이 윈도우와 딱 붙어 돌아가는 대신 크롬이나 파이어폭스와 같은 웹 브라우저와 딱 붙어 돌아가도록 만듦으로써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영향력을 줄이려는 목적이 엿보인다. 기존 웹 기술로 하지 못하는 CPU 파워를 많이 쓰는 응용 프로그램을 웹 환경에서 돌릴 필요가 있다면 현재로서는 NC가 좋은 대안이다.



NC는 IE를 제외한(!) 대부분 브라우저(오페라, 파이어폭스, 크롬)에서 동작하며, 전용 gcc 툴 체인(C라이브러리로는 newlib를 사용한다)과 API 라이브러리를 제공하므로 기존 응용 프로그램 코드를 조금만 수정해서 빌드만 새로 하면 바로 NC 플러그인으로 결합이 가능하다고 한다. 아직 x86만 지원하지만 ARM이나 PPC 플랫폼에서도 동작하도록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하니 조만간 구글 안드로이드 폰에서도 동작하는 제품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오히려 x86보다는 파워가 떨어지는 모바일용 장비에서 NC가 먹힐 가능성이 훨씬 더 높다). 멀티 운영체제/멀티 플랫폼용 네이티브 응용 프로그램을 손쉽게 만드는 구조를 고안하다니... 아무리 생각해도 구글 참 신기한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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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12월 11, 2008

[일상다반사] 디벨로퍼웍스 한국어판 12월 2주 기사

디벨로퍼웍스가 갈수록 시스템이 좋아지고 있다. 이번에 새로 추가된 기능이 하나 있는데... 눈치 빠른 애독자라면 이미 알고 있겠지만, 원문 게재일과 번역 게재일이 분리되어 나온다. 얼마나 오래된 기사인지를 알면 내용 파악에 도움이 되는 경우가 있어서 제안한 내용인데, 결국 dtd에 들어갔다. 금주에 올라온 기사는 다음과 같다.





그러면 내주에 다시 풍성한 정보로 찾아뵙겠다.



EOB

화요일, 12월 09, 2008

[새소식] gmail 할 일 목록

공적으로 사적으로 전자편지(gmail)를 많이 사용하다보니, 주로 gmail에서 상당히 많은 일을 처리하는 상황이다. 그런데, 편지와 작업이 연계되는 경우가 많다 보니 편지를 기준으로 어떤 중요한 작업이 남아있고 끝났는지를 판단하는 경우가 많다(편지가 들어오면 작업 시작, 답장을 보내면 작업 끝).



하지만 편지 개수가 많아지다보면 이게 많이 햇갈린다. 지금까는 gmail이 제공하는 중요 편지(별) 기능을 활용해서 일단 작업에 들어온 편지는 별을 붙이고 작업이 끝나면 별을 빼는 방법을 사용했다. 사람에 따라서 받은 편지함을 깨끗하게 지운 다음에 해야할 일만 남겨두고 끝나면 저장해서 전체 편지함으로 옮겨놓는 방법도 있겠지만, 편지 숫자가 적고 새 편지가 띄엄띄엄 올 때나 가능하다.



하지만 중요편지 기능을 사용해서 처리하다보니 불편한 게 한 두가지가 아니다. 가장 먼저 정렬 기능이 없고, 일정 적용이나 추가 메모도 불가능하다(메모는 답장을 보내는 방법으로 해결하긴 하지만... 여엉...). 게다가 편지와 연계되지 않은 간단한 작업이 있으면 편지를 보내야 한다. ㅋㅋ



그런데, 오늘 보니까 gmail에 할 일 기능이 추가되었다는 소식이 들어와서 잽싸게 실험을 진행했다. 국내 블로거가 올린 관련 기사가 RSS에도 심심치 않게 올라오고 했는데... 결정적으로 사람들이 특종을 급히 올리느라 놓치고 있는(아니면 B급 프로그래머만 바보이거나) 사실이 한 가지 있다. 바로 한국어 gmail에서는 이 기능이 공짜로 활성화되지 않는다!



증거 샷 한번 보자. 이게 기본 메뉴다. 어딜 봐도 할 일...(?)은 없다. 블로그를 읽어보면 다들 Labs 어쩌구에서 설정을 해야 한다고 말하는데... 환경 설정에 들어가도 Labs 없다.





비밀은 영어 gmail에 있다. 일단 환경 설정에서 언어를 영어로 바꾼 다음에 Labs를 활성화하고, Labs 탭에 들어가서 다시 Tasks 항목을 활성화한다. 그리고 한국어로 바꾸면...(편법의 황제 B급 프로그래머에게 감사하라!)





요렇게 메뉴에 뭔가 새로운 항목이 나온다. 그리고 나서, 편지를 하나 선택하고 할 일 목록에 추가를 콕 누르면, 채팅 화면을 연상하게 만드는 내부 창이 뜨면서 작업이 자동 등록된다.



이렇게 작업을 등록한 다음에 작업 항목에 마우스를 가져가면 오른쪽과 왼쪽에 뭔가 큐가 뜬다. 오른쪽 큐를 잡고 이동하면 작업 항목 순서를 재정렬 할 수 있고, 왼쪽 큐를 누르면 마감일 설정과 메모 기록이 가능해진다. 그리고 항목이 반전된 상태에서 탭을 사용해서 들여쓰기 내어쓰기도 가능하다. 하단에 있는 + 버튼을 누르면 편지와 무관한 작업 항목도 설정 가능해진다.



창을 닫았다고 놀라지 말자. 오른쪽 메뉴 주소록 아래에 할 일 목록이 생긴다.



보너스가 하나 더 있는데, (하단 목록 아이콘을 눌러) 목록을 여러 개 만들어 두고, 필요에 따라 작업 항목을 여러 목록으로 분산할 수도 있다. 단 목록 사이에 항목 이동이 불가능하므로 처음에 잘 넣어야 한다.



GTD를 사용하는 분이라면 gmail과 연계한 작업 계획 수립에 도움이 되었기를...




뱀다리: 비교 실험에 참여해주신 '고양이' 군에게 아주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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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12월 17일 창의력 세미나 2탄

지난 12월 2일 기묘 세미나를 무사히 마치고, 여러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소프트웨어 진흥원에서 주관하는 창의력 세미나 2탄을 준비했다.



일반적인 소프트웨어 창의력을 소개했던 지난번 세미나와는 달리 이번 세미나는 소프트웨어 소프트웨어 설계와 창의력을 다루므로 필요에 따라 일부 중복되는 내용을 제외하고 새로운 내용이 대거 등장한다(요약하자면... 발표 자료를 거의 새로 만들었다). 발표 자료를 전면 개편하느라 블로그도 소흘히 할 정도였으니, 얼마나 내용이 달라질지는 미뤄 짐작할 수 있으리라...



이번 세미나는 참가비는 무료이긴 하지만 평일이라서 참석자가 그리 많지 않으리라는 생각이다. 만일 참석자 20명 내외면 세션 두 개 발표 시간을 좀 줄이고 라이브 대담 모드로 들어간다. 낄낄... 강의보다 라이브에 강한 B급 프로그래머의 진수를 보게 될지도...



지난 기묘 세미나와 마찬가지로 이해영님이 번역하신 이노베이션 게임: 고객의 숨겨진 요구를 찾아내는 12가지 전략 게임도 질문자에게 드릴 선물로 준비했으므로, 기대하시라! 참석자가 적으니 질문지만 잘 적으면 당첨 확률도 상당히 높다.



뱀다리: 오해 없도록 추가 설명 드리겠다. 12월 초 '기묘 세미나'에 참석하신 분들께서 동일한 세미나를 이번에는 무료(?)로 진행한다고 황당해하실지도 모르겠는데, 주제가 다르므로 중간에 예를 드는 사례나 최종 결론(!)도 확실하게 다르다. 참고로 지난번 세미나에서 뭔가 빠진 듯한 느낌이 드신 분이라면 이번에 참석하시면 빠진 퍼즐 조각을 하나 더 맞출 수 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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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12월 05, 2008

[독서광] 연말 특집: 린 소프트웨어 개발을 다루는 책 2선

겨울 맞이 이번 달 developerWorks 서평은 '린' 관련 서적 두 권이다.




  • 도요타 방식: 위대한 기업 도요타로부터 배우는 14가지 경영 원칙: 이 책은 도요타가 어떻게 자동차 업계에서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하는지를 설명하는 훌륭한 책이다. 린 프로세스에 관심이 있는 독자라면 꼭 읽고 넘어가기 바란다.
  • 린 소프트웨어 개발의 적용: 속도 경쟁에서 승리하기: 이 책은 린 프로세스를 소프트웨어 분야에 접목시켜 설명하는 흥미로운 책이다. 사례와 경험담을 읽다보면 소프트웨어 개발에서도 '린'이 먹혀 들어간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그러면 연말을 술이 아니라 따뜻한 구들목에서 귤을 까며 즐겁게 독서와 함께 보내시기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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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12월 03, 2008

[일상다반사] 디벨로퍼웍스 한국어판 12월 1주 기사

어느덧 12월이다. 망년회 시즌을 맞이하여 모두 평상시 만들었던 체력(?)을 마음껏 발휘하시길...





비가 온 다음부터 기온이 급하강한다고 한다. 목도리라도 챙기심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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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11월 27, 2008

[일상다반사] 디벨로퍼웍스 한국어판 11월 4주 기사

어떻게 하다보니 기사 소개도 조금 늦었다. SJF 알고리즘이랑 GTD로 어떻게 작업 개수도 줄이고 효율도 높이려고 발버둥은 치고 있지만 여전히 남은 작업은 많다. T_T





자, 그러면 모두 11월 마무리 잘 하시고... 내주에는 디벨로퍼웍스 서평도 나가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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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11월 22, 2008

[일상다반사] 불황에도 끄떡 없는 미국내 직종 5위: 소프트웨어 개발자

美 불황에도 끄떡없는 직종이 있다라는 기사를 읽다 보니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5위에 올라있었다. 미국만 그럴까 잠시 생각을해봤는데, 실제로 요즘 B급 프로그래머에게 "개발자를 찾습니다"라고 구인 부탁이 심심치 않게 들어오는 상황으로 미뤄봐서 한국도 어느 정도는 맞는 말인 듯이 보인다. 자 여기서 _어느 정도_라는 수식어를 붙여 놓았는데 다음에 소개하는 B급 이론을 한번 생각해보자




  • 제 정신이 있는 기업이라면 바로 투입 가능한 개발자를 틈만 나면 찾아 나선다(그렇지 않은 회사는 이미 저무는 _해_다). 잘나가는 회사에게는 기초 교육이건 직무 교육이건 필요없이 현재 수행하는 프로젝트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개발자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 프로젝트에 바로 투입 가능한 개발자가 놀고 있는 경우는 거의 없다. 인터넷 구인/구직 사이트 들어가서 원하는 스펙(?)이 되는 개발자를 찾으려고 한번 시도해봐라. 경험상 이력서 1000건 뒤지면 2~3건 정도 나오며, 그나마 2~3건 중에서도 허수가 많고, 허수가 아닌 진짜 실력자는 이력서 올리자마자 몇 시간 내로 바로 찜 당한다.
  • 폼나고 쉬운 IT 분야에는 사람이 몰리는 반면에, 힘들고 어려운 IT 분야에는 사람이 거의 오지 않는다. 문제는 대부분 사람을 열심히 찾아나서는 IT 회사는 힘들고 어려운 분야에 발을 담그고 있다는 사실이다. 폼나고 쉬운 분야에는 벌떼처럼 사람이 몰리고 이동도 심하니까 회사에서도 그다지 걱정할 필요가 없다. 우리가 경제학 시간에 배운 내용에 따르면 수요-공급의 법칙에 따라 수요가 많고 공급이 적으면 당연히 희소한 재화를 서로 차지하기 위해 가격이 올라간다. 개발자를 재화라고 생각하면 몸값이 올라간다는 이야기!


자, 그러면 상기 B급 이론을 종합한 흥미로운 결론을 내려보겠다. 만일 당신이 힘들고 어려운 IT 현업에 강한 초특급(여기서 _초_특급은 학력, 경력, 자격증 기준이 아닌 실제 _업무_ 능력이다) 개발자인데 어쩌다보니 열이 받은 나머지 회사를 때려치우고 새로 회사를 골라야 한다고 가정하면 다음과 같은 아주 단순한 선택 기준을 만들어 적용할 수 있다.



Show me the money!


몸값으로 얼마까지 raise하는지 유심히 살펴봐라.



주의: 함부로 흉내내다가는 진짜로 엄동설한에 굶어죽기 딱 알맞다. 자기 분수에 맞춰 카드를 내밀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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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11월 18, 2008

[일상다반사] 디벨로퍼웍스 한국어판 11월 3주 기사

어느덧 겨울이 다가와버렸다. 가을 아니 여름 옷 다 집어넣고 두터운 겨울 옷 준비하셨는지? 이번 주에는 튜토리얼을 포함해서 재미있는 몇 가지 기사를 올려보았다.





그러면 내주에도 재미있는 기사로 여러분을 찾아뵙겠다.

일요일, 11월 16, 2008

[일상다반사] 2009학년도 대입수능 문제 컴퓨터 관련 문제를 풀어보니...

B급 프로그래머가 2009학년도 수능 시험 컴퓨터 일반 과목을 풀면 만점 나올거라고 생각했지? 흑흑... 엑셀 때문에 미역국 먹어서 만점 불가능이다. 어디 다음 문제 한번 풀어보시라.





마이크로소프트 사의 영향력을 줄여야 된다는 둥 블로그 세상에서 아무리 목청 높여 개선을 요구해도 소용없는게... 대입수능 문제에 오피스 프로그램에 딱 붙은 질문이 펑펑 나오고, 비주얼 베이직 빈칸 채워넣기에, 윈도우 XP 어쩌구 하는 문제가 등장하는 이상 낙타가 바늘 귀로 들어가는 편이 훨씬 쉽겠다. 그나마 프로그래밍 문제에는 비주얼 베이직 좌측에 ANSI C로 만들어진 코드가 병기되어서 천만 다행이라는 생각. T_T (프로그래밍 시험도 눈으로 대충 덜렁대며 풀다가 틀린 문제 있다. 낄낄... 종이를 안쓰고 머리만 굴려서 풀기가 되게 어렵네...)



자 그렇다면 여러분도 정보 기술 기초, 컴퓨터 일반, 프로그래밍 시험 문제 한번 풀어보시라. 프로그래밍 시험을 제외하고는 만점이 쉽지 않다.

토요일, 11월 15, 2008

[일상다반사] 12월 2일 창의력 세미나 안내

드뎌 창의력 전문가로 B급 프로그래머가 살짜쿵 방향을 틀어서 세미나 한 세션을 맡아서 진행하게 되었다. 임베디드, 디버깅, ... B급 프로그래머에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는 이런 이미지는 잠시 잊어버리고, 소프트웨어 요구 사항 분석부터 구현과 배포에 이르기까지 창의력을 어떻게 적재적소에 적용해서 훌륭한 제품을 만들 수 있는지를 기초부터 차근차근 쌓아가는 기회로 활용해보자.



유료 세미나에다가 평일에 진행하는 관계상 조금 걱정이 되긴 하지만, 다들 알고 계시듯이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으니... 관심있는 분들께서는 회사 하루 땡땡이 치고 참석하셔서 창의력을 기르면 어떨지?



자, 그러면 기묘에서 제공한 세미나 소개 글을 소개하겠다. 짠!



누구나 생각의 힘을 통한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지만, 어떻게, 어떤 상황에서 빛을 발하는지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은 창의력과 거리가 멀다고 말합니다. 점점 복잡해지는 개발 환경과 프로세스 속에서 개발 진행시의 문제 해결 능력부터 새로운 서비스 개발에 이르기까지 창의력의 필요성과 힘은 강조되고 있습니다.



이번 기묘세미나에서는 현재의 상황에서 최선의 답을 찾기 위해 골몰하는 여러분에게 창의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 일시: 2008년 12월 2일(화) 13:00 - 18:00
  • 장소: 도곡동 군인공제회관 23층 IBM 온디맨드홀
  • 참가 신청: URL: http://www.gimyo.com/creative/


자 그러면 충분히 세미나 개요를 살펴보았을테니, 지금쯤이면 참석을 마음먹고 계신 분들을 위해 보너스 한 가지를 추가하겠다. QnA 시간에 창의력 관련 질문을 묻고 대답할텐데, 미리 B급 프로그래머에게 알려주시면 오프라인 세미나 시간에 가장 먼저 대답해드리도록 하겠다. 프로젝트 진행, 소프트웨어 개발 과정에서 창의력 관련 사항이 궁금하다면 댓글이나 전자편지로 질문 부탁드리겠다. 온라인으로 주신 좋은 질문에 대해서는 소정의 선물(!)도 드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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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11월 12, 2008

[일상다반사] 디벨로퍼웍스 한국어판 11월 2주 기사

지난 주말에 이불 얇게 덮고 자다 감기 걸려서 콜록거리긴 하지만 컨디션을 거의 다 회복했다. 독자 여러분들도 환절기에 몸조심 하시길...





뱀다리 1: 여러분 덕분에 디벨로퍼웍스 개발자 수다 행사가 무사히 끝났다. RDONLY로 참여했던 B급 프로그래머도 막판에 M 때문에 말려서 결국 참견을... 흑



뱀다리 2: 지난달 TOP 10 기사올라왔다. 1위로 게으른 리눅스: 시스템 관리자를 위한 열 가지 트릭이 등극했네? 하긴 B급 프로그래머가 읽어봐도 재미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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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11월 07, 2008

[독서광] 도와주세요! 팀장이 됐어요.



"도와주세요! 팀장이 됐어요."는 제목이 말하는 듯이 초보 팀장이 알아야하는 프로젝트 관리 기법을 이야기식으로 알기 쉽게 풀어쓴 책이다. 책 구성은 크게 소설 식으로 전개되는 I부와 I부 내용을 정리할 겸 질문과 답변식으로 전개되는 II부로 나뉘어져 있다.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I부 끝부분이 불만스럽긴 했지만(맞다. B급 프로그래머는 원래 암울한 분위기를 좋아한다. 낄낄), 뭐 흥행을 위한 필연적인 선택이라고 생각한다(솔직히 자기 팀이 잘못되어 책임을 통감하고 바다에 풍덩 뛰어들었다...로 끝나면 독자 입장에서 정말 황당무개할테니...).



초보 개발자를 지망하지만 한국 현실에 맞춘 프로젝트 개발 관리책이 없어서 불만스러운 독자였다면, 너무 고민하지 않고 이 책을 가볍게 읽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어차피 현실은 현실이므로 이 책에 나온 내용을 앞뒤가리지 않고 적용할 경우 꼬인 문제가 쉽사리 풀릴 가능성은 거의 없으니 자신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생각하고 읽기 바란다. --> 책 서두에 '주의: 어린이는 그대로 따라하지 마세요'라고 경고 문구를 적어 놓는 편이 바람직할뻔 했다. 충고: 소설과는 달리 현실에서 실제로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는 두 눈 부릅뜨고 누울 자리 보고 누워야 한다. 안 그러면 바닥에서 숨어있던 암기가 불쑥 튀어나올지도... 낄낄



결론: (이 책 목표 독자인) 초보 관리자라면 일독을 권장한다. 하지만 (특히) 대기업이나 공공부문에서 산전수전 공중전 다 겪은 관리자에게는... 딱히 책을 읽어도 마법의 은총알이 안 나오니(어느 정도 경력을 쌓은 관리자라면 용어나 방법은 조금씩 다르지만 이 책과 유사한 개념을 적용하고 있다고 봐야 한다. 그렇지 않은 나사 몇 개 빠진 관리자도 있겠지만 어차피 이런 관리자는 정치 게임에 바빠 책을 사지도 읽지도 적용하지도 않는다) 그리 적극적으로 권장하지는 않는다. 정리 차원에서 읽으면 okay.



뱀다리: 지난 번에 프로젝트 관리 세미나를 열었을 때 기억에 남는 질문 몇 가지만 소개한다(농담 아니라 질문 수 십개를 받았다). 여러분이 프로젝트 관리자라면 어떻게 할까? 좋은 의견 있으면 댓글로 달아주시라!




  • 프로젝트 성공 시 팀으로 보상해야 합니까? 개인으로 보상해야 합니까?
  • 팀 분위기를 완전히 망가뜨리는 4가지 없는 개발자는 어떻게 처리해야 합니까?
  • 공공 부문 프로젝트 관리에서 가장 주의해야 할 사항이 무엇입니까?
  • 위험 관리를 위해 팀이 사용할 평가 요소를 일목 요연하게 정리하고 싶은데 도대체 어디서부터 출발해야 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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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11월 05, 2008

[일상다반사] 디벨로퍼웍스 한국어판 11월 1주 기사

벌써 11월이다. 역시 금주에도 어김없이 기사 네 개로 독자 여러분과 만나는 중이다.





그러면 내주에 다시 찾아뵙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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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11월 04, 2008

[일상다반사] 리누스 토발즈도 블로깅을 할까? 한다!

리누스 토발즈가 블로거 서비스를 이용해서 자기 가족 블로그를 운영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지? 블로그를 읽다가 두 번 놀랐다.




  • 어마어마하게 바쁜 사람이 블로그를 쓰다니... 놀랍다.
  • 따분한 기술적인 내용이 아니라 개인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더욱 놀랍다.


토발즈 정치관을 엿보려면 스톨만, GPLv3, 오바마를 다루는 black and white를 한번 읽어보시길...(ESR 정치관이랑 비교해보면 무척 흥미로울 듯. 낄낄) 그나저나 토발즈가 지난 한국 방문 과정에서 일부 몰지각한 정치가들 때문에 맘 고생(?)한걸 생각하면 B급 프로그래머가 다 열이 받는다. 도리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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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10월 31, 2008

[일상다반사] 제 8회 KELP 공개 세미나

오는 11월 8일(토)에 KELP에서 주최하는 제 8회 KELP 공개 세미나가 열린다고 한다. 숭실대에서 13시부터 시작하며, 세미나 주제는 다음과 같다.




  1. 간단한 파일 시스템 만들기, 심재훈(LG 전자)
  2. 버클리DB를 이용한 임베디드시스템 데이터관리, 장경운 (오라클)
  3. 엄마몰래 리눅스 포팅, 임인석 (프리랜서)


요즘 경제가 눈물이 앞을 가리는 관계상 세미나마다 참석률도 저조하고 사람들 기운도 빠진 느낌인데, 그래도 관심있는 분들께서 많이 참석하면 좋겠다. B급 프로그래머도 참석을 해야 하는데, 오전에 자원 봉사자들을 지원한 다음에 오후에는 디벨로퍼웍스 늦가을 행사인 “개발자들의 수다”에 참석할 계획이라서 아쉽게도 강의는 듣지 못할 상황이다. 이중 부킹 정말 밉지? T_T

목요일, 10월 30, 2008

[일상다반사] 디벨로퍼웍스 한국어판 10월 4주 기사

어김없이 디벨로퍼웍스 한국어판 사이트에 10월 4주 기사가 올라왔다.





그리고 오는 11월 8일(토)에 디벨로퍼웍스 늦가을 행사인 “개발자들의 수다”가 진행된다고 한다. 관심있으신 분들께서는 참석하시면 좋겠다. B급 프로그래머도 RDONLY 플래그 켜고 참석할 계획이다(제사보다 제사밥에 관심이 많다고 '개발자'가 아닌 'M'(이게 뭔지 알려고 하지마3!)과의 수다 시간이 더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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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10월 26, 2008

[끝없는 뽐뿌질] 레이저복합기 캐논 MF4010



2주 전인가? 갑자기 HWP 파일을 인쇄할 일이 생겼는데, 집에 프린터가 없어서 난감한 상황에 직면했다. 조금 급한 일이라서 프린터 가능한 곳을 동네에서 수소문하러 다녔는데... 동사무소도 X고, 믿었던 우체국(과거에 민원 봉사실처럼 인터넷과 프린터 가능한 라운지가 있었는데 걷어내고 보험 상담실로 바뀌었더라. 흑)도 X, 심지어 _정보_ 도서관(정보라는 말을 왜 붙였는지 아직도 잘 모르겠다)도 X였다. 하는 수 없이 PC방을 찾아 나섰는데, 첫번째로 방문한 PC방에서는 아예 프린터를 안 키워서 이리저리 돌아다니다 결국 HWP 프린터 가능한 PC 방을 찾아내어 페이지 당 거금 300원을 들여서 인쇄했다. 실수해서 두 페이지 엉뚱한 내용을 찍기도 하면서. 흑흑...



그래서 $이 생기면 반드시 프린터를 사야지 하고 마음을 단단히 먹고 있었는데, 프린터 살 돈이 생겼다(생색내기로 정부에서 퍼주는 _유가 환급금_ 이런 $ 아니다. B급 프로그래머는 환급금을 받을 상황(?)이 아니다. 낄낄...). 그래서 인터넷을 뒤져서 쓸만한 레이저 복합기(스캐너+복사기+프린터)를 선별하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발표 자료 등을 만드는 과정에서 스캐너가 필요했는데(재금까지는 여기저기 빌붙거나 극악의 똑딱이 디지털 카메라로... 흑...), 옳다구나 하는 찬스가 아닌가?



구매에 앞서 다음과 같은 요구 사항을 정리해보았다. 간단하게 정리한 이유는 요구사항이 많아지면 반대 급부로 가장 중요한 '가격'이 올라가는 시소 게임을 벌일테니 말이다.




  • 가격: 20만원 초반대가 좋겠다. 집에서 사용할 물건이므로 예산은 1번 순위다.
  • 색상: 절대로 컬러 레이저는 사양이다. 토너 유지비도 유지비려니와 속력(4번 항목 참조) 면에서 좌절이니...
  • 크기: 너무 크지 않아야 한다. 물론 복합기 특성상 높이는 어느 정도 양보해야 할 듯이 보인다.
  • 속력: 급한 성격상 느려터진 프린터는 절대 사양한다.
  • 스캐너 성능: 전용 스캐너에 미치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성능이 나와야 한다.
  • 플랫폼: 맥 OS X는 지원하지 않더라도 불쌍한 B급 프로그래머가 사용 중인 윈도우 _2000_은 반드시 지원해야 한다.


우선 복합기는 종류가 많지 않았다. 삼성 계열과 캐논 계열이 불붙는 경쟁을 벌이고 있었고, 상위 레벨에서는 HP가 자리를 지키는 듯이 보였다. 이런저런 평가를 보니 삼성 계열 복합기는 스캐너에 문제가 있다는 평이 많았다(아무래도 복사기 기술이 딸리는 듯). 그래서 캐논 계열 복합기를 구매하기로 결정하고 가격대를 살펴보니 MF4010 모델이 눈에 들어왔다. 야루고 시뤄봐야 답 없으니 바로 구매했고, 어제 배송까지 완료되었다. 하지만 예상보다 큰 덩치에 일단 실신... 작고 아담한 기기를 원하는 분들이라면 포장 박스부터 혼을 빼놓을 듯. 가로와 세로가 각각 두 뼘정도되고 높이도 한뼘 반 정도 되는데, 볼륨감이 느껴진다. 부피와 더불어 한 가지 더 아쉬운 점으로 프린터 살 때 내부에 번들로 따라오는 토너(Canon FX9-'S')는 별도 구매 토너(Canon FX9)와는 달리 토너 용량이 1/2로 줄어든 모델(원래는 2천장인데 1천장까지 인쇄 가능)이라고 한다. 하긴 정품 토너 하나가 7만원 정도니... 머리 속으로는 이해가 가지만... 그래도 마음 속으로는 이해가 안 간다. 버럭! 아무래도 앞으로는 절반 가격인 호환 토너를 사서 써야 할 듯.



추가 매뉴얼, 드라이버, 스캔용 번들 소프트웨어만 간단하게(사용하지도 않을 덩치 큰 부록 응용 프로그램은 당근 설치 안 한다) 설치하고 나서 가장 먼저 한 작업은 스캐너 기능이다. 아파트 관리비 영수증이 눈에 띄여서 스캐너를 돌려보니 전반적으로 조금 연하게 나오긴 했지만(역시 $$$!), 크게 문제가 될만한 수준은 아니었다. 이런저런 조작(?)을 가하면 원하는 결과를 얻긴하겠지만 게으른 B급 프로그래머라... :P 다음으로 복사 테스트를 해보았다. 난이도가 높은 테스트 문서인 대덕 연구단지 배치도를 복사해보았는데, 첫번째 시도에서 일반 품질, 두번째 시도에서 최고 품질로 지정했지만 역시 100% 만족한 결과를 얻지는 못했다. 아무래도 스캐너와 인쇄쪽이 앙상블을 이루며 조금씩 품질을 저하시킨 결과가 아닐까 싶다. 마지막으로 기대하고 고대하던 인쇄 테스트를 진행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워드 문서를 한 장 인쇄해보았는데, 인쇄 속력은 USB 1.1로 연결(암암, 아직도 B급 프로그래머는 펜티엄 III 500Mhz 구형 컴퓨터를 사용하고 있다.)했음에도 불구하고 번개처럼 나왔다. 하지만 아무런 설정을 손대지 않고 인쇄한 기본 품질을 따져보자면... 기존 HP 인쇄물에 너무나도 익숙한 B급 프로그래머가 느끼기에는 전반적인 인쇄 결과가 조금 가늘고 힘이 없어 보였다(앞서 배치도 복사물이 불만스러웠던 두 가지 원인 중 하나다).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개인 취향이므로 익숙해지면 HP가 이상하게 보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해봤다. 낄낄...



결론을 이야기하지면 딱 투입한 $만큼 성능이 나오므로, MF4010은 가격 대비 성능이 뛰어난 가정용이나 취미생활용 복합기로 적합하다. 설마 업무용으로 이 프린터를 사서 본전 뽑으려는 사람은 없겠지? 낄낄...



맥 지원에 대해 한 마디: 캐논은 UFR II이라는 독자 규격을 사용하므로 PCL이나 포스트스크립트 프린터 드라이버를 사용하지 못한다. 한국 캐논 홈 페이지에서는 윈도우 드라이버만 제공하므로, 잽싸게 유럽 캐논 홈 페이지로 들어가서 다운로드 페이지에 나와있는 드라이버를 내려받아서 성공적으로 설치한 다음에 출력 테스트까지 완료했다. USB 프린터 드라이버 인식도 잘 되고(드라이브 설치 전에는 프린터 드라이버 인식 불가, 하지만 드라이버 설치 후에 새로 프린터를 추가하면 UFR II로 자동 인식된다), ghostscript-cups 출력이 아니므로 속력도 제법 나온다. 하지만 스캐너용 MF 드라이버는 없기에 맥에서는 인쇄 전용 기기로만 사용이 가능한 듯이 보인다. 혹시 스캐너로 활용하는 방법을 아시는 분이 계시면 댓글 부탁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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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10월 22, 2008

[새소식] 구글 안드로이드 오픈소스화와 라이선스 모델 검토

구글 안드로이드가 드디어 오픈소스화 되었다. 안드로이드가 누가 만들었고, 뭐하는 물건이고, 어디에 쓰이는지는 너무나 잘 알고 있을테니 중언부언하지 않겠다. 대신 라이선스 모델을 한번 간략하게 검토해보았다.



안드로이드 라이선스 소개 페이지에 따르면, 안드로이드는 아파치 2.0 라이선스와 리눅스 커널로 인한 GPL 라이선스가 혼재되어 있다. GPL과는 달리 아파치 라이선스 2.0을 따를 경우에는 변경된 원시 코드 라이선스를 동일하게 유지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변경된 코드를 공개 안 해도 그만 --> 이 부분 해석은 조금 오해 소지가 있어서 변호사 자문이 필요한 듯이 보인다. "You may reproduce and distribute copies of the Work or Derivative Works thereof in any medium, with or without modifications, and in Source or Object form, provided that You meet the following conditions:" 여기서 or를 어떻게 해석해야 하나? 낄낄) 오픈소스임에도 불구하고 상용 목적으로 활용할 가능성을 충분히 열어두고 있다.



또한 안드로이드 프로젝트에 공헌할 개인이나 기업을 위한 별도 라이선스 동의서도 받고 있는데, 특허나 기업 비밀 침해라는 비열한 수법으로 안드로이드 무력화를 막기 위한 장치로 보여진다. 아주 적극적으로 안드로이드에 뛰어들 필요가 없는 일반 개발자는 라이선스 동의서를 작성할 필요가 없어 보인다.



애플 아이폰 쪽이 출발은 빨랐지만 오픈 소스화가 늦어지는 관계로 인해 다시 한번 역학구도가 뒤바뀔 가능성이 조금씩 감지되는 시점이다. 안드로이드를 활용해서 외부 업체들이 휴대폰 뿐만 아니라 다른 개인용 디지털 기기에 이식하는 상황이 벌어지면 그 때는 단순히 휴대폰 시장의 주도권 쟁탈전을 넘어서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CE를 통해 그렇게 차지하고 싶었던 임베디드용 일반 운영체제 주도권 쟁탈전으로 바뀌기 때문이다. 경기는 이미 시작되었고, 치열한 전쟁에서 누가 살아남는지 지켜볼일만 남았다. 참고로 한국어판 디벨로퍼웍스에 실렸던 컬럼도 한번 읽어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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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디벨로퍼웍스 한국어판 10월 3주 기사

오늘 아침에는 단풍이 바람에 우수수 떨어지는 길을 지인이 선물한 책을 읽으며 걸어왔다. 여러분들도 잠시 산책하면서 독서를 즐기심이 어떨까? 금주 디벨로퍼웍스 한국어판 기사는 튜토리얼 포함 세 개다.





계속해서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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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10월 20, 2008

[독서광] 생각의 혁명



요즘 블로그 글을 뜨음하게 올리고 있다. 읽은 책은 늘어나고 블로그 소재거리도 증가하는 반면 이런저런 바쁜 사정이 발목을 자꾸 잡아서 차일피일 블로그 운영도 미루게 되는 상황이다. 이러다 블로그에 거미줄 칠까봐 일단 생각나는대로 글을 올리고 보자.



요즘 한창 '창의력' 증강에 푹 빠져(이유는 나중에 기회가 닿으면 설명하겠다. :)), 창의력 관련 서적을 찾아서 읽고 있다. 오늘은 로저 본 외흐가 지은 생각의 혁명이라는 책을 같이 살펴보기로 하자.



우선 창의력 관련 서적이라고 하면 어떤 생각이 떠오르는가? 하드커버에 두꺼운 양장본? 중후하면서도 세련된 본문 전개 방식? 첫 50페이지만 읽어도 벅차오르는 감동? 유감스럽지만 생각의 혁명은 이 어느 요건도 갖추지 못한다. 얇고 일반적인 판형에 진지하지 않고 조금은 장난스러운 서술 방식, 게다가 딱히 창의성을 강화시켜주는 내용도 없어 보인다(처음 보기에는 그렇단 말이지. 낄낄).



하지만 이 책은 나름대로 장점이 있는데, 창의력에 대한 확실하면서도 끝내주는 해법은 없는 대신(역설적이지만 이게 가능하다면 이 책에서 다루는 내용은 더 이상 '창의력'이 아니지.) 기존에 생각하지 못했던 여러 가지 가능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고 넘어가도록 만들어준다. 주의: 창의력에 대한 고급 서적을 많이 읽은 독자들께서는 책이 좀 심심할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기 바란다.



이 책에서 전달하는 내용은 간단하다. 관성에 빠진 두뇌에 채찍을 가해서 깨워 정신적인 감옥에서 탈출하라는 메시지다. 기존 사고 방식을 효과적으로 공략해서 헛점을 드러내어 이를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는 방법을 잘 읽어보고 직접 시도해보자. 책과 관련해서 재미있는 인용구 두 개를 정리하면서 마무리하겠다.



당신의 분야가 아닌 책을 읽어라. '관과 명당자리'이든 '근육'이든 상관없다. 그 책에서 당신이 무엇을 발견할지는 아무도 모른다.


소설을 읽어라. 소설은 당신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데 훌륭한 도구이다. 어떤 사람은 주제가 다른 책 너댓 권을 동시에 읽는다고 한다. 그는 한 분야의 책을 통해서, 또 다른 분야에대한 생각을 자극한다고 한다. 얼마 전에 그는 동기화 방법에 관한 책과 마리오 푸조가 쓴 '대부'를 함께 읽고 있었다. 그는 직접 방법을 알려주는 앞의 책보다 소설에서 더 많은 통찰력을 얻었다고 한다.


독자 여려분에게 간접 체험을 선사하기 위해 계속해서 다양한 책을 소개해 올리기로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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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10월 16, 2008

[일상다반사] 디벨로퍼웍스 한국어판 10월 2주 기사

금주에도 어김없이 독자 여러분을 위한 기사가 올라왔다.





그러면 내주에 튜토리얼을 포함한 좋은 기사로 다시 여러분을 찾아뵙겠다.

일요일, 10월 12, 2008

[독서광] 가을맞이 프로젝트 관리/경영 신고전 2선

가을을 맞이하여 이번 달 developerWorks 서평은 B급 프로그래머 블로그에서도 한번씩 소개되었던 엘리 골드렛 박사가 쓴 TOC 관련 서적 두 권이다.




  • The Goal: 제약 이론을 처음으로 소개한 책으로, 소설 형식으로 진행되므로 프로젝트 관리에 고민이 많은 분들이라면 꼭 읽어볼 필독서다.
  • 한계를 넘어서: 크리티컬 체인: 제약 이론을 컴퓨터 부문에 맞춰 응용한 책으로 The Goal 다음에 읽어보면 소프트웨어 프로젝트를 어떤 식으로 효과적으로 운영할지 감이 올 것이다.


자, 그러면 developerWorks 서평은 12월에 다시 뵙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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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10월 11, 2008

[일상다반사] 블로그 오프라인 모임 공지!



드디어 블로그 오프라인 공지를 올린다. 요 며칠 정말 정신없이 보내다 보니 공지가 늦어진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 일시: 2008년 10월 16일(목) 19시 정각(1차는 정확하게 21시 경 종료하오니 부담없이 참석해주시길)
  • 장소: 사당역 5번 출구 근처 바이더웨이 골목 진입 후 15m 우측 블루펀트(약도 참조)


정확한 참석자 현황 파악을 위해, 참석하실 분께서는 16일(목) 오전까지 전자편지 부탁드리겠다. 이 때 원하시는 책을 적어주시기 바란다(필요하다면 1, 2, 3순위까지). 보안 관계상 보내주신 전자편지 주소를 사용해서 일괄적으로 연락 전화번호를 남길테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그러면 모두 모두 목요일에 봅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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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10월 08, 2008

[일상다반사] 디벨로퍼웍스 한국어판 10월 1주 기사

2008년도도 이제 4Q에 들어섰다. 슬슬 정리 모드로 들어가서 올해 세웠던 계획을 마무리할 시점이 다가온 듯이 보이는데, 여러분들의 마음 가짐은 어떠신지? 이번에 올라온 기사는 읽을거리가 제법 풍성하기에 바쁘시더라도 꼭 읽고 넘어가기 바란다.




  • 프로세스가 중요한가?: 요 근래에 읽은/번역한 기사 중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글이다. 폴리스 큰 형님 글을 읽고 있다보면 정말 기발하다는 생각이 아니들 수 없다. 다음 문구 킹왕짱!

    나를 불안하게 만드는 요인이자 "애자일을 가르치지 않는" 이유 중 하나는 사람들이 단지 한 가지 접근법만 손에 쥐고 있으면 세상에 대해 보는 시각이 좁아지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단지 현재 환경이 허용하는 범위까지만 보려고 한다. 애자일 컨퍼런스에서, 나는 관리자가 참견을 그만두고 각자 작업하도록 놓아두면 상황이 훨씬 더 나아지지 않겠느냐는 말을 듣곤 한다. 여기서 관리 사슬 위로 올라갈수록 좀 더 실수가 많아지고 올바른 결정을 내릴 만한 제대로 된 사람을 찾기가 어렵다는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상위 단계에 있는 관리자는 종종 회사를 창립했거나 회사에서 좀 더 전략적인 임무를 맡아 승진한 사람이라는 사실이 중요하다. 활동 영역이 다르며, 개발팀과 가치도 다르다. 개발자는 회사가 이익을 내려면 이런 사람들이 뭔가 올바른 일을 해야 한다는 사실을 자각할 필요가 있다. 형편 없는 리더십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이익을 내는 회사는 너무나도 많다!

  • 무상태형(stateless) 상태: 제목이 좀 마음에 안 들지만 영어로 장난치는 내용을 한국어로 옮기기가 어렵기에 용서 부탁한다. 웹 초중급 개발자가 반드시 읽어야 하는 좋은 글이다.
  • 알아두면 유용한 XML 스키마 열 가지: XML로 자료를 정의하는 방법을 소개하는 입문 글이다. XML 초보자가 읽으면 딱 좋은 글이다.
  • XPath를 사용하여 PHP 웹 사이트에 구글 캘린더 이벤트 넣기: XML, PHP, 구글... 재미있는 요소 세 개가 다 나오는 글이네?


내주에도 재미있는 기사로 찾아뵙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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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10월 03, 2008

[일상다반사] 블로그 오픈 5주년 기념 대잔치

이미 알고 계신 독자 여러분들도 계시겠지만, 어제가 바로 B급 프로그래머 블로그 오픈 5주년이었다. 2003년 10월 2일 야후!에 블로그를 개설한 다음에 여기로 옮겨와서 계속 운영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세월 한 번 정말 빨리 지나감을 느낀다. 강산이 1/2 변했다고나 할까?



그래서 열혈 독자 여러분을 위해 특별 대잔치를 한번 열어보려고 한다. 블로그 오픈 2주년 기념 대잔치와 동일한 형식으로 한번 나가볼까나? 룰루랄라~



1. 책 방출


여러분의 호응이 아주 좋아서 오프라인 모임이 이뤄지면 가위바위보를 해서 필요한 책을 현장에서 들고 가시고, 오프라인 모임이 무산되면 우편으로 보내준다(1명 당 1권이며 늘 그렇듯이 배송비를 포함해서 당근 공짜다). ISBN 번호를 적어줄테니 온라인 서점에서 해당 도서를 검색하면 되겠다.


  • 전쟁의 기술: 승리하는 비즈니스와 인생을 위한 33가지 전략: 웅진 지식하우스, ISBN: 978-89-01-06303-4
  • 성공이 너무 뜨겁거나 실패가 너무 많거나: 알마, ISBN: 978-89-92525-22-0
  • 세상에서 가장 짧은 영어 소설: 정한 PNP, ISBN: 89-954239-4-3
  • 과학의 정열: 우리 시대 최고의 과학자 23인과의 대화: 다빈치, ISBN: 89-89348-12-9
  • 블루오션 전략: 교보문고, ISBN: 89-7085-657-9
  • 미디어 2.0: 미디어 플랫폼의 진화: 한빛미디어, ISBN: 978-89-7914-552-6
  • 마이 스타트업 라이프: 에이콘출판, ISBN: 978-89-6077-043-0
  • 블로그 히어로즈: 에이콘출판, ISBN: 978-89-6077-047-8
  • 패턴 그리고 객체지향적 코딩의 법칙: 한빛미디어, ISBN: 978-89-7914-526-7
  • Exceptional C++: C++ 프로그래머를 자극하는 47개의 재미있는 퍼즐/문제: 인포북, ISBN: 89-8054-506-1


컴퓨터 책 5권과 일반 서적 5권으로 균형있게 포트폴리오를 맞춰 놓았으니 잘 살펴보고 신청하시라. 참고로 참석자 저조로 인해 오프라인 모임이 무산될 경우 이 블로그에 댓글을 많이 다신 분이 무조건 원하는 책을 가져간다는 살떨리는(?) 규칙을 기억하시라!




2. 오프라인 모임


드뎌 기대하고 고대하던 오프라인 모임 공지가 떴으니 이를 우짠다? 책 숫자에 맞춰(ㅋㅋ) 열분만 모실 계획인데, 2005년 모임 참석자들에게 최우선 순위를 드리도록 하겠다. 2순위는 당연히 선착순으로, B급 프로그래머는 남녀노소 안 가리므로 누구나 부담없이 신청 가능하다. 참고로 여성분들을 위한 쿼터제와 같은 제약(!) 사항도 없으니 (낄낄... 여기서 B급 프로그래머만이 가능한 정말로 놀라운 _역_발상 나간다~ 얏!) 의기 투합해서 남성분들이 손을 쓰기 앞서 여성분들만 선착순으로 먼저 신청하셔도 좋겠다. 참고로 지난번 2005년 모임에서도 여성분이 단수가 아니라 복수(?)로 참석해서 자리를 빛내주셨다.


모임 시기는 10월 16일(목)이나 17일(금) 정도면 어떨까 싶다. 회비는 지난번 모임과 마찬가지로 상징적인(?) 의미에서 만원 정도 거두면 되겠고, 나머지 추가 비용은 이번에도 역시 B급 프로그래머가 꽁꽁 숨겨 놓은 비자금을 동원하겠다.


자 그러면 지금부터 바로 책 신청과 오프라인 모임 신청 댓글 다시기 바란다. 나중에 별도 공지를 통해 신청 대상자 여러분께 기타 정보를 드릴테니, 지금은 선착순이라는 제도 때문에 댓글이 가장 중요하다. 참고로 오프라인 모임 신청시에는 2005년도 모임 참석자일 경우에는 모임 참석자임을 밝혀주시라(여기서 남의 닉네임 도용하시면 아니되옵니다. ㅋㅋ).


뱀다리) 오프라인 블로거 모임에 대해 아주 부정적으로 생각하시는(그들만의 리그?) 분들도 계신데 뭐 정치적이거나 경제적인 목적이거나 명예를 드높이기 위한 이익 단체를 구성한다는 둥 거창한 의도는 전혀 없으며, 단순히(정말?) 건전한(!) 책 배포 목적으로 진행하오니 절대 오해하지 마시기 바란다. 모여서 도대체 뭐하는지 궁금하시면 뒤에서 소설 쓰는 대신에 직접 참여하셔서 어떤 분위기인지 확인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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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10월 02, 2008

[독서광] 이기는 자의 조건



제목 보고 샀다가 또 다시 눈물을 흘린 비운(?)의 책이다. 낄낄... 움베르토 에코가 해설을 하고 마키아벨리보다 더 발톱 나온다는 출판사 서평에 깜쪽 같이 낚였다. 물론 취향이 독특한 꼬양이 같은 친구가 보면 그나마 나을 듯해서 책 읽고 니야옹에게 이 책을 바로 넘김.



중복되는 이야기가 너무 많고(중언부언!), 눈감고 코 베어간다는 요즘 세상에 적용하기에는 순진하기(?) 이루말할 수 없는 내용 위주로 되어 있기에 진짜 이 책 내용이 궁금하신 분은 서점에서 그냥 서서 읽어보시길...



어쩌다 보니 요즘 계속 일방적으로 당하는(?) 이야기만 쓰고 있는데... 조금만 기다리시라. 강력한 책으로 복수전을 벌일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 낄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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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9월 30, 2008

[일상다반사] 디벨로퍼웍스 한국어판 9월 5주 기사

금주에는 유닉스/리눅스 관련 기사가 두 개나 떴는데, 둘 다 읽을만하다. 북마크해놓았다가 틈나면 읽어보시길...





10월 첫 주는 기사가 제법 많이 실릴 예정이다. 기대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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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9월 29, 2008

[일상다반사] "열씨미와 게을러의 리눅스 개발 노하우 탐험기" 저자(?) 직강 오프라인 세미나 공지



지난번 The Way Of Approaching: 1. The easy way to manage project(프로젝트를 관리하기 위한 쉬운 방법) 행사에 참석하지 못하신 분을 위해 오는 10월 9일 저녁 7시부터 한빛미디어와 함께 열씨미와 게을러의 리눅스 개발 노하우 탐험기라는 제목으로 유사한(?) 오프라인 세미나를 한 번 더 만들어보았다.



지난번 TWOA 세미나 때 진행 과정에서 시간 부족으로 인해 가장 중요한(!) 마지막 부분에서 고전했기에, 이번에는 경험을 살려서 세미나 진행 방식에 조금 변화를 줄 예정이다. 어떻게 진행할지 궁금하신 분께서는 행사 페이지에 등록하신 다음에 직접 와서 보시라! ;)



뱀다리: 행사 당일날 열씨미와 게을러... 책 들고 오시면 저자 사인해드리겠다(이런 부류의 책은 출판사 사정에 따라 언제 절판될지 모르는 나름 very rare item이라서... 저자 사인까지 받아두면 누가 알아? 중고 시장에서 높은 값을 받을지. 낄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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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9월 27, 2008

[끝없는 뽐뿌질] 델 인스피론 미니 9 잠깐 사용기



오늘 델 인스피론 미니 9을 잠깐 사용해볼 기회가 있었다. 넷북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들어봤지만 실제 넷북을 테스트 목적으로 심각하게(?) 주물려본 건 처음이라서 이제야 이 제품에 대한 감을 확실히 잡았다는 생각이다.



우선 이동성을 따져보면 크기 측면에서는 아주 만족스럽다. 두께가 조금 두꺼우며 보기보다(?) 무게가 많이 나간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실제 맥북에 비교해보면 축복에 가깝다고 평가할 수 있다. 지하철이나 버스 많이 타는 사람에게 정말 유리하게 설게된 제품이 틀림없다.



키보드도 그렇게 나쁘지 않다. 엄청난(?) 키감을 기대한 사람에게는 실망스러울지는 모르겠지만 장시간이 아니라면 이동 과정에서 일반적인 인터넷과 워드프로세서 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그리 나쁘지 않은 수준이다. 개별 키 자체 크기도 그렇게 작지 않기 때문에 조금만 익숙해지면 큰 어려움 없이 입력이 가능하리라는 생각이다.



모니터는 LED 백라이트라서 화면이 밝고 깨끗하게 보인다. 시야각도 좋기 때문에 옆 사람이 훔쳐볼 걱정을 조금 해야 한다. 하지만 화면 갱신 속력이 좋지 않기 때문에 빠르게 움직이는 화면이 나오면 시야각이 많이 줄어든다고 보면 되겠다. 내장 칩셋에 의존하고 있기에 그래픽 가속 성능은 너무 큰 기대를 하지 않는 편이 좋겠다.



보조 기억 장치와 관련해서 SSD나 내장 SD 카드 리더기 성능이 그다지 좋지 않기 때문에 소프트웨어 설치 등 작업을 하는 경우에 발톱이 나올 수 있다. 내장 SD 카드 리더 말고 외장 카드 리더기를 좀 좋은 녀석으로 골라서 사용하거나 USB 메모리를 사용할 경우 성능이 제법 나온다고 한다. 대신 휴대성이 떨어진다. SSD 용량이 8G이므로 운영체제 설치하고 몇몇 응용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금방 한계 상황에 도달할 듯이 보인다. 결국 외장 16G짜리 메모리 카드를 구매해야 본 경기가 가능할 듯이 보인다. 실제로 롯데닷컴에서는 16G SDHC 메모리 카드까지 합쳐서 52만 9천원에 판매 중이다.



마지막으로 성능 측면에서 접근해보자. 역시 전가의 보도인 H.264를 사용한 HD 동영상 테스트를 해봤는데, 대상 클립은 애플 HD 갤러리에서 제공하는 Earth(요즘 극장에서도 하는 걸로 알고 있다)이며, 소프트웨어는 애플 퀵타임 플레이어다. 결과를 요약 정리하자면 480p에서 거의 CPU 점유율 90%를 잡아먹고 720p가 되면 중간중간 끊어지는 현상을 보인다. 물론 넷북 화면 크기가 세로 600이라는 사실을 염두에 둘 때 480p 이상 컨텐츠를 볼 이유는 없겠지만... 그래도 듀얼 모니터 등을 사용할 경우에 고해상도 클립을 구경하기에는 조금 문제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다른 재생용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거나 HDD 내장 넷북일 경우 결과가 달라질지도 모르니 여기서 테스트한 내용을 절대적인 기준으로 삼지 말기 바란다.



요약 정리해보면, 넷북은 이동이 잦은 사람이 웹 브라우징과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계열 소프트웨어 사용(시동 시간과 커서 이동 반응 속력이 아주 빨랐다) 정도로 활용하기에는 제격이다. 하지만 복잡한 멀티미디어나 3차원 그래픽 게임 등을 원하는 사람에게는 잘 맞지 않는 물건이므로 잘 생각해서 구매해야 할 듯이 보인다. 특히 _델_ 넷북에서 가장 취약점은 내장 SSD 용량인데, 이 문제 때문에 B급 프로그래머도 LG랑 삼성 물건을 조금 더 살펴본 다음에 뽐뿌질에 홀라당 넘어갈 생각이다. 10월에 알루미늄 맥북 나온다는 소식이 있긴 하지만 이미 휴대성이 좋은 넷북 쪽으로 기울어서 애플 쪽 컴퓨터에는 큰 기대와 미련이 없다. 이상 간략한 리뷰 마친다. 혹시 델 이외 다른 넷북 사용기를 댓글로 올려주시면 감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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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9월 24, 2008

[일상다반사] 디벨로퍼웍스 한국어판 9월 4주 기사

어느덧 9월도 끝으로 향해가고 있다. 3분기까지 완료한 현 시점에서 슬슬 2008년 정리 모드로 들어가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 금주 디벨로퍼웍스 기사는 다음과 같다.





8월달 TOP 10 인기 자료도 갱신되었다. PHP의 미래가 1등을 차지한 걸로 봐서 역시 스크립트 언어에 대한 독자 여러분의 요구 사항이 아주 크다는 사실을 깨닫고 있다. 계속해서 애독자 여러분의 제안, 조언, 피드백을 부탁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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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9월 19, 2008

[독서광] 단테의 빛의 살인



'빛의 살인'은 서점에서 충동적으로 구매했는데, 역시 _충동_으로 책을 사면 안 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닫았을 뿐이다. 단테(맞아. '신곡' 저자로 세계사 시간에 나오는 바로 그 '단테'다.)를 주인공으로 중세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전개되는 추리 소설인 이 책은 허구와 사실을 조합하는 요즘 유행에 맞춘 팩션 물로 보면 되겠다.



혹시라도 이 책을 읽을 독자를 위해 스포일러성 내용은 되도록 지양하겠지만... 이 책 구성은 너무나도 취약해서 추리물로서는 0점에 가깝다는 사실을 밝혀둔다(음냐... 이게 가장 큰 스포일러인가?). 무협지도 아닌데 우연이 너무 많이 작용하고, 주변 인물은 모두 따로 놀고, 밸런스 조정에 실패하는 바람에 끝에 가서 급격하게 힘이 떨어진다는 심각한 문제점까지 있다. 움베르토 에코가 쓴 화끈한 책을 생각하고 이 책에 손을 뻗었다면 그야말로 후회하리라는 조언만 하고 넘어가겠다.



요즘 총기가 사라졌는지... 책 선별 과정에서 타율이 좋지 않은데(다음에 소개할 책도 그다지...), 심기일전해서 가을 맞이 좋은 서평을 소개하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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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9월 17, 2008

[일상다반사] maverick vs Maverick

이번에 다른 사람이 초벌 번역한 내용을 잠시 살펴보다가 블라인드 스팟에 발목이 잡히는 아주 좋은 경우를 목격했다. 이런 실수는 누구나 저지를 가능성이 있지만, 번역한 본인은 찾아내기 아주 어렵기 때문에 회피할 가능성이 극히 희박하다.



In the airborne defense subsystem case discussed earlier, this phase would have uncovered the management problems in leading a team of mavericks.


이전에 논의된 공수 방위 하부조직 시스템의 경우, 이 단계는 매버릭(매버릭 : 미국의 대전차 공격용 공대지 미사일) 통솔 팀 내부의 관리 문제를 포함하지 않았었다.


자, 여기서 원래 역자가 어떤 실수를 했는지 감이 오는가? 지금부터 B급 프로그래머가 풀어내는 설명을 들으면 그럴싸 할거다.




  • 가장 먼저 저지른 실수는 'airborne defense subsystem'다. 군사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특수 임무를 띄고 후방으로 투입되는 '공수부대'를 방어하는 시스템이 존재하는지 여부를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한다. 그냥 N 포털 사전 찾아서 1:1로 치환(?)하다보니 생긴 문제다. 여기서는 대공 방어 시스템이나 방공 시스템 정도로 번역하면 된다. 되도록 짧은 쪽을 택하자.
  • 그 다음으로 공수 방위라는 개념이 머리 속에 그려지면서 문맥상 maverick을 공중 발사 지상 타격 무기 이름인 Maverick으로 번역하려고 노력한 흔적이 보였다. 여기서 모순은... Maverick은 대인 살상 무기가 아니라 탱크, 고정식 목표물(유류 저장 탱크, 대공 방어 진지), 배, 지상 이동 수단을 타격하는 공대지 미사일이므로 공수 방위랑 별로 상관이 없다는 데 있다. 게다가 결정적으로 m이 대문자가 아니라 소문자다. 낄낄낄... 사전을 찾아보면 독불장군, 혼자서 일하는 지식인이라는 의미가 있다.
  • 마지막으로 오늘의 하이라이트는 문맥을 완전히 뒤집어버리는 'uncovered' 번역이다. 'un'이 들어가서 부정적인 의미로 쓰일 듯이 보일지 몰라도... 커버를 벗기면 속에 들어있는 내용물이 드러난다. '적의 포화에 그대로 노출되었다'라고 번역 안 한게 신기할 정도. ㅎㅎ


자, 그러면 서론이 길었다. 개발괴발 B급 프로그래머가 초벌 번역한 내용을 살펴보자.



앞서 설명한 방공 하위 시스템에서 이 단계는 각자 따로 노는 팀을 만든 관리 문제를 밝혀내었다.


완전히 문맥이 거꾸로 된 사례를 접하다 보면 번역서 읽고 싶은 생각이 싹 가실지도 모르겠다. 최근에 읽고 있는 번역서 한 권도 난감 사례 속출이긴 한데... 불행 중 다행으로 원서 pdf를 구했기에 그냥 원서를 읽을 생각도 있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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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디벨로퍼웍스 한국어판 9월 3주 기사

내주부터 찬바람이 불어온다는 소식이 있는데... 여전히 더우니 잘 안 믿어진다. 이번 주에 실린 기사를 살펴보자.




  • AIX 5에서 공유 라이브러리 메모리 크기: 혹시 AIX에서 공유 라이브러리 관련 메모리 문제로 머리가 아팠다면 이 기사를 한번 살펴보자. 리눅스나 다른 유닉스 운영체제에 적용하기는 조금 힘들듯(여기에 대해서는 나중에 글을 한번 써보려고 마음만(?) 먹고 있다).


  • 보안 강화 리눅스(SELinux) 분석: SELinux 기초를 설명하는 기사다.


  • GAWK: AWK 언어 소개: 이번 주에는 튜토리얼도 하나 올라왔다. GNU awk가 궁금했지만 사용 기회가 없었던 개발자라면 꼭 한번 읽어보고 써 먹을 곳을 찾아보면 좋겠다.


그러면 내주에 더 좋은 내용으로 찾아뵙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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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9월 12, 2008

[독서광] 시장의 탄생



오늘은 가을을 맞이하여 책 한 권 소개하겠다. 이름부터 뭔가 있어 보이는 '시장의 탄생'!



이 책은 자유주의를 지탱하는 가장 큰 기둥 중 하나인 '시장'에 대해서 집중 분석한다. 시장이 얼마나 효율적인 시스템이며 여기에 우리가 얼마나 큰 빚을 지고 있는지 여러 가지 사례를 들어 재미있게 설명하므로 경제학이라면 꼬리를 내리시는 분들도 그리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으리라는 생각이다.



여러 가지 재미있는 이야기가 나오지만, 시사적인 관점에서 몇 가지 내용을 정리해보겠다.



1739년 영국 철학자 데이비드 흄은 "약속이라는 면에서 상거래의 자유와 내용은 전적으로 신뢰에 달려있다."고 설파했다. 1972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케니스 애로는 "실질적으로 거의 모든 상거래, 일정 기간에 걸친 상거래 모두 신뢰라는 요소를 지니고 있다."며 따라서 '세계에서 볼 수 있는 경제적 후진성 가운데 대부분은 _상호 신뢰의 결핍_으로 설명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요즘 한국 경기가 안 좋고 투자가 안 되고 외국인들도 시큰둥하고 난리도 아닌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좌파 세력이 10년 동안 집권했고, 누군가 배후에서 촛불과 스님들을 조정했고, 무분별한 언론과 인터넷 때문에 불안했기 때문에 그런 것일까? 이 책을 읽다보면 한 가지 힌트를 찾을 수 있다. '신뢰'!



솔직히 하루 전에 말한 내용이 '오해'라는 꼬리표를 달고 완전히 뒤바뀌는 상황에서 무슨 '신뢰'를 찾을까? "일단 해보고 안 되면 바꾸지"라는 방식으로는 국민은 물론이고 시장 신뢰도 얻기는 글러먹었다. 열심히 기획 짜고 예산 확보하느라 밤을 샜는데, 동이 터서 보니 정책이 바뀌어 실행조차 옮기지 못한다면 이 무슨 삽질인가? 여기서도 '신뢰'!



비즈니스 후렌들리한 정책을 펴겠다면서 말을 해 놓고 스스로 깨버린 신뢰를 반강제로 복구하기 위해 중앙 집중적인 법치(?) 국가를 만드느라 열심히 삽질하는 모순성과 이 책에서 소개하는 다음 문구가 오버랩 된다.



인터넷을 중앙에서 통제했다면 오늘날 어떤 모습이었을까? MS나 IBM, 아니면 미국 우정공사를 인터넷의 중앙계획 당국으로 가정해보자. 중앙 통제가 가능했다면 인터넷은 발전하지 못했을 것이다. 다양성도 찾아볼 수 없었을 것이다.


이 책에서는 기술적인 측면에서 인터넷을 통제하는 쪽에 초점을 맞추기 때문에 위에서 말하는 다양성은 컴퓨터, 프로토콜,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의미한다. 하지만 역시 위대한(?) 대한민국은 여기서 한 발자국 더 나가서 희한한 기관(독자 여러분은 말 안해도 어딘지 잘 알거다)을 만들어서 기술은 물론이고 표현과 내용까지 통제하려 드니(여기서도 신뢰!) 이게 훨씬 더 큰 문제다. 어차피 한국에서야 윈도우/IE로 컴퓨터, 프로토콜, 소프트웨어는 어느 정도 표준화되어 있으니 서비스만 통제하면 되는거 아냐? 낄낄...



전력시장이 창출된 이후인 2001년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정전사태가 발생했다. 전력시장 창출과 관련된 캘리포니아 주 하원 법안에 따르면 규제를 철폐할 경우 "경쟁력 있고 저렴한 데다 믿을 수 있는 전력 서비스 시장"이 만들어질 듯했다. 그러나 현실은 달랐다.

전력시장 구축안은 대실패로 이어졌다. 전력 도매가는 이전의 열 배로 껑충 뛰었다. 정전 사태는 끊이지 않았다. 그레이 데이비스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전력시장 실험을 '위험천만한 대실패'로 규정지었다.


2008년 대한민국에서는 모든 것을 무한 자유 경쟁에 맡겨 '위험천만한 대실패'를 초래할만한 온갖 실험이 밀실에서 그들(?)만의 주도로 조금씩 진행되는 상황이다. 설상가상으로 정부 정책에 해가 될만한 모든 의사 소통 통로를 좌파 청산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하나씩 둘씩 잘라내고 있는 상황도 심상치않다.



'신뢰'가 없는 세상에 살다보니 '시장'이 제대로 동작할지 정말 의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시장' 원리에 맡겨서 효율성을 추구한다고 떠들어대는 공기업 선진화(?)가 다 무슨 소용일까? 강아지 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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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9월 09, 2008

[독서광] 로맨틱한 초상



Mr. 진의 책 뽐뿌질에 넘어가서 바로 구매한 책인데 국내에서 나온 추리/스릴러 소설 중에서 상당히 독특하면서도 제대로 된 내용을 담고 있다(외국 스릴러에 못지 않게 구성, 심리 묘사, 배경 이론이 탄탄하다). 따라서 혹시 읽지 못한 독자들을 좌절하게 만들 스포일러성 블록 쌓기 놀이가 될까봐 입만 근질근질한 상황이다. ㅎㅎ



이 소설은 특이하게도 부산을 배경으로 전개된다. 부산 사람인 B급 프로그래머로서는 이 책에 나오는 지명, 학교, 배경 등등이 너무나도 낯익었기에 이런저런 옛날 생각을 떠올리게 만들었지만 이야기 전개 과정에서 지역 특성은 자세히 몰라도 무방하다. 영화로 찍으면 아주 때깔나는 모양새가 갖춰질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해본다(부산은 전반적으로 푸른색(우울한가?)이 감도는 목욕탕 굴뚝의 도시, 범인이 빠져나가기 힘든 바다로 둘러쌓인 구조, 억센 사투리, ... 강력 형사물에 너무나도 잘 어울릴거다.).



살인 사건을 해결하려는 형사, 미꾸라지처럼 잘도 빠져나가는 범인, 의외의 반전, 범인이 노리는 추가 살해 대상자 사이에 흐르는 긴박감과 두뇌/감정 싸움을 잘 그려 놓았기에 늦더위를 식히는 청량 소설이 되지 않을까 싶다(더 자세한 이야기는 책을 읽어보시라!) 책이 오래되긴 했지만 전혀 촌스럽지 않으므로 스릴러와 추리물을 좋아하는 독자들에게 강력하게 권장한다.



뱀다리: 이 책을 쓴 이갑재씨는 이 책 탈고 후 저주를 받았는지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고 한다. 벌써 10년 전 일이지만 고인의 명복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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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디벨로퍼웍스 한국어판 9월 2주 기사

요즘 바쁜 일이 많아서 잠시 블로그가 뜸해지고 있다. 가을 맞이 독서광 퍼레이드를 벌이기 전에 간단하게 디벨로퍼웍스 한국어판 기사를 소개하겠다.




  • 유닉스를 능숙하게 사용하기: TCP/IP 내부: 제목과는 달리 TCP/IP 내부 동작 방식이나 구현 원리를 설명하는 대신 AIX 운영체제에서 TCP/IP 설정 방법을 다룬다. 주로 AIX에 치중하고 있긴 하지만 다른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초보 관리자도 배울 내용은 있다.
  • PHP 프로그램에서 구글 캘린더 사용하기: PHP에서 구글 캘린더를 읽기 위한 API 소개와 프로그램 예를 들고 있다. 매시업에 관심이 많은 웹 개발자라면 읽어보기 바란다.


그러면 내주에 재미있는 내용으로 찾아뵙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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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9월 04, 2008

[새소식] B급 프로그래머가 크롬에 대해 가만히 있는 이유



뭔가 좀 이상하다고 느끼신 분들도 계시리라. 분명히 구글 스토커인 B급 프로그래머가 크롬 등장에도 불구하고 가만히 있는 이유가 무엇일가? 아주 간단하다. 아직 써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거 정말 농담 아냐! T_T



집에 있는 윈도우 2000에서 크롬 다운로드 페이지로 갔더니 친절하게 XP나 비스타를 써라고 한다. 그래서 맥북으로 접근했더니 맥OS X은 아직 안 키운단다. 좋아. 까짓것 맥 OS X에서 직접 컴파일해주지... 잽싸게 개발자 사이트로 들어가서 OS X용 빌드 문서를 읽어보니 OS X 10.5에서 Xcode 3.1을 써란다. 10.4에 Xcode 2.x를 쓰는 난 어쩌라구?



그래그래. 그냥 맘 편히 불여우 쓰자. 환경이 안 따라 주는데 이 상황에서 뭘 더 이상 어쩌겠어? 불쌍한 B급 프로그래머에게 누가 XP 깔린 넷북 하나 선물 안하나?(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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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9월 02, 2008

[일상다반사] 디벨로퍼웍스 한국어판 9월 1주 기사

드디어 9월이다. 아침저녁으로 찬바람 살살 불어오기 시작하니 건강 주의하시기 바란다.




  • PHP에서 유튜브 API 사용하기: PHP로 유튜브 API를 사용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구체적인 예제와 함께 자세한 내용을 담고 있으므로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 실시간 리눅스 아키텍처 분석: 실시간 리눅스 커널을 소개하는 기사다. 아주 복잡한 내용이나 어려운 수학은 없으므로 심심풀이로 읽어보기 바란다.


그러면 내주에 뵙겠다. 혹시 기사 연재 관련해서 개선 사항이나 제안 사항이 있으면 언제든지 댓글을 달아주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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